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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28 15:36:49
Name QuickSilver
File #1 몬헌_월드_공식_샌드백.png (2.00 MB), Download : 19
Subject [기타] 몬스터 헌터 월드, 완다와 거상에 대한 의식의 흐름 (수정됨)


1. ??? : '아 할거 없네 컨텐츠가 부족하네'
몬스터 헌터 월드가 발매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액션게임 매니아로써 놓칠 수 없었던 타이틀이었기에 발매일부터 조금씩(?) 달리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백몇십시간 정도 한것 같습니다.
분명 출근 다하고 명절 다 지냈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이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태도로 시작해서 차지액스를 거쳐 지금은 해머와 헤비보우건까지 만들었고, 기약없는 장식품 파밍을 하며 토끼공듀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재밌는 게임에 시간을 투자하는 패턴은 두종류입니다.

1) 하다보면 정말 미친듯이 재밌습니다. 엔딩까지 혹은 질릴때까지 달립니다. 몇십 시간 달립니다. 다 했다고 판단되면 나름대로 감상을 정리하고 다시 게임을 케이스에 보관하여 진열합니다. 최근에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호라이즌 제로 던 같은 게임들이 그랬습니다.
2) 하다보면 미친듯이 재밌는것 같진 않은데 그냥저냥 재밌습니다. 무념무상이 되어 몇십시간이고 계속 합니다. 어느새 플레이타임이 수백시간 쌓이기 시작합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그게임을 붙잡고 있습니다. 디아블로, FM, 문명 같은 게임이 그렇습니다.

몬스터헌터는 분명히 2)의 부류입니다.
시작은 그냥저냥 재밌습니다. 스토리는 갈등없이 무난하고 평범합니다.
가끔 탐색하다 몬스터들끼리 싸우는걸 팝콘뜯고 구경합니다. 어쩌다가 세마리가 뒤엉켜 싸우는걸 보는것만큼 꿀잼이 없습니다.
액션게임이야 징하게 경험해왔기에 보스전도 어느정도 능숙하게 합니다. 역시 난 재능러야 라며 자뻑합니다.
엔딩을 봅니다. 헌터랭크가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걸 알게됩니다. 해금해야할 퀘스트랑 아이템이 많다는걸 알게됩니다.
해금해가며 어느정도 아이템을 맞췄습니다. 아이템을 맞춰보니 타임어택으로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테스트해보고 싶어집니다.
네르기간테 0분침이 나옵니다. 욕심이 더 생깁니다. 역전고룡에게 참교육당하며 나뒹굽니다.
다시 파밍을합니다. 이번엔 장식품이 부족한것같습니다. 여기저기 검색해가며 나름대로 세팅을 구상하기 시작합니다.
역전 네르기간테로 타임어택 테스트를 해봅니다. 역전 네르기간테 0분침을 찍습니다. 나름 고였다고 뿌듯함을 느낍니다.
다른 무기 타임어택 영상을 보니 이 무기도 재밌어보입니다. 다시 파밍을 시작합니다.
어머, 이미 수십수백시간이 지나갔군요! 이미 헌터로 제 2의 삶을 살고있다고 봐도 무방하네요!

내일은 휴일입니다만, 고룡 때려잡아서 확산헤비보우건 세팅에 필요한 장식주 먹어야되니까 일단 쉴수 없을것같습니다.


2. 예술적 가치를 지닌 게임, 그 게임의 리메이크, 그리고 게임 평론

완다와 거상이 2005년 발매니까 아마 이 게임을 처음 접했던 제 나이는 아마 중학생즈음 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당시 완다와 거상은 저에게 그야말로 충격과 감동 이었습니다. 압도적인 거상의 위용과 그를 잘 표현하는 카메라워크, 고요하고 쓸쓸함마저 느껴지는 배경, 충격적인 스토리텔링, 전투라기 보다는 사투에 가까웠던 게임플레이와 그를 보조해주는 음악까지. 당시에 게임이라곤 단순한 유흥거리에 지나지 않았던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게임이라면 단순판 퍼즐게임이나 때리고 죽이는것밖에 몰랐던 저에게 게임이 이렇게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걸 알게해준 작품이었죠.

그리고 그 작품이 리마.... 아니 리메이크되어 현세대기인 ps4로 다시 출시되었습니다. 좀더 깔끔하고 세련된 옷을 입구요.
문제는 바뀐게 너무 없다는겁니다. 아니, 게임은 똑같은데 그래픽만 일신된 수준입니다. 스토리, 연출, 게임플레이, 전부 변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거기에 여전히 더럽게 말 안듣는 아그로, 꼭 보여주고 싶은곳이 있는것인지 아님 그쪽은 보여주기 싫은것인지 플레이어의 카메라 조정을 강제로 방해하는 카메라워크, 허우적거리는 조작감 등 2018년의 게임이라고 보기엔 불편했던 요소까지 전부 다요.  05완다를 플레이할 당시에는 받지 못했던 불편함과 낡은 느낌을, 18완다를 플레이하며 겪게된 것이죠. 

사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전 그런면에서 불편하긴 했어도 크게 불만이 없습니다. 어쩌피 추억팔이 '당하는' 느낌으로 구매한거라, 예전 느낌 그대로 깔끔한 그래픽으로 할수 있으면 뭐 그것대로 좋다 라는 생각이었죠. 깔끔한 그래픽으로 수놓아진 배경을 보니 나름대로 18완다도 가치가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되었고, 블루포인트 입장에서도 잘 만들어놓은 원작 이것저것 건드려봤자 좋을건 없다는 생각이었겠거니 라고 나름 이해도 해줄 수 있더군요.

그런데 제가 '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건, 05완다와 18완다의 메타스코어 점수를 본 이후였습니다. 현재 메타스코어상으로 05완다보다 18완다가 점수가 1점 더 높습니다. 그걸 보고나서 05완다가 2005년에 가졌던 위상과, 2018년에 18완다가 가지는 위상을 단순비교 해도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어요. 창의성과 창작의 고통이 빠진 리메이크에 게임의 예술적 가치 운운하면서 05완다보다 18완다에 비슷한, 혹은 더 높은 점수가 지어지는 상황이 모순적이라고까지 느껴졌습니다. (통계적으로 크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닙니다만)

제가 너무 삐딱한 걸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적어도 18완다가 05완다 못지않게, 18년 게임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예술적 가치를 지닌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평론에서 그것들을 조목조목 짚어줄 필요가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모든 18완다에 대한 리뷰들은 그렇지 못했거든요. 해외든 국내든 모든 웹진들이 18완다를 리뷰하면서 05완다가 얼마나 대단했는지에 대해 리뷰의 9할을 할애하고, 나머지 1할은 '그래픽이 현세대기에 맞게 아름다웠고 블루포인트가 원작 많이 안건들이고 리메이크 잘했다' 수준의 현학적이고 형식적인 수준의 리뷰만을 던져놓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게임평론에 대해 너무 독특한 기준을 잡고있는 걸까요? 평소 게임 평론계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번 리메이크에 대한 평론계의 반응에 대한 생각은 어떠하신지, 게임 평론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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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끼 짬뽕
18/02/28 15:53
수정 아이콘
네르기간테 토벌에 걸린 시간이 4분인가요?;;;;

저도 지금 몬헌 하는데 용인 만나니 디아블로스와 리오레우스 잡아라해서 아주 몇번의 삽질을 하다 겨우 잡으니 이제는 무슨 혼종이 나왔다고 빻빻이가 흔적 찾아라길래 잠시 쉬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젤다와 완다와 거상은 포장도 안뜯은채 고이 자고 있구요.
담배상품권
18/02/28 16:01
수정 아이콘
정 안되면 멀티뛰시면 편합니다 흐흐
역전 키린만 뺴고요. 키린은 실력 안되면 친구들 세명 모아서 4보우건 참렬탄 러쉬로 잡아야지 그냥 구조신호 쐈다가 혈압만 오릅니다
나가사끼 짬뽕
18/02/28 16:05
수정 아이콘
전 이번 작을 통해 처음으로 몬헌을 접한 몬린이라 기본적인 무기도 모르겠고, 퇴근 후에 잠깐 하는건데 깊게 알기도 버겁고ㅠㅠ

그나저나 공방에 가면 보우건 개조하는게 있던데 여기서 개조하면 무기 변경을 해야 착용해서 사용 가능한거죠???

기본 무기 생산/강화에 보우건(라이트 보우건, 헤비 보우건)이 있던데 이건 왜 별도 메뉴로 따로 있는건지 모르겠더군요.
담배상품권
18/02/28 18:22
수정 아이콘
개조하면 장착하냐 안하냐 물어봅니다. R2를 누르시면 그 무기가 사용 가능한 탄 종류가 떠요.
작은빵떡큰빵떡
18/02/28 16:27
수정 아이콘
흐흐 역전 키린은 2렙 수면탄 라이트보우건이나 헤비보우건 하나만들고 보머 3렙 달고 가서 수면-폭질만 계속하면 피격없이도 깰 수 있더라구요.
제가 어지간히 똥손이라 넬기에서 혼자 십수번 트라이하다가 친구 불러서 깨고, 고룡은 혼자서 할 엄두도 못내서 글로벌로만 가서 깼었는데 역전 키린은 수면폭질을 알고나서 혼자 깼습죠!
지나가다...
18/03/01 15:25
수정 아이콘
경쟁하는 게임이 아니니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이벤트 정도만 그때그때 클리어하세요. 지금 하고 있는 호라이즌제로던 콜라보 이벤트 같은 것은 놓치면 다음 기회가 있을지 알 수 없으니...
몇 분침 이런 거 할 수 있으면 좋지만 못하면 또 어떤가요. 잡기만 하면 되죠. 흐흐
미나토자키 사나
18/02/28 16:02
수정 아이콘
ps3 라오어도 ps4로 리마스터로 출격했는데 비슷한 평점이었죠. 마찬가지로 건든거 없었고, 명작이었습니다.
멸천도
18/02/28 16:02
수정 아이콘
저도 라제때 평론가들이 그런 포인트를 짚어서 설명을 해주길 바랬습니다.
18/02/28 16: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차가 큰 부분이겠지만 점수가 나온 기준이 시대를 타냐 타지 않냐로 구분하면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전 완다와 거상에 대한 평가에는 평론가쪽에 동의를 하는게 완다와 거상에 높은 점수를 주게 만드는 특유의 구성이나 분위기 등이 옛날에 나와서 인상깊었던게 아니라 현 시점에 플레이를 해도 비슷하게 감명깊었을거 같거든요
반대 사례를 생각해보면 스타1의 편의성이 당시 나왔던 rts 게임들하고 비교하면 훨씬 편했고 그당시 받던 좋은 평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데 스타1 리마스터 평가하면서 편의성이 좋다고 하면 어그로 취급 받겠죠
QuickSilver
18/02/28 16: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제 생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05년엔 완다같은 게임이 없었는데 18년엔 완다같은 게임이 많잖아?'로 요약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평론할땐 시대상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인것같아요.
영화사를 바꾸어놓았다고 평가받는 시민케인같은 작품을 요즘 때깔로 정확히 똑같은 내용으로 촬영해 상영했다고 가정했을때
과연 그 시민케인 리마스터가 영화사적 가치가 큰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 '아니? 절대 아닌데?'라고 답할것 같아요.

물론 게임과 영화가 같냐 라고 반문할수 있겠지만 적어도 완다와 거상은 동시대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때 예술적 독보성이 존중받는 작품이기 때문에, 예술적인 가치가 높은 게임이라면 다른 예술과 비슷한 잣대로 평가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요.
18/02/28 16:59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 쓰면서 시민 케인-터미네이터2 생각했습니다
근데 결국 개인적을 강조할 수 밖에 없는게 전 완다와 거상과 비슷한 게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심지어 정신적 후속작 격인 라스트 가디언도 뭐...
이코는 좀 낡게 느껴지는데 완다와 거상이 아니게 느껴지는거 보면 그냥 제 완다와 거상 빠심이 큰거같아요 크크
QuickSilver
18/02/28 17:02
수정 아이콘
음 사실 완다같은 게임이 많지 않은건 완다 이후에 완다같은 게임 내면 욕먹기 딱좋아서일거라고 생각합니다.
05 완다가 장점이나 오리지널리티가 대단해서 그렇지 거기에 가려진 단점과 실속없는 요소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개인적으론 '완다-like 한 게임은 없어도 완다를 품은 게임은 수도 없이 많다'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18/02/28 16:21
수정 아이콘
ps2 시절 미친듯이 한게 몬헌G였고 마찬가지로 게임스타일에 매료된게 완다의 거상인데,

이번 18완다는 그래픽도 좋아지고 프레임이 너무 좋아져서 05년도에 했을때보다도 더 재미있더군요. 반면에 몬헌월드는 초반에 좀 하다가 손이 안갑니다. 이걸 또 언제 몇백시간 하고있을려나 이런생각이 드네요.
레드벨벳
18/02/28 16:22
수정 아이콘
네르기간테 두발로 일어서서 냥냥펀치(?) 날리는게 넘모 아프던데 ㅠㅠ 실력이 부럽네요
ioi(아이오아이)
18/02/28 16:46
수정 아이콘
완다의 거상은 05년도에서도 이레귤러 였고, 현재로 이레귤러라는 게 제 평가입니다.

시대가 달라진다고 평가가 내려갈려면, 이 게임의 트랜드를 열었거나, 이끌었거나 해야되죠
아마 젤다 야숨이 이런 케이스가 될겁니다. 이 게임 이후로 나오는 왠만한 오픈월드는 이 게임의 영향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완다의 거상은 아이러니하게도 이 이후에 이 비슷한 게임이 안 나왔어요. 그래서 시대상 디버프를 안 받을 거라고 봅니다.
QuickSilver
18/02/28 16: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완다랑 비슷하게 만든 게임은 없을지 몰라도, 완다를 품은 게임은 숱하게 나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 오리지널리티가 많이 희석되었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시대상 에 대한 고려를 안할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05완다가 이후 게임계에 미친 영향과 비슷한 영향력을 18완다가 행사할 수 있을거라는데에 굉장히 회의적이거든요.
밤편지
18/02/28 19:22
수정 아이콘
전 50시간 했는데, 이제 디아블로스와 리오레우스 앞에 섰고, 자유퀘는 키린까지 띄웠습니다.
살짝 벽이 느껴지긴 하네요. 하하
시노부
18/02/28 19:54
수정 아이콘
강벽주가 안나와요...강벽주가 안나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Achievement
18/03/01 01:08
수정 아이콘
제가 딱 말씀하신 그대로인거 같습니다. 그냥저냥 재밌으니까 합니다. 어라? 몇십시간이 지났네요? 좀 쉬다가 또 몬스터를 잡아야할 거 같아서 킵니다. 어라? 또 수십시간이 지나갔네요?
18/03/01 02:46
수정 아이콘
18 완다를 플레이해보진 못했습니다만, 저도 중학교 시절 접한 완다는 정말 엔딩까지 너무 행복하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바보왕
18/03/01 02:53
수정 아이콘
역린이 안나와요. 홍옥이 안나와요. 하다하다 이제는 날개도 안나와요 ㅠㅠ 0분침 못하는 똥손이 물욕까지 겪고 있으니 플레이 시간은 60시간을 넘었는데 아직도 헌랭이 13에서 헤맵니다. 재미는 여전한데 또 하다 보니 패드 잡은 손과 어깨가 아파서 몰입이 힘드네요. 그래놓고 쉬거나 다른 게임을 하다 보면 머릿속엔 아까 못먹은 레우스 날개만 생각납니다. 몬헌이 안할 땐 그렇게 그리운데 막상 할 땐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허허허.

그리고 제 생각에, 점수와 상은 그래서 참고자료 이상의 가치를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야숨처럼 점수와 상장 앞에 떳떳한 게임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못한 게임도 겪어보니 많더라고요. 점수에, 상에 반드시 그럴싸한 근거가 있을 거라고 믿는 순간 게임이 아니라 남의 감상문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바보왕
18/03/01 03:01
수정 아이콘
덧붙여 완다에 대한 생각이라면 저는 지금도 높은 점수는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를 지금 해서 재밌으면 그 자체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싶거든요. 다만 퀵실버님 말씀대로, '원작을 안 건드리고 잘 한 리메이크'라는 게 마냥 찬사만을 들을 일인지는 생각 좀 해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작의 그늘 밑에 숨어서 원작에 대한 충성충성^^7만을 반복하는 리뷰어들의 태도는 확실히 비판받아 마땅했어요.

완다18에 대한 비판적인 유튜브 리뷰영상을 공유해봅니다. 의견에 동의 안 하는 제가 보기에도 이 리뷰는 중요한 시사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youtu.be/SONcxjBHxdY
Aragaki Yui
18/03/01 03:18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완다는 높은점수는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출시하자마자 플레이해봤는데 리메이크라 해놓고선 스토리부터 게임플레이까지 그대로에 리메이크판만의 숨겨진요소도 없고
정말 재탕도 이런 재탕이없는데 말이죠.
개인이 재밌다는 것과는 별개로 웹진이나 평론가들이 리뷰점수를 높게주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18/03/01 03:54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05 완다에 해당 점수를 주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지나가다...
18/03/01 15: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200시간 정도 했는데, 이제 겨우 라보하고 헤보 세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그나마도 조합이 너무 다양해서 할 게 너무 많네요.
게다가 어제부터 시작한 호라이즌제로던 콜라보 이벤트 활 만들고 보니 활도 관심이 가고, 격투 대회 하다 보니 다른 무기도 익혀야겠구나 싶고...
이러다 보면 DLC로 이블죠 나오고 나나테스카토리나 알바트리온도 나오겠죠...
9년째도피중
18/03/01 15:52
수정 아이콘
저도 과거 완다와 거상에게 제대로된 헌사를 해주지 못했던 (당시에는 너무 어렸던)이들이 이번 리메이크에 대신 그 헌사를 몰아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그래요.
ps2 완다와 거상이 받아야하는 점수와 평가를 어째서 ps4 리메이크가 받아야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단 말이죠. 덕택에 웹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편입니다. 사실 요새 인플레가 좀 심해요. 만점을 받은 게임들보다 오히려 중후반대 게임들을 높게 쳐주면서 발생한 인플레이션이라 생각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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