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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4 01:18
스프링때 그장면 말씀하시는 군요 ;;;
뭐, 작년의 일도 있고해서 저는 SKT의 스프링은 번아웃 때문으로 봤고, 서머때는 괜찮아질줄 알았습니다. 번아웃 치고는 스프링은 괜찮았다고 보았고요. 그런데 서머때 더 떡락할줄은 몰랐습니다.
18/07/14 01:35
그게 더 문제이겠죠. 분명 끝났다고 할 경기는 아니었고, 바텀에서 어떻게든 풀어보려고 시도하는데
저렇게 했다는 거 자체가.. 불리한 게임 운영하는 방법을 잊었다고 봐요. 그래서 대책없이 밀리고 무리수 두고..
18/07/14 01:39
페이커의 스타일과 부진이 맞물리면 정말 최악의 결과가 나오는 것같습니다. 페이커는 정말 외줄타기 하면서 작은 이득을 만들고 그 이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려서 큰이득을 만들어내는 데 특화된 선수인데 문제는 본인의 피지컬의 하락이 온경우나 본인이 딜계산이나 혹은 탱킹능력 판단을 잘못내리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왜 여기서 저런 실수를 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할때가 있어요. 이게 지능이 높은 선수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인데 너무 길게 보고 너무 생각이 많다보니까 말도 안되는 실수를 가끔할때가 있어요
18/07/14 01:41
다른 팀원이 너무 노답이라 페이커도 멘탈이 터져서 그렇다 이런 쉴드도 진짜 페이커 니깐 받는 1인자 쉴드 였는데.. 흔히 페이커 니깐 넘어가던 플레이가 를 넘어서 이제 그냥 안타까운..
18/07/14 01:50
이건 이해가 안가는 플레이는 아닙니다. 봇이 다 밀려면 시간 좀 걸릴 테니 블랙 실드 믿고 한번 들어가서 어그로 빼고 살아나와서 시간 벌려는 거였죠. 근데 상대 딜이 쎄도 너무 쎘습니다.
18/07/14 02:20
페이커 전성기 때 별명 중 하나가 [세체미끼]였죠.
상대방 과투자를 유도하면서 본인은 살거나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오히려 그 사이에 팀원들은 이득을 보는 패턴이 종종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본인 폼도 예전만큼 되진 않고, 팀원도 스노우볼을 굴릴 역량이 안 되니 갈 수록 어려운 줄타기를 하게 되고 결국 애초에 해서는 안 되는 시도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느 순간 폼 회복할 것 같은 선수가 페이커이긴한데, 선수도 팀도 팬도 참 힘든 시기네요.
18/07/14 02:35
킅팬이지만 오늘 좀 이겨줬으면 해서 응원하면서 봤는데 2세트 그렇게 어이없이 지고 밴픽 잘하다 페이커 이렐 뜬금없이 뜨는 순간 티비 껐습니다. 이렇게 질 거 같았어요. 올해 꾸준히 나오는 모습이죠. 본인이 느끼는 다급함과 이득에 대한 강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18/07/14 08:39
다른 것보다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으로 시간 끌겠다는 의도가 간파 당한게 컸다고 봐요.
타워 때리기 시작한 후 텔 실쿨인 다리우스가 맵에 안보이는 상황에 진입했다면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단(굳이 따지면 페이커의 실책이겠지만) 그냥 좀 아깝네요. 페이커 진입하자마자 한화 선수들이 웨이브 지워서 시간 끌려는 걸 눈치 채고 망설임 없이 포커싱하고 딜 다 쏟아붓죠. 그러니 허무하게 죽고..
18/07/14 04:18
전성기 때 100이면 잘 하는 건데 혼자 120의 경지에 도달해 있어서 넘버원인 경우가 프로화된 스포츠에는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120의 경지는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내려오게 되는데 그때 100에서 120의 경지로 올라가는 선수들이 많을 때, 그러니까 예전에 100이 커트라인이었는데 110은 되야 하는 시대일 때 120이었던 선수의 내리막은 더욱 빠르게 오게 되죠. 그간 내 120으로 상대 100을 상대했는데 내가 115가 되고 상대는 110까지 올라오고 110까지 떨어지고 상대는 110이고...이러면서 그래도 실력 자체는 괜찮은데 자기 플레이를 못 하면서 더 잘 안 되는 케이스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8/07/14 07:45
말씀하신대로, 최고의 선수가 본인이 원래 가졌었던 상대적 우위가 갑자기 줄어들면서 더 큰 하락폭을 겪는 케이스죠. 사실 지금도 여전히 잘 하는데, 그냥 잘하는 정도는 스스로 납득이 안 되고...
18/07/14 15:20
잘 공감이 안됩니다.
페이커는 지금도 라인전을 이기면 이기는대로 지면 지는대로 플레이 하죠. 오히려 저런 실수를 "페이커가 했으니까 충격" 이라고 받아들이는건 글쓴분을 비롯한 팬들인 것 같네요. 흔한 쓰로잉일뿐이고 다른 탑급선수들도 쓰로잉은 종종 하거든요.
18/07/14 09:22
예전 스타판에서는 저런장면 나오면 선수나 감독 얼굴 표정 보여주곤 했는데 그게 없는게 좀 아쉽네요. 어떻게 반응할지 참 궁금한데..
18/07/14 09:53
한때 그렇게 하다가 왜 게임 화면 보여줘야할 타이밍에 얼굴 보여주자며 엄청나게 맹비난을 받아서.. 실제로 그러다가 놓치기도 했고..
18/07/14 10:37
같은편에 대한 믿음이 많이 떨어졌을테니... 내가 머라도 해야된다는 생각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멘탈깨짐이 추가되서 나온 장면이 아닌가...
18/07/14 15:18
"말도 못하게 불리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 말도 못하게 불리했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글쓴분과 달리 저 장면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진 않았네요. 문제는 저만큼 불리해질 정도로 스웨인과 라인전이 안되는 이렐리아를 골랐다는것일뿐.
18/07/14 22:08
아뇨.
그래서 4픽 이렐리아가 진짜 뜬금없었죠 ㅡㅡ; 결과론도 아닌게 불판만 봐도 이렐 픽당시 대부분 분들이 이렐? 하면서 다 물음표 였죠 결과적으로 지기도 했고 픽의 이유 1도 못보여줬어요. 라인전 초반부터 발렸고요
18/07/14 22:12
어.... 가볍게 쓴 건데 이전되었네요..
삭제해달라고 건의드려서... 리플은 다시지 않길 바랍니다...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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