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2/28 00:33:41
Name Leeka
Subject [LOL] 롤에서의 자원분배에 대한 잡담 + 팀 호흡에 대한 생각

1 - 롤에서의 자원은 팀 전체에서 한정적입니다.

첫째는 CS가 한정적이고
둘째는 '정글러' 가 한정적인 자원인데요.

번외로는 '시작부터 밴/픽'으로 희생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이건 복잡하니 논외로..



정글러가 탑을 자주 봐주면 바텀은 희생하는거고
정글러가 바텀을 자주 봐주면 탑이 희생하는거고..


라인전이 끝나고 빅 웨이브를 먹어야 될때 '누구한테 먹여주느냐' 에 따라서 캐리롤이 갈리게 되어 있지요.
(실제로 모든 팀들은 라인전이 끝나고 주요 자원을 누가 몰아먹느냐가 다 다릅니다..)



2 - 결국 매 경기마다 누군가는 자원을 적게 써야 되고, 누군가는 많이 써야 합니다.

바꿔말하면 '적게 쓰는 사람'은 희생을 하는거고
'많이 쓰는 사람'은 무조건 캐리를 해야 합니다.

먹었으면 밥값을 해야지...

밥값을 못하면 욕먹는 거고
밥값을 적당히 해도 망하는거고
먹은 선수는 무조건 잘해서 칸디디, 루키, 우지, 기인 같이 그냥 빡캐리 해서 롤 적당히 보는 팬들이 다 와 잘해! 라고 알 정도는 되야 됩니다..  
중간만 가도 대권팀은 될수가 없는..



3 - '정글러의 동선과 웨이브 정리' 의 문제로 인해..  힘을 빡 줄수 있는 선수는 2명이 마지노선입니다.

14 삼화는 원딜, 미드
15 SKT는 탑, 미드
16 SKT는 미드, 원딜
17 롱주는 탑, 미드
17 삼성은 원딜, 미드
18 RNG는 원딜, 미드
18 IG는 탑, 미드

에 자원을 분배했습니다..
(개별 경기가 아닌 그냥 큰 흐름으로..)

보통은 미드를 중심으로 탑이나 원딜중 한쪽에 힘을 같이 줍니다..
힘을 주는건 팀 성향 + 메타의 영향이 중요하면서도
사실 정글러가 탑에 있으면 '사실상 탑/미드'를 봐주는거고
정글러가 바텀에 있으면 '사실상 미드/바텀'을 봐주는거고..

롤이란 게임이 미드가 캐리력을 평균적으로 포기하고는 굴러가지 않기 때문에 -.-;;
(가끔은 굴러가기도 합니다만..  17 향로라던가.. 17 향로라던가.. 전체적으로 봤을때엔..)

원딜에 힘을 빡줬던 RNG 같은 경우에도.. 세컨으로 힘이 들어간건 결국 샤오후긴 했죠..
어차피 바텀 지원을 같이 줍줍하게 되는 구조에.. 한명이 100을 다 먹긴 어려우니 결국 파편이 세컨드에게 가기 마련인지라..




4 - 탑에 돈을 투자할수록 초중반이 쎄지고..  바텀에 돈을 투자할수록 중후반이 쎄집니다.

롤 게임 구조상..  '특정 메타'를 제외하면 평균적인 메타에선 위 내용이 대충 맞습니다..

물론 바텀 라인부터 박살낸다거나...
전성기 펜타킬 찍던 다리우스라거나..
그냥 다 바텀에 힘주던 향로때 향로 안가고 바텀에 힘을 준다거나..  등등의 예외 케이스들은 있습니다만..




5 - 그래서 결론은?

프릴라가 있던 팀들이.. 탑 캐리가 4년 내내 나왔는데.. 의외로 프릴라가 구멍이였던 시기는 18년..을 제외하면 거의 없습니다.
(18년이 슬프긴 합니다만..)

이 팀들이 탑캐리가 가능했다는건.. 바꿔말하면 팀 적으로 자원을 탑에 투자할 수 있게 바텀이 희생했다는거죠..

일반적으로 보기에 이런게 쉽게 드러나진 않습니다만..


같은 맥락에서 젠지의 경우에는 룰러에게 평균적으로 힘을 주고.. (미드조차도 바텀에 힘을 주는 경향이..)

큐베가 지원을 상당히 안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 알아서 큽니다..)



팀 호흡이 안맞는건 사실 서로의 생각을 맞춰나가는 과정.. 에 대한 것도 있지만

'자원 분배'에 대한 틀을 맞추는 것도 꽤 큰 지분이 있고.. 이 지분이 바뀌면서 선수의 롤이 바뀌게 됩니다.


드림팀으로 불리는 19 SKT가 테디에게 자원을 준다면..   실제로 지금 테디 폼도 절정이죠 -.-;;

칸이 징검다리를 해줘야 되고..    17~18 칸과는 받는 지원이 달라지게 된다는 거고. 그 과정에 대한 조율부터 해서 많은 것들이 들어가겠지요.

한타에서도 젤 중요한 사람부터해서 포지셔닝도 바뀌고..

챔프의 경우에도 예전엔 먹으면 먹은만큼 밥값하는 챔프를 한다면
이젠 덜먹어도 밥값 할 수 있는 챔프를 하게 될테고..




한타에서의 생각, 콜, 뭐 여러가지들을 맞추는것 만큼이나. 자원분배에 대한 것도 팀적으로 상당히 중요하고
이런것들을 긴 시간동안 잘 맞춰나가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 구 슈퍼팀이였던 KT만 해도.. 17년엔 상체에 힘을 빡 주는 형태가 많았는데.. (초반에 스맵 & 스코어가 탑 제압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콜 미스로 인한 로스 + 기묘하게 안맞는 합으로 인해 시간이 끌리고..   바텀에 자원을 안줬기 때문에 도미노처럼..  스노우볼이 커지는 경우들이 많았고..


18년엔 실제 자원분배가 스맵 -> 데프트로 많이 이전했습니다..
(그 분배 이동에는 폰이 유칼로 바뀐게 꽤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그 유칼은 다양한 경기에서 밥값을 제대로... )

그러면서 팀이 대퍼를 해도 원딜에 자원을 먹여두는 구조가 됫기 때문에 더 좋아진 콜과 더불어서 팀이 돌아가기 시작했고 결국 서머 우승은 하고 끝난..

물론 다른 측면에서 생각하면 폰/데프트에 먹일경우 폰이 징검다리를 하기에 불안정했다는 점에선 사실 스맵이 먹는게 틀린건 아니였을수 있습니다만.
17은 결국 까고보니 향로메타라 바텀이 먹는게 정답이였다는 슬픈 결말이....
(실제로 17 KT는 칼리스타에게 선발전에서 졌고..이 칼리스타는 17 롤드컵 본선에서 단 한경기도 못나오고 100% 밴을 달성한 최초의 챔피언이..)




오늘 그리핀 - 담원 - SKT.. 의 경기를 보다보니 올해 KT의 엔딩을 봤을때 들었던 생각이지만.. 막상 시점이 미묘해서 안올렸던 내용이 떠올라서 슬쩍..


단지 그리핀과 담원의 힘을 보니.. 진짜 문제는 SKT가 아니라 나머지 팀들은 호흡도 맞춰야 되는데 선수들 예상 포텐 감안하면 정말 큰일난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2/28 00:39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칸이 이번대회 내내 탱커만 한게 무지하게 아쉽긴 한데, 그 아쉬운거랑 별개로 칸 본인 폼도 절정은 아니긴 했습니다. 그에 비해 테디는 이번 케스파컵 SKT 선수중 클리드와 함께 투탑이었고.

아마 내년도 SKT는 꽤 높은 확률로 바텀 위주로 풀어나가려 할것 같네요. 테디가 지금같이만 게속 할수 있다면 바텀 위주로 푸는게 정상입니다. RNG가 죽으나 사나 바텀에 밀어준것과 같은 이치죠. 테디가 지금같지 않을때 칸이 잘해줘야 칸 위주로 풀어가지 싶고.
18/12/28 00:42
수정 아이콘
그런건 있어요. 슼은 예전부터 팀이 준비가 덜되고 안정감이 없다 싶으면 가장 폼이 좋은 선수 기준으로 몰빵하는 경향이 있죠. 그게 예전에는 상황에 따라 페이커 혹은 뱅이었는데 이번 대회는 테디였던거 같네요. 칸의 폼이 나쁜건 아니지만 본문 글처럼 배분되는 자원의 양에는 한계가 있고 합도 제대로 안맞는 팀이 여러 방향으로 팀플레이를 하려다가는 리얼 대퍼팀 어게인이 될 수도 있는거라서. 그런점에서는 밴픽에 아쉬움이 없다곤 못해도 이해는 충분히 갑니다. 우르곳 리산드라 지겹게 쓴거도 마찬가지라고 보구요.

아마 팀 합이 올라오면 또 달라질거라 봅니다. 메타 방향에 맞게 선택의 방향성도, 팀플레이의 다양화도 나올거라 봐요.
18/12/28 00:39
수정 아이콘
이런 표현하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사실 오늘 질수도 있다고 충분히 생각하고 있던차에 담원 경기력을 보니 내년 슼이 더 기대가 되더군요. 담원 진짜 잘해요. 이제 막 얼기설기 팀짜서 페이커 이벤트 한참 돌다가 본격적으로 연습한지 열흘남짓된 팀이 이기기에는 이 팀은 기본 체급부터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쇼메이커가 애매하다고 해도 결국 저는 상급 이상의 미드로 터진다고 보고 있고 탑 정글 서폿은 이미 보여준 경기력만으로도 진퉁입니다. 그리핀과는 다른 색깔로 강한팀이고 오히려 내년에 그리핀보다도 더 강한팀이 담원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8/12/28 00:40
수정 아이콘
담원 더 놀라운건
쇼메이커가 솔랭도르 / 스크림도르 얘기 나오는 것만큼의 활약을 아직 대회에서 다 보여주지도 않는데 저렇게 한다는게..-_-;
18/12/28 00:46
수정 아이콘
2, 3세트에 이미 어느 정도 그 실링의 단면을 엿볼 수 있었다고 봐요. 그리핀이 한타의 팀이라면 이팀은 라인전의 팀입니다. 그리핀이 라인전이 그렇게 강하지 않지만 한타가 무지막지하고 중반단계 교전각을 설계하는 능력이 대단하다면 담원은 라인전에서 3라인 종합점수를 낸다면 LCK에서도 정상권을 다툴 포텐이 있고 대신 한타나 변칙적인 운영에 유연한 팀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나마 그런 부분을 보완해주는게 너구리라고 보구요. 이건 주력 선수들의 솔랭을 봐도 어느 정도 느껴지더군요. 쇼메이커는 사실 포텐셜이 드러나기 시작한게 최근이고 아마 갈 수록 점점 더 대회에 적응해나갈거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SKT는 라인전, 한타, 운영이라는 롤의 3박자 모두에서 다 포텐이 있다고 보여지는 만큼 1, 3세트(바론 한타전까지)의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이었습니다. 사실 두툼한 바윗덩이들 모아놓은 팀에서는 더 호흡이 안맞아야 정상인데 딱 예상범위 정도의 문제점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코칭스탭의 능력을 믿어본다면, 페이커와 마타가 밸런서블한 폼을 찾아가고 팀 합이 올라올 수록 SKT는 정말 무서운 팀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18/12/28 00:49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건데 저는 칸이 과연 한정된 자원으로도 충분히 제몫을 할 수 있는가?도 중요하다고 봐요
결국 밑에분 말씀대로 자원분배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하고 지금 현시점에선 결국 칸이 한정된 자원을 먹는쪽이 될수밖에 없을 텐데
(이건 피오라같은 극단적인 스플릿푸셔가 아니면 딜탱을 해도 마찬가지라고 봄)
킹존때도 원딜캐리각을 본다고 해도 칸에 대한 지원이 줄은건 본 기억이 없어서.. (이떄는 되려 비디디가 가자미 했죠 거의 대부분은 프릴라쪽에서 희생했지만)
18/12/28 00:52
수정 아이콘
전 그건 걱정할게 안된다고 봅니다. 마린이 지금에 와선 정글 자원으로 몰빵된 선수라는 평이 있지만 15 때 마린 경기 봤다면 그런 소리 못하죠. 그냥 혼자 냅둬도 알아서 라인전 이기고 벵기가 한술 더뜨는 그림도 많았기 때문에... 그때 마린과 가장 유사한 스타일이 저는 칸이라고 생각해요. 딱히 정글 자원을 쓰는 선수는 아니고 라인전에 대한 센스가 남다르기 때문에 그점은 전혀 걱정 안합니다. 중요한건 결국 칸보다는 페이커와 마타라고 생각해요.
포프의대모험
18/12/28 02:02
수정 아이콘
15마린이 겜잘잘이긴 하지만 정글러 노이로제 걸리게 소환한거는 부정할수가 없습니다. 좋은말로 정글을 '잘' 부린다고 표현한거고 지금 마린 전후로 모든 skt탑은 정글을 그렇게 부려본적(리소스를 투입받은적)이 없어요.
말년에 블랭크가 트할라인 지박령해서 라인전 두어번 이겨준 기억뿐이네요. 미드바텀이 알아서 잘해주고..
18/12/28 02:10
수정 아이콘
마린이 정글 많이 콜한건 사실이죠. 그런데 단순히 그것만으로 평가할순 없다는 의미입니다 크크
18/12/28 00:40
수정 아이콘
칸이 한정된 자원으로 얼만큼 서포팅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겠네요
킹존에선 확실히 지원 많이 받았거든요
(17킹존을 예로 들면 커즈가 진짜 밥먹듯이 탑에 가줬었죠)
Nasty breaking B
18/12/28 00:54
수정 아이콘
17킹존은 말씀대로 커즈가 탑 위주로 풀던 게임이 많았는데
18킹존 이길 때 보면 피넛이 탑에 잘 안 가도 혼자 알아서 갱 다 흘리고 잘하던 게임들 꽤 있던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게임이해도가 좋고 효율이 좋은 선수라 봐서 잘하긴 할 거 같아요. 물론 그게 칸을 100% 써먹는 방법은 아닐 것 같지만...
18/12/28 00:43
수정 아이콘
칸은 킹존에서의 캐리담당, 페이커 역시 SKT에서 가장 많이 투자를 받아온 라인, 테디 역시 진에어에서 가장 많이 투자를 받은 라인. 어떤식으로든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현재는 슼 내부에서 칸이 가자미가 되는걸로 잡은것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18/12/28 00:46
수정 아이콘
3라인 모두가 캐리롤이 되는만큼 아마 상황마다 바뀔겁니다. 15때처럼.
18/12/28 00:48
수정 아이콘
15슼처럼 탑미드가 번갈아가며 롤을 가져가겠죠 원딜은 고정이고
18/12/28 0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IG가 탑미드가 캐리포지션을 받는 팀이었다는건 동의가 안됩니다 밑글에도 썼지만 IG에서 캐리포지션은 항상 원딜 고정이었죠. 시팅이 미드 위주였던 이유는 역대 최고로 갱호응이 좋은 미드와 정글이 주류였던게 이유지 리산 갈리오한테 갱간다고 이 둘이 캐리 포지션은 아니죠

실제로 IG 자체가 특별히 CSPM이 높은 팀이 아님을 고려해도 루키는 CSPM이 높지 않아요

재키러브 더샤이 루키순으로 자원을 받고 캐리롤을 받는 팀이었다고 봐요 단지 루키가 너무 잘해서 덧없어 보였을뿐이지 리산이나 당시 갈리오가 캐리픽은 아니죠.

더샤이 루키 모두 지즈커나 기인처럼 대놓고 캐리롤 받은 선수들급은 아니었어요.
라이츄백만볼트
18/12/28 00:49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자원투자 이야기도 약간 미묘할때가 많죠. 라인전이 핵쎈 선수가 자원투자를 받은건지 아니면 본인이 오히려 팀에 우산을 씌워주는건지 이 두개는 전혀 다른 이야긴데 애매하게 섞어쓰는 분들이 많아서. 예컨데 루키는 무슨 투자를 받아서 잘했다기보다 본인이 너무잘해서 팀에 우산을 씌워줬죠(롤드컵 기준). RNG도 평소에 바텀에 투자를 좀 한건 맞는데, RNG가 가장 절정이던 시기엔 투자고 뭐고 하기도 전에 이미 우지밍이 라인전을 붕괴시킬 기세였고.
18/12/28 00:52
수정 아이콘
저는 캐리포지션은 무조건 밴픽으로 보는게 맞다고 봐요

가령 여진 리산은 갱 10번가서 5킬 먹여줘도 레이트게임 캐리 못합니다. 이건 그냥 갱호응이 좋으니 갱을 많이 간거죠.

트할이 라이즈로 탑 반반가면서 10분에 CS80개먹는데 잼구는 이즈 파이크 있는 봇갱만 간다? 그래도 캐리포지션은 탑이죠.
라이츄백만볼트
18/12/28 00:53
수정 아이콘
전 인게임내 과정도 고려는 해야되는것 같네요. 지금까지도 말나오는 숨쉬듯이 정글을 불렀다는 15 마형 생각해보면...
18/12/28 01:01
수정 아이콘
정글의 라인개입하고 캐리포지션하고 높은 관계가 있긴 한데, 그것보다는 갱호응이나 2대2 전투력등 더 관계가 높은 변수가 있으니까요 흐

가령 방금 경기 담원의 캐리포지션은 탑인데 카밀은 미드만 갔죠 우리 미드가 갱호응이 좋고 상대 캐리포지션을 말리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봐서

롤에서 정글 개입 이런건 게임 자원 요소가 아닌 2차적인 게임 플레이 자원 요소고 게임 자원 요소는 돈과 경험치가 끝이죠

결국 팀 CS를 누가 많이 먹냐가 제일 캐리 여부를 논하는데에 중요하고 그게 밴픽을보면 거의 다 보이니까요.
18/12/28 00:51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닝이 예상이 안되던데요. 어딜 주로 봐준다 이런걸 모르겠더군요.
라이츄백만볼트
18/12/28 00:56
수정 아이콘
좀 다른 맥락인데, 전 내년 SKT가 가장 강한 모습은 페이커가 서포팅형 픽을 할때 나올듯 하네요. 페이커는 갈리오 룰루등 서포팅형 미드챔도 그 이상으로 쓰는걸 많이 보여줘서. 셋중 하나가 가자미가 되야한다면 가자미를 가장 잘하는건 페이커일것 같네요. 원딜은 애초에 가자미인 메타 자체가 희귀하고(애쉬진메타 정도) 칸은 탱커보단 역시 딜러가 더 맞아보입니다. 그렇다고 셋다 도미가 될리는 없으니 페이커가 가자미가 되어야...
18/12/28 00:57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그런 챔피언 꺼내는건 사실상 팀 합이 최상으로 맞아떨어지고 있다 or 극단적으로 팀이 안좋다 둘중에 하나죠. 크크....
라이츄백만볼트
18/12/28 00:59
수정 아이콘
이거레알... 팀의 힘이 완벽하고 페이커가 균형만 잡아주면 탑바텀이 다부순다 or 내가 이거라도 안하면 다른데선 라인전이 무너진다. 보통 둘중 하나인듯 하네요.
18/12/28 01:04
수정 아이콘
전자가 대표적으로 룰루시안 조합으로 대표되는 페이커 특유의 룰루 활용이고 질리언도 같은 의미고 후자는 5연갈이나 17 롤드컵 결승 카르마같은 케이스죠... 보통 이런 유틸서폿들이 딜값은 적은 대신 라인전이 괜찮은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본인 라인전은 편하게 풀면서 특유의 빡딜+킬각으로 라인전 솔킬도 노려보고 한타에서도 서브딜러로 활약하면서 동시에 타라인 지원도 수월하게 하는... 팀이 최전성기고 페이커 폼도 좋을때는 사실 아예 뒤가 없는 픽 or 이런 유틸챔프를 하는데 반대로 팀이 최악일때도 이럼... 팀이 그냥 준수한 폼이다 이럴때 오히려 일반적인(?) 미드챔프를 많이 하죠 캐리가 되는...
포프의대모험
18/12/28 02:04
수정 아이콘
눈물의 5연갈..
바다표범
18/12/28 01:01
수정 아이콘
15 슼이 그랬죠. 이 때 페이커는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게 팀 자원을 마린 뱅에 쓰는데 페이커 혼자 라인전 하고 다른 라인 지원하면서 딜은 딜대로 넣었거든요. 전 15 마린의 파괴력은 마린이 잘한것도 있지만 페이커라는 말도 안되는 가성비의 미드가 희생해서 나온거라고 봅니다.
패마패마
18/12/28 01:01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룰루 많이 했던 시즌이 15였나요 16이었나요? 그때 뱅시안 대단했었다는 것만 기억나서...
18/12/28 01:02
수정 아이콘
둘다요.
18/12/28 03:47
수정 아이콘
15-16스프링까지인데 그때까진 룰루는 하이퍼캐리도 되는 챔프였죠.
블루태그
18/12/28 09:09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좋다고 보지만 지금 페이커가 15,16페이커가 아니라서 ㅠ
그와는 별개로 저도 3경기에 갈리오를 먼저 가져오는게 어떨까 싶었네요
다크템플러
18/12/28 01:06
수정 아이콘
이런점에서 쿠로가 관계자들사이에서 유달리 평이 좋았었죠. '미친 가성비'. CS든 픽이든 희생하면서도 꾸준히 할일해주는. 노페도 갠방에서, 구락스때 스멥-피넛이 활기칠 수 있던건 쿠로여서그랬다..하기도 했구요. 16롤드컵 4강때도, 그냥 미포터 옵더레도 '카르마-미포 한번 꺼내자'였구요
사실 제일 좋은건 메타따라 모든 라이너가 캐리롤할 수 있는 팀이죠. 15, 17리라전SKT나 16섬머 락스같은. 그게 아니면 분명 희생롤은 필요했어요.
이게 깨진게 이번 롤드컵 즈음이라고 봅니다. CS배분으로 밀어주는 이득을 난전과 한타로 긁어먹는게 훨씬 쉽게 먹혔죠. 골드의존도 상대적으로 낮은 챔프들이 출몰하면서 더더욱. 그래서 희생롤 선수들이 엄청 고전했죠. 근데 라이엇이 지향하는게 이쪽인것같아서 좀 봐야할것같긴합니다. 뭐 원딜캐리력 듬뿍 올려주면 또 다를거같긴한데.. 일단 재그가 챔프 찍어내는이상 그게 될까요?
라이츄백만볼트
18/12/28 01:12
수정 아이콘
쿠로 말이 나와서 말이지만,,, 제가 쿠로를 꽤 저평가 하는 축? 이라 생각했는데 롤드컵 지고는 저보다 200배쯤 저평가하는 사람이 넘쳐서 놀란 기억이 새삼 나네요. 근데 예전엔 이런 유형이 필요했고 중요했던게 맞는데, 이젠 안된다엔 공감합니다. 상황에 따라 가자미를 할수 있는게 좋은거지 항상 가자미를 잘하는 선수다 이건 이젠 반쪽임...
다크템플러
18/12/28 01:24
수정 아이콘
사실 쿠로-샤오후가 고평가받던 이유는 가자미면서도 캐리롤 맡길때는 언제든 캐리한다는거였죠. 가령 샤오후의 블라디, 쿠로의 빅토르-르블랑처럼 상황맞으면 캐리롤을 거리낌없이 맡던 선수들. 근데 요즘 재그-써튼리티 필두로 나오는 챔프들은 절래절래..
cluefake
18/12/28 01:25
수정 아이콘
뭐 크레이지처럼
나는 가자미가 불가능하오! 같은 괴악한 케이스면 이런거면 모르겠는데
대부분 칼춤추는 상급 선수들은 가자미를 시켜도 잘해서..
라이츄백만볼트
18/12/28 01:15
수정 아이콘
자원 배분이라는 관점과 연결된 이야긴데, 그리핀이 특이한 롤을 한다. 이게 요즘 메타랑 좀 연결된게 아닌가 생각도 어제 들더군요. 그리핀이 어제 하던 게임은 한마디로 당장의 포탑 즉 골드가 아니라 레벨링을 중시해서 레벨링 최적화에 가깝게 전원이 동선을 짜던데, 사실 초중반 단계의 교전에선 다들 알다시피 골드 몇백원보다 레벨이 훨씬 중요한게 맞긴 하거든요. 몇년전에 누가 계산도 했는데 챔프마다 다르지만 레벨링 1개마다 스탯상승+스킬렙상승 효력은 골드로 환산하면 1000원 이상입니다. 5->6렙의 경우는 아예 골드로 논할수가 없는 수준의 차이고. 라이너 전체가 1렙씩 앞선다? 보이지않는 3000~4000차가 있는거나 다름 없어요. 이래서 저랬던건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단순 끼워맞춘 논리 같기도 합니다만.
니시노 나나세
18/12/28 01:31
수정 아이콘
이게 클템이 말하는 대각선의법칙 턴사용 아닌가요?

결국 이걸 넘는 팀이 어나더레벨이라고 봐요.

롤드컵 ig는 탑미드가 큰 시팅없이 알아서 이득을 봐서 정상에 오른거고

전성기 슼은 페이커가 적의 턴사용을 무력화시켜서
그 이득을 바탕으로 정상에 올랐죠.
카서스
18/12/28 01:45
수정 아이콘
쇼메이커는 장인어른 나왔을떄만 해도 몸개그 느낌이였는데
어느덧 차기 루키소리 듣네요 크크크
18/12/28 01:47
수정 아이콘
음... 본문과는 약간 동떨어진 내용이긴 한데 kt 성적 제일 잘 나온 18서머 kt에서 데프트는 본문의 자원관점에서 딱히 몰아받았던 건 아니지 않나요? 지표 보면 lck 원딜들 중에 분당 cs가 최하위권이었는데 딜은 또 1등이어서 가성비 갑으로 알고 있었는데.. 제 기억으론 스맵이 더 자원 분배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라이츄백만볼트
18/12/28 01:56
수정 아이콘
원래 자원배분 관련 이야기가 그래서 아주 허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 막상 현실에선 붕 뜨는감이 있어요. 위에서도 적은 이야기지만, 자원배분을 해서 캐리하게 된건지 그냥 본인이 잘해서 팀에 우산을 씌워준건지가 구분이 잘 안되죠. 자원배분론은 이런 현실의 게임 진행을 좀 무시하고, 그냥 캐리한 라인은 팀이 몰아줘서 성공했고 나머지 라인은 희생한거다 식으로 승리의 과실을 좀 억지로 나누려는 (어찌보면 공산주의스타일로...) 감이 있는데, 실제로는 캐리한 라인은 그냥 자기가 알아서 잘해서 애초에 과실을 본인손으로 따와서 팀에 나눠준 경우가 훨씬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에분은 애초에 자원배분을 몰아받았냐 여부는 인게임이 아니고 밴픽단계를 보고 판단해야된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들 그런 의미로 쓰진 않죠.
백년지기
18/12/28 09:33
수정 아이콘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원을 캐리라인에 배분하는 행위는 보통 라인전을 지거나 초반 교전에서 손해를 본 팀들이 주요 라이너 하나 키워 후반을 바라 볼려고 하는거지.. 이기는 팀은 라인전 초반부터 앞서 나가 cs를 더먹고 킬과 포탑을 통해 라이너들이 알아서 성장하는 상황을 만들죠.
자원을 분배하려고 해도 자신들이 확보할 수 있는 덩치 자체가 상대보다 적으면 효율적 분배니 뭐니 아무 소용없다는 사실.
18/12/28 02:44
수정 아이콘
ig는 캐리 롤을 라이너에게 부여한 게 아니라 주도권 있는 픽들을 쥐어주고 닝이 선택하는 팀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독 4픽으로 정글을 자주 뽑았고 김정수 감독 인터뷰를 봐도 닝의 무리한 공격성을 제어하기 보다 라이너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라고 주문했죠. 굳이 자원분배에 대해 얘기하자면 오히려 루키는 희생하는 타입이었습니다. 미드 선픽을 먼저 뽑아서 탑에게 후픽을 밀어주거나 레드 5픽에서 조합을 완성시키며 팀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이었죠. 인게임에서 워낙 파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루키가 희생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뿐.
백년지기
18/12/28 09:37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도권을 가지는 인게임 플레이와 벤픽이 우선이고 현재 메타인거지
어느 누가 인게임에서 혹은 벤픽에서 희생하여 캐리롤을 만드는 건 후반지향하는,
이미 세계레벨에서 안통한다고 증명된 철지난 LCK메타라는거.
18/12/28 14:40
수정 아이콘
사실 정글이 제일 중요한 시즌에 정글 캐리메타의 제대로 된 해석을 보여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해요. 그래서 닝이 예상이 안된다는거였고...
스띠네
18/12/28 10: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원분배론의 가장 강력한 반례는 16선발전~롤드컵 시즌의 큐베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롤이 돈 없는 하드탱커도 원맨캐리가 되는 게임이란걸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폼이 압도적이면 자원분배고 뭐고 없더라구요...
18/12/28 10:46
수정 아이콘
정글이 꼭 많이가주는게 그쪽이 캐리롤을 맡는건 아닐거에요
탑블라디 vs 사이온 같은 경우에는 다른라인에서 계속 충돌 만들면서 탑은 1:1상황 계속되게 하는게 오히려 탑에 대한 투자죠
농구로 치면 아이솔레이션?
Bemanner
18/12/28 11:47
수정 아이콘
슼 선수들 중에 칸 페이커 테디는 자원 별로 안받는 역할도 곧잘 수행해서 이런 문제는 별로 없을 거라고 봅니다. 클리드는 많이 못봐서 모르겠고 마타가 타워옆에서 소라카 나미로 힐셔틀하는건 기억이 안나서.. 근데 메타가 서포터가 원딜옆에 붙어야하는 메타가 다시 올거같진 않으니 별 문제 없겠죠.
벽빵아 사랑해
18/12/28 14:10
수정 아이콘
정글러가 자원이라는것은 천상계 시각이구요 우리 아브실골의 정글러들은 라이너를 자원으로 사용합니다
18/12/28 14:4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18/12/31 03:09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의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동의가 딱히 안되네요... ㅠㅠ 물론 제가 정글러라 그럴수도 있지만 탑 나서스 미드 카사딘같은 픽 해놓고 자기 라인 말리는거 커버쳐달라고 도움핑 엄청 찍고 와드도 안박아서 2개씩 충전되있고 제어와드도 안하고 시야 싸움 도와주지도 않고 상대 탑이 정글이랑 같이 다니면서 미드 찌르는데 라인 밀지도않고 프리징 하고있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의 경우 정글러는 유력한 당선후보죠 솔킬을 당하건 말건간에
우소프
18/12/28 15:13
수정 아이콘
SKT가 무서운건 탑,미드 시팅(봇희생) , 미드,봇 시팅(탑희생) 등 어느색깔이든 가능한 5캐리팀이라 어느걸 고집할 필요가 없고
반대로 상대방은 그걸 예측해서 밴픽해야 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올거 같습니다

IG처럼 탑,미드 둘다 압박 가능한 조합에 게임내에서 상황에 맞게 변하는 팀컬러도 못할 이유가 없죠
팀적인 호흡과 전략이 맞춰질수록 더 무서운 팀이 될거라 봅니다.

케스파컵에서 보여줬던것보다 앞으로 보여줄게 더 많은 팀이죠
18/12/28 16:48
수정 아이콘
IG는 탑 더샤이가 사이온해도 캐리가되죠. 그리고 자꾸 칸이 무조건 캐리픽하면 무조건 리드하는것처럼 이야기하는데 17섬머때야 그랬지만, 18년도와서 다들 섬머 VS 아프리카 플옵전, VS 젠지 롤드컵 선발전 기억해보면 기인, 큐배한테 캐리픽 골라도 못뚫고 지는 경기 많았습니다. 기존 트할,운타라에서 기량면에서더 좋은게 칸이라 영입에 좋았던거지 무조건 5딜러 조합 꾸려서 다 쎼게가야한다가 정답은 아니라보네요.
그리고 19년도도 결국 페이커가 기량회복 안되면 어렵다고보네요. 18년도는 페이커에게 역대급 흑역사였는데 19년도에 회복될지 관심이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838 [LOL]롤 정치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54] 삭제됨10250 19/01/03 10250 0
64833 [LOL] 롤알못의 대충 본 케스파컵 팀 별 후기 [65] roqur8883 19/01/01 8883 2
64832 [LOL] 케스파컵 결승 시청 후 드는, 젠지와 그리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42] Hisoka13919 19/01/01 13919 2
64830 [LOL] 직선적vs입체적 [64] 레몬커피11183 18/12/31 11183 15
64829 [LOL] 케스파컵 결승전 후기 [41] TAEYEON10020 18/12/31 10020 1
64826 [LOL] 케스파컵 4강 2일차 후기 [81] TAEYEON14453 18/12/29 14453 3
64822 [LOL] 롤 씬에 부는 새로운 바람. The End of LOL 1. Dawn of LOL 2 [68] 그리스인 조르바9594 18/12/29 9594 7
64821 [LOL] 케스파컵 4강전 젠지 vs KT 후기 [56] 라이츄백만볼트9368 18/12/28 9368 0
64820 [LOL] 케스파컵 경기 기반 팁 [10] 빛돌v8269 18/12/28 8269 12
64818 [LOL] 롤에서의 자원분배에 대한 잡담 + 팀 호흡에 대한 생각 [51] Leeka9712 18/12/28 9712 6
64817 [LOL] SKT vs 담원 경기 짧은 후기 [240] Leeka19021 18/12/27 19021 2
64811 [LOL] 케스파컵 8강 1차전 후기 [47] 달콤한휴식10727 18/12/27 10727 0
64809 [LOL] 케스파컵 2라운드 로스터가 공개 되었습니다. [22] 박민하8208 18/12/26 8208 0
64807 [LOL] 초반 정글러가 중요한 이 시대 혼자 생각해본 트롤성(!?) 상대정글 말리기 1회용전략 [32] 달달합니다11506 18/12/26 11506 2
64805 [LOL] 말리스 선수가 이렇게 욕먹는게 안타깝네요 [98] 굿럭감사13756 18/12/25 13756 12
64803 [LOL] 크리스마스 이브의 케스파컵 감상 - 두번째 1부리그 탈락자. [58] 라이츄백만볼트12438 18/12/24 12438 1
64802 [LOL] 행복회로 꺼라 [42] roqur12776 18/12/24 12776 6
64800 [LOL] bbq 올리버스팀에게 화가 나는 이유 [111] Lahmpard12143 18/12/24 12143 14
64790 [LOL] bbq 올리버스 세바스찬 에드홈 선수의 과오에 대한 사과 말씀 [82] bbqOLIVERS18883 18/12/20 18883 19
64789 [LOL] 페이커의 ESPN 인터뷰 기사가 떴습니다 (번역) [57] Vesta16350 18/12/20 16350 32
64777 [LOL] 과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프로의 종류 [65] 갓포티비10295 18/12/19 10295 30
64776 [LOL] 케스파컵 1일차 - 첫날부터 KeG가 사고를 쳤습니다. [97] 라이츄백만볼트12998 18/12/19 12998 3
64771 [LOL] 오늘 있을(것으로 보이는) 꽤나 중요한 매치업 [35] pioren12594 18/12/18 1259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