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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5 12:32
패치적응력도 프로의 능력치중 하나입니다. 텔능력.cs수급능력.한타력 이런것과 똑같이요. 패치로인한 대세픽의 변화가없다면 챔프폭이 넓은선수는 좁은선수에 비해 오히려 손해를보는셈이 되니 말이죠.
19/03/15 12:33
롤이란 게임, 이스포츠 종목만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한 스플릿 내에서나 연도별로 실력의 고저가 들쭉날쭉한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인게 롤이고.... 저는 그걸 실력의 변별력의 일종이라 보고, 그런 면에서 몇년간 꾸준하게 어떤 메타나 어떤 대세챔프 유행인 시기 등을 안 가리고 최상위권 성적을 오래 유지한 선수들은 단순 커리어 내의 어워드 몇개 이런 것보다 훨씬 더 리스펙트 받아야하고 더 높게 평가받아야하고 지금보다도 훨씬 더 존중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페이커같은 독보적 예외도 있지만(꾸준하면서도 매시즌 트로피도 죄다 수집해온, 즉 모든걸 다 갖춘) 제가 그래서 쿠로나 스코어처럼 '어워드로써의 커리어'는 다소 부족할지 몰라도 다른 선수들이 왔다갔다 추락할때 꾸준히 상위권 기량을 보여준 그 커리어를 높게 치고 좋아하는 이유거든요. 그만큼 기복이 적고 챔프폭도 넓고 롤 자체를 잘한다고 볼 수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해서요.
19/03/15 12:34
옳고 그름을 떠나 이런 잦은 변화가 롤의 수명을 길게 늘려오는데 가장 큰 요인이라 보는지라 어쩔 수가 없다는 의견입니다.
롤드컵이 같은 패치로도 메타가 계속 바뀌는거 보면 재밌긴한데 리그제에선 일 이주만 같은 패치 유지되도 좀 지루한게 현실이죠
19/03/15 12:34
패치의 적응력이 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패치를 떠나서 챔프 자체의 성능차이가 너무 심해요
예를들어 트할이 트런들 장인이고 뭐고간에 지금 탑 트런들 뽑으면 그냥 실력을 떠나서 개터질게 뻔하잖아요 이런거만 라이엇에서 좀 조정을 해주면 좋겠어요 1티어 챔프를 잘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2티어 챔프의 극한 성능을 뽑았을 때 상대가 가능한 정도의 차이랄까요 지금은 너무 극과 극이에요
19/03/15 12:36
기계적으로 밸런스를 잘 맞춘다면야 패치는 언제나 옳다고 봅니다만 전혀 그렇지 않으니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패치를 하는 쪽이 나으니 어쩔 수 없다 정도...
19/03/15 12:38
모든 유저가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고 이런 변화 속에서 랭크를 올리거나 강등되거나 하고 있습니다. 프로 역시 이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어야겠죠.
19/03/15 12:38
타 스포츠와의 비교는 제가 잘 몰라서 뭐라 말하기 어려운데 비교적 신생스포츠인 MMA의 경우에는 단체별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말이 나오긴 했습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는 잘하는 선수가 잘합니다.
가끔 댓글에서 보다보면 농구나 축구도 소위 메타의 변화나 소소한 룰변화 때문에 영향 받는 선수들 있는 것 같던데 농알못 축알못이라.. 롤에서는 제작사에서 특정선수 특정팀 밀어주는 짓만 안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구요, 어차피 그리핀은 아직 1위팀이고 젠지전 외에는 어나더레벨 아닐뿐이지 1위팀 기량은 나왔고, 소드 선수는 예전부터 검증 필요하단 의견 많았고 칸은 작년 스프링만 해도 리그 씹어먹었는데요. 스맵이 패치한방에 프로 미만 수준이었다가 갑자기 기인 두들겨패는 그런 상황이 아니잖아요. 스타판 생각해보면 패치 안해도 연구 결과에 따라서 메타 변하면 기량 떡락하는 경우도 있고, 상향평준화 되서 재미없다 하는 와중에도 잘하는 선수 기량은 다른 거 보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프로토스 역사상 김택용처럼 저그전 하는 선수가 얼마나 있나요? 그런 것처럼 롤도 정말 본좌급 선수가 되려면 알아서 증명해야겟죠 이미 그런 선수가 없는것도 아니고.
19/03/15 12:40
패치는 모든 유저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거고 롤 프로 경기의 특성상 패치가 되지 않으면 챔피언 폭이 고착화 되는 특성이 있어서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19/03/15 12:40
구기종목도 패치 많아요.
농구의 경우 3초룰 도입, 부분적 도입, 예외, 재도입 등 수시로 변하면서 실제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역방어도 완전 금지에서 허용까지 수시로 변했구요. 3점 라인도 변하면서 롤로 치면 메타가 바뀌기도 했죠 축구도 오프사이드 룰 적용 백태클 금지부터 공 반발계수 변화 반칙 수위 등이 많이 다르죠. 보수적인 야구도 자체적으로는 쉬프트 도입 투수 분업화 등으로 재평가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아예 7회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중이죠. 탁구도 탁구채가 새로 등장하고 핀홀더가 사라지는 변화가 있고요.
19/03/15 13:26
보태자면 메이저리그의 경우 내년부터 투수는 무조건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하게끔 룰 변경을 추진중입니다. 즉 원포인트 투수가 없어지는거라 투수쪽 작전운용에 심한 영향을 받습니다.
19/03/15 17:51
미국에서 야구가 시한부 인생 판정 확고하게 내려진 상태라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중입니다.
젊은 층이 야구 지루하다고 안보는 노인 전용 취미화가 이미 많이 진행된지라 시간줄이고, 슈퍼스타의 하드캐리를 힘들게 하는 극도의 분업화, 파워히터 잡아먹는 쉬프트의 영향을 줄이고 직관성과 다이나믹을 늘릴 방안을 찾으려고 10년전부터 목숨걸고 연구중입니다.
19/03/15 12:42
스타는 밸런스패치 대신 맵으로 계속 게임양상과 밸런스를 변화시키지 않았나요? 1.08 + 로템에서만 계속 게임했으면 스타1이 3년도 못갔을 거라고 봅니다. 이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리그가 살아있으려면 반드시 게임 양상에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19/03/15 12:44
우지, 데프트, 루키, 페이커, 스코어, 마타 처럼 롱런하는 선수들을 필두로
최근 탑에 기인만 봐도 탱하던 딜하던 원딜하던 AP하던 AD하던 다 잘합니다 -.-; 자기 포지션에서 어떤 롤을 시켜도 다 잘하는게 S+급 선수인거죠. 특정 상황에서만 잘하면 A급인거고.. 칸이 탱커하면 이정도로 빛나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망하지도 않습니다.. 중간 이상은 해요.. 그리고 장인들이라면.. 챔피언 어지간히 안망하면 다 상당량 합니다. 제이스 버프먹기 전에 칸이 제이스 꺼내서 팼고.. 지금 드레이븐으로 강고가 뽑아서 돌아다녔고 작년에 야난은 바텀 하이머딩거 장인이였는데.. 딩거를 야난 빼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쓰기라도 하나요?.. 하지만 야난은 딩거로 작년 롤드컵 전승 찍었습니다. 진짜 장인이면 현 프로씬에서 '그 챔프가 진짜 구데기' 급 아니면 의외로 장인픽 잘 먹히고 있습니다.
19/03/15 12:47
밸런스 패치가 선수의 역량을 결정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선수의 역량이 밸런스 패치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느냐로 생각하네요.
장인 부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지않나요. 어떤 선수의 장인챔 풀어줬다가 호되게 당하고 다음부터 밴하거나 카운터 준비하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거 같아요. 당장에 어제 드레이븐이나 롤드컵 딩거나 나올만큼 나온다고 생각되네요. 패치로 영향을 받는게 주된 이유가 아니라 데이터가 쌓이면서 조커픽으로 나올수있는 장인챔에 대한 대처가 준비가 잘되어서 덜 나오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네요.
19/03/15 12:49
덧붙이자면 구기 종목은..
'홈 경기장' 자체만으로도 이미 룰을 본인들에게 유리하도록 일정량 바꾸는 수준이죠. 야구만 해도 경기장마다 비거리부터 해서 바람까지 다 다르고 축구는 월드컵 같은거 할 때.. 개최국 이점은 진짜 말도 못하죠.. 테니스는 경기장마다 공 튕기는 정도가 다 다르고요.. 구기 종목들의 경기장 어드벤티지와 페널티. 룰 변경.. 생각하면 (위에 적었듯.. 야외 구기 종목들은 경기장 어드벤티지가 장난 없습니다.) 스포츠마다 어느정도 선이냐의 문제지.. 결국 적응은 해야 되는거 같습니다. (실내 종목이 상대적으로 경기장 어드벤티지가 없다보니.. 룰 변경만 없으면 변화가 적긴 합니다만..)
19/03/15 12:50
개인적으론 사실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게임 수명은 늘리지만, 선수 개인 수명은 짧게 만드는 패치 같아보이구요.
위에 잘 하는 사람은 다 잘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RTS 쪽 장르만 봐도 주 종족이 10 인데, 타종족도 9~10만큼 잘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타종족은 주종족 대비 훨~~씬 못 하는 프로들도 꽤 봤던지라, 롤 역시 모든 챔프를 잘 다루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몇 개의 장인 픽 하는 선수도 있을 겁니다. 오버워치도 마찬 가지인데 이 쪽도 밸런스 패치 나올 때 마다 잘 하던 장인 유저들이 설자리가 없어지는 경우도 꽤 있듯이요
19/03/15 12:51
게임 수명이 줄어들면, 선수 수명도 줄어드는거죠.. 일단 게임이 롱런해야 되는게 제 1조건이니까요..
(게임이 무너지면, 선수 수명은 다 같이 날아가는거니까..)
19/03/15 13:49
뭐 그렇긴 한데 예를들어 게임 수명이 5년 짜리인 게임을 10년이상 늘렸다고 한다면 게임 자체의 수명은 늘어난 거지만
반대로 선수 개개인으로 볼 때, 고인물 게임이라 5년은 전성기를 보낼 수 있는 선수가 1~2년 만에 저점찍고 사라진다면 게임사와 시청자 입장에서야 좋겠지만 선수들 입장에선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겠죠. 물론 이런 식으로 고인물게임이 되면 인기는 급감하고 유지가 잘 될지는 또 다른 문제지만요
19/03/15 12:51
게임이 가진 특징이죠
패치 때 마다 메타가 바뀌는 건 롤 뿐만이 아니라 모든 게임이 해당됩니다 스타는 패치는 적었지만 맵에 따라 밸런스 차이가 심했고, fps도 메인 총이나 팀원 조합이 패치에 따라 변화하죠 Rpg나 카드 게임은 말할 것도 없구요. 프로 하기에 힘든 장르인 건 확실하죠. 그럼에도 프로 지망생은 많고, 잦은 패치가 대중에게 인기도 많으니 이런 방식은 당분간 지속 되지 않을까요
19/03/15 12:53
메타마다 1티어 픽이 바뀌되 장인이면 2티어 3티어 정도의 픽도 언제든지 꺼내쓸 수 있을 정도의 밸런스면 괜찮은데
지금 롤은 적어도 50개 챔피언 정도는 4티어 5티어 급이라는 게 문제겠죠 밸런스 패치로 100개가 넘는 챔피언 밸런스를 맞추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서 그런 면에서 모든 챔피언들이 딱 작년 하이머딩거 정도의 성능과 챔피언 고유의 개성이 갖춰지면 좋겠어요
19/03/15 13:07
동감합니다.
반 정도의 아예 나오지 않는 챔피언도 잘하면 나올 수 있는 정도면 좋겠는데, 그런 챔피언은 아예 쓸 수 없다는 식으로 되니까 아쉬워요.
19/03/15 13:02
종목불문하고 정상적인 패치에 적응하는건 선수의 실력 부분에 포함되는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보는 입장에서도 이런 패치가 자주 나와야 변화가 있어서 더 재미있게 즐길 수가 있죠. 전 롤이 지금도 e스포츠에서 탑을 유지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짧은 주기의 패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프로 선수가 롱런하려면 좋던 싫던 패치 적응을 해야죠.
19/03/15 13:07
이렇게 패치를 자주해야 리그 판도에 변화도 생기고 더 재밌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누구나 다 RNG가 롤드컵 우승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렐 아칼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IG가 롤드컵을 제패한 것도 패치가 주는 재미였으니까요. 올 해도 시즌 막바지에 어떤 패치가 나오고 그 패치를 어느 팀이 가장 잘 타느냐에 따라 의외의 우승팀이 등장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크크
19/03/15 13:07
저도 너무 확확 바뀌는거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어느정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아예 안바꾸는 것 보다는 훨씬 낫고요.
그리고 전통 스포츠도 규정에 직격탄 맞는 선수도 있고 그렇긴 해요. 롤처럼 자주, 광범위하게 나타나지 않아서 그렇죠. 스피드업을 이유로 자유투 규정 바뀌고 통산 80%대 찍던 선수가 60%대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고요.
19/03/15 13:08
사실 말씀하신 문제가 다른 구기종목에도 많이 논란되긴 했었죠.
제가 좋아하고 자주보는 야구만 해도, 공의 반발계수 조정에 따른 홈런수 변화나 공 크기 변화에 따른 투수들의 공 적응력 문제 등등 이런게 다른데는 없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다만 언급하신것처럼 선수 입장에서 사실 상당히 부담스러울만큼 패치조정을 라이엇에서 '일방적' 으로 한다는 데 문제를 삼을 수 있죠. 가능하다면 리그오브레전드 선수협이나 구단협 같은것을 통해 패치나 밸런스에 관한 부분을 일정 협의할 수 있다면 경기에 대한 문제는 어느정도 커버가 되겠으나, 롤이 세계리그이다보니 세계연합이 구성될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어쩔 수 없다 싶기도 하지만, 어떤 대안이 마련되면 좋겠다 싶습니다.
19/03/15 13:10
패치하는 건 좋은데 한 시즌 내에선 일관성이라도 있었음 좋겠네요. 요즘처럼 매 패치마다 선수들 폼이 오락가락하면 결국엔 주사위 굴리다 롤드컵 패치빨 잘 받는 팀이 이기는 건데 이게 뭔가 싶습니다.
19/03/15 15:19
그래도 최근 2년엔 생각보다는 롤드컵 전에는 대형패치 안하긴했습니다.
15년 저거넛패치로 탑솔기량차이로 토너먼트 순위가 그대로 정해지고, 16년엔 라인스왑저격떄문에 극 라인전메타가 되긴했는데.. 그 이후엔 자제하긴했죠. 17년 향로는 스프링즈음부터 있던게 부각된게 섬머 끝자락이었고, 나름 너프하긴해서 그나마 덜 극악한 수준이었고;; 작년엔 사실 대격변이라기보단 소소한 것들이 스노우볼되서 구른 느낌이라.. 이렐-아트록스도 꽤 일찍 리멬됐고 우르곳도 느즈막히 등장했죠. 룬 사소한것들 바꾼거 이런게 쌓인느낌.
19/03/15 13:12
적응력과 챔프폭도 롤 프로의 중요한 능력치라고 생각합니다. 안 그랬다면 벌써 고인물 파티가 되었겠죠.
물론 패치는 연 단위나 반기 단위로 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19/03/15 13:22
메타에 적응하는 것도 실력이고
그냥 이 스포츠의 특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패치로 변화를 계속 주는 게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하면 긍정적이라고 보구요. 물론 밸런싱을 잘 하면 좋겠습니다만 완벽한 밸런싱이란 건 사실상 존재할 수 없으니...
19/03/15 13:24
저는 그래서 이스포츠라는 건 조금 허구이고 한탕주의적인 면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경기도 룰이 바뀐다지만 1년에 몇 번씩 바뀌진 않죠
19/03/15 20:32
저도 그래서 e스포츠라고 편의상 부르긴 하지만 진짜 스포츠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일반 스포츠와는 다른 독자적인 개성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절대 현재의 'e스포츠'씬을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프로게이밍이 더 맞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9/03/15 13:32
스타도 미화가 있는것 같은데
맵에 따라서 종족 유불리가 엄청나서 토스 밸런싱해준다고 토스맵이 깔리면 프프전 고수가 우승을 해버린다던지. 테란이 전멸해서 토스맵인데 저그가 날뛴다던지 . 선수 기량과 별개로 맵의 종족 유불리로 성적이 많이 갈렸죠. 롤에 챔피언 역량에 따른 유불리는 스타 맵밸런싱에비하면 오히려 양반인것 같습니다
19/03/15 13:44
브론즈 제이스 장인이 오른 잡은 칸이랑 라인전 하면 탈탈탈 털리겠죠. 칸이 브론즈 제이스 장인보다 잘하니까요. 챔프 상성, 패치에 따른 메타고 뭐고 잘하면 이깁니다.
19/03/15 13:44
라이엇이 너무 일방적인 패치를 하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피드백을 수용 안하는건 아니지만 그게 공식적인 통로로 존재하는건 아니니..
19/03/15 13:49
패치 자체는 필요하다고 전제를 깔고 가겠습니다. 고이면 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이제 선수들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패치에 "크게" 휘둘리는 선수들은 최상위 게이머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소소하게 흔들리는 정도는 익스큐즈 해야겠죠. GE 타이거즈가 잿불거인 메타에서 조금 흔들리고, 칸이 우르곳 메타에서 조금 약한 모습 보이는 정도는 익스큐즈를 해도 된다고 봅니다. 다만, 완전히 출전도 못하거나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 치는 것은 선수의 한계라고 봐요. 그래서 저는 예전부터 다데 선수를 좋아는 했으나 페이커같은 최상위 게이머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분명 훌륭한 게이머는 맞지만요.
19/03/15 14:02
종목 특성이라 봐야죠.
말씀하신 규칙들이 잘 안 바뀌는 종목들은 규칙 안 바뀌는 게 국룰, 롤이나 e스포츠는 규칙들이 자주 바뀌는 게 국룰.
19/03/15 14:10
스타1도 저그라 치고서 갑자기 해당시즌에 저그맵들이 많고 우연히 또 프로토스를 잘 만나서 우승 한번은 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해서는 소위 말하는 본좌는 될수가 없죠. 테란도 잘 잡아야 하고 맵이 아무리 불리해도 승부를 볼수있는 배짱도 있어야지만 한두시즌 반짝이 아니라 길게 갈수 있는 것이지요. 롤도 마찬가지에요. 딱 장인급으로 자기가 잘하는 캐릭이 버프를 받고 상위권에 메타도 자기에게 할만하면 한시즌 정도는 반짝하고 잘할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래서는 말그대로 페이커나 프레이처럼 최고의 선수가 될수가 없는것이지요. 오히려 길게 봤을때 메타에 지장을 안받고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진짜 잘하는 선수라고 봅니다.
19/03/15 14:36
롤에서 실력은 곧 기본기(피지컬)+ 메타적응 잘하고 챔프폭 넓고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사람이죠.
라이엇 패치하는거 보면 뭐랄까. "막"한다는 말 왜엔 할말이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리그는 여러 지역에서 흥하고있고 국제대회 시청율은 매해 갱신중이니...
19/03/15 14:38
어느 선수가 그랬었는지 인터뷰중에 꿀빠는 정글챔프 잘하는게 정글 잘하는법이라고..
그리고 기존 스포츠로 따지면 심판이 너무큰 변수로 작용하죠 공의 반발력이 차이나는 공인구 도 계속 변하구요 실내 종목은 괜찮은대 야외 종목은 비에 따라 취소 될때도 있고 그때의 바람이 아니면 나올수 없는 상황들도 있고 테니스의 경우는 경기장 바닥에 따라 승률이 확변하는 선수들도 있으니 나름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약점이 있다면 매꿀수 있는게 교체 멤버라고 생각하구요
19/03/15 14:47
롤판에선 패치 적응도 실력의 한 요소입니다. 선수 배려 차원으로 대회에 패치 적용 딜레이 기간을 1주일에서 더 늘리자고 하면 찬성하는 시청자는 극소수일걸요?
19/03/15 14:49
전 취향이 독특해서, 단식메타, 비원딜메타 같은거 나올때마다 정말 좋았거든요.
패치때마다 대격변이라면 반대지만, 챔프폭이 좁아서 경기력이 안나오는건 선수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취향의 서브선수를 준비해야 되는것이 구단이 해야할 일이라구 보구요. Ap계열 챔프는 잘 다루지만, Ad계열은 영 시원찮은 FLY선수만 보더라도 메타에 따라 상위권 미드에서 중하위권 미드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 보면 이건 선수의 챔프폭을 문제삼아야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작년부터 시작한것 같은 비월딜메타에서도 살아남은 원딜선수들(특히 바이퍼??) 팀이 힘들때 자기 포지션이 아니더라도 열심히 나와 최선을 다하는 스피릿 선수처럼 프로라면 경쟁력을 갖춰야지요. 정근우 선수가 생각나는건 왜일까..ㅠㅠ
19/03/15 15:31
위에 무슨 xx장인이면 어떤 패치서든 가캐리한다?라고하시는분들이있는데 이건 반박사례가 너무 많습니다. 킹존/롱주 롤드컵8강 선발전 떨어질때 칸이 제이스잡는다고 캐리했을까요? 쵸비가 지금 패치에서 아칼리 하나요? 피넛이 초식메타때 니달리했다고 캐리될까요?
그 잘하던것들로 자기들이 메타를 만들어간거지 딩거장인이면 어떤메타서 써도 캐리가능은 말도안된다고보고 프로씬을 낮게보는관점이라고 봅니다. 상식적으로 특정장인이 언제든 뽑으면 캐리가되면 챔프폭 늘리기를 할 필요가 없죠...
19/03/15 15:39
롤이 계속 최정상의 인기를 얻는 이유가 수시로 이루워지는 밸런스패치와 시즌 대격변 이라고 보는지라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것들에 적응하는 능력 또한 롤 프로의 실력 평가 항목 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9/03/15 15:47
이게 소위 패치로 부커질하는거처럼 느껴질때도 있는데 결국 나오는건 꼬우면 그럼 잘하든가?로 다 반박이 되는거라서. 뭐 특정팀이나 선수에게만 특정 챔프에 대해서 어드밴티지를 주고 이런게 아니잖습니까? 어차피 다 똑같은 선상에서 시작하지만 그부분에 장기를 보여주는건 그 팀, 그 선수의 능력이죠.
19/03/15 15:59
네 밴픽변수도 있고... 여튼 스타1처럼 맵으로 밸런스 조절할때처럼 특정 그룹에게 대놓고 유리한 어떤 요소가 있는것도 아니니. 다만 패치 타이밍에 대해서는 좀 이야기할 거리가 있긴 한거 같습니다. 누가봐도 대놓고 밀어주기식 패치를 하면 꼬우면 잘하든가라곤 해도 너무 속보이는 짓이니.
19/03/15 15:59
원래 패치를 안하던 게임이 프로리그 생겼다고 패치하는 것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패치를 하는 게임에 프로로 뛰어든 선수들인데 당연히 패치적응력도 실력이죠.
그리고 스포츠들도 경기장, 공, 날씨 등등 변수가 많죠. 당장 저도 테니스 즐겨치는데 원래 치던 장소가 아닌 다른곳으로 가면 티가 확나는대 프로들은 심하면 심하지 덜할거라고 생각도 안되구요.
19/03/15 16:05
패치 적응하는것도 실력이고 팀의 전력이라 생각해서 이점은 불만 없습니다. 근데 메타에 따라 팀 전력 변동이 심한건 유구한 전통인데 대체 언제쯤 롤드컵 6인제한 풀어줄지 모르겠네요. 10인으로 늘려줘야 팀들이 유연하게 메타에 적응하지 가장 중요한 롤드컵에서 6명제한이면 정글빼고 서브 뽑지 말란건데요...
19/03/15 16:56
사실 뭐가 됐든 리그룰이랑 국제전 룰이 좀 동일했음 좋겠어요. 10인이면 10인 6인이면 6인 아니면 엔트리 10인에 매경기 직전 6인 제출.
19/03/16 14:36
롤 지역리그들이 자체적으로 생기다보니 로컬룰 허용에 관대해서.. 블라인드같은 요상한방식도 몇년전에야 없어졌고 각 리그마다 승강전유무, 플옵 규칙 다 다르죠. 이것들 통합시키려면 반발이 더 심할겁니다. lck도 플옵방식 lcs식으로 바꾸는거 고려해봤다 여론반발로 깨갱했죠.
19/03/15 16:09
바뀌는 패치에 빨리 적응을 한다는 것도 어찌보면 팀 그리고 선수의 역량이니까..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개발사인 라이엇에 의해서 충분히 의도(?)될 수도 있다고 보기때문에 씁쓸하기도 합니다.
19/03/15 20:37
저도 가끔 이런 생각 들긴 합니다.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건 언제든 조작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런 사례는 없지만 커리어에 목마른 팀+라이엇의 재정 사정+돈 빵빵한 스폰서의 삼위일체가 갖춰지면 꿀챔프 만드는 건 일도 아니죠
19/03/15 16:10
롤의 패치는 강팀 하향패치가 아니라 고이는 물을 방지하는 패치라고 보고 시청자 입장에서 아주 환영합니다
다만 롤드컵 같은 큰 대회전에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팀 입장에서 패치는 어떤 큰 물결 같이 느끼겠지만, 더 단단하고 힘있는 배를 만들어야지 별 수 있나요 선수 개개인의 입장까지 따져보기에는 득실이 확실하니 굳이 그럴필요가 없어보여요 어차피 팀게임이고.
19/03/15 16:13
스타 2도 그렇고, 옛날 게임과 요새 게임의 차이가 너무 큰 게 좀 아쉽기는 합니다.
옛날 게임 다시 보면 개념부터 다른 경우가 너무 많아서.
19/03/15 16:32
오프시즌의 예고된 변화는 좋은데
시즌 중 급격한 변화는 윗분 말대로 부커질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엇의 손가락이 선수의 노력, 재능을 넘어서는 측면이 있어요. 특히 롤드컵 대격변 패치
19/03/15 16:46
저는 패치 자체는 상관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대회에서 나오는 챔피언들만 나오는건 매우 아쉽다고 생각.
극단적으로 가렌 티모 마이 이런 애들은 대회에서 얼굴 한번 보기 힘드니.. 그 외에도 너무 많고 챔피언들은 150개 가까이 되가는데..
19/03/15 17:49
옛날게임과 요새 겜 다른건 어쩔수 없죠..... 최적화도 진행되서 효율성이 넘사고 스킬도 넘사니까요
큰틀은 유지해도 세세한건 변해야 시청자들이 안질리구요. 향로메타 같은걸 5년하면 이겜 진작 망했을겁니다
19/03/15 18:08
적응력도 실력이라고 보기는 합니다만, 영향이 과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시즌전 사실상의 베스트5를 구성하고 시작해야하는 롤 이스포츠 특성상 폐해가 크다고 봐요. 시즌 중 패치는 좀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19/03/15 21:00
스타도 직접적 밸패는 없지만 맵에 따라서 확 갈리죠. 개저그맵 깔리면 토스 올라오지도 못하는 것처럼... 스타건 롤이건 '밸런스 패치' 영향 없이 최상위권에서 롱런하는 선수들은 있잖아요.
19/03/16 03:45
닥치고 고인들 기본 스탯 업글좀 해 줬으면. 챔프가 100개가 넘습니다.
그거 생각하면 지금 픽은 전혀 다양하지 못하지요. 애니라던가 애니라던가 애니라던가. 좀 안나오는 챔프들은 기본 스탯 좀 올려 줬으면 합니다. 미포라던가 케틀이라던가 워윅이라던가 볼베라던가 .... 아니면 가렌이라던가. 그리고 서폿계열도 딜포터들이 소라카(? 예가 왜 딜포터야) 말고는 전멸인데 이러면 버프해야죠.
19/03/16 07:31
스포츠의 기준으로 본다면 1년에 몇번씩 룰이 바뀌는것에 대한 적응 여부가 승패를 가른다는 가챠적 요소가 있어서 그것에 대한 논란은 있을지언정 그걸 떠나 lol은 게임입니다.
게임이라는건 그냥 출시만 하는게 아닌 피드백과 테스트를 통한 후관리를 통해 어떻게 게임이 완성되가는가를 봤을때 라이엇과 lol은 지금껏 게임계에 흔히 않는 원타이틀 보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결과가 한국 피시방 점유율과 세계에서 lol로 버는 수익이 항상 톱으로 증명하고요. 수치적으로 증명되었고 게이머들은 1년동안 몇번의 새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할 수있는데 게이머적인 관점에서 라이엇이 e스포츠를 위해 맞출 필요성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오히러 이런 보통 유저 친화적인 정책이야 말로 라이엇이 지금처럼 큰 성공의 가장 큰 동력이었으깐요.
19/03/16 10:46
솔직히 이건 쉬운 문제죠.
많은분들도 이미 대답해 주셨듯, 지속적인 패치가 롤의 수명을 늘렸고, 이런게 없었으면 지금 롤 대회 없었을걸요? 메타에 따라 선수 경기력이 영향 받고 어쩌고.. 이런단점들은 대회가 사라지는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죠. [꼬우면 연습해서 다 잘하면 되지] 라고 심하게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대회가 사라지는것보단 낫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19/03/16 10:53
그리고 대회 망한다 같은 큰 관점의 이야기 접어두고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자면...
제일 쉬운예가 소드와 칸이니까 둘로 비교를 해보자면요. (아래 얘기는 소드가 칼챔프를 증명한다면 제가 헛소리한게 되는건데 아직까진 증명한게 없다고 가정하고 하는말입니다.) 일단 방패만 들어서는 팀을 캐리할수가 없습니다. 칸이 방패챔 자기도 잘한다고 하고 그게 사실이겠지만, 칼메타에 비해서 돋보이지 않는건 그래서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뭐랄까... 어떤 메타가 오더라고 평균적으로 칸이 소드보다 나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방패만 잘하는 선수는 좋은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극단적으로 1년내내 방패챔만 나온다.. 고 하면 그때는 둘의 가치를 고민해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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