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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30 11:50
근본적인 문제인 '내가 응원하는 팀을 제대로 응원하기 힘들다'가 해결되니 볼만해지죠. 문제는 국제대회면 한국팀 위주로 옵저빙을 돌면서 그게 해결이 되는데 국내 대회라면 그게 불가능하다는거죠. 모든 팀에 해설자 최소 1명을 두면서 관전 옵저빙 해설을 해야하는데 이게 쉽게 가능할거 같진 않습니다. 국내 대회보단 국제대회를 최대한 많이 여는쪽으로 방향을 트는게 좋아보여요. 지금 너무 많은 국내 배그 프로팀도 수를 많이 줄여야 할 것 같구요.
18/07/30 11:52
이번 대회 탑3는 4위 1위를 한 OMG, 2위 2위를 한 리퀴드, 3위 3위를 한 WtSG 같네요. 골드는 3인칭 우승을 하긴 했지만 1인칭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블랙은 그냥 오더를 빨리 바꿔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여튼 제대로 챙겨본 첫 배그대회였는데 재밌게 봤네요. 국내리그까지 챙겨보게 될진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국가대항전은 계속 보게 될 거 같아요.
18/07/30 12:02
인기 스트리머 위주로 해설 구하는건 크게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단지 모든팀을 다 하는 것은 어려우니 인기팀 위주로 스트리머들이 팀을 지원해고 팀에서 선택하는 형태로 하면 크게 말도 없겠죠. 물론 인기가 적은 팀들은 해설 지원이 들어오지 않을수도 있겠구요.
결국 인기 팀 위주의 화면과 인기 스트리머 말빨 위주의 수요만 존재하는게 현재 시장인데 그 현실을 인정하면 시스템 자체가 바뀌어야겠죠.
18/07/30 12:12
즐겁게 감상한 대회였습니다. 각 지역팬들을 위한 차별화된 옵저빙, 투표 시스템, 훨씬 나아진 관전모드 다 좋았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도 거의 없었고요. 기본적으로 게임의 내용들 자체도 상당히 재미있고 수준 높았으며, 볼거리도 많았음은 물론이고요. 배그 이스포츠의 성격 자체가 기성 팀단위 이스포츠들보다는 경마, 레이싱 등의 성격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하는데, 어느 정도는 그에 맞는 특색을 살려낸 대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만 국내리그의 흥행문제는 이번 PGI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그대로 덧댄다고 해도 눈에 띄게 흥행이 나아질지는 의문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가혹하더라도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하고 일단 배그 이스포츠 판을 한번 새로 정비하고 가는게 우선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저는 레이팅으로 컷 잘라서 80개 팀이 조 나눠서 예선치르고 이런 시스템 자체가 지금 배그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확실한 지원과 관리가 보장되고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게임단들을 위주로 계속 판을 굴려나가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18/07/30 12:13
성과와 함께 지금까지의 한계도 분명히 보였네요.. 국가대항전이라 각 국가팀만 집중해서 재미는 있었는데 이걸 국내 리그에 어떻게 적용해야할지가 가장 문제죠.. TV송출은 몇체널 안되고 팀 담당으로 한다고 해도 20팀이라..
18/07/31 05:06
거기다가 맵만 보여주는 스트림까지 있어서 더블모니터가 있어야 더 재미있게 볼수있더라고요. 핸드폰으로 보다가 컴터 더블모니터로 보니 훨씬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18/07/30 12:34
확실히 재미있어졌어요 해결안되던 그 무수한것들이 꽤많이 개선된게 느껴져서 희망이 보인달까?
일단 이 게임을 요즘 하고있다는 분들이랑도 편하게 볼수있었습니다( 뭘 모르는 사람도 저건 좋다 나쁘다 쉽게 참견할수있는? 사실 저는 이게 꽤 중요하다 봅니다 ) 어떻게보면 롤보다 저변은 넓은거 같다 란게 장점같아요 lck는 롤하시는분도 잘 안보려 하시더라구요 선수 개개인의 팬이 아닌 이상 관심도 안가지시던....아무래도 lck는 어느틈에 비교적 고인물중의 고인물이 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18/07/30 12:40
항상 응원하는 팀이 있고, 해당 팀 위주로 방송이 나오면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번 PGI는 그런 환경이 되었던 것 같고 그래서 재미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8/07/30 12:43
젠지 블랙은 벤츠의 부재가...벤츠가 정지 끝난다고 해도 블랙으로 돌아가는지도 확실하지 않고...블랙 팬이라 아쉬운 대회였습니다.
18/07/30 13:59
벤츠 선수가 방송에서 언급한게 있는데
그라마틱 선수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 은퇴한다고 이야기 했었고 그 자리에 돌아가서 스크림 계속 할거라고 했었습니다 징계가 풀릴거라 예상하고 있다라고는 했는데 실제로 풀릴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18/07/30 12:50
역시 국가대항전이 답. 정말 많은 사람이 보더군요. 저도 초창기 대회만 보고 관심없다가 그냥 우연히 틀었다가 재밌어서 거의 모든경기 다 챙겨봤네요.
그리고 관중석은 표는 다팔렸다고 하는데 안온 사람이 많은건지 밖에 돌아다닌 사람이 많은건지.. 차라리 관중들을 붙잡아둘수있는 무대안에서 할수 있는 이벤트가 많았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래도 해당 경기장 찾아보니 엄청큰 경기장이더군요. 그래서 더 없어보였을지도.. 이제 국내리그가 관건인데.. 과연 이 분위기를 끌고 올수있을지... PGI만 본 사람들이면 배그 방송재밌네 하고 한번씩 찾아볼텐데 이 시청자들을 붙잡아야겠죠
18/07/30 12:56
아예 오버워치 리그처럼 전세계리그를 한 곳에 몰빵시켜버리고 국가별 쿼터를 준 뒤 월드리그를 메인 컨텐츠로 운영해보는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18/07/30 13:01
한국 리그보다는, 세계대회랑 아시아대회 위주로 가는게 맞습니다. 한국리그를 할때는 강력한 지역연고로 나가는게 맞을듯
아시아 대회는 한중일에 태국,베트남,대만 그외 몇팀 정도면 됩니다. 중국 시청자수는 정확히 집계가 안되지만 베트남의 화력을 생각해볼때 중국도 어마어마하게 보는건 확실하죠. 참고로 베트남은 유툽 여러채널에서 보던데 합치면 14~15만명정도였습니다. 태국도 엄청난 인기였고요. 성적이 최악이라 안타까웠네요. 다만 베트남이 치킨뜯은건 환영할 사건입니다. 윗분들이 제가 하고싶은말 다 해주셨고요. 저는 앵무새처럼 또 이야기하는데 배그 순위 토토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다른게임은 못하지만 배그는 가능합니다. 승자 맞추기 이런건 지금처럼 스킨 주는정도로 하고요. 순위맞추기를 하면 됩니다. 1~20위 순위를 순서대로 찍기. 또 특정팀의 각 라운드별 순위 찍기. 정도면 됩니다. 이번대회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건 역시 스킨뿌리기였습니다. 그런데 트위치 말고 오프 대회에서 뿌린건 나눠주는 방식을 달리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표는 팔렸지만 사람이 왜 없었는지 사람을 잡아뒀어야죠. 흐흐 그외에 총알 궤적이나 투척무기 궤적등을 표현한건 잘했던것 같습니다. 재경기가 없던것도 좋았고... 굳이 지적할 부분이 없던 대회였습니다. 산소호흡기 정도가 아니라 건강회복 단계에서 수액주사 맞은 기분이랄까.
18/07/30 14:01
투척무기 궤적 보이는거랑 총알 예광탄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진짜 관전하는 입장에서 엄청난 차이였습니다
게임 중계를 위한 좀 더 다양한 발전이 이어지면 보는맛이 날 것 같습니다
18/07/30 15:40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지만 여러가지 유의미한 가능성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매자에게 온라인으로 스킨뿌리면서 티켓은 다팔렸음에도 관중석이 텅텅비게된 상황은 옥에 티였습니다.
18/07/30 18:46
티켓 매진이라서 꽉 찬 관중석을 기대했는데 관중석이 빈 건 보기 안좋았지만 (결승전에 와서 받아가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밌었어요.
18/07/31 05:56
예전 글에 국내리그처럼 PGI도 망할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수치만 보면 꽤 흥행했네요. 의외로 펍지에서 준비를 단디 했고 국뽕 + 코드 뿌리기 신공 덕분에 한 해 제일 잘 팔렸던 게임의 대회로써 체면 치레는 충분히 한 것 같습니다.(텅텅 빈 현장 관중은 에러였지만...)
다만 여전히 이런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 리그로써의 배그 대회는 회의적입니다. 뭔가 좀 더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봐요. 이번 PGI처럼 나아지는 모습 보이길 바랍니다. 완전히 비관적인 전망에서 더 나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약간은 생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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