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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3 20:44
감사합니다. 히오스는 이번에 발표한 여러 사항 외에도 고칠 점이 많아서 [왜 이러이러한 점은 관심을 안 갖냐]라고 불만을 가질 분들이 많죠. 일단 위의 요소들만 하더라도 계획부터 구현까지 걸리는 시간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니 개발자가 [A, B, C를 고치겠다]고 할 때 [왜 D, E, F는 무시하느냐]고 따지기보다는, A, B, C가 올바른 방향으로 적용될 수 있게 피드백을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해봅니다.
여담으로, 이번 밸런스 패치는 유달리 분량이 많네요. 피닉스는 젤나가에서 프로토스 신관회 급으로 내려왔고, 유저들이 바라던 한조, 트레이서, 말퓨리온, 메디브도 하향되었습니다. 특정 전장에 지나치게 특화된 실바나스 또한 고유 능력이 하향되었는데, 좀더 둥글둥글한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하니 추후 패치를 기대해봅니다. 또한 노바의 몇몇 특성이 개편되었는데, Q특성을 몰아 찍으면 [영웅 2명 적중 시 쿨 초기화]라는 말도 안 되는 효과를 받아 Q노바가 잠깐 연구되나 했더니...버그로 판명되어 빠르게 수정되었습니다. 그 외 첸, 바리안 등 몇몇 영웅이 소폭 상향을 받았죠.
18/04/13 21:28
네. 아무래도 무시한다고 따진다기 보다는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격려해주는게 좋다고 봐요. 그런데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다 보니, 이게 어떻게 보면 무시한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되버리고, 기존 유저들이 어떻게 보면 박탈감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이 된거 같습니다.
밸런스 패치 양은 확실히 많긴 한데, 피닉스 부분에 있어서는 좀 평가가 갈리더라고요. 핫스로그 최근 분량을 보니까 그래도 빠른 대전이나 영웅 리그나 승률이 좀 감소했긴 한데... 지켜보긴 봐야겠습니다.
18/04/13 21:01
공동 레벨업이라던지 한번 스킬 삑사리로 올리면 못바꾼다던지 이런건 수정 안되겠죠? 어찌보면 히오스의 고유 영역이니... 저 두가지 + 영웅리그 대기시간(골드4티어인데 빠르면 3분 길면 5분 이상...)은 좀 고쳐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유저 수가 적다고는 하나 10명이 모이는데 5분이 넘는다는건 잘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18/04/13 21:33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본적은 있는데 (게임 중 특성 롤백 등), 아무래도 특정 레벨 대에서는 꼼수나 부작용이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애초에 설계를 한번 찍으면 바꿀 수 없게 해놓은 터라. 아마 쉽진 않을꺼 같긴 해요. 그리고 매칭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유저 수 문제도 있다 보니까 그 영향이 좀 있는거 같습니다. 빠른 매칭을 잘못 맺어줬다가는 티어 폭이 너무 넓어지는 문제도 있으니까요.
그만큼 신규 유저 유입이 이제는 뜸하다보니... 그런 부분을 개선해주지 않는 이상은 매칭 속도 부분은 계속 딜레마로 남을꺼 같습니다.
18/04/13 22:52
그래도 빠른대전은 금방 잡히는데 영웅리그 시간 오래 걸리는건 아직도 여전한가 보네요. 물론 빠대만 해도 충분히 즐길 수는 있습니다만 티어제의 희열을 느끼지 못한다면 유저 수가 갑자기 늘기는 참 어렵겠네요.
18/04/13 23:05
예전 소위 말하는 '고급 레스토랑의 기다림'과는 느낌은 좀 다르긴 합니다. 예전에는 매치매이킹의 오류 (한 테이블 10명이 꽉 차야 다음 테이블이 들어오는 황당한 방식)이였다면, 지금은 나름 최적의 매칭을 잡아주려고 하지만 해당 수준에 맞는 유저를 찾다 보니 나오는 문제거든요. 신규 유입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매치메이킹만큼은 속도 아니면 질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 신규 유입이 절실하죠.
18/04/13 21:45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에 많은 사람들이 요구한 점이 [매칭이 좀 느려도 티어를 비슷하게 맞춰달라]는 것이었고, 블리자드도 매칭 속도를 약간 느려지게 하는 대신 티어를 더 잘 맞추겠다고 했습니다. 플레이하는 시간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리 대기시간이 늘면 늘었지 줄어들 것 같진 않네요.
18/04/13 22:54
히오스 동접자 수가 정말 심각한가 보네요. 그 중에서 저처럼 빠대만 이따금 하는 사람까지 고려하면 영웅리그 즐기는 사람은 더더욱 소수일 것이고요. 그나마 남은 히오스 유저들은 티어라도 비슷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거 같네요.
18/04/13 21:40
예정 예정 예정...... 히오스 한때 최고 높은 등급도 찍어본 사람인데, 이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겠네요.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재미없는 게임 구조가 아니라 그걸 빠르게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거에요. 후발주자로 시작했으면서도 롤, 도타2보다 더 퇴보된 게임 시스템은 도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그저 제작진들이 한심한 것들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블리자드가 제가 여기서 하는 말을 들을 확률은 0%지만 그래도 확실한 건 이런 식으로 운영하면 히오스는 완전히 망할 겁니다.
18/04/13 21:48
블리자드의 게임에 대한 주관은 늘 '지켜본 후에 고치겠다. 갑작스런 변화는 문제가 될 수 있다'였죠. 밸런스패치 이런 부분에서 항상 늦은 대응을 했고... 히오스같은 장르의 게임은 좀 다른 방식을 취하는게 맞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개발진들이 어떻게든 유저들이랑 소통을 해볼려는 시도는 하고 있는거 같긴 해서... 약간이나마 기대는 걸어보고 있긴 합니다. 쉽진 않겠지만요.
18/04/13 23:06
이제서야 해준게 어딥니까... 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이 돌아왔죠 ㅠㅠ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시스템적으로나마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꺼 같긴 하지만요.
18/04/14 00:27
빠대 영리 mmr 분리 / 악성유저 제재 / 최대배치 티어
이건 써글 몇년동안 지켜보다가 '고치겠습니다'라고요? 몇년전에 이미 고쳤어야죠..과거완료형이었어야 되는데 미래형이네요? 와 진짜 답없다.. 전 빠대만 하면서 경기 챙겨보기나 해야겠습니다. 영리엔 미래가 없어요. 개발진이 영리를 해봐야 알지, 겜알못들이 게임을 만들고 앉았으니 원.
18/04/14 01:56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모습처럼 되버렸으니... 1년 전에 히오스 2.0이 나왔을 때만 해도 이런 미래를 바란건 아니였는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18/04/14 09:18
1년전 2.0업뎃때 여론이 긍정적인거 보고 망했다 싶었습니다.
창렬화는 뭐 제쳐두고, 본문에서 말한 고치겠다는 부분들이 1년전에도 한참 썩어서 고름이 터진 것들이었어요. 근데 진짜 게임성에 관련된 문제는 제쳐두고 창렬상자 시스템으로 변신했다고 칭송하는 놈들이 유저의 대다수였으니 끝난거였어요. 레딧은 우리나라보다 더 심했는데 이제와서 무슨 징징대고 앉았는지. 걔들은 임금의 눈을 가리는 환관들이었는데 말이죠 크크
18/04/14 13:33
2.0에 대해서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확실히 그때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표하긴 했죠. 어쩌면 그건 '뭐가 되었든 많은 변화처럼 보인다. 이제 히오스를 제대로 신경쓰겠구나. 문제점도 고쳐질꺼야'라는 기대감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 기대감은 언제 도입될지 모르는 기다림으로만 남은 게임이 된 지라... 아쉬울 따름입니다. 너무나도요.
18/04/14 00:53
신규 유저는 처음 영웅 리그나 팀 리그에 진입한 유저를 의미하는거 같고, 복귀 유저는 영리나 팀리 배치를 한동안 안봤다가 오랜만에 보는 케이스를 얘기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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