4연 확업 이벤트 (인형, 장비, 샷건, 요정)가 끝났습니다.
이런 캐릭터 수집류 게임의 주 목적 중 하나가 말 그대로 [캐릭터 수집]이라는 걸 고려하면, 확업 이벤트야말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이벤트죠.
특히 이번엔 확업 이벤트가 연속으로 있다 보니 많은 유저분들이 자원을 태워가며 제조식을 돌리셨을거라고 봅니다.

저도 몇 십만 단위로 모아둔 자원을 상당부분 불태웠고,
비록 정말 원하던 것들은 거의 다 얻지 못했지만 대신 나머지는 이래저래 잘 먹은 편이라 그나마 만족하고 있습니다.

1) 인형
제 목표는 세 명이었습니다만 (마일리(AK-12), 네게브, MG4), 250연차 넘게 돌렸어도 저 중에서는 MG4 딱 하나 먹었네요.
대신 안구사(AN-94)와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잠탱이(G11)]가 떠 줘서 멘탈 케어를 했습니다.
둘 다 특이점 때 일부 루트에서 전역버프가 걸린다고 하니 그 때까지 잘 키워야겠습니다.
그 밖에 자잘하게 셋째 돼지(K2)랑 아멜리가 뜨긴 했습니다만 육성 순위는 한참 뒤라서 논외.

2) 장비
가장 잘 떳습니다. 150X4 범용식 120번 돌려서 갓골 3개, 갓속탄 3개, 5성 탄통 하나 먹었습니다.

3) 샷건
정말 간절히 바라는 건 없었고, 삿팔이나 이사카 정도만 나와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고투입으로 다섯 번 돌려서 나온게 춘전/나강/스브드/[부츠]/(이미 있는)흑누나... 우중아 이게 샷건 확업이냐 라플 확업이냐.
부츠가 나와서 그나마 위안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부츠 안 키우잖아요.

4) 요정
원하던 건 방패요정 딱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고투입으로 아홉 번 돌려서 공수X2, 공습, 조명, 공사, 수색.... 다 있는 것만 나오더라구요.
딱 하나 새로 먹은 건 [매설]요정이었습니다만 얠 어디다 쓸까요TT
결국 전부 강화재료로 냠냠해줬습니다.



결론적으로 앞서 말했듯이 정말 원하던 건 거의 못 먹었는데, 그래도 장비나 다른 레어도 높은 인형을 잘 먹어서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PGR의 다른 소전 유저분들은 결과가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