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겜게에선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를 들고와서 여러분의 미간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하나 들고왔는데요. 일단 시작은 요즘 들어서 배그가 인기가 좋아지고 조금씩 공중파에서도 게임을 방송에 가져오려는 시도가 생기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람을 총으로 쏴죽이는 컨셉은 공중파에선 좀 받아들이기 힘들죠. 아무리 15금이라지만요. 그래서 살짝 쉬운 연습모드 겸 덜 살상스러운 모드를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개념은 3가지 입니다.
1. 체력이 모두 깎이면 그 자리에서 기절한다. 기절한 상태에서 10초 지나면 구급상자 풀체력으로 되돌아온다
2. 기절한 상태에서 가까이 간 뒤 2~3초간 터치하면 아웃. 게임 오버가 된다.
3. 자기장이나 물에 빠져서 체력이 모두 소모되면 바로 아웃.

수치는 모두 임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제작자도 아니고 기초적인 개념만 잡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기절한 상태에서는 스쿼드모드에서의 그것과는 달리 움직일수 없습니다. 시야마저 가려야 하나 싶긴 한데 이건 딱히 생각하지는 않았고요. 처음에는 10초로 시작해서 다시 기절하면 2초씩 늘어나 최대 20초까지 기절할 수 있습니다. 그 뒤로도 기절 할 수 있지만 20초 이상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기절 시간이 딱히 뭘 배려는 해주고 싶지 않아서 무적시간은 없지만 시간이 끝나자 마자 바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기절해있는 시간은 모르는 걸로 되있는 게 기본 설정입니다. 악의적으로 계속 그 자리에서 죽일 경우가 있을 것 같아서 3번 이상 죽으면 게임에서 나가기 버튼이 중앙에 표시할 수 있게 할 생각입니다. 연습모드라고 생각할 만한 게 저격총이 이 모드에서 큰 위력을 발휘할 것 같지 않아서 AWM을 제외한 저격총이 드랍하게 할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터치는 아무나 가능합니다. 가령 누가 저격을 해서 기절시켰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줏어먹는 그림도 가능합니다. 1킬 대신 1포박이나 1제압같은 단위가 나오겠죠. 대신 점수는 명중점수가 많이 나오게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낙사를 해도 기절하고 차에 치여도 기절하고 폭파해도 기절하지만 자기장 바깥에서 체력이 모두 소진되면 바로 제압된 걸로 간주합니다. 물같은 경우는 애매하긴 한데 제압처리가 맞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전에 기절한 사람은 기절한 횟수에 따라 소진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5번 이상은 자기장 바깥에 나가는 순간 죽는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이 아이디어는 싱글모드만 한정합니다. 스쿼드 모드는 아무리 머리를 짜도 변수가 많아서 적용하기 힘들겠더라고요.

피드백은 아마 없지 싶습니다. 잠을 자야하기도 하거니와 내일 아침도 딱히 댓글 달 시간이 없어서요. 그럼 저는 아이디어 배출하고 도망칩니다. 시원하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