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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2 00:08
그리핀 같은 아웃라이너급의 기량이냐.. 하면 절대 그렇진 않지만, 팀 전반적으로 케스파컵,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 감각이 제법 올라왔다는 게 고무적입니다.
오늘 1세트의 경우 '데프트라서' 이긴 경긴데, 2세트는 '데프트 아니라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다른 팀원들이 증명했습니다. 담원이 자멸한 것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른 라인의 캐리 가능성은 원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드는 게 시즌 운영에 큰 도움이 되겠죠.
19/02/02 00:54
항상 킹존 글만 올라오면 썼던 말이지만
상체의 지난 시즌 출전 감각이 거의 없었던 것이 현재 킹존팀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이길 바랬는데 현실이 된것 같아서 기쁩니다. 커즈는 예전에 잘했던 그 모습 잘해지는 모습이며, 라스칼의 신인이지만 솔리드한 모습을 보면 왜 커즈와 라스칼을 남겼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폰은 라인전이 조금 아쉽지만... 로지컬이 전혀 안된다는 1,2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피지컬 적인 부분도 여전히 손색이 없다는 것을 오늘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킹프트 황프트는 뭐 말할것도 없이 훌륭하고... 본인이 조금 더 주도적인 (오더) 게임을 하고 싶다고 KT에서 나왔는데 어느정도 보여주고 있진 않은가 생각합니다. 투신도 아프리카에서 잘해주던 모습 어느정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팀적인 호흡이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추후 패치도 킹존에게 어느정도 웃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좀 더 지켜봐야겠고... 이번 스프링 킹존은 포시는 갈 수 있을 것 같고 잘하면 2~3위 정도 마무리해서 결승도 한번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9/02/02 00:59
킹존이 정말 재밌는 팀인게
이론상으로는 여러모로 정말 매력적인 팀인데 다 불안요소를 안고있는 팀이죠. 탑은 나올때마다 최소한 자기몫은 해줬던 라스칼. 전문가들 평가도 좋았는데 하필 주전이 칸이라 실전경험 문제. 정글은 로열로더였던 커즈. 근데 주전이 피넛이어서 실전경험 문제. 미드는 한때 세체미를 다퉜던 폰. 다만 부상 경력과 실전경험 문제가 다른 이들보다도 컸음. 바텀은 데프트. 폼도 커리어도 최상급. KT에서의 대퍼지분+마타와 떨어졌다는 변수가 있었으나 불안요소는 아닌편. 서폿은 LCK에서 오더도 가능하다고 하고 한때는 고평가도 받았던 투신. 그러나 작년 서머2R와 롤드컵에서의 부진 때문에 폼 의문. 신구조화 잘 되어있고, 솔랭 점수를 다 모르지만 다 좋다고도 들었고요. 사실 이런 팀은 불안요소에 발목 안잡히면 이론상으로는 우승도 노릴만한 팀인데, 보통 그 불안요소에 발목을 잡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론상으로는 우승후보, 실제로는 4-5등 수준에 그치곤 하죠. 플레이오프 시스템이라면 업셋을 통한 3등 정도까지 가능한 수준? 개인적으로는 KBO리그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가지는 전통적인 이미지로 설명하곤 합니다. 근데 요즘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불안요소 말끔히 씻어내고 어엿한 우승후보가 될것도 같습니다. 사실 저는 샌박이 지금 잘해주는 것과 별도로 최후의 한 팀으로 남을 수 있는, 우승할 팀이냐 하면 아닐 거라고 보거든요. 하지만 킹존은 평균기대치가 4,5등 수준일지라도 우승까지 가능한 팀이냐고 묻는다면 낮은 가능성이라도 있다고 봅니다. 최상급 원딜 데프트를 필두로 폰-커즈의 우승경험은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봐요. 킹존의 선전을 좀더 보고싶네요.
19/02/02 02:06
피지알도 킹존 저평가 많았죠 사실저는 라스칼이 지금보다 더 잘할줄알고 고평가했는데 까보니 커즈야 기대만큼인데 데프트가 멱살캐리할줄은....
19/02/02 02:38
라스칼은 킹존 칸에게 밀려서 못나왔지만 솔랭 잘한다는 소리가 진작 있었고, 커즈는 최강 젤리로 로얄로더에 등극한 선수였고, 폰도 나름 세계 최강 반열에 오를만한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고, 데프트 투신은 팀 내 에이스 역할까지 했던 선수들이라 상체의 장기간 휴식으로 인한 실전감각 회복+ 바텀의 캐리 부담이 저평가 요인이었는데 2패 이후 보여준 모습으로는 앞으로 기대해봄직 한 것 같습니다.
19/02/02 04:17
데! 프! 트!
황! 프! 트! 한 다섯번째 이야기 하는거 같은데 크트프론트가 사람이었으면 5억쯤 더 써서 뎊마타 잡았어야 했습니다. 프레이도 없고, 뱅도 없는 LCK입니다. 뱅이야 호각이라 치지만 프레이는 솔직히 말해서 천적느낌이었는데. 의외로 테디는 데프트에 약했고. 데프트가 뱅이나 혹은 바이퍼 혹은 룰러등과 차이점 중에 하나가 그겁니다. 운영의 핵심. 나머지 강팀 원딜들은 각보다가 적 팀 스킬 빠지면 딜 넣으면 되는 역할이지만 데프트는 크트때나 롱주때나 상대(라는 말 보다는 챌린저급 프로게이머라고 넣으면 체감이 확 되겠죠)플레이어들 큐 사거리 안에서 미드타워 때려야 팀이 이기는 포지션을 3년재 수행중인 원딜입니다. 크트때보다 더 빛이나는건 우울하게도 크트때보다 데프트의 의존도가 높다는 거지요. 그때도 높았는데. 크트냐 롱주냐. 제 응원팀을 선택하게 한 경기가 이번주에 있었지요. TK vs 롱주. 2년간 무척이나 미워한 팀이었습니다. 롱주는. KT의 천적이었으니까요. 근데 한경기만에 제 응원팀이 정해지더군요. 크트가 던지면 환호하고 롱주가 역전하면 환호하면서 스코어보다도 마타보다도 제가 더 사랑하는 플레이어는 데프트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응원팀을 정한게 17시즌이었지요. 그때부터 제 마음은 데프트에 가 있었나 봅니다. 분명 15년쯤 SK가 우승할때 롤드컵 결승보다 제 큐 잡힌 승강전이 더 중요했었는데.
19/02/02 11:54
결국 KT에서 데프트 선수가 선택해서 나간거니까요..
인터뷰를 보면 결국 돈을 많이 줬어도 나갈 수순이었던 거죠.(스맵으로 리빌딩이 결정된 순간 확인이 섰을거라 봅니다.[마타가 남았다 하더라도 비슷하게 나갔을거 같기도 해요.) 그나저나 TK는...
19/02/02 06:54
그리핀 샌박을 빼면 세트패도 없네요..
강팀한테 당할때야 단점 밖에 안보이죠.. 오늘 담원 상대로 두번이나 불리한 경기 역전하는걸 보니 서부리거 맞아요~~
19/02/02 09:31
데 프 트
황 프 트 킹 프 트 그나저나 르블랑 잘한다면 폰은 그냥 순수하게 몇몇 챔피언 숙련도만 모자랐던 거네요. 평범하게 잘합니다. 라스칼은 좀 아쉬웠는데 커즈는 괜찮았고 그리고 담원은 진짜로 우실줄이 필요한 팀;;;;
19/02/02 10:01
투신이 공격적인 플레이는 정말 잘하는데 안정감이 부족해서 데프트랑 조합이 불안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합이 좋은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19/02/02 10:02
작년에도 계속 생각한 게 데프트은 케티에 있어서 오히려 저평가 당한 부분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원딜을 잘 봐주는 성향의
팀원들이 아니라서요. 조금씩 변하긴 했지만 본능은 안 변하는 거라...
19/02/02 12:36
KT에 있을때도 잘하는거야 당연히 알았는데 팀을 나가고나니까
빈자리가 확 체감되네요. 물론 끊길때도 있긴 하지만 저렇게 라인전부터 공격적으로 계속 압박할 수 있는 원딜이 별로 없죠.
19/02/02 14:21
데프트는 18년 들어와서 확실히 안정감이 늘었어요. 17KT는 한타때 각자 딜각만 보다가 18KT로 오면서 원딜 시팅도 해주는 팀으로 변한것도 큰 요인이지만, 일단 데프트 본인의 안정감이 확실히 늘었습니다. S급 원딜들 비교해보면 테디는 앞포지션을 잡되 앞포지빈도에 비해 희한하게 잘 안짤리고, 룰러는 앞포지션 잡는걸 넘어 아예 최전선 돌격병을 하니까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좀 짤리는 편이고, 17데프트는 단순히 앞포지션 무리하게 잡냐 이런걸 넘어서 진짜 의아하게 던졌습니다... 적 하나도 안보이는데 페쳌한다거나 진입하면 무조건 죽는각인데 갑자기 앞점멸로 튀어나간다거나.
2013년에 LCK 데뷔한 선수가, 2018~2019년에 '원딜러의 쓰로잉'이라는 고치기 매우 어려운 단점을 보완하는거 보면 참 대단한 선수입니다. 말투가 알파카라서 티가 잘 안나서 그렇지(...) 승부욕 강한 선수죠.
19/02/02 15:20
데프트는 지난 섬머부터 대퍼력이 확실히 급감했고, 먹은 골드대비 딜량을 비롯한 모든 지표에서 거의 1등을 하며 빛났었죠.
라스칼이나 커즈는 솔랭폼이 꾸준히 좋았어서, 오래 쉰 폰이나 지난 스프링결승 이후 급락한 투신이 중요하지 않을까 했는데 반등해서 너무 좋습니다. kt에서처럼 킹죤도 빠르게 진형붕괴하는 역할과 데프트를 봐주는 역할분담이 확실해 지면 더 강해질것 같아요. 킹죤 응원합니다!
19/02/02 15:44
저는 챌린저 원딜이라면 30분 40분 넘어가는 게임에서 판 짜여졌을 때 캐리는 누구나 한다고 생각하는데, 데프트가 다른 선수에 비해서 보이는 장점 중 하나가 상대 스킬을 하나라도 더 빼려고 압박 주는 플레이를 다른 여타 프로 원딜 선수에 비해서 훨씬 많이 한다는 점입니다. 이게 예전에 프레이 선수가 갖고 있던 장점 중 하나이자 기프트 소리 듣던 이유인데 사람들이 인정을 잘 안 해요.
19/02/02 16:17
자리가 사람이 만드는게 확실히 있어요.
Kt시절에 팬들이 데프트 믿고가는 조합도 좀하자고 했을때 의견이 꽤 갈렸거든요. 그당시에 몇판정도 기회가 갔는데 그닥이었는걸로 기억해요. 그이후로는 데프트 믿고가는 조합을 볼수없었구요. 데프트가 판이 깔리면 이정도 힘을 보여주는 원딜인것을 증명해줘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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