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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13 02:15:54
Name 비역슨
Subject [LOL] 2019 LCS 스프링 파이널: 더블리프트 vs 비역슨






'북미 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꼽을때 가장 첨예하게 맞부딪히는 두 선수. 아이러니하게도, 국제 무대에서의 영광은 둘 중 어느 누구도 아닌 C9의 차지가 되었지만, LCS에서만큼은 이 두 선수가 가장 위대한 선수들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습니다.

더블리프트가 TL에서 우승 커리어를 추가하는 사이 작년의 TSM은 부진을 겪어, 현재 둘의 LCS 우승 경력은 5회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파이널에서의 맞대결로 더블리프트가 비역슨을 뛰어넘느냐, 비역슨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느냐가 결정됩니다.

이번 스프링 스플릿의 활약상 역시 두 선수 모두 탁월하여, LCS 올-프로 팀에 두 선수 모두 각 포지션에서 퍼스트팀에 선정되었습니다.
[2019 스프링 LCS 올-프로 퍼스트팀: 리코리스, 엑스미시, 비역슨, 더블리프트, 코어장전]


지난 롤드컵에서 고배를 마셨던 더블리프트의 TL은 젠슨과 코어장전이라는 탁월한 자원들의 영입으로 날개를 달았습니다. 특히 입단 첫 시즌부터 리그 MVP로 거론되는 맹활약을 펼친 코어장전의 캐리력은 그간 LCS에서 활동한 모든 서포터 가운데에서도 가장 뛰어났습니다. 정규시즌 막판 삐걱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플라이퀘스트를 깔끔하게 제압하며 여전히 북미의 최강팀임을 입증했습니다. 개개인 기량의 합으로는 북미 롤 역사상 최고의 슈퍼팀이라는 평을 듣는 팀입니다.

작년의 처절한 실패를 딛고 브로큰블레이드, 아카디언, 스무디와 함께 모험적인 라인업 변화를 감행한 TSM은 C9를 상대로 극적인 역스윕 시리즈를 펼치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절대적인 전력에서는 TSM이 열세로 평가되지만, 정규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TL을 격침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브로큰블레이드와 아카디언의 탑정글 라인이 상대인 임팩트와 엑스미시를 상대로 분명한 우위를 점했다는 것이 결승전을 준비하는 TSM의 가장 큰 자신감입니다. 








최고의 멤버, 최고의 서포터와 함께 못다 이룬 꿈인 MSI-롤드컵을 향해 달리는 더블리프트와, 무너진 TSM을 재건하여 멱살잡고 결승전 무대로 복귀시킨 비역슨의 맞대결. 모두 응원하는 선수들이지만.. 굴욕을 겪었던 TSM을 다시 강팀의 반열로 올려놓은 비역슨에게 더 마음이 가기는 하네요. (제 닉네임부터가 그렇긴 합니다만..)

비역슨 vs 젠슨, 더블리프트 vs 즈벤의 맞라인 대결만으로도 이야깃거리가 넘치고, 임팩트 있는 LCS 데뷔를 마친 BB와 코어장전이 결승 무대를 자신의 대관식으로 만들 수 있을까도 주목되는 파이널입니다만, 역시 이 결승전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스토리라인은 '누가 북미의 GOAT냐' 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이제 하루가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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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3 02:18
수정 아이콘
여담인데, 얼마전에 LCS 경기보다가 비역슨이
왠 수염아저씨가 되있길래 깜짝 놀랐던..
19/04/13 02:26
수정 아이콘
롤도사가 된 비억슨...
묘이 미나
19/04/13 02:38
수정 아이콘
LPL은 퍼스트팀에 한국인 3명 들어갔는대 북미는 코어장전 한명이 겨우 한국인 용병 체면 세우네요 .
정은비
19/04/13 03:22
수정 아이콘
썸데이가 북체탑급이었는데 팀성적이...
19/04/13 08:47
수정 아이콘
중국은 커리어 시작을 중국에서 하고 롤드컵 생각도 분명히 있다면 북미는 아무래도 놀러가는 느낌이라...
묘이 미나
19/04/13 09:55
수정 아이콘
뱅 생각하면 동의합니다.
19/04/13 10: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제로 한국인 용병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안좋아졌습니다.
9위인 CG에는 한국인이 셋 있는데 (후니,리라,피글렛)모두 북미 현지인으로 이루어진 C9 2부 아카데미한테도 압도적으로 졌고,
10위인 100도둑은 아프로무가 가장 욕을 먹긴 하나 가장 연봉이 비싼 뱅도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반면

1, 2, 3위 팀에서 한국인은 코장과 임팩트 단 둘인데 임팩트도 2, 3위 팀의 탑들 (리코리쉬, 브로큰 블레이드)에게 상당히 밀리는 상황이거든요.
19/04/13 02:43
수정 아이콘
대체 언제적 비역슨....
Placentapede
19/04/13 02:56
수정 아이콘
싱가포르에서 유학생들 와서 가이드할 때 이야기하면서 느낀거라 주관적이긴 한데 외국 인식은 여전히 덥맆이 웨스턴 GOAT인 것 같아요. 페이커 덥맆 압도(...) 순으로 이름이 많이 나오더군요.
바다표범
19/04/13 03:03
수정 아이콘
왕좌를 디펜딩하는 덥맆과 그걸 되찾으려는 비역슨의 대결
반니스텔루이
19/04/13 03:42
수정 아이콘
외국인들은 턱수염 저렇게 기르는 선수가 유독 많은듯 크크
아저게안죽네
19/04/13 05:36
수정 아이콘
둘 커리어 비교 장면은 마치 느바 자료 보는 것 같네요.
암드맨
19/04/13 06:02
수정 아이콘
다른 팀들이랑 정규시즌을 한다면 볼것도 없이 리퀴드가 이긴다에 다 걸수 있는데
두팀 맞대결이면 임팩트가 자꾸 상대 탑 정글에 뚫려서 힘들어했기에 진짜 5:5라 봅니다.
19/04/13 06:04
수정 아이콘
비역슨 멋있네요. 메시가 수염기른 느낌 살짝 나네요. 뭔가 더 강해 보입니다.
랜슬롯
19/04/13 06:34
수정 아이콘
멋있게 잘뽑았네요. 저 둘중 LCS가 아니라 롤드컵을 두고 겨루는 라이벌이였다면 훨씬 극적이였겠지만서도..
修人事待天命
19/04/13 07:52
수정 아이콘
비역슨....너도 역시 바이킹의 피가 흐르는구나...
19/04/13 08:13
수정 아이콘
또역선 또블리프트... 그건 그렇고 맨날 [하지만 저 비역슨!]짤만보다가 수염기른 모습보니까 적응이 안되네요 크크
19/04/13 08:52
수정 아이콘
누가 더 위대한 선수냐 하면 더블리프트라 생각하고 누가 더 롤잘하는(잘했던) 선수냐 라고 하면 조금 애매하지만 더블리프트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북미판에서는 최고위엄 두선순데 TSM에서 한솥밥 먹을때 뭔가 못 이루었던 게 참 아쉽다면 아쉽네요. 롤드컵 4강 정도는 해볼만하지 않았나 싶은데... 결승예상은 그래도 TSM에 한표 걸어봅니다.
앚원다이스키
19/04/13 10:22
수정 아이콘
북미에서야 비역슨 더블리프트라고들 하지만 국제전 성적은 압도적으로 스니키인 현실.
서즈데이 넥스트
19/04/13 11:37
수정 아이콘
와.. 진짜 그 비역슨 느낌이 하나도 안나는데
결정장애
19/04/13 12:05
수정 아이콘
비역슨 화이팅
Cazorla 19
19/04/13 14:58
수정 아이콘
비진아 덮대관;
장원영
19/04/13 15:50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이 댓글 달려고 했는데
페진아와 폰대관처럼 이 둘도 정말 대단하네요
에바 그린
19/04/13 16:53
수정 아이콘
비역슨 저 멘트 너무 멋있네요. 근데 짤로 보는게 더 멋있음 크크크
요즘 느끼는건데 덥맆 목소리도 엄청 섹시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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