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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06 22:04:38
Name 비공개
File #1 uncharted_4_leap_mouse_pad_extended_gaming_custom.jpg (186.2 KB), Download : 20
Subject [기타] 설 연휴동한 엔딩 본 언차티드 시리즈 간단 후기



설동안 친척들은 잠시만 만나고 나머지 시간은 게임을 주로 했는데요. 언차티드는 고전이라 이미 많은 분들이 이미 하신 게임이겠지만, 저도 게임했다는 흔적 한번 남겨보려고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언타티드 시리즈는 세일을 꽤나 자주 하는 게임이고 이번 설맞이 세일 품목으로도 포함이 되어있더라구요. 저처럼 아직 언차티드 안 해보신 분들은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아마 얼마전 플스 대란때문에 이번에 기기 장만한 분도 꽤 있으실 거 같구요.


[언차티드 1]

내가 ps4로 해본 게임중 가장 재미 없었다. 10년 훌쩍 지난 게임도 곧잘하는 편인데, 언차티드는 워낙 불친절하고 난이도도 자비가 없다. 보물은 안 찾고 총 싸움만 하는데, 적은 숫자도 많고 움직임이 기민하다. 퍼즐 풀고 유적에 들어가면 무슨 방법으로 가능한진 몰라도 군대 단위 적들이 미리 대기하고 있다. 아쉽게도 스토리마저 지루하다. 접을까하다 50% 이상 진행한 게 아까워서 억지로 한 게임.


[언차티드2]

언차티드 시리즈중 가장 명작으로 유명한 작품. 그래픽은 현세대기로 하기엔 좀 아쉬운 편이지만, 연출이 좋고 스토리도 흥미진진해서 한번 시작하면 패드를 놓기 어렵다. 흡인력이 상당한 게임이다. 적들 등장하는 연출도 앞뒤가 맞게 바뀌었는데, 이젠 유적 안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 유적 탐사를 마치고 나오려 하면 적들이 대기하고 있는 식이다. 안 좋은 그래픽이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한번쯤은 해볼만하다.


[언차티드3]

다시 전투 난도가 올라갔다. 주인공은 동료를 구하고 싶어하지만, 3방향, 4방향으로 달려들면서 저격에 로켓까지 쏘는 적들을 보면 그냥 동료 목숨따위는 그냥 포기하고픈 마음이 든다. 그나마 몇몇 인상적인 연출이 있어서 1만큼 할 맛이 안나는 건 아니지만 뒤로 갈 수록 스토리가 날림 느낌 나는 건 아쉽다.


[언차티드4]

앞의 시리즈는 아무래도 전세대기 게임이기 때문에 그래픽면에서 아쉬울 수밖엔 없지만, 4는 굉장히 미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다시 전투의 비중을 줄어들고 퍼즐이나 길찾기도 전작들보단 쉬워졌다. 최근 게임일 수록 편의성 면에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언차티드도 그 시대적 흐름과 궤를 같이 해서 그런지 1-4까지 쭉 플레이하다 보면 점점 게임하기 편해지는 걸 체감할 수 있다.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도 눈을 못 뗄 정도로 연출은 화려하고 스토리는 그냥 무난하다.  



1-4까지 모두 괜찮았단 게임은 아니지만 쭉 달리다보니 주인공 입장에 더 몰입하게 되긴 하더군요. 언차티드4는 메타가 93점에 goty도 꽤나 많이 받은  것에 비해 유저들 평은 미적지근한 편이던데, 아무래도 마지막 넘버링 작품이다보니 언차티드 시리즈 자체의 팬덤(?)이 격하게 반응해서 평점이 높아진 것은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1 제외하고는 평타 이상은 되는 게임들이라 생각합니다. 1도 첫 출시 당시엔 꽤나 괜찮은 게임이였겠죠...

아무튼 이정도로 너티독 게임 해줬으면 멀미로 접었던 라스트 오브 어스도 다시 시도해볼 수 있을 거 같네요. 이젠 게임할 시간이 또 언제 날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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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19/02/06 22:12
수정 아이콘
저는 작년에 PS4 사고 언차 콜렉션으로 플레이했는데 1도 그럭저럭은 할만하더군요. 물론 현재 시점으론 잘만든 게임은 아니지만...
김소현
19/02/06 22:59
수정 아이콘
2가 진짜 손을 못놓게 만들죠
스토리가 주는 몰입감이 왜 명작명작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주인없는사냥개
19/02/06 23:06
수정 아이콘
재밌게했냐면 재밌게 한 게임인데... 이런 게임이 대세가 되는건 진짜 하드 게이머 입장에선 너무나도 아쉬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투더문 할 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는데 그땐 언차보다 훨씬 심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언차는 투더문 정도로 '게임 적 요소'를 날린 게 없긴 한데, 뭔가 버튼 조작해야 다음으로 넘어가는 영화 보는 느낌이더군요.
Blooming
19/02/06 23:53
수정 아이콘
저도 다 재미있게 하긴 했는데, 돌이켜 보면 2편만 플레이 하면 나머지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링크의전설
19/02/06 23:57
수정 아이콘
2가 미친놈이죠
시린비
19/02/07 00:32
수정 아이콘
1은 난이도 낮게해놓고 한거같아요 전투 싫으어..
19/02/07 00:41
수정 아이콘
전 3421 순이었습니다
특이하죠
19/02/07 01:35
수정 아이콘
저도 34가 좋았습니다. 단순 최신겜이라 그런게 아니라 그냥 34가 좋았어요.
19/02/07 13:24
수정 아이콘
라오어는 저도 재밌게 했습니다만 멀미 말씀하신게 이해는 되네요 크
좀비 피해서 달릴때 핸디캠(?) 효과를 많이 쓰던데..옆에서 보던 마느님이 멀미온다고 하던...(그것도 죽는 챕터는 여러번 죽어도 장면이 반복되니...)
꼭 클리어 해보셔요 크크
비공개
19/02/07 18:56
수정 아이콘
저만 멀미 호소하는 건 아녔군요. 크크
음란파괴왕
19/02/07 17:41
수정 아이콘
언차 하도 유명해서 4만해봤는데 그 자동차신 포함 컷신에서 지리다가 벽타기시작하면 짜게식더라고요. 게임의 장르를 암벽등반으로 바꿔야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
이녜스타
19/02/08 00:10
수정 아이콘
1편부터 외전까지 다 샀는데 개인적으로 하나만 하면 되는 게임같습니다 그냥 스토리가 다 거기서 거기에요
절벽타다 총질하고 무너지는데서 도망치고......
분명히 잘만든 게임인데 너무 식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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