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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3 22:10
시즌전 피넛 자리에 서브 없는건 그렇다고치고, 어떻게 플라이를 주전으로 박을 생각을 왜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롤드컵 우승을 생각해볼만한 커리어의 팀에 플라이 미드...?
19/03/03 22:40
지금 슼이 고무적인 게, 질 때마다 멘탈 관리와 피드백이 아주 잘 되어서 이후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건 코칭 스태프와 프런트의 공이라고 봐요.
19/03/03 22:14
도원결의 3형제는 결국 캐리맨들이 정신줄을 놓으면 그 게임을 지게 되어있는데, 오늘은 룰러가 1경기에서 펜타킬을 못 먹어서 그런지 2,3경기에서 너무 많이 던져서 둑이 터지려고 하는 판에 다른 선수들이 그걸 메우지는 못할 망정 옆에서 구멍을 계속 뚫어댔네요. 젠지 경기에서 피넛이 무죄받는 경기도 오랜만에 보는거 같습니다.
19/03/03 22:16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킹존은 미드랑 탑이 좀 더 안정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무슨 가자미를 해라 쫄보가 되라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라인전이 약한 경우가 너무 많아요. 물론 이건 챔피언 픽마다 조금씩 달라지긴 한데 특정 픽 (르블랑, 리산드라) 제외하면 라인전 강한 모습을 못보여주고 잇는게 좀 많이 아쉬워요 특히 폰.. 르블랑 할떄는 진짜 게임을 뒤흔드는 크랙이 되는데 그게 아니면 이게 뭥미 싶은 경우가 좀 많음 그나마 둘이 같이 똥을 싸는 경우는 좀 드물다는 장점 아닌 장점도 오늘 결국 터져버렸고
19/03/03 22:18
사실... 폰이 르블랑 잡을때 폼이 오르는건 맞는데 이게 무슨 [크랙]이 되는건 아니죠. 줄타기 잘해서 시간 잘끌고 그런게 멋지긴 한데 크랙하곤 좀 다른듯... 그보단 노련미 정도는 느껴집니다.
19/03/03 22:16
그냥 킹존 vs SKT는 생각보다 양 팀의 체급이 너무 심하다 느껴진 경기였습니다.
탑미드바텀 누구든 캐리할 수 있는 팀과 바텀 하나만 캐리할 수 있는 팀. 그 바텀은 사실 킹존이 더 잘한다 보는데, 한라인만 더 잘하고 두라인+정글에서 밀리니 너무 일방적으로 후드려맞고 진것같네요. 게다가, 월클급 원딜 힘으로 원딜캐리 원패턴으로 서부까지 온 팀이 스스로 원딜에 힘을 빼고, 솔까말 팀에 아무도 제대로 된 딜러가 없는 개노답 조합을 짜니까 완전 3형제같이 개터지고 졌습니다...
19/03/03 22:19
솔~직히 전 오늘 시리즈 보면서 3세트에서 데프트가 7데스했는데 데프트 평가가 더 올랐어요(...) 상체에 [캐리력]의 [캐]조차 없는데 데프트가 투신 한명 도움만 받으면서 이 팀을 서부에 보냈음.
19/03/03 22:17
원딜이 070을 찍고있으면 과정이 어찌됬던 원딜이야기가 나올수밖에없는데 아무도 원딜탓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게 킹존의 암담함이죠.
데프트혼자 언제까지 캐리할수없으니까 칼리를 뽑았으면 위에서 캐리해줄걸 뽑던가..뽑은게 질리언. 그 질리언은 하는것도없고 템트리도 또 이상하고 왜했는지..
19/03/03 22:18
오늘 슼이 잘했지만 킹존의 미드정글이 너무 약해서 더 수월한것도 있었다 봅니다
과연 타잔 쵸비 상대로도 오늘같은 포스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19/03/03 22:22
젠지는 엠비션의 말 그대로 써도 될 거 같은데
(이건 사실 젠지를 겨냥한게 아니라 그냥 하위권 4팀에게 한 소린데) 한번 흔들리면 정신을 못차리고 그거 수습하려다가 더 말려서 복구 못하고 망한다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럴거면 차라리 수습하려하지말고 처음부터 실수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갖는게 맞다고 했고 (누군가 그럼 그건 강팀 얘기 아니냐 했더니 강팀이 되려면 그렇게 해야지 뭐 라고 답변..) 한화는 보노가 진짜 잘하더라고요 올라프 원챔이라고 생각했는데 리신이랑 자크 그정도인 줄 몰랐음 그리고 이 팀 멘탈이 생각보다 단단하단 것도 느꼇고요 전 1경기 패배하면서 그대로 스웝당할거라 생각했었거든요 SKT는 클리드는 항상 상수였고 페이커랑 칸 폼이 올라오는게 눈에 보일정도라는게 슼이나 슼 응원하는 팬들 입장에선 정말 기분 좋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뭔가 MVP를 획득하거나 그에 걸맞는 경기를 보여줘도 그동안은 좀 뭔가 변수?가 있는 모습으로 깜짝 MVP 이런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둘 다 그냥 그런거 없이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요 둘다 그런 생각 들게 하는게 얼마만인지
19/03/03 22:23
역시 그리핀은 대항마는 skt가 맞아요. 최고점일때는 그리핀 못지않습니다. 물론 최고점에 한해서...
아직까지는 이렇게 칭찬하면 담경기에서 또 이상한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칸이 살아나고 페이커가 점점더 올라오고있어서 그리핀과의 경기가 기대되네요.
19/03/03 22:24
SKT는 그리핀전도 꽤 해볼만한거 같아요.
우리가 그렇게 궁금했던 소드를 일대일 개인기로 뚫어버리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될까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게 지금 패치의 칸인거 같아요. 뚫어내기 너무 좋은 픽들이 많고 본인들이 다 최애로 잘하는 것들이고요.
19/03/03 22:28
삼형제 특 ㅡ 캐리머신들이 싸는 순간 이길 확률 없음 나머지가 캐리 가능한 경우 없음
룰러가 죽는건 맥락없는 경우가 많아서 더 평가를 깎는것 같아요 상대 있을 가능성 있어서 아군 정글 백업가는데 죽는거나 스펠 아끼다 죽는건 딜을 더하는 성향의 반작용이 아니라 그냥 개죽음이거든요 킹존은 바텀 캐리 못하면 그냥 삼형제랑 다를게 하ㅡ나ㅡ도 없습니다 제가 말도 안돼는 실드를 불판에서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칼리가 라인전 이기는건 수월해도 굴리는데 최적화 됐냐? 자문해보니 아닌데? 이즈가 훨씬 좋은데 부터 튀어나와요 그냥 밴픽부터 답 없었고 심지어 바텀 인게임에서 거의 안봐줬어요 근본없는 픽들 했으면 개박살 나야죠 상대가 그냥 팀도 아니고 최소 3등할게 거의 확실해보이는 skt인데
19/03/03 22:32
개인적으로 킹존같은 원맨/원패턴 팀이 삼형제와 달리 서부에 올수 있었던건
1. 캐리머신이 일단 원딜이고(이 점에서 아프리카보다 이득) 평균적인 폼도 올시즌은 비디디/룰러보다 높다.(이 점에서 KT, 젠지보다 이득) 2. 상체가 캐리력은 전혀 모르겟지만 좀 덜싸는 편이다. 요 두가지로 봤습니다. 그런데 1세트는 좀 덜싸줬던 상체중 미드가 1,2렙 연달아 사슬맞고 터지면서 게임 망치더니 2세트는 캐리머신에게 칼리스타 줘서 스스로 승리공식 두가지를 킹존이 모두 포기했더니 완전 일방적인 시리즈가 나와버렸네요.
19/03/03 22:38
삼형제+킹존이 좋은 평가 받기 힘든 이유가 거기에 있죠. 캐리 라인들이 항상 잘할거라는 보장이 어디에 있냐. 이번시즌 갓인 쵸비도 비디디한테 라인전 밀리는 일도 나와요 데프트 비디디 기인 룰러가 매번 잘할거라는 보장이 없으니 나머지도 분명히 버스를 몰아는 봐야 되는데 없어요 그냥.
그래서 솔직히 삼형제 보면 어이가 없죠. Skt 그리핀 담원처럼 돌아가면서 캐리하라는것도 아니고 에이스 갈면서 이길 판이라도 깔으라는건데 그것도 못하니. 팀 상황에 비해서 정말 잘하는 캐리 라인들 판도 못 까는 팀들
19/03/03 23:28
저는 킹존이 삼형제보다 나은 이유는
1. 캐리 플랜이 확실하고 그걸 잘 수행해낸다 (머리가 된다) 2. 상체 체급이 떨어질지 언정, 역캐리를 조금 할지 언정, 그게 핵핵 말도 안되는 폭파급 스로잉은 아니라는 점 (야금야금 체급 모자름 수준) 이거 2개라고 생각합니다 그니까 판 깔리면 버스 승객쯤은 하고, 기사 폭행은 안 함 지금 딱 판독기
19/03/03 22:30
오늘 나온 탑솔 2명이 메타에 따라서 희비가 갈릴수 있겠다 생각햇습니다.
손싸움에 약점이 있고 결단력에 장점이 있는 트할은 탱커류 안나오고 스플릿챔 싸움되니 오늘 3경기다 로치에게 라인전은 상당히 지고 들어가서 고질적인 단점인 cs를 못따라가는 모습이 오랫만에 나오더군요. 반대 타입인 칸은 2경기째 다시 킹존 모습이 슬슬 보입니다. 아무튼 사이온 오른 우르곳 질리도록 봤으니 물갈이 된채로 좀 유지되었음 좋겠네요.
19/03/03 22:30
오늘 1경기에 잘 나왔듯, 미드가 주도권 한번 넘어가면 탑 바텀 중 한 포지션은 같이 아작 납니다.
정글이 그쪽 동선 돌면서 미드가 시야 사라지면 뺵핑이 엄청나게 찍힐 수 밖에 없거든요. 현재 그리핀의 쵸비는 항상 라인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다른 라인에 미묘한 압박을 주는 존재인데 SKT가, 페이커가 쵸비를 어떻게 봉쇄할지가 기대되네요. 일단 쵸비를 묶어두는 것부터가 그리핀 공략의 시작입니다.
19/03/03 22:30
킹존도 목표가 5위는 아닐테니 상체 캐리 한번 해보고싶을것 같은데 2경기는 모르겠네요. 이게 탑캐린지 미드 캐린지 봇캐린지 그냥 영문모를 밴픽
슼팬입장에선 기분좋은 승리네요. 특히 상체 미드 정글 시너지 최상이고 칸이 칼들고 날뛰기 시작하니 경기 보기 즐겁습니다.
19/03/03 22:30
1,2 경기 모두 페이커 정말 잘했고 1경기 르블랑은 전성기 포스였는데..
그만큼 잘하는 같은팀 선수가 있어서 mvp를 못받음..그리핀전 이기던 지던 너무 기대 됩니다..
19/03/03 22:33
사실 경기볼땐 짜증나서 왜 데프트 가자미주냐 빼애애액~ 했는데 끝나고 나서 냉정히 보면 데프트 가자미조차 아니었네요. 도미가 없는 조합이었음...
19/03/03 22:35
킹존은 뭐랄까...팀이 가진 불안요소가 오늘 제대로 터져나온 느낌이긴 합니다
그래도 어떻게 불리한 와중에도 탑미드가 동시에 망하지는 않으면서 꾸역꾸역 봇캐리로 승점 쌓아온 건데 오늘은 동시에 밀리니까 완전히 폭삭 주저앉은 탑미드가 둘다 몰리면 결국 그 여파는 정글을 거쳐 봇듀오한테 핵으로 변해 떨어지는 거죠. 2경기처럼 폰은 부상과 복귀를 거듭하면서 뭐랄까...따로 노는데 너무 익숙한 미드가 된것 같아요. 픽이나 템트리나 선호하는 운영이나. 거기에 올시즌은 기량저하까지 겹치고 있는 것같고
19/03/03 22:44
첫번째 젠지 한화경기랑 두번째 SKT 킹존경기의 공통점이 하나 있죠
미드의 경기력 차이 봇캐리 탑캐리 다 나오긴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게임 쉽게 이기는 법은 미드정글 이기기 같아요
19/03/03 23:30
그리핀 상대하려면 미드-정글을 이겨야하는데, 페이커에게 달렸죠
그나마 지금 패치에서 칸이 재미볼 수 있다는 게 변수가 될듯 소드도 이 기회에 평가절하 됐던거 떨치려면 캐리해야하구요 경기 점점 궁금해지네요 하지만 3/8은 그 경기가 핵심이 아닙니다...?!
19/03/04 02:22
어제 skt 다들 잘했지만 페이커가 전성기 시절 생각날 만큼 잘해줘서 기분 좋네요. 특히 르블랑으로 적블루 쪽에서 보여준 무빙은 와~ 소리만 절로 나오더군요.
근데, 어제 경기를 보니까 왜 담원한테 힘들어 하는지가 보여서 그리핀과의 경기가 크게 기대되진 않네요.
19/03/04 10:37
SKT가 기존 LCK팀은 진짜 잘 잡아요. 약점이 딱히 안보일 정도로.
근데 챌코팀 상대로는 뭔가 이상해요. 그리핀이야 챌코팀으로 묶기에는 이미 어나더 레벨이긴 한데 담원이랑 샌드박스랑 했던 게임 보면 내가 아는 SKT가 아니다 싶은 경기력이거나 실수가 나오거든요. 그렇다고 담원이랑 샌드박스가 그리핀처럼 쌩짜 뉴페이스들만 모인 팀도 아닌데 하여간 이상합니다. 스프링 초반에야 챌코 두 팀이 기존 LCK와 다른 공격적 플레이를 보였다는 식으로 해석하기도 했는데 그런거 치곤 또 한화는 진짜 손쉽게 두 번 다 잡았단 말이죠.
19/03/04 10:50
슼은 진짜 연습에 선수들 갈아넣는 분위기라 상대에 대한 파악이 잘되어있는만큼, 특정상황에 연습이 잘되어있는 만큼 잘하고 반대상황에 즉 예상못한 변수에 너무 약하죠. 결국 첼코팀들 얼마나 빨리 파악하느냐 또 익숙해지냐 숙제겠네요. 코치진은 지금이 최고인거 같아서 기대해봅니다.
19/03/04 15:28
불판에서도 언급했었지만 킹존은 바론을 칠때 너무 망설였었죠. 망설일 시간에 한타조합인걸 믿고 바론을 계속 쳤으면 억제기 하나 주는선에서 바론 먹을수 있었겠죠. 그런데 얘네 오나..? 오면 싸우고 싶은데..? 라고 이니시 걸고싶다고 밍설이는걸 보면서 skt도 치나 안치나 간보다가 2억제기를 밀었어요. 첼코팀한테는 안통할걸요. 첼코팀이면 망설이는 동안에 이미 쳐서 먹고 빼고있을테니. 와주지 않을까..? 상대방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라고 상대방에게 바라는게 많은게 옛 lck 운영이라면 우린 한타조합이야 상대방이 오건 안오건 일단 치고나서 우리 페이스로 끌어들여야돼! 라고 생각하는게 첼코식이죠.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이는게 중요한건데 너무 상대팀 눈치를 많이 봐요. 그러니까 끌리고 끌리고.. 18년도때도 그런 성향이 절 답답해 미치도록 만들었던 건데 지난 경기까지만 해도 잘하던 킹존이 오늘 또 그래버리니까 우울하더군요. 냉정히 말해서 skt도 잘한거 아니에요. 킹존이 제발걸려 넘어져준거지. 첼코에서 올라온 서부팀만 아니라 해외 상위권팀도 skt가 바론 막을까 미드 밀까 망설이는동안 자기 할것들 먼저 할거에요. skt의 밀까 바론 막을까의 결정을 내리는 시간은 솔직히 타 리그상위권의 템포 기준으로는 느린 편이었습니다.
달라지는 중이라는건 알고있기에 응원하고 있지만, 그동안 꽤 희망적으로 보았던 부분들이 어제 경기에서 부정적인 면모를 보여서 그런지 아직도 기분이 꿀꿀하네요. 아..물론 제가 킹존을 더 응원하는 중이기에 그런 거겠지만, skt 담원전에서는 안보이던 답답함이 어제 경기에서는 보였었다는게 제일 안타깝습니다.
19/03/04 15:34
칸 보면서 든 생각이지만 기인한테 왜 요즘 탱커 시키는지 이해 1도 안 되는 중입니다.
기인은 진짜 딜챔 무조건 잡아야 혼자 캐리하는데 탱커로는 그게 안 되니...당장 트할 사이온처럼 하루종일 혼자 맞다가 끝나기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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