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2/22 12:16:40
Name 와!
Subject [LOL] 롤챔스 2019 SPRING 1라운드 ㅡ 1라운드 베스트 5를 뽑아봅시다! (수정됨)







선정 기준은 단순한 팀 성적 반영을 최대한 배제하고
경기 내 퍼포먼스와 얼마나 팀 전력 차 대비 좋은 활약을 펼쳤는지 쪽으로 했습니다.

사실 기준에 팀 성적을 아주 조금~이라도 반영하면
매치 전승 - 세트 1패로 단일리그 출범 이후 한 라운드를 가장 완벽하게 지배한 그리핀의 5인이 당연히 5자리를 다 차지하겠죠.

한 선수라도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으면 달성할 수 없는 대기록이니까요.
공신력 있는 자료도 아니니 그냥 얘 생각은 이렇구나 하고 봐주시면 될거 같아요.


탑 : 아프리카 프릭스 - 기인

- 팀 전력 대비 최고의 퍼포먼스를 낸 기인입니다. 아프리카는 고작 3매치승이 전부인 팀이고, 1승은 진에어를 상대로 거뒀다는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아프리카 1라운드의 2승은 거의 순수하게 기인 혼자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에요.

젠지와의 경기에서 베인ㅡ클레드ㅡ루시안으로 이어지는 절정의 캐리에, 이번 경기 1라운드 2위 샌박을 상대로 거의 순수하게 혼자 힘으로 카이사가 클 시간을 확보해준 2경기 미친 캐리, 그리고 스토리적으로 완벽한 3경기의 팀원들의 보답까지

저는 팀 보다 더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기인은 선수가 아닙니다.

정글 : SKT1 - 클리드

- 리그 오브 레전드는 스노우볼링이 정말 심한 게임이고, 한 라인에서 겉잡을 수 없을만큼의 슈퍼플레이/실수로 게임 플랜이 망가지게 되면, 실질적으로 다른 라인에서 무슨 수를 써도 게임이 복구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클리드는 이러한 게임을 LCK 모든 선수중에 2번째로 많이 만들어냈으며, 정글중에서는 비교할 수가 없을만큼의 게임을 초반에 혼자 망가트렸습니다. 그 게임들 모두 무난하게 후반 페이즈 갔어도 SKT가 이겼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드 : 그리핀 - 쵸비

- 때는 엘로버디의 보급으로 개나소나 헬퍼를 쓰던 대알파고 시대, 본 티어 골딱이가 단지 헬퍼하나 켰다는 이유만으로 제라스 챌린저를 찍었던 일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2019년 쵸비는 프로씬에서 그걸 해내고 있습니다. 당시 화제가 되었던 헬퍼의 기능을 보면

1. 내 스킬 다 맞추고 상대 스킬 다 피함
2. 막타 안 흘림
3. 갱 안당함

바텀 : 데프트

- 바이퍼, 고스트와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인게임 퍼포먼스가 가장 좋았던 바이퍼, 팀 전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 해줬던 고스트. 둘 다 강점이 있는 부분에서 100점을 찍은 바텀 레이너지만, 제 선택은 저 두가지 부분 모두에서 95점 이상을 해준 데프트로 하겠습니다.

바이퍼에 준하는 인게임 퍼포먼스를 보이고, 고스트보다 훨씬 더 많은 짐을 짊어지고도 그에 못지 않은 역할 수행능력을 보여준 데프트의 이번 시즌 퍼포먼스는 '1인 군단' 이라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서포터 : 리헨즈

- 사실 1라운드 선수 플레이의 인상은 상당부분 첫 한두게임에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전히 샌박 경기에서 온플릭을 찾는 사람이 많고, 너구리가 못한 경기가 잘한 경기보다 더 많아졌음에도 '일시적 부진' 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이유 전부 초반에 잘했기 때문이죠.

리헨즈는 올 시즌 초반 스타트가 팀원들에 비해 조금 좋지 않았습니다. 팀이야 한경기도 지지 않고 이겼지만, 모두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는 와중에 리헨즈만 앨리스 서폿으로 개그를 한 경기가 하나 있었고, 오른 서폿으로 다른 서포터들과 넘사벽 챔프폭 차이를 증명한 게임은 아칼리의 역겨움에 묻혀 조금 흐지부지 되고 말았죠.

그러나 그 첫 인상을 내려놓고 최근 경기만 한정해서 보면 리헨즈의 경기력은 쵸비를 제외한 그 어떤 팀원 보다도 더 돋보입니다. 특히 올 시즌 상위권 팀 서포터들이 오더나 시야 장악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돋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리헨즈가 최근 2, 3경기에서 보여준 적극적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다른 서포터들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입니다. 

이번 시즌 다른 강팀들이 폼이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리핀에 잡아먹힌다면, 그 이유는 '미드 서폿 메카닉 차이' 가 될 확률이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그 만큼 올 시즌 강팀 서포터들 사이에서의 리헨즈의 재능은 특별합니다.

최고의 코칭스태프 : 샌드박스 게이밍

- 마지막 경기 기인당해서 빅토르 뽑았다고 폄하하기엔 올 시즌 샌박 게이밍의 선수들을 믿는 밴픽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능력이 탁월했고,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뒀죠. 훌륭합니다.

MVP : 쵸비

- 어나더 레벨이 무슨말인지 몰라? 니들이랑 다르다고

MIP (기량발전상) : 고스트

- 아아 미안하다 이그나, 회복이 조금 늦었다. 

------------------------------------------------------------------------------------------

안녕하세요. 불판이나 유게에는 매일 나타나지만 겜게에 글 쓰는건 되게 오랜만입니다.

어찌저찌 업계쪽 관련 일을 할 수 있을만한 구석이 생겨서 좀 알아보다가
이런 저런 사정상 마땅한 자리가 없어 결국 보류하고 원래 생업으로 돌아가다보니

딱 롤챔스를 볼 정도의 여유시간만 있어서 경기 단위로 뭘 만들고 글을 쓰고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 라운드가 끝났으니 뭐라도 얘기해보고 싶고, 역시 얘깃거리로는 줄 세우기 만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슬쩍 퍼스트 팀 토픽을 들고 나왔습니다!

짤은 제가 대충 뽀샵으로 만든것으로 공식 자료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제발 공식으로 이런거 좀 뽑아주세요 LPL은 한단 말이에요 흑흑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PerShare
19/02/22 12:26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생각하고 눌렀는데 저랑 완전 똑같아서 신기하네요 크크
루데온배틀마스터
19/02/22 12:30
수정 아이콘
전 정글에 타잔이 들어가야 된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비슷하네요.
딜이너무쎄다
19/02/22 12:31
수정 아이콘
아아 미안하다 이그나, 회복이 조금 늦었다.

크크크
차차웅
19/02/22 15:03
수정 아이콘
아닝.. 너무 늦었잖아요...
19/02/22 12:32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읽었습니다~내용도 동감하구요.
저기에 낄만하지만 못낀 다른 선수들이 2라운드에는 분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9/02/22 12:33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는 선택이 갈릴 수 있는데 쵸비는 그냥 고정박아야죠. 입신의 경지에 들어섰습니다 크크
Nasty breaking B
19/02/22 12:35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그 중에서도 클리드 쵸비는 고민없는 느낌이구요.
19/02/22 12:3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랑 똑같아서 놀랍습니다 크크
멀고어
19/02/22 12:40
수정 아이콘
클리드만 타잔으로 바꾸면 제 생각이랑 같네요. 쵸비 타잔은 무조건 고정이라
어제내린비
19/02/22 12:41
수정 아이콘
서포터는 타팀 서포터 기량을 잘 몰라서 패스..
기인 쵸비 데프트는 동의하지만 정글은 역시 타잔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타잔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베스트를 뽑는 자리인데 클리드를 꼽아버리면 미드가 쵸비라는 이유로 살짝 저평가를 받는건 아닌지..
솜방망이처벌
19/02/22 13:57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부족하진 않지만.. 페이커대신 쵸비 데리고 했으면 클리드도 더 잘했을거같아요
어제내린비
19/02/22 14:09
수정 아이콘
팀게임이라 클리드가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베스트를 뽑을때는 이럴것이다는 제외하고 현재 보여주는 기량을 보고 뽑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솜방망이처벌
19/02/22 14:12
수정 아이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쵸비때문에 타잔이 저평가 받았다기 보다 클리드가 보여준 기량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는거죠. 클리드 뽑으신분들이요. 다소 불안한 페이커 대비 완전무결 쵸비옆에 있어서 타잔이 저평가 받았다 생각하신다면요.
19/02/22 12:41
수정 아이콘
쵸비같은 선수가 몇년만인지 정말..
롤이 몇년된 게임인데 간만에 제대로 된 규격외 선수에요
내일은해가뜬다
19/02/22 12:43
수정 아이콘
선수 퍼포먼스 절대치:

너무나 당연히 그리핀 5인 전원

기대치 대비 잘한선수 +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기여도:

기인-클리드-초비(기대치 높지만 퍼포먼스는 훨씬 더 압도)-데프트-조커(이 선수는 기대치 대비 잘하는 걸로 선정)
뚠뚠이
19/02/22 12:43
수정 아이콘
써밋 타잔 쵸비 데프트 투신 고릅니다.
Amanda Brotzman
19/02/22 12:46
수정 아이콘
타잔 클리드 팀 바꾼다고 생각해보면 그리핀은 1위 유지하겠지만 슼 순위는 한 단계쯤 더 내려가지 않을까 싶더군요.
19/02/22 14:40
수정 아이콘
저는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블랭크 그대로에 올시즌 멤버였으면 그냥 7위따리 그대로였을거 같습니다.

그샌한담킹 절대 못 이기고 킅앞젠이랑 자강두천했을듯
19/02/22 15:15
수정 아이콘
공감
날씨가더워요
19/02/22 12:52
수정 아이콘
기인 말랑 쵸비 고스트 조커
다크템플러
19/02/22 13:14
수정 아이콘
작년 롤드컵때 기인vs더샤이 매치가 없었던게 너어어어무아쉽습니다 흐흐
퍼스트팀 기인 타잔 쵸비 데프트 조커
세컨드팀 써밋 클리드 도브 바이퍼 투신
써드팀 소드 온플릭 페이커 고스트 리헨즈
이렇게 꼽고싶네요
19/02/22 13:18
수정 아이콘
기인은 선수가 아닙니다... 신수입니다...
ChaIotte
19/02/22 13:48
수정 아이콘
정말 놀랍도록 제 생각이랑 비슷하네요. 단지 서폿은 요즘 여러 다른 이유의 임팩트로 조커를 뽑고 싶어진게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랄까요. 앞으로 2라운드에는 샌박에게 힘든 시험대가 펼쳐지겠지만 조커가 흔들리지 않은다면 문제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 결과에 따라 오늘 조커를 뽑은걸 후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크크
그 외에는 탑 기인 정글 클리드 미드 쵸비 원딜 데프트는 부정할 이유를 찾기가 힘드네요. 다른 선수들도 분명 본인들의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그래서 우선순위를 따지면? 하고 돌아보면 저 선수들로 돌아가게 되는듯 합니다..
1라에서 루시안 제이스로 케리하셨으니 2라운드에서는 베인과 퀸으로 케리하시렵니까 기인님.....
블루태그
19/02/22 1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견이 적을듯 합니다
기인 쵸비까지는 뭐 반박시 롤알못 정도고
클리드 데프트도 정말 잘하죠
다만 챔프폭에서 타잔을 좀 더 쳐주고 싶지만 팀내 영향력과 캐리력을 생각하면 역시 클리드네요 슼 7승을 전부 캐리했다고 생각해요
원딜은 팬심으로 테디도 좋고...
서포터는 리헨즈도 정말 잘하지만 투신을 꼽고 싶어요
킹존의 서부권 진입에 투신이 정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캐리형 서포터가 쉽지 않은데...
세인트
19/02/22 13:52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드는 생각인데,
서로간에 합을 맞출 시간이 충분하고 잘 맞춰진다 가정하고
(그러니까 팀적 합 이런 부분 제껴두고 가정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여러분께서 국대 선출 선발권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메인 주전 5명 + 서브 1명을 뽑을 수 있습니다.

위에도 언급드렸듯이 어떻게 6명을 뽑든 서로 간의 합은 오래 합을 맞춰온 팀들처럼 부족함이 없을 거라고 가정해봅시다.
1라운드 종료 직후 불과 몇일 뒤부터 국제대회가 시작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6명을 뽑으시겠습니까?

일단 저라면
메인 : 기인-타잔-쵸비-바이퍼-리헨즈
서브 : 클리드
이렇게 뽑을 것 같습니다.

정글에 타잔메인-클리드서브 이건 오히려 고민의 여지가 없었는데
다만 원딜이 의외로 제일 고민 많이 하게 되네요. 바이퍼/테디/고스트/데프트 순으로 델고가고싶군요. ㅠㅠ
솜방망이처벌
19/02/22 14:07
수정 아이콘
다들 비슷한 맥락으로 뽑으신걸거예요. 1라운드 퍼포먼스로 best를 뽑는다 = 1라운드 직후 열리는 국제대회 멤버를 뽑는다
기도씨
19/02/22 14:22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바텀 듀오는 세트여야 한다는 생각과, 팀과의 호흡까지 고려하면 역시 바이퍼-리헨즈 고르게 되더군요.

탑 - 기인
정글 - 타잔, 클리드(서브)
미드 - 쵸비
바텀 - 바이퍼
서포터 - 리헨즈

감독 - 씨맥
19/02/22 15:34
수정 아이콘
이런 기준이면

기인
타잔
쵸비
바이퍼
리헨즈
세인트
19/02/22 15:36
수정 아이콘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시는듯.
루크레티아
19/02/22 14:03
수정 아이콘
리헨즈가 알리 잡고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모습은 예전 매라 알리 아쉽지 않더군요.
19/02/22 14: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 님께서 서두에 이미 어떤 기준으로 꼽았는지에 대해 밝혀두셨기 때문에 어느정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고 느끼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약 베스트5를 꼽는다면 어떻게 꼽을까를 생각해보았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1) 1라운드까지 봤을때 기량면에서 누가 각포지션 최고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베스트5
2) 1라운드 경기들을 치르는동안 종합적으로 누가 각포지션 가장 좋은 활약과 퍼포먼스를 했는지에 대한 베스트5

저는 이거 두개는 원천적으로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1라운드 최고의 활약은 1라운드에 팀별로 치른 스무경기 안팎의 경기들을 종합해 볼때 누가 가장 꾸준하게 잘하고, 못한 경기가 거의 없고, 완벽하게 활약을 했느냐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준으로 볼때 1라운드 베스트 5는 그리핀 다섯명 전원이라고 봐요.
아프리카가 20경기를 했고 그리핀이 19경기를 했지만, 기인이 정말 하늘을 뚫는 캐리력, 소드로는 할 수 없는 플레이들을 보여준 경기들이 많은대신 제대로 된 활약을 하기전에(본인 잘못이 아니더라도)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마친 경기들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소드는 솔직히 말하면 1라운드에 펼쳐진 19경기에서 샌박전 2세트를 제외하면 거의 전 경기에서 이거보다 잘하기 힘들다 싶을 정도로 매판 눈부신 활약을 했고 이건 팩트의 영역이라고 주제넘지만 생각이 됩니다.
단순히 다른 라인이 다 잘하니 탑은 반반가고 버티기만 하고(이런 이미지의 대표가 16SKT가 우승할때의 듀크, 18RNG가 롤드컵 직전 전 대회를 석권해때의 렛미겠죠) 하는 수준이 아니고 단순히 버티는 차원을 넘어 상대를 역으로 압박하기도 하고, 전투때는 단순히 맞아주는 차원을 넘어 경악스러운 플레이들을 펼치고, 본인의 포지셔닝과 감각으로 쵸비와 함께 타잔이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는 판을 다 깔아주기도 하고(앰비션이 말한 것처럼), 매경기 단순 버티는 탑이 아니라 이거보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플레이들을 보여줬단 얘기죠.
어제 아프리카vs샌박전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것들 중 하나는, 정말 기량적으로 지금 최고의 탑솔러는 기인이 맞긴 맞구나, 그리고 아무리 팀간 전력차때문에 게임은 안풀려도 기인의 역량이 드러나는걸 억제하긴 힘들구나, 그리고 그게 되는건 그리핀이 더 강팀이기도 하지만 소드밖에 없구나 이 정도였거든요. (실제로 기인은 2세트 역전을 하기 전까지 이미 불리한 상황에서도 본인이 서밋보다 그 2세트에서 더 활약한걸 보여줬지만, 소드랑 붙을때는 기인은 최선을 다했지만 그 경기에서 결국 더 활약하고 영향력을 끼친 건 소드였단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게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 따르면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건 정글러 클리드와 타잔에도 얼추 비슷하게 적용된다고 보구요. (기인-소드와 달리 저는 기량적으로 그냥 클리드보다 타잔이 더 위 선수라고 보긴 하지만)

그래서 상기한 1번과 2번에 따라 포지션별 베스트5를 꼽아본다면

1) 기인 - 타잔 - 쵸비 - 바이퍼 - 리헨즈
2) 소드 - 타잔 - 쵸비 - 바이퍼 - 리헨즈

이렇게 꼽고 싶습니다.
19/02/22 15: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클리드랑 타잔중에 오버롤이 누가 높냐면 타잔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클리드를 뽑은 이유를 축구에 비유하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는 3승 한국은 2승 1무로 서로 16강 올라갔는데, 똑같이 3골 넣었어도 5대0 6대영 압살하는 팀에서 넣은 그리즈만 대신 1대0 2대1 꾸역승 하는 경기에서 모두 혼자 결승골을 만들어 내서 하드캐리한 손흥민을 조별리그 베스트로 뽑았다 그런 느낌이죠. 같은 돈 주고 클럽팀 운영하는데 그리즈만 대신 손흥민 쓰고 타잔 대신 클리드 쓰겠다 이런건 아닙니다. 제가 스크 감독인데 씨맥이 정글 바꿔준다고 하면 바꿀거긴 합니다 (...)
누우운사람
19/02/22 14:19
수정 아이콘
전 그냥 그리핀 5인이 베스트네요. 그리핀과 맞붙었을때 팀빨이런거 제외하고도 라인별 개인기량에서도 범접한 선수들이 없었음. 갱회피 이런것도 다 개인역량인데 갱킹이나 로밍에 당해서 죽은 회수만 따져도 소드가 한체탑이 아니라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기도씨
19/02/22 14:20
수정 아이콘
비슷한 맥락인데 아시안게임처럼 국대를 구성해 본다면 저는 다음같이 할 것 같습니다.

탑 - 기인
정글 - 타잔, 클리드(서브)
미드 - 쵸비
바텀 - 바이퍼
서포터 - 리헨즈

감독 - 씨맥
Bemanner
19/02/22 14: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인 클리드 기인 기인 리핸즈
기인이 보여준 미드 베인, 탑 루시안 등의 플레이는 캡스 미드 베인을 비롯해서 다른 미드 원딜 선수들이 보여주지 못한 레벨이라고 봅니다.
19/02/22 14:22
수정 아이콘
팀 그리핀에 한표 하겠습니다
그리핀 vs 나머지 올스타를 생각해봤는데 기인-클리드-도브-데프트/투신 조합을 생각해봐도 못이길거같아요..
1라운드는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아웅이
19/02/22 14:38
수정 아이콘
기인 타잔 쵸비 바이퍼 리헨즈
쿼터파운더치즈
19/02/22 14:48
수정 아이콘
기인 타잔 쵸비 고스트 리헨즈
서밋 클리드 페이커 바이퍼 조커
소드 온플릭 도브 데프트 투신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 1 2 3 라인업입니다
백년지기
19/02/22 14:4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팀 그리핀입니다.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한 개인퍼포먼스는 롤에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요.

다른거보다 타잔은 무조건 베스트에요. 그리핀의 에이스는 쵸비가 아니라 타잔입니다.
쿵광쿵쾅
19/02/22 14:53
수정 아이콘
소드vs기인 은 16 듀크vs스멥이랑 비슷한 면이 있어서 뭔가 재밌네요 크크

국대 뽑으라면 기인인데 현재 한체탑은 소드라고 생각합니다
19/02/22 15:31
수정 아이콘
종목은 다르지만 저는 하든 대 탐슨 논쟁이랑 비슷해보이네요.
저는 물론 그쪽에서도 하든과 탐슨은 급수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미야와키 사딸라
19/02/22 15:26
수정 아이콘
라인개입력, 변수창출력은 클리드가 우위인 거 같고
한타력, 스킬샷 정확도, 운영능력은 타잔이 우위인듯 합니다.
Bellhorn
19/02/22 16:17
수정 아이콘
이것도 확신하기는 어려운데 라인개입 변수창출 하기전에 라인이 터져있는게 대부분이라..
19/02/22 15:32
수정 아이콘
기인 타잔 쵸비 바이퍼 리핸즈 라 생각하고..탑/정글은 소드/클리드 뽑아도 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크게 차이가 나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Concentrate
19/02/22 16:18
수정 아이콘
1st 기인 타잔 초비 데프트 리헨즈
2nd 소드 클리드 페이커 고스트 조커
3rd 서밋 온플릭 도브 바이퍼 마타
마타는 투신과 바꿔도 될것 같고 나머지는 이렇네요
19/02/22 16:25
수정 아이콘
제가 축잘알은 아니고 그냥 경기만 종종 보는 사람으로써 적절한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그리핀은 딱 지난 월드컵 우승한 프랑스인거 같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클리드는 크로아티아를 결승까지 이끈 모드리치 같은 느낌이 드네요
19/02/22 16:32
수정 아이콘
클리드 정글이면 데프트/투신
타잔 정글이면 바이퍼/리헨즈
타잔이 빛나는 건 그리핀에게 2% 부족한 후반을 타잔이 훌륭하게 메꿔줘서라고 생각합니다.
클리드는 초반에 라이너들 힘을 잘 실어주고요.

개인적으로 바이퍼가 어느 정도 팀적 지원을 받았을 때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 루시안이 최악이긴 했지만...
19/02/22 18:39
수정 아이콘
1. 탑 - 기인 : 소드냐 기인이나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답이 간단했습니다. 그리핀의 기인과 아프리카의 소드면 어떨까? (2nd 소드)
2. 정글 - 타잔 : 사실 클리드랑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초반에 클리드가 팡팡 터트리고 다니긴 했는데, 만약에 제가 팀 디렉터라면 타잔을 골랐을거 같아요. 이것이 그리핀 자체의 호흡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일 가능성이 높긴 한데, 케스파컵때부터 타잔의 포스가 워낙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그만큼 타잔 정말로 잘합니다. 그런데 전 무서운게 클리드급 정글러가 LPL에 수두룩하다고 하니... (2nd 클리드)
3. 미드 - 쵸비 : 이건 뭐 이견의 여지가 없죠. 페이커 1 전성기를 보는 느낌입니다. 압도적입니다. (2nd 페이커)
4. 원딜 - 바이퍼 : 그리핀에서 제 생각에 팀적 시너지 효과(소위 팀빨받는 선수)가 큰 선수가 소드/리핸즈라면, 다른 팀가도 그 폼을 보일거 같은 선수가 타잔/쵸비/바이퍼입니다. 물론 데프트도 있고 잘하는 원딜 많지만 바이퍼는 팀이 그리핀이라서 묻힌거에요. 그만큼 잘합니다. 비원딜도 잘하고, 육각형이 꽉찬 선수에요. (2nd 데프트)
5. 서폿 - 리핸즈 : 사실 없음이라고 하고 싶었는데, 굳이 뽑자면 리핸즈죠. 근데 리핸즈가 엄청 잘해서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잘한 서폿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나마 투신 정도? (조커는 상대적으로 잘한거지, 절대적으로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정말로 좋기는 합니다. 근데 뇌절도 많아서... 사실 어떻게 보면 지금 실수 많이하는 마타랑 한 끝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마타의 폼이 올라왔을 때 붙어보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2nd 투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145 [LOL] 탑 리븐의 등장과 SKT vs GenG의 2세트 [31] pony10549 19/03/01 10549 9
65144 [LOL] 삼일절.. 롤챔스 후기 [75] Leeka12028 19/03/01 12028 0
65142 [LOL] ESPN 글로벌 파워 랭킹 - 2월 26일자 [9] 다시마아스터7776 19/03/01 7776 1
65141 [LOL] 2019 LCK Spring 프리뷰) 젠지 vs SK [4] AlVin4875 19/03/01 4875 0
65140 [LOL] 2019 LCK Spring 프리뷰) 킹존 vs 한화 [11] AlVin5766 19/03/01 5766 7
65137 [LOL] 2019 LCK Spring 프리뷰) 담원 vs 진에어 [3] AlVin5641 19/02/27 5641 1
65136 [LOL] 2019 LCK Spring 프리뷰) 아프리카vs샌드박스 [8] AlVin5977 19/02/27 5977 3
65122 [LOL] 와드 관련 버그(?)로 발생하는 경기 변수 [18] 빛돌v11389 19/02/25 11389 8
65121 [LOL] 이제 롤챔스가 주 5일 -> 주 4일로 변경됩니다. [31] Leeka9678 19/02/25 9678 2
65120 [LOL] 원조 71라인.. 기장님의 화려한 롤챔스 복귀 [84] Leeka13919 19/02/24 13919 3
65119 [LOL] ESPN 글로벌 파워 랭킹 - 2월 19일자 [16] 다시마아스터10329 19/02/24 10329 2
65118 [LOL] 원딜이 데프트다! 존버하면 이긴다! - 킹존의 장기전 승률 [43] Leeka11028 19/02/24 11028 5
65117 [LOL] 10팀 이후 역대 1위팀과 꼴지팀의 성적 [11] Leeka7544 19/02/24 7544 0
65116 [LOL] 해설자도 인정하는 어나더 레벨 [45] Placentapede12843 19/02/23 12843 7
65113 [LOL] LCK 어나더 레벨 그리핀이 해외에서도 통할까? [173] sarega16420 19/02/22 16420 3
65112 [LOL] 리그 오브 정복자, 벨런스의 완벽한 붕괴 [89] 기세파16812 19/02/22 16812 3
65111 [LOL] [데이터정리]역대 롤드컵 5전제 [6] 니시노 나나세6408 19/02/22 6408 1
65109 [LOL] 롤챔스 2019 SPRING 1라운드 ㅡ 1라운드 베스트 5를 뽑아봅시다! [48] 와!7953 19/02/22 7953 5
65108 [LOL] LCL 여성5인팀들 관련 징계가 떴습니다. [220] 다크템플러21767 19/02/22 21767 2
65107 [LOL] 각 팀별 현재까지 MVP 1위 [18] Leeka8231 19/02/22 8231 0
65106 [LOL] 게임을 지배하는 선수가 뭔지 보여준 기인 [17] Leeka8906 19/02/22 8906 2
65105 [LOL] 오늘의 기인을 보며 든 기시감... [17] 치열하게8671 19/02/22 8671 0
65104 [LOL] 개종할 뻔 했던 경기, 샌드박스 vs 기인리카 후기 [58] roqur11933 19/02/21 11933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