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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3 21:29
모바일로 출시하는것 자체는 이해가 됩니다. 그게 더 돈이 되거든요. 요즘 타사 게임을 배틀넷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것만 봐도 그렇고 예전 블리자드의 그런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죠. 근데.. 이익 추구하는건 뭐라 하고싶지 않은데 그러려면 디아블로 관련 설레발을 떨면 안됐죠. 그냥 조용히 있다가 이번 블리츠컨에서 깜짝 발표 형식으로 '디아블로 IP로 모바일 게임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발표했으면 과연 사람들이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을까요?
어차피 모바일 시장에 처음 도전하는거니 설레발 안 떨고 시작했어도 본인들이 가진 브랜드파워 덕분에 충분히 홍보 가능했을텐데, 블리츠컨 한참 전부터 디아블로 관련해서 뭔가 크게 할 것처럼 했던 건 그냥 기존 블빠들을 기만한것밖에 더 안됐죠. 만약 진짜 외주줘서 만든 디아블로3의 불완전 모바일 이식버전가지고 블리츠컨에 관심가질 정도의 유저들이 환호할거라 생각했다면 그건 정말 멍청한거라고밖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18/11/03 21:54
콘텐츠 업데이트 하고 서버 유지보수 하는데 인력과 비용이 투입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패키지보다 모바일이 낫긴 하겠네요.
근데 하필 왜 디아블로로?? 마블퓨처파이트처럼 블리자드 영웅들 소재로 게임 만들면 돈을 갈퀴로 긁어모을텐데.. 블컨 발표작이 모바일게임이라는 사실보다 블컨 전에 흘리던 떡밥들에 행복회로 태웠던 거, 그리고 임탈모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성공할거 같다는 게 더 속이 쓰리네요.
18/11/03 22:01
모바일 중국이 말 많은데...
저기 아래 제가 배그 모바일 글도 한번 썼지만 배틀 그라운드도 명작중에 명작죠. 소수지만 고티도 받았고, 스팀 동접자 기록, pc 게임 판매량 기네스북 2위 비디오 게임 판매량 기네스 5위 기록등등 현 배틀로얄 게임 유행의 시초라고 할까요. 그리고 배그 모바일 판 개발할땐 대략 pc배그 스팀 동접자만 300만? 돌파하며 전성기 구사 중이였구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모바일판 중국외주 줬더라구요. 전 모바일 한참 재미있게 즐기며 모바일판 정보검색하다 중국 외주 나중에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게임성을 그대로 잘 옮기고 꽤나 수준높게 재현해서 당연히 블루홀 자체 제작인줄 알았거든요. 블리즈컨 핵심 발표의 기대에야 못미치지만 배그 모바일 덕에 모바일 + 중국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진지라, 뭐 본사가 감수 잘하고 퀄리티 잘 해서 내면 크게 문제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게임도 놀려고 하는건데 여기 익숙해지니 자리에 앉아서 pc켜고 각잡고 겜하는거랑 다르게 진짜 편하게 누워서 하는 여가의 질과 맛이 달라요.
18/11/03 22:10
게임은 pc로 해야 제맛! 이라지만
https://pgr21.net../pb/pb.php?id=humor&no=338076&divpage=59&ss=on&sc=on&keyword=배그 이런 모바일 고수도 있고, 진행에 막캐와 김동준 해설을 쓰며 배그 대회와 또 별도로 모바일 대회를 해외 여러나라에서 굉장히 크게 열고 있어요. 모바일로도 얼마든지 깊이있고 숙련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18/11/03 22:25
창세기전,HOMM,디아블로면 저의 인생겜 리스트인데 하필 올해 전부...
잘 나오면야 좋겠지만 왠지 예상대로(?) 3연벙 당할거 같은 기분입니다
18/11/04 07:57
모바일 출시나 중국 외주나 사실 욕먹을 일이 아닙니다. 돈만 되면 장땡이거든요. 말씀해주신대로 편하게 누워서 할수도 있고, 출퇴근 시간 및 업무 중 쉬는시간에 짬짬이 할수도 있고, 단순한 작업은 자동사냥 돌릴수도 있고요. 변화를 꾀하고 있는 블리자드가 모바일 시장에 손을 뻗친것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또한 말씀하신대로 블리자드 내부적으로 중국 쪽 기술력을 좋게 평가해서 외주 주기로 결정했을수도 있고, 비용 절감 측면에서 그렇게 했다고 해도 게임사가 개발비용 줄이는게 그렇게까지 문제될 일은 아니죠.
근데 전부터 블컨에 디아블로 관련한 발표가 있을거라고 떡밥 흘리고 설레발 쳤던게 문제에요. 설레발 안떨고 그냥 깜짝발표 형식으로 공개했다면 욕먹을일이 전혀 아니라 생각하지만, 블빠들 잔뜩 기대하게 해놓고 모바일겜 출시를 발표하니 욕을 먹는겁니다.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IP를 활용해 PC신작 대신 모바일 신작을 발표했다고 한다면 기존 유저들 말고 새로운 유저층을 공략하겠다는 뜻인데, 기존유저층에게 그렇게 기대를 하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화나죠. 모바일 신작으로 PC신작을 기대하던 유저들을 충족시킬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면 정말 멍청한거고..
18/11/03 22:39
근 1년동안 디3 별다른 대규모 업데이트도 없었던걸로 아는데요. 디3 복붙한 모바일겜. 그것도 중국 회사한테 외주 준거나 마찬가진데 도대체 디아블로팀은 1년동안 월급받고 뭐한거래요? 한게 없는데 월급이 아깝네요 정말.
18/11/03 23:55
나온지 6년넘은 디아3랑 적어도 직업이나 시스템 그래픽 이라도 확 달랐으면 이렇게 까지 어이가 없진 않을텐데 아까도 말했듯이 스킬셋 쬐금 바꿔봤자 복붙. 그작업도 하기 싫어서 외주
18/11/05 03:41
닌텐도 스위치 이식을 발표하려 했는데
중간에 유출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모바일 버전이랍시고 기존 짝퉁게임 개발사에 외주주고 스킨만 씌워서 급하게 짜잔~ 했다는 카더라를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디아4나 2리마스터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강령술사팩 정도의 디아3 확장팩은 나올꺼라 생각했는데..
18/11/05 12:17
우리가 알던 블리자드는 이미 끝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과거처럼 만들던 것마다 명작은 그냥 기억 속으로 묻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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