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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5 19:35
역시 많은 분들의 예상처럼 체급차가 컸네요. SKT랑 킹존전에서 SKT가 이기면 그리핀 우승이고 반대면 높은 확률로 킹존이 우승할듯..
19/04/05 19:35
1라운드 초반만 해도 이번시즌 킹존은 안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솔리드하다고 생각했던 라스칼은 생각 이상으로 못했고 커즈는 더 이상 17커즈가 아니었고 폰은 본인 스스로 건강문제 없고 자신있따고 한건 허언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믿을 건 진짜 데프트 투신밖에 없었지만 아무리 뎊투신이라고 해도 위에서 다 똥싸는데 그걸 어떻게 이기나?싶었고 2연패 세트4연패 할떄만 해도 당연히 그렇게 끝장났다 싶었는데..... VS KT전 5인공포를 시작으로 데프트 1인군단의 힘이 나오기 시작했죠. 데프트가 있는한 후반가면 우리가 이긴다라는 생각이 대놓고 보이기 시작하더니 어느순간 커즈가 다시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더니 기어이 폰까지 살아남.. 1라운드 이미지가 너무 커서 그렇지 2라운드 부활한 이후의 폰은 진짜 단순한 안티캐리가 아니라 그냥 본인의 무력과 그를 통한 캐리가 가능한 캐리형 미드라이너가 되었죠.-_-;
19/04/05 19:41
딱 라인전만 반반가고 그거 끝나면 걍 킹존이 팀적인 체급으로 눌러서 이겼습니다. 1,2세트는 정글차가 말도안됬고 3세트는 원딜차가 말도안됬지만, 사실 종합하면 거의 모든 포지션이 킹존이 초반이후로 압도함.
킹존 입장에서 혹시모를 불안함이 있던 세트는 오늘 딱 2세트 하나정도 같아요. 1,3세트는 라스칼도 걍 괜찮았는데, 딱 2세트는 캐니언이 조금만 더 똑똑했으면 탑에서 2킬 3킬 나왔을 정도로 아칼리가 후드려맞았습니다. 근데 캐니언이 단 한번도 막타 못쳐주고, 라스칼도 어찌됬든 cs와 포탑은 못지켜도 솔킬은 안따여서 중반 이후 한타를 잘하더군요.
19/04/05 19:42
오늘 일찍 마쳤다고 신나서 집에 오면서 다 봤습니다...? 집에서 떡볶이 시키니까 인터뷰가 끝났어요... 어엉 ㅜㅜ 일요일은 자강두천 제대로 해서 5경기까지 하면 좋겠네요.
19/04/05 19:46
Skt가 관건인데...
탑칼리 집에 보내는 판단을 skt는 하지 않을거라고 보거든요. 클리드가 엄청 판단이 빠른 친구라....
19/04/05 19:50
오늘 라스칼 최대 위기가 그장면이었죠. 제이스가 노마나라 킬까진 따기 힘들었다 쳐도, 귀환만 끊고 뒤로 귀환타게 시켰으면 빅웨이브 타워에 다박혔을거고 그게 작골따위보다 3배는 큰 가치인데...
19/04/05 19:56
아 근데 복습해보니까 기억과 달랐습니다.
일단 빅웨이브가 아니라 5마리라 뭐 엄청난건 아니었는데 그보다 큰건... 제이스 마나가 있었네요. 걍 잡을만 했던게 맞음... 클템이 잘못본각이 아니었습니다.
19/04/05 22:07
누가봐도 킬각인데 너구리가 강하게 콜을 안한건지 캐니언이 작골에 매혹된건지 알수없었죠. 돌이켜보면 2세트 그 순간이 킹존 최고의 위기가 아니었는가... 그 판은 마침 킹존에 원딜도 없어서 거기서 더 터졌으면 정말 역전 어려웠습니다.
근데 그 황금같은 기회를 작골과 함께 떠나보내자 무난히 전령한타에서 멸망. 돌이켜보면 담원이 이길시리즈는 아니었습니다.
19/04/05 19:51
담원 승리 확률을 30%로 봤는데 생각보다 체급차이가 더 컸네요.
아직은 슼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차이는 51:49 정도로 거의 의미없는 것 같습니다.
19/04/05 19:55
주님을 보면서 안티캐리가 뭔지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인 경기감상에서 폰이 캐리했다는 느낌은 별로 안들더군요. 하지만 폰의 존재감은 강렬했는데 그게 안티캐리가 아닐까 싶네요. 라인전 능력일 수도 있고, 게임이해도를 바탕으로한 시야싸움, 정글러를 활용하거나 살리는 능력, 상대 팀의 흐름을 망가트리는 톡톡 쏘는 움직임 무엇이 되었든 폰은 상대 미드의 존재감을 죽이는 탁월함이 있어요.
대체로 안티캐리가 탑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긴한데 폰은 정말 안티캐리형 미드의 교과서가 아닐까... 취권이니 짬밥이니 폼이 안좋을때의 평가도 아마 이런 독특한 스타일 때문인거 같구요. 이런 플레이의 정점이 그 유명한 15msi 5경기 르블랑,모르가나라고 봅니다. 반대로 덜 먹든 많이 먹든,잘 풀리든 못 풀리든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플레이 메이킹을 할려는 캐리형의 모습을 가장 많이 보여준 페이커랑 라이벌리가 형성되어서 더 재밌기도 하구요,
19/04/05 19:57
적으신 안티캐리스러운 모습들은 오히려 1라운드때 종종 나왔던 모습이고... 2라 후반부터 오늘의 폰은 안티캐리가 아니라 그냥 자기가 캐리한 느낌이 훨씬 강하지 않나요. 사실 안티캐리라는 표현 자체가, 이쪽에서 좀 밀리는 라인이 더 강한 상대를 묶는다 정도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2라 후반부터 오늘의 폰은 그냥 자기가 더 셌던것 같은데. 누굴 안티캐리할 필요가 없고 자기가 제일 세서 패고다닌 느낌인데.
19/04/05 20:08
제가 생각한 안티캐리는 상대가 더 강한걸 막는다는게 아니라 상대의 존재감을 자신 아래로 묶는다 쪽이긴 합니다.
예를 들어서 라인전이 자신이 있어서 캐리력은 떨어지지만 라인전이 강한 픽 혹은 카운터 픽으로 상대의 존재감을 없애버리는 거죠.(탑으로치면 제이스 같은 픽을 선픽하거나, 비주류라도 카운터 픽을 꺼내는 등) 더 강한 상대를 막는게 아니라 내가 상대를 조질 자신이 있는 선수들이 하는게 안티캐리라 봐서..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탑으론 작년 기인같은 선수가 안티캐리형이라고 보거든요. 기인이 캐리를 못하는게 아니라 기인이 캐리하는 방법이 대체로 상대의 존재감을 박살내는데 중점이 있다고봐서요. 루시안 갱플 제이스 아칼리고 뭐고 오만가지 픽으로 상대를 픽밴부터 흔들고 라인전에서 부터 존재감을 박살내면서 운영으로 흔드는게 장점인 선수라고 느끼구요.
19/04/05 20:10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는데, 사실 적으신건 내가 더 잘해서 상대를 개못하게 한다 이거라서 그냥 캐리인것 같아요. 보통 안티캐리라는건 굳이 따지면 오늘 라스칼 1~2세트 처럼 처맞으면서도 어떤 선까지만 처맞고 상대가 뭘 더 못굴리게 막으면서, 때로는 팀 도움으로 낚아서 이득도 가져오고 팀적인 움직임은 잘해주는 뭐 그런 플레이에서 종종 나오는 표현인듯...
19/04/05 20:15
김동준 해설도 안티캐리라는 표현을 쓰는게 보통 제이스 같은 픽을 쓸때 꺼내지 않나요? 가만히 쳐맞으면서 팀파이트에 공헌하는건 한타형이지 안티캐리랑은 좀 다른거 같아 보이긴합니다.
19/04/05 20:18
그 표현도 상대챔프 포텐셜이 보통 훨씬 크니까 나오는 말... 어찌됬든 서로 무슨말 하는지는 알았으니 된것 같습니다. 사전에 적힌 단어도 아닌데 각자 쓰기 나름이겠죠 크크크크
19/04/05 19:56
오늘 시리즈 보면서 프레이 영입을 가장 앞다퉈 시도해볼 팀은 담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휴식기가 있었다 보니, 지금 복귀했을 때 프레이가 뉴클리어보다 나은 원딜일거라 장담하기는 힘들지만. 너구리 캐니언 쇼메이커가 더샤이 닝 루키나 칸 피넛 비디디가 그랬듯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리그를 씹어먹지 않는 이상, 이 팀에는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해 보여요. 샷콜링의 질을 높여주고 가끔 브레이크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가.
19/04/05 20:00
도브도 리그 내내 2위권 경쟁하던 미드인데 쇼메이커한테 발리길래 쇼메이커의 각성인가 했는데
이긴 세트 2번 모두 리산드라 상대로 코르키 뽑고 mvp 타고 이겼으니 리산드라의 카운터 코르키 꿀을 제대로 빤거뿐이었나 싶기도 합니다. 오늘 1세트 코르키 나왔지만 상대가 리산드라가 아니니 흔히 보던 미사일빅토르가 되었고 폰도 1라운드때는 쵸비한테 솔킬 당하고 개발렸지만 2라운드는 쵸비 리산드라를 코르키로 제대로 막았거든요. 폰의 기량이 점점 올라가는건 확실한데 페이커-클레드 상대로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 전성기 폼을 회복했는지 알거 같네요 1라운드때는 클리드 리신과 페이커 르블랑 조합에 라인전에서 2~3번 죽으면서 터졌어요
19/04/05 20:02
그때만 해도 쌉무리로 1렙부터 페이커 르블랑 사슬 2번씩 맞으면서 털려서 폰 b급도 안된다고 난리났었죠... 킹존갤도 그때가 분위기 제일 흉흉했고 미드 교체론까지 나오고 그랬는데 지금 엄청난 기량 보면 역시 롤판 모릅니다. 상전벽해 그 자체.
19/04/05 20:06
초반에 담원이 좀 괜찮게 풀어봐도 시시각각 부딪히는 한 수 한 수에서 전부 킹존이 정확하고 날카로운 판단들을 보여주더군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보는 재미는 좀 부족하긴 했습니다만.. 일요일이 기대되네요 : )
19/04/05 20:08
킹존은 담원전 때 나온 녹턴같은 짤라먹기 위주 밴픽을 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슼이 날개운영 지독하게 하는 순간 너무 힘들어질 거 같네요
19/04/05 20:14
3세트는 못팼죠... 1~2세트는 팬건 맞습니다. 결국 못이겼는데, 이 못이긴게 라스칼이 잘 버텼다고 볼지 라스칼이 더 터지기 전에 밑에서 이겨줬다고 볼지는 관점의 문제인듯. 개인적으로 평소엔 후자(밑에서 이겨줌)에 가까웠는데 오늘은 전자에 가까운것 같네요. 계산 이상으로 처맞은건 2세트 정도인데, 본인이 전령 한타잘해서 풀어내긴 해서.
19/04/05 20:47
1경기 너구린 짤려먹혔다기엔 담원쪽도 설계한거라 좀 억울한 감이 있죠. 킹존은 몰빵했는데, 담원 봇이 미드를 민것도 아니고 뒤늦게 합류해서 손해만 본 팀적 콜 미스인듯
2경기는 후픽 아칼리를 왜?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잘 팼고 3경기 블라디는 cs반반이면 오히려 블라디가 잘한게 아닌가 싶구요. 정글/봇 차이가 커서 임팩트가 없었지만 절대적으로 보면 너구린 라스칼보다 좀 더 잘했다고 느꼈네요 평소 실력/기대치 감안해서 라스칼이 상대적으로 너구리보다 잘했다는거라면 뭐 그럴수 있겠네요
19/04/05 20:35
음... 오른 제이스는 원래 오른이 그렇게까지 개처맞지 않습니다. 소드가 오른으로 솔킬도 냈는데, 그건 소드가 특이하다 쳐도 원래 오른은 제이스 상대 라인전이 할만합니다.
애초에 오늘 라스칼도 초반 이후론 그렇게까지 제이스에게 상대도 안되게 처맞진 않았죠. 아칼리했을때 2.5배정도 세게 맞음...
19/04/05 20:15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킹존이 결승가면 킹존이 우승 슼이 결승가면 그리핀이 우승할것 같아요 쨌든 일요일 경기 정말 기대됩니다 라스칼한테 달린듯
19/04/05 20:21
킹존,SKT에게 이번 경기는 저엉말 중요합니다.
포스트시즌에 안중요한 경기가 어딨겠냐마는 두 팀의 공통점이 1라운드엔 팀호흡에 갸우뚱했다가 2라운드부터 샌박 저리가라 할정도로 찰떡궁합이 되어서 팀이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입니다. 이번 플옵을 이기면 유대감이 더 끈끈해져서 또다시 팀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고 지는 팀은 조금이나마 균열이 생기고 자칫 서머부터 그 균열로 그동안 쌓은 유대감이 무너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9/04/05 20:21
담원은 일단 체급을 좀 더 불려야 할거 같습니다.
팀합도 문제였지만 제대로 된 팀합을 애초에 못맞추게 지고 들어가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킹존은 너무 잘합니다. 근데 스타일리쉬합니다. 그래서 오늘 같이 일방 폭행 아닌 이상 넘모넘모 짱 재미씁니다.
19/04/05 20:23
오늘 경기 보고 느낀건데, 다음 시리즈도 탑은 비슷하게 나올겁니다. 라스칼이 처맞을거에요. 이게 기량차도 있는데, 애초에 킹존은 라스칼이 이길수 있는 픽을 안주기도 합니다. 제이스-오른, 제이스-아칼리. 둘다 걍 맞으라고 내보냈죠. 픽밴상 다른곳에 힘을 주고싶어하는 느낌도 들고, 사실 라스칼이 밀어주면 하드캐리가능! 한 느낌을 보여준 기억이 없기도 하죠. 반면에 미드바텀은 최근 완전 믿을맨들이니.
그래서 탑도 결국 라스칼이 처맞는 픽 들고가서 처맞을겁니다. 오늘은 이 구도에서 담원이 못굴렸는데, 1세트는 딱히 누구하나 문제는 아니고(굳이 따지면 바텀차죠. 녹턴까진 읽었는데 바텀합류를 못읽어서 담원이 터진거니까) 2세트는 명백히 정글차로 탑을 못굴렸어요. 캐니언이 정신차렸으면 최소 2번은 탑 딸각이 나왔다 봤었는데. 한번은 해설진까지 언급한 그 각이고. 1세트같은 구도가 일요일에 계속 나온다면 SKT도 별 힘 못쓰고 데프트캐리! 나오지 싶고, 2세트같은 구도가 계속 나오면 클리드는 캐니언하고 달라서 라스칼이 그냥 3번 이상 죽을듯... 3세트는 모르겠네요. 전 3세트같은 담원 밴픽은 좋은 밴픽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걸 쥐고 초반은 잘비볐다는게 오히려 담원의 손가락의 힘이라 해야되나. 결론은 해봐야 알겠네요.
19/04/05 20:27
그리고 케일은 남은 플옵에서 절대 안나오지 싶습니다. 킹존/그리핀처럼 탑이 캐리하기보다 탑은 후드려맞는동안 밑에서 조지는 스타일의 팀에게 케일은 지구에서 제일 무서운 챔피언이라. 지금 S급 탑솔이 잘큰 16렙 케일 쥐면 한타가 아예 불가능해서 무조건 밴일듯.
19/04/05 20:29
지금 킹존은 라스칼이 잘 못해서 가자미를 주는 게 아니라, "롤이라는 게임은 탑이 버스타는 게임이다" 라는 철학을 팀이 공유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19/04/05 20:32
그게 저도 좀 느껴집니다. 라스칼 숙련도를 떠나서, 애초에 절대로 이길수가 없는 상성을 탑에 자주 만듦. 이게 소위 짬처리 이야기죠.
재밌는건, 탑이 캐리하는 SKT는 말할것도 없고, 비슷하게 탑이 애매하다 소리 나오는 그리핀도 이렇게 안하거든요. 그리핀도 소드가 지니까 오히려 더 칼 들게 시켜서 어떻게든 탑을 이기려들지 탑은 원래 지니까 밑에서 캐리함 이런식으로 안함. 이게 킹존의 롤에 대한 무슨 관점인지 걍 데프트가 겁나세니까 이래도 된다는 생각인건지는 긴가민가하네요.
19/04/05 21:18
저번 슼전에는 이길 수 있는 픽을 줬는데도, 칸한테 졌었죠..
결국 이길 수있는 픽을 줘도, S급 탑솔들한테는 못이긴다고 생각해서 버티는 픽을 하는 거죠. 결국 이게 나중에는 크게 작용할 수 있을거 같네요. 롤챔 우승한다 해도
19/04/06 12:27
제이스 오른 구도는 좀 다른게 오른이 탱커지만 딜이 세서 각 잘잡으면 역킬각도 나오고 마냥 팰수가 없어요. 실제로 해보면 체감이 되는데 제이스 방관템 올리는것보다 오른의 방어력이 월등해서 뚫리지가 않아요. 저는 제이스 오른은 5.5 대 4.5라고 봅니다.
19/04/05 20:32
개인적으로 슼 대 킹존은 그냥 정글쌈에서 갈릴 거 같습니다.
커즈랑 클리드 둘다 너무 잘해서 조그만한 실수도 크게 굴러갈 거 같습니다. 그 차이로 인하여 바텀(킹존)에서 굴리느냐 탑(SKT)에서 굴리느냐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19/04/05 20:41
그러고보니 불판에서도 나왔지만 오른이 제이스 상대로 걍 찍혀눌린다고 알고계신분들이 많던데, 요전 그리핀/진에어전에서 이미 한번 논쟁 비슷하게 있었다가 과거 칸 대 오른 전적들도 나오면서 어느정도 확인 됬던걸로 기억합니다.
오른이 제이스 상대로 그럭저럭 해볼만 하다고 하더군요. 칸 제이스 전성기때도 오른 상대로 크게 앞선적 없다고... 애초에 오른이 탱커중에 살아남은 이유가 준수한 라인전이죠. 오늘 라스칼도 1세트 오른으로는 그렇게 라인전 크게 안졌어요. 10분대에 포탑방패 하나에 cs 15개 정도인데, 이정도면 뭐 게임 터질만큼 처맞았다 이런건 아니고 후반 챔프차 고려하면 잘 막았죠. 2세트 아칼리는 동시간대에 포탑방패 2.5개에 cs 30개밀렸고 킬각도 두번은 잡혔죠. 이런게 까딱하면 게임 터질뻔한 격차였는데 캐년이 못받아먹어서 이후 복구 성공.
19/04/05 21:54
1:1 정글 개입없다 가정하면 제이스가 좋습니다 무조건, 다만 오른은 갱 호응, 적 방심을 유도한 콤비네이션이 좋아서 솔킬이 날때가 있긴 합니다 만원 빵 1:1하면 제이스 하세요 오른 하면 집문서 날립니다
19/04/05 22:00
정글개입없다는 가정 자체가 세상 의미 없는듯... 그건 마치 정글개입없으면 르블랑이 1-1 약한 챔이다 비슷한 말이라. 맞는 말이지만, 인게임에선 의미없는 말.
탱커중에 오른이 제이스 상대로 그럭저럭 괜찮다는게 1-1로 이겨서 나오는 말은 보통 아니죠. 말그대로 그럭저럭 피관리 포탑관리 가능하고 파밍도 가능한 정도로 밀리니까 갱호응으로 이길각도 나오고 해서 좋다 정도... 딱 오늘 라스칼이 이 정도 선에서 밀렸고, 반대로 아칼리 잡았을땐 아예 답없이 밀리다가 전령한타에서 기사회생했죠. 아예 안나오는 탱커들이 나오면 아마 갱가기도 힘들겁니다. 갱가면 더블킬나올정도로 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듣기론 LPL에선 이렇게 버티는 정도를 넘어서 진짜 1-1로 괜찮게 하고싶을때는 뽀삐가 나온다고 줏어들었는데 LCK에선 못봐서 모르겠네요.
19/04/05 22:16
애시당초 말씀하신 오른이 찍혀 눌린다고 알고 계신분들은 정글 개입이 없는 순수 1:1 얘기하시는 걸 겁니다 실제 맞는 말이구요 그래서 담원은 찍어 누르는 제이스 픽임에도 탑에 정글 투자를 꽤 했습니다
19/04/05 22:42
오른 제이스 구도는 오른w에 쉴드있던 시절엔 의외로 오른이 할 만했죠. 한방 딜이 워낙 좋은 챔프라서 기억해보면 오른으로 솔킬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기도 했었잖아요. 하지만 지금 오른은 유지력 뺏고 딜을 받은 챔프라서 제이스한테 포킹을 얼마나 맞냐에 달렸어요.
제대로 보진 못 했지만 오른 w선마로 봤는데 q선마였다면 조금 더 편했을거에요. 너구리 피지컬이 좋다 보니 w를 안 맞아서 패시브가 안 묻더라고요.
19/04/05 20:43
킹존 vs skt에선 킹존은 오늘처럼 탑에서의 싸움은 최대한 피하면서 미드 봇 위주로 정글 동선을 짜서 경기를 운영할 것이요 skt는 탑에서 어떻게든 구멍을 파서 다이브까지 염두해두는 플레이를 하겠죠.
그 와중에 skt 봇이 라인전을 버티는 것 이상 해준다면 skt 쪽으로 추가 기울 것이요 오늘처럼 킹존 봇이 라인전부터 푸쉬하면서 위에서 역으로 버티는 것 이상으로 skt 상체에 상처가 난다면 킹존 쪽이 웃는 거겠고요. 서로 노리는 점이 분명하고 그걸 누가 먼저 하느냐 싸움일듯합니다.
19/04/05 21:00
킹존의 가장 긍정적인 건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팀이 발전합니다
데프트의 똥꼬쇼 - 폰의 안티캐리 - 로열로더 증명 커즈 - 점점 늘어가는 라스칼의 짬통 캐릭터 한타 숙련도 - 원딜 모르가나 서폿 파이크의 이질적인 캐리 역할 변경등. 무슨 단계별로 진화하듯이 시간이 갈수록 하나씩 장점이 늘어서 옵니다. 무슨 유망주 팀인가요? 이 팀에서 유망주 소리 들을 주전은 없는데요. 왜 계속 잘해집니까? 정체와 퇴보로 상징되는 팀들 가운데서 킹존은 빛납니다
19/04/05 21:00
페이커 대 폰 5전3선 정면승부를 2019년에도 보게될줄은
오늘 경기로 킹존 밴픽노출은 커녕 기세만 오른거 같아서 더 무섭습니다
19/04/05 21:06
지금 바텀은 킹존이 lck왕이고 줄세우면 skt는 한 세번째정도 되나 싶은데 마타가 뎊을 잘알아서그런가 바텀 맞대결하면 킹존이 skt한테는 잘 안되는 인상이에요
어제까지만 해도 바텀반반, 탑정글 슼우세, 미드 슼약우세로 sk가 무난히 이기겠군 싶었는데 샌박 아작나는거 보니까 살짝 생각이 바뀌네요 진짜 재밌을듯
19/04/05 21:22
클리드가 아니면 킹존도 해볼만한데 클리드가 커즈보다 한수위라고 생각해서.
클리드가 무력도 높은데 지력도 높은 스타일이라 상당히 까다롭죠. 커즈는 무력보다는 지력이 더 높다고 봅니다. 미드야 반반일테고 탑이 터지느냐 봇이 터지느냐의 싸움인데 애초에 저는 테디&마타 = 데프트&투신이라고 봐서 SKT가 무난하게 이길것 같습니다. 그리고 칸은 자기 후보였던 라스칼을 잘 알고 있죠. 라인전 스타일은 쉽게 바꿀수 없습니다.
19/04/05 21:46
오늘 투신이 시야 잡는것 보니 준비 단단히 해온것 같더군요 그리고 폰과 데프트 정말 잘했습니다 그리고 모르가나 원딜은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비원딜 잡으면 사리는 원딜러들도 많은데 데프트는 사리지않고 들이대는 모습보니 팀원간에 믿음이 슬쩍 엿보였습니다 백업 믿고 들이댄다 이거겠죠 크크 킹존 앞으로 정말 기대됩니다
19/04/05 21:59
슼 대 킹존 승자가 우승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핀이 2라운드에 시원하게 내리막 타면서 보인 약점들이 개선이 안되었을것 같아서.
19/04/05 22:36
폰이 1라운드 초중반 사이온 우르곳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 짼 이젠 진짜 끝 아닌가하는 소리도 나왔는데, 2라운드 들어서는 정말 폼이 좋네요. 라이즈, 르블랑 같은 챔피언은 이미 숙련도 최상위의 선수고, 킹존답게 히든 카드가 더 준비되어 있다면 skt 코치진이 머리 좀 아프겠어요. 페이커의 필살카드 리산드라는 웰시코르키로 맞상대하는 정석이 나와 티어가 많이 떨어진 감이 있고..
19/04/05 22:42
일요일이 기대된다고밖에....클리드가 확실히 키 플레이어가 될거 같네요. 치킨말고 뭘 시켜야할지 ㅠㅠ
경기에 관해서는 그저 감동받아서 감히 왈가왈부 할게 없다 뿐이네요. 다음 경기 기다리겠습니다.
19/04/06 00:25
매 세트 다른 챔피언을 꺼냈다..
5판 3선의 시리즈지만, 단판 5번을 하는 느낌으로 준비한 킹존 같았습니다. 다른분들 말처럼 킹존이 체급에서도 준비성에서도 앞섰다고 하는것에 공감이 됩니다. 그래서 플옵2R은 어떤식으로 준비해올지도 넘나 기대되네요. 올 스프링 경기 중 베스트에 들만한 5단식빌드를 준비해서 보여준것도 vs슼과의 매치였던걸로 기억하거든요.
19/04/06 00:59
전 테디(kda 2위, dpm 2위)가 뎊(kda 4위, dpm 1위)에 안꿀린다고 생각하고 탑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해서 슼이 이길 것 같습니다.
19/04/06 01:20
skt 대 킹존은 결국 탑똥이 넘쳐흐르느냐 마느냐에 걸려있다고 봅니다.
라스칼이 잘 버티면 킹존이 이길 것 같지만, 그렇게 못하고 초반부터 솔킬 나면서 탑에서 박살나는 시나리오로 가면;; 미드는 반반 갈 확률이 높고, 봇도 막 크게 차이가 나진 않아서 아무리 데프트라고 해도 탑똥 넘쳐 흐르면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라스칼이 뭘 픽하는지가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픽에서 양보하다 남는 거 짬픽하다가는 초반에 게임 터질 확률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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