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미션의 그랑디스. 그렇다. 이날을 위해 난 살아온 것이다.]



오늘 슈퍼로봇대전 X가 발매되었습니다.

이틀전부터 플라잉겟으로 유출된 정보들로 인해 고인물 유저들의 실망이 커뮤니티를 뒤덮었었는데

뭐 일단 게임은 직접 해봐야 아는거죠.

월급루팡하면서 초반 플레이해본 감상을 올려봅니다.


1.BGM

신규 참전작들은 어레인지가 아주 잘 된 것 같습니다. 딱히 바꾸고 싶은 생각이 안들정도로요.

다만 기존작들은 그냥 재탕인듯합니다.


2.육성

V 시스템과 동일한데 육성에 소모되는 TacP의 양이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V 기준으로 캐릭터 하나 풀업그레이드에 5만가량이 들어갔는데

X는 12만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3.난이도

저는 무조건 제일 쉬운 난이도를 고집하는터라 아직 해보지는 않았는데

숙련자모드, 소위 익스퍼트 모드의 평이 심상치 않습니다.

잡졸에게도 잘못하면 터져나가기 일쑤고 정신기를 섬세하게 쓰지 않으면 클리어가 힘들다고 합니다.

대부분 난이도에 대해서는 만족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4.스토리

초반만 봐서는 슈퍼와타루대전이 확실해보입니다. 와타루 봐두길 잘했어...

다만 V에서 야마토 큰 줄기 안에 다른 작품들이 잘 섞였던데에 비하면 약간 이질감이 들긴 합니다.

아무래도 기본 설정이 판타지라서 그런듯...


5.그라탱

꼭 키우세요. 무조건 키우세요.


6.나디아

마음 깊이 나디아빠인데 시작부터 너무 툴툴대서 빨리 엠브리오든 가고일이든 잡아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3회차 정도되면 고난이도로 가볼 생각인데, 숙련자 모드가 호평이라 고무적입니다.

연출 재탕 문제는, 제가 V가 입문인터라 사실 잘 모르겠네요. 재탕이든 삼탕이든 나와만 주면 감사한 뉴비인지라 그저 재미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X 기다리면서 참전작들 애니메이션을 절반 넘게 봤는데 역시 보고 안보고 몰입도의 차이가 엄청나네요.

신규 참전작 정도는 봐두고 플레이 하는 것이 확실히 즐기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