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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1/31 08:46:38 |
Name |
UGH! |
Subject |
[기타] 게임 장르에 대한 푸념 (+소소한 나눔) |
저는 80년대 후반에 pc로 게임을 시작하고 콘솔에는 ps2 시대에 와서야 입문한 아재 게이머인데요,
언젠가부터 새로운 게임을 사려고 정보를 검색할때마다 장르 구분을 보고 으잉? 이게 이 장르야? 라고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많아서 푸념을 해봅니다.
*** 노파심에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와 이 글은 "고전적인 장르 구분을 지켜야한다" 라든지 "요즘 게임들은 다 틀려먹었다!" 라든지 하는 주장의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애매했던 장르 분류는 요즘 게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액션RPG와 액션 어드벤처인 것 같습니다.
실제 사례로 제 생각의 흐름을 되짚어보면:
니어 오토마타
- (구매 전 검색중) 이 게임은 액션RPG로군..
- (구매하고 첫 1~2시간) 뭐야 오히려 슈팅도 섞여있고.. RPG는 아니고 그냥 액션인데?
- (좀 더 하다보니) 음.. 경험치/레벨이 있고 서브퀘스트도 있고 무기 교체/개조도 있고.. 분명 RPG스러운 요소들이 있긴 하네. 근데 왜 RPG로 안느껴지지..?
GTA 5
- (GTA가 어떤 게임인지는 이미 알지만) 액션 어드벤처로 되어 있네..?
- (구매해서 하는중) 그냥 이전 GTA들이랑 똑같은데.. 이게 왜 어드벤처지? 퍼즐도 없고 길찾기도 없는디..
이런 경험이 많다보니, 모르는 게임 검색할때는 유튜브에서 게임플레이 동영상을 직접 찾아보지 않고는 어떤 게임인지 예측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요즘처럼 장르 혼합이 계속되는 트렌드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요.
뻘글이지만 어쨌든 요즘 게임이 다양하고 퀄리티가 높아서 게이머로서 너무 즐겁습니다. 가끔 너무 일찍 태어난게 아쉽기도 하네요 흐흐
+ 소소한 나눔 한가지 하려고 합니다:
제가 사우스파크 Fractured but whole 북미판 디스크를 샀는데, 전작 Stick of Truth 다운로드 코드가 동봉되어 있더라구요.(PSN) 저는 이미 전작을 했고 ps3로 디스크도 있어서.. 철지난 게임이지만 혹시 원하시는 분 계실까 싶어 올려봅니다. (PSN이고, 북미 계정이 필요하실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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