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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9 23:34
너구리는 너무 고평가된 선수 같아요
고평가된 이유가 작년에 그리핀이 롤챔스에서 잘나갔는데 챌린저스에서는 너구리란 선수가 그리핀 탑을 찍어 눌렀다 그러니깐 엄청 잘할거다 이런 이유로 고평가가 된거같은데 롤챔스에선 망한게 너무 많아보여요
19/03/09 23:46
담원 경기를 제대로 보셨다면 안쓰는 이유가 잘 보일텐데요.
이 선수는 갱이 오던 말던 탑을 주구장창 밀어제낍니다. 정글 케어가 없으면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선수에요. 지금처럼 담원 정글이 개판인 상황에서 너구리가 나온다? 탑 정글이 쌍으로 맛집되는 현상 피할 수 없습니다.
19/03/09 23:51
지금 안쓰는건 이해가 되는데
장기적으로 담원이 더 올라가려면 어떻게든 쓸 방법을 찾긴 해야할거 같아요. 탑미드 투캐리모드가 나와야 담원이 정상권으로 올라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19/03/09 23:53
그렇긴 합니다. 쇼메이커가 엄청난 투자를 요구하는 선수도 아니고
너구리가 무작정 밀어제끼는 탑신병자 성향만 줄인다면 가능성은 충분하죠
19/03/09 23:54
그러니까 딱, 벤시몬스 슛없다고 안쓰는꼴이랑 비슷하다구요.
고쳐서 쓸 생각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제말은. 쇼메이커 터졌다고 평가 받는데, 초반에 부진하다고 안썼으면 지금의 쇼메이커 없었겠죠. 너구리도 마찬가지라는거죠. 지금 좀 부진하다고 안쓰는건 제 기준엔 이해가 잘 안되네요.
19/03/10 00:20
어떤 생각이신지 이해가 되는데, 다른 스포츠랑 롤판의 가장 큰 차이점을 간과하신듯 합니다.
다른 스포츠판(야구판 농구판 축구판 등등)에서 때로는 유망주가 벽에 부딪치고 흔들려도 꾸준히 믿고 내보내는건 얘가 실전 속에서 이 벽을 뚫고 각성했을때 팀에게 가져다줄 장기적인 이득 때문이죠. 한마디로 유망주가 당장 똥사서 손해좀 봐도 일단 터지면 몇년동안 오늘 본 손해 다 메꿔줄꺼니까 믿고 내보내는거에요. 롤판에선 이런 [장기적 이득]에 대한 고려가 진짜 아~무 의미 없습니다. 거의 모든 선수는 1년계약이고, 매년 리그 팀들 절반씩 멤버가 천지개벽하는 리그에요. 오늘 너구리가 갱당해서 똥싸도 믿고 내보내서 한 5경기 똥싸다가 터졌다. 하지만 그 터진 수혜는 내년에 너구리 사갈 다른팀이 볼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판에선 유망주를 믿고 내보내기보단 그냥 당장 못한다 싶으면 쉬게 내버려두고 지금 좀더 나은 선수 쓰는게 맞습니다. 다른팀으로 치면 KT에서 몇경기 이후로 스맵 주전박은거, 스코어 다시 내보내기 시작한거 전 대체로 이런 맥락에서 봅니다. 킹겐 터트리고 엄티 터트리고 이런게 별 의미 없는거죠.
19/03/10 00:31
너구리가 우리 선수가 아닐 수 있다 이말씀이시군요.
흠 전 그래도 여전히 이해는 잘 안되네요. 선수를 놓칠거라 생가갛고 운영하는게 맞나 의문인데 이건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하겠습니다만. 중요한건 너구리 안쓰고도 여전히 연패중이니까요... 오늘 이겼으면 제가 이런글 쓰지도 않았겠죠.
19/03/10 00:33
장기적 전망 제끼고 당장 기량만 가지고 보면 플레임이 나오는게 이상하진 않다 보긴 합니다. 윗분 말대로 진짜 못하는 캐니언 - 펀치 두 정글과 피갱킹왕(...) 너구리의 궁합은 진짜 안좋긴 해서... 너구리가 이 부분을 스크림에서라도 개선하기 전엔 주전이 밀릴 느낌.
19/03/10 00:41
플레임이 합류한 2라운드부터 오늘 경기 전까지 플레임이 5승 2패, 너구리가 2승 2패였습니다
플옵때문에 1승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길 확률 높은 라이너를 내보낸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플레임 포지션이 탑이라 오늘 2세트 터진 것처럼 초중반 봇, 미드 운영에 관여하긴 어려워 보이지만 담원이 초반에 잘하다가 예전 엠비션 없는 젠지처럼 중후반 얼 타다 지는 경기는 줄어든 것 같아요 근데 담원은 정글이 젤 문제 같아서, 누가 투입되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크크...
19/03/10 01:12
슼 상대로 2승 거둔건 정말 대단하긴 하지만,
이후 상대한 전적을 좀 보니까요. 진에어 전에 한번씩 나와서 1승. 아프리카전에 플레임이 2승 1패. 샌박전에 플레임 1패 너구리 1승 1패. (오늘 플레임 2패.) <- 이건 뺀다쳐도. 플레임이 나오는게 훨씬 더 강하냐? 라고 하면 모르겠거든요.
19/03/10 02:21
저도 위에 다른 분들과 궤를 같이 하는데,
지금 중위권 경쟁에서 플레임이 안정적이다..라고 내부적으로 생각한게 아닐까요? 1승 하나하나가 중요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승수를 채워 둔 이후에 투입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플옵 진출 이후 혹은 서머에서 등등 결국 오래 쓸 자원은 너구리니까요.
19/03/10 04:42
팀적으로 무게중심을 쇼메쪽에 실어준 상황이라고 봐야합니다. 일단 플레임 출전 이후 정글이 미드 바텀 위주로 동선을 좁힐 수 있게 되면서 쇼메도 본인이 원하는 픽 위주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너구리가 나오면 쇼메가 조금 더 안정적인 픽/안정적인 움직임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되요. 물론 미드 탑 다 공격적으로 할 수도 있긴 한데 그러려면 정글러 폼이 올라와야.. 그래서 너구리를 쓰려면 엄밀히 말해 너구리가 아니라 정글러를 고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봐요. 정글러가 맛이 간 상황에서 너구리에게 안정감있게 해보라고 주문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플레임 올리고 너구리를 연습시키는 것도 같구요.
19/03/09 23:34
요즘 경기력보면 킹존이 SKT한테 그정도로 일방적으로 털리는게 의아할 정도죠.
상성관계인건지 SKT의 폼이 절정으로 올라온건지... 샌박이랑 SKT 경기를 보면 정답이 보일거 같아요.
19/03/09 23:47
저는 SKT의 힘은 전적으로 클리드에게서 90퍼센트 이상이 나온다고 보기 때문에 클리드가 커즈 머리 꼭대기위에서 노는게 끝날때 까진 킹존이 힘들다고 봐요.
불판에서도 몇번 보고 굉장히 공감간 댓글인데 지금 SKT에 클리드 대신 타잔이면 5위권, 반대로 그리핀도 타잔 대신 클리드면 지금 성적 안 나온다고 한 댓글. 클리드는 어떻게 이렇게 슼이랑 딱 맞는 선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초반 10~ 15분까지 게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서 1인분은 하지만 프로씬인 이상 솔킬까진 기대하기 힘든 미드,탑과 요새 상태 메롱한 봇듀오를 말그대로 업어키워서 슼이 중반타이밍 진입을 언제나 유리한채로 시작하게 해주거든요... 최근 슼과의 경기는 커즈를 슬럼프에서 벗어나게 해준 아트록스가 초식챔프인점을 클리드에게 후벼파여서 졌고, 덕분에 커즈는 몇경기동안 하던 아트록스버리고 오늘 새로운 챔프들 꺼내들어서 좋은 모습 보여줬죠. 반대로 말하면 커즈가 클리드랑 비비는 모습만 나와도 슼이 킹존상대로 절대로 쉽게 이길 수 없다고 봅니다 ...
19/03/09 23:49
킹존은 탑미드의 약점을 정글이 보완하는 팀인데
정글이 더 강한팀을 만나버리니 힘을 못쓴다 그런 말씀이시죠? 샌박과 담원은 애초에 다른쪽이 장점인 팀이니 오히려 잘 비비는거고요.
19/03/10 15:37
그리핀vs슼 2라운드 보면 답 나오지 않나요.
슼 폼이 점점 올라가고 있죠. 그 어떤팀도 5:5 상황이나 약간 불리한 상황에서 그리핀한테 한타로 비비거나 비비는 모습조차 보여준팀이 아직 단 한팀도 없습니다. 슼 빼고요
19/03/09 23:49
그외 시즌 초에 킹존에 대해 나왔던 예상에 비하면 킹존이 굉장히 잘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전 킅앞젠중 2팀정도가 샌드박스와 킹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줄 알았어요. 시즌 전 기대치랑 비교하면 제일 잘하는건 걍 말할 필요도 없이 샌드박스지만, 그 다음으로 잘하는게 킹존인듯 합니다.
19/03/09 23:55
킹존이 시즌 전 예상한 IF에서 좋은쪽으로 대부분 터졌죠.
바텀 강력하고 커즈 실전감각 익히면서 부활하고. 라스칼 폰은 기대 이상은 아니지만 버스 뒤집을 정돈 절대 아니고요.
19/03/10 00:03
사실 1라운드만 해도 바텀은 기대보다 1.5배는 강한데(특히 데프트) 상체는 그냥 기대대로... 혹은 기대이하로 못하는 느낌도 받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의 승리는 킹존이란 팀에게 더 값진 느낌. 오늘은 거의 데프트가 뭐 하기도 전에 상체가 터트렸네요.
19/03/09 23:52
담원은 플레임을 영입했는데도 뇌없는 플레이는 나아지질 않는군요.
쇼메이커는 터졌으니 이제 캐니언이 언제 터지느냐가 문제겠네요. 하지만 솔랭전사 미드가 대회에서 터지는 것과 솔랭전사 정글이 대회에서 터지는 건 또다른 문제인데...
19/03/10 02:22
플로리스는 중국 건너가서 괜찮은 성적 거두고 있지 않던가요??
이전 시즌의 rw에서도 이번 시즌 jdg에서도 나름 괜찮다고들 하던데..
19/03/10 00:33
한화는 팀적으로 완성도가 낮은 팀은 절대 아닌거 같아요. 문제는 결국 격차를 만들어내는 크랙의 존재인데.. 결국 어느 정도 싸움에도 자신 있겠다 마땅히 운영할 거리가 없으면 결국 두 바론으로 이어지는게 문제 같아요. 스스로 뭔가 벌리기에 좀 애매하다보니 결국 승부수를 강요당하는..?
여튼 이제 8승 라인 맞춰졌고 일정상 킹존이 일단 제일 유리해서 4위각 세게 잡힌거 같습니다. 담원은 분명 오늘 되게 안좋긴 했는데 반대로 그 아래팀들이 파고들어서 주춤할만큼 흔들릴까는 잘 모르겠어요.
19/03/10 00:54
한화는 진짜 괜찮은 팀인데 진짜 딱 한명만 벽을깨면 더 높이 올라갈것같은데 그 한명이 몇시즌째 안나오네요. 보노가 생각보다 더 잘하긴하는데 최상위권 만나면 영 힘을 못쓰고 라바도 꾸준히 발전하고는 있는데 뭔가 조금 아쉽구요...근데 앞킅젠이 돈 그렇게쓰고 고생하는거보면 돈 많이 안쓰고 꾸준히 플옵권 유지하는거보면 대단하다 싶기도하고 그러네요. 롤계의 에버튼, 딱 그 느낌나요.
19/03/10 01:07
주~~~~~~~~~~~~~~~~~~~~~~~~~~님~~~~~~~~~~~~~~~~~~~~~~~~~!!!
주~~~~~~~~~~~~~~~~~~~~~~~~~님~~~~~~~~~~~~~~~~~~~~~!!! 주~~~~~~~~~~~~~~~~~~~~~~~~님~~~~~~~~~~~~~~~~~!! 데프트가 버스라니! 주님!!! 다 떠나서 스프링 2라때 게임이 재미있어 졌습니다. 솔직히 1라는 과거 LCK 그 지긋지긋한 날개운영 느낌적 느낌이로 꿀잠메타였다면 탑 탱커들 개너프 먹이니까 게임이 재미있어 졌습니다. 역시 탱커는 너프로 조져야 제맛. 진에어 경기도 재미있어 지고 어제 글핀 대 스크도 재미있었고 탑에 우르곳 사이온이 사라지니까 경기가 재미있어 집니다. 심지어 진에어 경기도 겁나게 재미있어?
19/03/10 02:01
라이엇 이 바보들이 뭔가 착각하는거 같은데....
롤은 타워를 깨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타워 깨는거 볼려고 경기 보는게 아니거든요? 바로 슼전에 칸과 같은 미친 피지컬을 보면서 우와~~~ 할려고 경기 보는거거든요. 아니면 원딜이 펜타로 쓸어담고 라스칼처럼 피가 100도 안남았는데 점멸로 빠지고. 이런 살얼음판의 진검승부를 보려고 귀중한 시간을 투자한단 말입니다. 근데 지난 패치에서 라이엇은 우리가 마치 타워 깨는 게임을 본다고 착각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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