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시공글은 꽤나 간만에 적는 기분이네요. 한동안 따뜻했던 날씨가 오늘부터 잠시 추워졌네요. 덕분에 아침에 평소처럼 멋모르고 나섰다가 아침 일찍이랑 저녁 들어올때 조금 고생은 했네요 ^^;;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 글의 제목이 '이런저런 이야기'가 아닌 '소소한 이야기'로 적은 이유는, 오늘 적을 글 내용이 아무래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적기에는 다소 최근 떡밥이나 이야기들이 적은 편인지라 제목을 조금 바꿔서 적어 봤습니다. 더불어, 비록 많은 분들이 보시지는 안았지만 제가 최근에 불판 게시판에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언급을 하겠다고 말씀도 드린 덕에 한번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소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해당 글이 다소 빡빡하여 불편하신 분들은 글 아래쪽으로 바로 스크롤 내리셔서 '이벤트' 글 내용 참조하셔도 됩니다 :)



[1. 시공 근황. 그리고 피지알에서 적는 시공 관련 글에 대해]

Heroes of the storm 2.0의 소식이 나온지도 어느새 1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시공은 여러가지 변화를 겪었죠. 좋든 아니든 말이죠.

현재 시공은 7주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신영웅. '기사단의 귀감'이자 '패배에 굴하지 않는' 용기병 영웅인 피닉스가 Hotslogs.com 기준으로 승률 63.2%라는 조금 많이 황당한 수치로 지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위 말해 빠대에서는 '피닉스 싸움에서 이기는 팀이 이긴다'라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말이죠. 대회에 등장한다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오게 될지 궁금할 정도로 말이죠. 출시된지 일주일 즈음 지금 됐는데, 과연 피닉스 전성시대는 얼마나 갈 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영웅 리그의 근황은 '불확실성이 늘어났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예전보다는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널뛰는 모습입니다. 유저들의 숙련도, 영웅폭, 실력등 매칭이 불안정하고, 특히 골드-플레티넘 구간이 그 정도가 많이 심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최근에 음성 채팅이 도입되긴 했는데, 상대적으로 높은 티어에서는 활용도가 좀 있지만, 그렇지 않은 티어에서는 활용도가 낮은 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2시즌간 배치 전적이 너무 안좋은 탓에, 영웅 리그에 대해서 두려움이 많이 생긴 상황이기도 합니다 ㅠ

빠른 대전의 경우 레벨별 매칭, 그리고 인원 수에 따라 난이도가 급격하게 널뛰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레벨 빠른 대전의 경우 나름 낮은 레벨 (많아도 200대 수준)의 유저들이 주로 매칭되고 있으며, 히오스 초기 빠른 대전과 유사한 느낌을 보이고 있습니다.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적절한 편이죠. 물론, 중간중간 아무리 봐도 부캐로 보이는 사람들을 만나면... 영혼이 털리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매칭 시간도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꺄르르 꺄르르'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레벨 빠른 대전의 경우는 이와는 좀 다르게, 많이 빡빡한 편입니다. 매칭 속도는 상대적으로 빠르지만, 유저들의 수준이 절대 낮지 않기 때문에 영웅과 맵이 완전한 무작위 매칭인 빠른 대전은 어떻게 보면 살벌합니다. 혹자는 '빠른 대전이 영웅 리그보다 더 힘들다'는 얘기도 꺼내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히오스 계정 레벨이 천이 좀 넘다 보니, 한판한판 빠른 대전이 꽤나 피로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아무래도 히오스 특성상 실수 한두번에 판세가 뒤집어지는 터라 '특정 영웅을 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특히 다인팟의 경우 커뮤니티등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각 직군별 매칭 특성을 이용해서 소위 말하는 '양학'을 즐기고 있다는 의견도 종종 올라올 정도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매칭의 맹점을 이용한 부분이라 잘 선택을 하면 피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조금 화제를 전환해서, 최근 개인적으로는 시공 플레이타임이 꽤나 줄어든 편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가 올해부터 타지 생활이 아닌 고향집에 돌아와서 생활을 하게 된 터라, 어떻게 보면 '갑작스레 중단할 수 없는 게임'이나 '마이크를 사용해야 하는 게임'등에 대해 조금은 어려움을 느끼다 보니, 자연스레 플레이 타임이 좀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다른 게임 위주로 플레이를 좀 하긴 했지만, 감각은 잊지 않아 보려고 시공을 간간히 하고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플레이타임이 줄어들다 보니 실력이 감소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요 ㅠㅠ

피지알에서 주로 시공글은 아무래도 게임 게시판과, 불판 게시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끔 유게도 활용하긴 합니다) 게임 게시판은 히오스 관련 여러가지 소식들. 불판 게시판은 HGC KR을 포함한 대회 글들을 올리고 있죠. 아무래도 피지알 유저분들 대부분이 스타1과 롤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가 높은 지라, 히오스의 경우는 많이 밀리는게 사실입니다. 특히 올해는 그 부분을 많이 실감하고 있는 편입니다.
몇몇 분들께서 리플도 달아주시면서 참여도 해주셨지만, 아무래도 올해는 제 자신조차도 불판 참여율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 보니 죄송함마저 드는게 사실이였거든요. 그래서 [히오스 불판 글은 최소한으로만 올리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6월에 있을 미드 시즌 난투. 11월에 있을 블리즈컨은 그래도 올릴 생각입니다만, HGC KR은 이제 더 이상 올리는 방향으로는 안가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혹여 지금까지 불판에 참여해 주셨던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 될꺼 같습니다. 그래도 가능한 한, 게임 게시판의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등에서 대회 소식들을 포함할 수 있다면 짤막한 리뷰 형식으로라도 HGC KR 이야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생각해 본 내용이 있었는데, 비록 주목도는 낮긴 하지만, 소소한 이벤트를 통해서 피쟐러 분들께 약간이나마 재미를 드리고 싶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적어보려 합니다. 바로 신규 영웅 맞추기 이벤트입니다.


[2. 당신의 감을 믿으시나요? 신규 영웅 예측 이벤트]
룰은 간단합니다. 이 글의 리플로 '차기 영웅'이 어떤 영웅인지를 맞춰주시면 됩니다. 저는 이 글에서 '차기 영웅에 대한 떡밥'을 제시해 드릴 예정이며, 그 떡밥을 근거로 차기 영웅을 추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차기 영웅과 관련된 떡밥 이야기입니다.


블리자드 게임을 처음 경험한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당신을 블빠로 만들어준 영웅 또는 캐릭터가 기억나시나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개발팀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를 만드는 마법에 대해 토론하고, 아직 시공의 폭풍에 참전하지 않은 블리자드 역사상 예상 밖의(or 믿기 힘든) 영웅을 소개받는 맨 앞자리를 차지하세요. 커다란 블리자드 세계관이 어떻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서사에 추가되는지 처음으로 알아보세요.

해당 문구는 한국 시간으로 4월 6일 오전 1시 30분에 진행되는 PAX EAST내 행사 내용입니다. 해당 행사에서 차기 영웅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위 문구를 참조로 하여 피닉스 이후 시공에 등장할 영웅이 어떤 영웅인지 맞춰보세요 :)

#1. 이벤트 종료 시간 : 4월 5일 저녁 11시 59분 (4월 6일 00시 00분이 되는 순간 이벤트는 종료합니다)
#2. 이벤트 작성 양식 :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어, 첫번째로 제가 작성한 리플 양식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 영웅 이름 / 영웅 세계관 / 영웅 역할 / 공격 방식을 순서대로 기재
[차기 영웅 예측] 짐 레이너 / 스타크래프트 / 암살자 / 원거리


- 영웅 이름 : 예측되는 영웅 이름을 자유롭게 적어주시면 됩니다.
- 영웅 세계관 : 워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 / 디아블로 / 오버워치 / 블리자드 고전 중 택1
- 영웅 역할 : 전사 / 암살자 / 지원가 / 전문가 중 택1 (다중 선택일 경우, 해당 역할이 포함되 있으면 인정해 드립니다)
- 공격 방식 : 원거리 / 근거리 중 택1

#3. 이벤트 당첨 방식 : 위 4개가 전부 일치한 분들 중 [1명]을 대상으로 [5천원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만일 위 4개가 일치한 분이 한명도 없을 경우, 최대한 많이 적중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추첨합니다.
우선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웅 이름>>영웅 세계관>>영웅 역할>>공격 방식"

이번 영웅의 경우 워낙 예측범위 밖의 영웅이고, 이벤트 종료까지 시간이 다소 짧은 터라 맞추시는 분이 적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을텐데, 어떻게든 한명은 뽑아드릴테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 혹 모릅니다. 이번에 반응이 좋으면 상품 내용을 좀 더 고민해볼수도..?

아무튼 피쟐러 분들이라면 다들 가볍게, 재미나게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소 빡빡할 수도 있는 글이였는데, 다음에는 좀 더 알찬 내용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PAX EAST가 떡밥을 많이 뿌려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만 글을 마칩니다. 다들 갑자기 추워진 날씨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