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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8 20:42
개인적으로 3경기 바이퍼한테 좀 실망입니다. 한 번 뒤집히면 재역전을 노릴 수 없는 조합인데 앞점멸 판단이 아쉬웠습니다. 작년 결승이 오버랩 되더군요.
19/03/08 20:51
리븐캐리로 게임을 마무리짓고 승리했다면 그리핀의 허를 제대로 후벼판 상징적인 게임이 되었을텐데 살짝 아쉽네요. 2연속 우르곳 픽은 분명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덕분에(?) 3경기 아주 좋은 게임을 봐서 다행이라고는 생각합니다.
19/03/08 20:57
메타가 칸과 슼에게 너무너무 좋은 메타네요.
1-3경기 슼이 이겼으면 전부 mvp 감... 1경기 트리도 잘했지만, 아트록스 어그로 핑퐁이 진짜 환상적이었고, 2경기 리븐 하드캐리, 3경기 제이스로 요릭 때려잡는 모습(정글개입전) 이 메타의 칸은 거의 무적의 탑 라이너 같네요. 페이커가 라인전에서 밀리는 모습만 살짝 더 극복하면, 오히려 skt 가 더 유리해보일정도...
19/03/08 21:13
1라운드 때 아무것도 못하고 탈탈 털린 상대를 벼랑 끝까지 밀어버렸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오늘의 슼은 경기 결과는 아쉽겠지만 우승의 희망을 본 거라 할 수 있겠죠. 슼 선수들은 오늘 지긴 했어도 플옵가서 다시 만나면 충분히 이겨볼만하겠는데? 라는 자신감을 얻는데는 성공했을 것 같습니다.
19/03/08 21:19
1경기 서폿으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했지만 서폿이라서 묻힘)
2경기 초반 다이브 버텨내는 과정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페이커가 푸짐하게 싸서 묻힘) 3경기 약간 아쉬운 라인전과 한타에서의 슈퍼세이브(를 보였지만 게임 후반부가 말도 안되게 진행되서 묻힘) 같습니다
19/03/08 21:21
1라운드 맞대결때 타워 하나도 못밀고 쳐발리던거 생각하면 엄청난 수확이죠. 그 경기 끝나고 홀스한테도 한물갔다는 소리 듣던 팀이었는데
이번에는 심지어 거의 이길뻔하기도 했음.. 상대 쌍둥이까지 밀고 말그대로 한끝이 부족해서 졌으니.. 예전 구락스나 17kt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전 긍정적으로 생각하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그리핀 전승준 만들러 갑시다 크크 저도 kt랑 자강두천하는거 보면서 솔직히 스프링은 버리는 시즌이 될것 같았는데. 담원전부터 시작해서 생각보다 합이 더 빨리 맞는것 같아요. 마타 말대로 90%까지는 팀합 끌어올린듯.
19/03/08 21:24
쵸비는 롤하는 기계 느낌이 납니다..바이퍼나 타잔은 스킬샷 좀 빗나가거나 가끔 판단미스도 보여주는데 쵸비는 딱히 기억에 남는 실수가 없네요.
19/03/08 21:30
1. 사일러스 글로벌밴 + 메타가 칸에게 웃어주는 메타 + 그리핀 휴식기로 인해 실전감각이 약간 떨어짐 + 1경기를 승리해서 결국 상대가 미드 이렐 픽을 꺼내게 만듬 (제 생각으로는 분명 숨겨두고 싶었을 것 같은데, 1경기 져서 꺼낸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여러 호재에도 이기지 못한 게 슼팬으로서 너무 아쉽습니다. - 그런 의미에서 3경기에 이렐 밴을 했다면 다른 카드 뭐가 나왔을까 궁금하고, 아쉽네요.
2. 페이커는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습니다. 탈탈 털릴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밀려도 사람구실은 해 주고 1경기에서는 정말 좋은 모습 보여주기도 했으니까요. 아 물론 2경기 후반부 멘탈 나간 건 쉴드 불가. 빡세게 피드백 받아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전반적으로 슼이 정말 잘 싸웠음에도 아직은 그리핀이 한 수 위고, 실전 감각 때문에 그게 반 수 정도로 줄었었다고 생각합니다. 슼이 좀 더 분발해서 그 반 수를 따라잡을 수 있다면 계속 반 수 정도의 차이로 싸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4. 그런 의미에서 슼이 멘탈 잘 잡아야 할 것 같고, 잘 잡기를 기원합니다. 휴식기에 들어가니까 팀원들끼리 얘기도 더 많이 해보고 기량도 더 끌어올렸으면 좋겠어요. 허탈하고 실망해서 다시 경기력이 내려가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19/03/08 21:35
뭔가 그리핀이 합이 잘 안맞는것 같은 장면이 여럿 나왔던것 같아요. 외부변수와 별개로 오늘 컨디션이 좋아보이진 않았는데 결국 이기긴 이겼네요. 정규리그 전승확률이 높아졌어요.
19/03/08 22:46
전 그래도 오늘 전에는 아예 찍소리도 못하고 질 줄 알았고 1경기 이길때도 어차피 두판 내주겠지는 했지만 비등비등하게는 갔네요. 먼가 기분좋음
19/03/08 23:58
솔직히 저는 원딜 루시안잡고 라인전 질거였으면 텔포 이즈가 나았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2,3경기 이길뻔도 했는데 진거라 1라보다는 훨씬 나은것같아요
19/03/09 00:14
전반적으로 시리즈 복기해보면서 느끼는건 결국 그리핀이 사용가능한 카드 수가 더 많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베스트 카드 뽑은 슼의 고점이 그리핀 잡을 정도로 강했지만 그거 피드백하고 나오는 2세트 3세트 갈수록 그리핀이 좋았으니까요.
그리고 결국 이 팀들은 다전제에서 만나게 될건데 집중력 싸움될건데 지금부터 체력관리 잘해서 준비잘했으면 좋겠네요. 다시 복기해봐도 슼이 이길만한 시리즈였는데 후반 세트갈수록 집중력 차이도 분명 존재했다고 보거든요.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는데 대퍼팀도 한창 잘나가다가 슼과 명경기 후에 갑자기 폼이 떨어진 적이 있었죠. 슼도 그런거 조심해야합니다.
19/03/09 00:58
슼은 간단히 말하면 미드 바텀의 라인전 폼이 아직 그리핀에 미치지 못한게 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세트는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2, 3세트에서는 좀 아쉬웠어요. 물론 마타 표현대로 90% 정도의 팀전력이라면 오늘 경기는 정말 고무적이긴 합니다. 미드 바텀의 라인전 폼이 19 슼의 틀을 완성할 최종 과제라고 보여지네요.
19/03/09 01:50
롤에서 거의 이길뻔 했다 와 같은 표현은 정말 의미 없다 생각 하는데 어쨋든 그리핀 상대로 한세트 승 땃으니 센박과 skt는 그래도 훌륭한 팀이라 생각 합니다..
19/03/09 04:16
결과적이긴 하지만, 2세트에서 페이커가 마법사의 신발이 아닌 헤르메스의 신발을 갔으면 어땠을까..라는 글이 불판에서도 많았죠.
특히 키스톤 특성을 터뜨리기도 전에 죽어버린 케이스가 많아서, 그 특성을 활용할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긴합니다. 넥서스 백도어로 마무리 지어진 3세트가 끝나고 바이퍼가 환호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어요. LCK활동하는 선수들 중에서 승리 후에 저렇게까지 강하게 액션을 보여준게 언제인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저런 모습 다른 선수들도 종종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LEC/LCS처럼 끝나고 팬들과 하이파이브 하는 것도 좋아보이던데 그런거 도입될 가능성은 없으려나요?? 혈전을 치른 그리핀도 그리고 지켜봤을 샌드박스도 일요일에 있을 경기에선 또 얼마나 멋지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줄지 넘나 기대됩니다. 물론 그날에 치러질 또 다른 경기도 있지만요...
19/03/09 09:12
2경기가 너무 아쉬워요. 슼이 주도권 잡은 상황에서 그리핀 조합으로는 결국 끊어먹기밖에 없었는데 그걸 너무 연속으로 당해줘서 이렐이 너무 컸습니다.
19/03/09 10:03
소드는 확실히 방패전사는 되어도 칼은 그냥 무난한 탑솔인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무조건 탱커를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감독님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19/03/09 16:37
11승 무패의 팀 감독이 문제라니요....
시즌 전승을 달리고 있는 팀의 먼지 한조각조차도 까려고 드는 E스뽀츠 갑질 팬문화가 더 문제로 보이네요
19/03/09 17:11
어떤 비판도 허용치 않으려는 팬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꼬우시면 반박을 하셔야죠 그 알파고도 완벽하지 못했는데 사람이 어떻게 완벽할 수 있습니까 슼도 문제있는 부분이 있고 샌박도 담원도 킹존도 다 문제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핀은 뭐 신성불가침인가요? 소드한테 제대로 된 칼 쥐여주는 경우가 적은건(못 쥐여주는건지 뭔진 아직 확실치 않지만) 문제 맞습니다. 우르곳 같은거 하다가 슼한테 2:0 당할뻔 했죠. 페이커가 똥싸지만 않았으면
19/03/09 10:19
페이커는 그동안 컨트롤로 극한의 이득을 보면서 아낀 스펠로 하드캐리하는 미드였는데 이젠 점멸을 너무 아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엘리스가 점멸고치하면 맞점멸로 피해주는게 국룰 아닙니까
19/03/09 12:13
오늘 경기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저번에 그리핀 코인은 안전할거라 했는데...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정복자 패치로 인해 탑의 소드선수 화재의 논쟁거리였던 칼과 방패논쟁이 다시금 떠오르더군요... 물론 오늘은 skt도 그렇고 그리핀도 그렇고 서로 실수가 평소보다 많은 느낌이었지만 실수는 상수로 놓고 그냥 게임 흐름을 보면 이겼지만 개운하지 못하더군요... 물론 평소처럼 실수 거의 없이 하는 그리핀이라면 이렇게 까지 오지도 않았곘지만 결국 세계무대를 가면 이것보다 치열한 경기가 많이 나올거라고 예상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결국 정복자룬 들고 미쳐 날뛰는 탑솔러를 막을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오늘 본 소감은 애매하다 입니다. 솔직히 정복자 지금 너프됐지만 아직 큰 흐름은 유효한 상태이고 결국 탑은 정복자가 날뛰는 세상이 될텐데 이걸 어떻게 대응할지가 그리핀의 가장 큰 숙제라고 봅니다. 기존처럼 방패로 막을지... 아니면 같은 정복자로 맞불을 놓을지... 근데 소드 선수 지금것 칼을 보여준게 너무 적어서 사실 칼대칼은 힘들거라 보고 결국 막아야 될거같은데... 지금 칸의 탑리븐보면서도 절망 비슷하게 느꼈는데 나중에 더샤이의 리븐이 나오면 어떻게 될지 캄캄합니다. 밴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기에 꼭 리븐이 아니라도 칼챔 나오면 거기에 휘둘리다 끝나는 배드엔딩이 자꾸 그려지게 되서 걱정이네요;; 그래서 내일 있을 샌박과의 경기가 무엇보다 궁금합니다.
19/03/09 15:29
결국 여기서 칼을 꺼내서 보여주는지가 중요할 거 같아요.
제이스나 요릭 등등 칼도 준수하게 하는 선수이긴 한데 칸, 기인, 더샤이처럼 슈퍼캐리가 가능한지는 미지수라서요. 저는 작년 RNG의 렛미가 겹치더라고요. 1년내내 누구랑 붙어도 절대 안밀리는 모습 보여주고 롤드컵에서도 아트록스나 우르곳 준수하게 하면서 저평가 당한다는 소리 듣기도 했지만 칼대칼로 일합승부 거는 상황이 되자 감당을 못했었거든요. 결국 아칼리, 이렐리아로 슈퍼캐리 못하는게 G2에게 무너진 결정적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리핀도 작년에 다 봤으니 보완책을 준비해오긴 하겠죠. 궁금하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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