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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1 21:37
스크림 성적이 매우 나빴다고밖엔... 걍 요행수 바라는 느낌이었어요.
루키가 뭐길래 작년 유칼도 그렇고 ... 만나는 팀마다 경기 전에 이미 터트리는 느낌이네요.
19/05/11 21:38
SKT는 노틸 덫 빠지고 싸우자 해서 싸워서 1:1 교환한건데
IG는 노틸 덫빠지고도 들어가서 싸운거 자체가 SKT의 스펠을 빼기 위한 설계라는걸 닝이 제대로 보여줬죠. IG가 완벽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19/05/11 21:40
전 그장면은 그냥 테디랑 페이커 실수라고 봅니다.
아니면 콜이 갈렸던지 일단 테디는 소나로 뭔 정신머리로 적팀 3명이 있는 곳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는지 모르겠고 그 이후에는 콜이 갈린거같은데 괜히 들어가서 플빠진 페이커 탓도 좀 있지 않나.. 들어가려면 확실히 같이 들어가든가. 빠지려면 같이 빠지든가 몇명은 빠지고 몇명은 들어가고..
19/05/11 21:54
아예 못 본 거 같아요. 노틸쪽으로 터널시야 on
다시 봐도 드레이븐 카밀이 자기쪽으로 뚜벅뚜벅 오는데 아예 반응을 못 하더군요. 예전 뱅이 자르반한테 플궁 꽂았을 때랑 빼박.. 이후 어벙하게 정글 들어가다 플 빠진 마타에, 2렙 갱 당해준 페이커에 참.. 가지가지 하더군요 오늘.
19/05/11 22:02
콜이 갈리는 장면이 마지막에도 있었죠.
페이커는 드레이븐 잡으러 가는데 나머지는 걍 가까운애들 잡으러감. 콜 갈리는건 시간이 짧아도 회복불가능한건 아니니까 지켜볼 필요는 있는듯 합니다.
19/05/11 21:39
소나타 했을때부터
그리핀이 결승에서 한 판테온-탈리야가 떠올랐네요 스크림에서 얼마나 박살이 났으면 크크 그래도 무난하게 4위 안에는 들을것같으니 다전제에서 잘해봐야겠죠
19/05/11 21:40
2번.. 왕쓰총은 리그 전승 무패 원딜입니다.
1번은 그래도 SKT가 이기지 않았을까요. 미드봇 노스펠에 소나타고 클리드가 카밀 잡고 2렙때 뭐 안할리가 없으니..
19/05/11 21:41
글쎼요..
인겜 보이스로 " 좋아 이득봤으니깐 천천히 하자 천천히~" 이런 콜이 나왔을 확률이 높아보여요 LCK 성향상 근데 중국같은 경우는 좋아 박살내자 계속 죽여~ 이런 느낌이죠
19/05/11 21:46
공격적으로 압박하고 타워채굴하자 정도지 무한갱킹 다이브쳐서 다 죽이자 이렇게는 안할듯합니다. LCK 는 지금 명백히 3부리그라서;; 오죽하면 유럽 북미 선수들도 이젠 더 이상 LCK는 모니터링 안한다고 하잖아요.
19/05/11 22:29
마타 노틸 숙련도를 봤을때는 ;;;;제대로 어그로 핑퐁이 될거 같지가 않네요.....클리드 카밀은 대회 전적도 없고 잘할꺼라는 생각이 별로 안드네요.
19/05/11 21:40
전투 디테일에 대한 이해도가 아예 격이 다릅니다. 이건 진짜 상처로부터 남아있는 경험이에요. IG가 아니어도 오늘 같이 했으면 SKT를 이길 팀을 LPL에서 더 뽑을 수 있을 겁니다.
19/05/11 21:42
솔직히 조심스럽긴한데, 이제 기대치를 내려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월드컵 역사들보면 헝가리가 초반에 잘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본선 조차 못올라가는 것처럼... 아니면 SerieA가 2000년대 초반은 최정점의 리그급이었지만 지금은 아닌 것처럼... 북미 팬들이 와 롤드컵 8강! 와 롤드컵 4강! 와 MSI 준우승! 하는 것처럼 이젠 진짜 내려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씁쓸하네요. 역레발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9/05/11 21:43
네 저는 그냥 LCK 성향이 그런거라고 작년에는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냥 실력 격차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코치진 + 선수들 개인실력
19/05/11 21:46
저도 그러기를 바라는데, 지금 SKT가 거의 LCK가 보여줄 수 있는 맥시멈 상태입니다. 심지어 코치진까지도요. 그래서 컨디션의 문제가 없지는 않겠으나 내일 TL전까지 실망스러운 모습(G2/IG전을 보면 일단 과정도 매우 큰 문제입니다.)을 보인다면 기대를 접는게 맞을듯 해서요...
19/05/11 21:47
하긴 제가 어지간해선 롤 경기 다 챙겨봤을텐데 2016년은 엔딩도 엔딩이지만 조별 4연패는 기억나는데 정확히 어느 경지로 털렸는지는 기억이 안나서...
근데 오늘은 제가 죽을때까지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흑역사로 치자면 거의 한만두급이였습니다. 팀 전체 역사에 내내 따라다닐 정도로.
19/05/11 21:48
아무래도 자금력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죠...
결국 LCK는 도태될수밖에 없습니다.. 한가지 답은 시황제가 저 게임은 해로운 게임이다 라고 하는것밖엔...
19/05/11 21:43
어제 지투전은 '조별리그 중 고작 한 경기일 뿐이다'라고 말하면 안되지만 이번 ig 전은 분명 이런 말 할만한 경기였어요.
워낙 실험적인 컨셉을 들고 나와서.
19/05/11 21:47
거짓말안하고
축구로 비유하자면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상대로 신고식하는 느낌이네요.. 그러고보니 LPL도 (롤 프리미어 리그) 소름돋네요
19/05/11 21:45
왕쓰총으론 안되죠 크크 처음에 인베때 노틸이 그 딸피로 소나를 딱 골라서 속박걸로 여진 터트려서 살아서 나옵니다. 거기서 스펠 다빠지고 부쉬에서 대기타다가 또 타릭스펠도 빠졌죠.
19/05/11 21:45
If도르4 암사자님이 살아계셨다면 예언자로 칭송받는다.
오히려 그분이라면 결국 우승은 skt가 할거임 이렇게 말하실거 같아요.
19/05/11 21:46
기대치는 내려놨는데 전 오늘은 박살나서 피해가려 소나타 했다기보다는 밴카드를 늘리고싶었던것 같아요. 조별리그고..
안일했습니다. 모든면에서.. 그리고 주도적인픽 좋아하는 팀인줄 알았는데 쌈안하고 쌍팔년도 마냥 운영으로 이득보려는 마인드가 무엇보다 실망스럽습니다. 지금은 싸움 못하면 못이겨요. 슼은 쌈도 잘하잖아요. 그런데 왜 피해가려하는지.. 공짜 점심은 없어요. 리스크를 안고 용감하게 해주세요. 작년의 실패에서 우린 대체 뭘 배운겁니까?
19/05/11 21:49
아니 이게 "운영으로 이득보려는 마인드로" 진 게 아닙니다.
게임 승패 갈린 건 초반 인베 후 스펠 다빠지고 미갱->봇다이브->드븐 7분피바 후 전라인 폭파였어요 그리고 소나타는 LPL LCK 빼고 다른 리그에서 잘 먹히는 조합이었고요. 근데 그 조합으로 인베싸움 걸어서 시작하자마자 머리 깨지고 뇌수 흘러나온 거에서 갈린 거예요. 그리고 뇌수 흘러나오는 와중에도 SKT는 최대한 교전 걸어보려고 했었죠.
19/05/11 21:51
퐁부 점늑 상대로 운영이득 보려고 한 건 G2도 똑같았는걸요. G2전이야 뭐 할 말이 없고 점늑퐁부전은 실제로 그 플랜 잘 먹혀서 이겼잖아요. 오늘 IG전 상대로도 소나타 말고 다른 조합 꺼내서 그렇게 깨졌으면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했을 건데
이번엔 소나타로 시작부터 뇌수 깨진 주제에 계속 펀치는 날린 셈이라.
19/05/11 21:55
그런 그림을 바라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해요. 저도 스프링 1라때 페이커 져도 좋으니까 아칼리 뽑아서 춤좀 춰봐라 그랬거든요.
근데 말씀하신 거랑 정반대로 IG전에서는 "안 싸우고 운영으로 이득보려는 마인드"를 아예 보이지 않았다는 얘기에요. 아까부터 뇌수 드립을 계속 치고 있는데, 진짜 시작하자마자 펀치맞고 강냉이 다 털린 상태에서 각 보이니까 시비 걸고 그 조합차에서 동수교환 냈죠. "안 싸우고 이득 보려는 마인드"랑은 거리가 멀다고 봅니다. 적어도 IG전에서는요.
19/05/11 21:57
소나타가 피해가는픽이 아닐리가요. 주도권 싸움 해달란거죠. 소나타는 밴카드 확보로 이해 하고싶은데 이렇게지면 너무 슬프니 팬들도 생각좀 해줬으면
19/05/11 22:01
"쌍팔년도 마냥 운영으로 이득보려는 마인드가 무엇보다 실망스럽습니다. 지금은 싸움 못하면 못이겨요."
라고 하셨는데 소나타는 바로 얼마전까지 메이저 지역 두개를 풍미했던 조합이고, 초반만 심하게 안터지고 넘기면 5천골드 차이에서도 교전 계속 걸면서 이겨나가는 조합입니다. G2전이랑 퐁부전 때 썼던 조합이랑은 성격이 달라요.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IG 상대로 '안 싸우고 운영으로 이득보려는' 마인드를 아예 안 보였잖아요. 인베에서 이상하게 합류하다 터졌고, 그렇게 게임 완전 개 박살난 상태에서도 싸워서 시간 끌어보려고 열심히 발악했고요. 아, 그리고 정작 G2도 SKT 발라먹을 때 딱히 크게 안 싸우고 그냥 운영으로 SKT 뼈까지 깔끔하게 발라먹었었죠. 이번 경기 보고 실망스러워하실 수는 있는데 말씀하신 게 사실이랑 좀 다릅니다.
19/05/11 21:56
그러니 더 암울하다고 봅니다... 소나타는 변칙적으로 보이긴 해도 전형적인 중후반 캐리 조합이고 충분히 한국팀이 좋아할 만한 조합인데, 그걸 제대로 운영해낸 건 북미와 유럽이었고 오늘 skt는 "어설프게" 따라하려다가 박살났으니.;;
좁쌀 해설 방에서 경기를 봤는데 밴픽 끝나자마자 잘라 말하더군요. IG는 무조건 인베 들어오려 할거고 SKT는 그것만 피하면 유리하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정면으로 인베 싸움 받아주더군요. 이건 달리 말하면, (LCS/LEC 전문 해설이라고는 해도) 경기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 불과한 사람 정도의 시각조차도, 현재 SKT의 선수/코치진 가운데 한 명도 가지지 못했다는 얘기가 아닌가 합니다. 그만큼 메타에도 뒤쳐지고 그걸 소화해내는 능력도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19/05/11 22:07
이번MSI에서 제일 뜬 사람이라고 하면.. 좁쌀 해설이라고 할 수 있죠...
어제경기도 G2랑 SK랑 할때.. 김동준 해설이랑 반대로 이야기 하던데.. 좁쌀 해설이 다 맞추더라고요..
19/05/11 22:08
아, 네. 그런 의미에서 보면 "SKT 개못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죠. 저도 와 진짜 못한다 이 말 절로 나왔고. IG랑 실력차 컸어요. 적어도 소나타릭 조합으로는.
그래도 "이 시대에 안먹히는 운영이득 조합 쓰다 졌다" "안싸우려다 졌다"는 아니라는 거지용.
19/05/11 22:14
예, 말씀하신 대로 이 시대에 안먹히는 조합을 쓰려다 진건 아니지요.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lck나 그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더 암울하다는 거죠; 적어도 지금 경기까지는 기본 실력 자체가 ig는 물론이고 g2보다도 아래라는 걸 여실히 보여준 셈이니까요.
19/05/11 22:17
암울해할 수 있죠. 아니 월드레코드를 5분차이로 세웠는데 암울해하지 말라는 것도 웃기는 일이고, G2 - IG 연속으로 개털렸으면 G2전이 해프닝이 아닐 가능성이 반은 확실히 넘으니까 앞으로도 불안할 수 있고요. 그 슼이 LCK 플옵을 밟아부수다시피 하면서 올라왔으니 더 그럴 수 있어요.
근데 제가 딱히 "암울해하지 마세요"라는 의미로 덧글을 단 게 아니라서....
19/05/11 21:51
슼이 싸움 잘한다는건 글쎄...마지막으로 예술한타 보여준게 언제인지는 기억도 잘 안나고 난전에서 미친컨 보여주고 그런것도 잘 생각안나고 그러네요...
19/05/11 21:47
인베는 이길각이 보여서 건거같아요.
솔직히 노틸Q 허공에 날린거 봤는데 안걸수가 없었음.. 근데 소나 위치가 구렸고 차라리 옆에서 간이나 보고있었어야했는데 합류하려고 스펠다쓰고 터지는바람에 멸망했죠. IG는 노틸이 순간적으로 소나 포커싱한게 좋았고, 닝이 어그로끌어서 라이즈만 죽고끝낸것도 좋았어요. 그리고 소나타한거는 조별리그에서 밴카드 늘리고 우리도 열리면 할거야 라는걸 보여주려던거 같은데 그러기엔 숙련도가 너무 구렸어요. 밴카드 손해만 볼듯.
19/05/11 21:49
저도 거기서 최악은 테디라고 봅니다. 테디 굳이 안와도 됐는데 괜히 들어와서 풀스펠 헌납하고 죽음
이번경기 최악은 테디였고, 그다음은 페이커.. 페이커는 그 상황에서 점멸 안빠질수있었는데 무리해서 점별빠지고 무한 갱킹당해서 죽었죠.. 갱킹은 어쩔수없다고 쳐도 거기서 왜 더 들어가서 플래쉬를 빼버려서
19/05/11 21:47
작년 KT는 어쨌거나 IG한테 3:2로 패했죠
물론 아직 결과가 나온건 아닙니다만 LCK식 운영이 약자멸시에 최적화된 것일 뿐인가 싶기도 하네요. 어쨌거나 두팀은 발라먹었고... 정확한건 내일 TL이랑 붙어봐야 알겠네요
19/05/11 21:49
예전에 LCK 팀들은 그래도 블레이즈식 돌진조합이나 라인스왑 이런것도 보여주고 메타를 선도하는(개발하진 않았어도)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어느순간 해외지역 따라하기만 하고 영....개개인의 창의성과 개성을 죽이고 명령에 복종하기를 바라는 한국식 교육의 폐해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19/05/11 21:49
밴픽도 문제고 선수기량도 문제네요
소나타릭 픽만봐도 전혀 안어울리고 라인전주도권이 중요한걸 G2한테 쳐발렸리면서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없이 한 점 아무리 안어울린다지만 저런픽으로 저따구로 하는걸보면 LCK순수기량이 참 많이 떨어졌다생각드네요 솔직히 말하면 할거면 탈리야빵테같은걸 하든가 소나타로 못하니까 더 추해보이네요
19/05/11 21:50
이번 SKT가 작년 한국팀처럼 메타픽을 전혀 못 다룬다. 혹은 이니시메타에 적응을 전혀 못했다. 이런건 아니라서 오히려 팀리퀴드 이기고 정신차리고 다전제가면 이길거같아요.
소나타는 심근경색으로 급사당한건 어쩔수없고
19/05/11 21:56
제 생각엔 주도권 있는 픽 하면 공격적으로 못굴려서 스무스하게 중후반에 힘빠져서 지고, 상대가 소나타하면 공격성이 부족해서 못뚫어서 질것 같은데....일단 다전제 들어가봐야 알겠죠.
19/05/11 21:51
경기 자체는 큰 의미 둘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
국제전 역사상 최고로 터진 경기고 기존 기록을 4분이나 단축해버려서 안 좋은 의미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경기가 되겠네요.
19/05/11 21:51
한잔해에서 뿜었네요 크크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전 근데 어제 g2전이야말로 lck에서도 종종 나오던 패턴의 경기라 이해가 가는데(완벽한 운영으로 잡는 세트경기 심지어 저 IG도 LPL내에서 운영가서 지는 세트 나오곤 했으니까요) 오히려 팬입장에서 화나야하는건 방금같은 경기 아닌가요 실험픽 운용 실패다 이런식으로 자기위안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걸 본 해외 다른팀이 앞으로 SKT 상대로 소나타릭 밴을 할까요? 슼 입장에선 무조건 밴카드 써야하고(내가 안써도 상대는 쓸 수 있으니) 상대는 아닌거라 챔프폭 운용에도 제한생기는건데
19/05/11 21:51
암튼 롤판의 역사란 역사는 다 쓰게 됐군요 펄-럭
IG 상대할 때 G2도 탑베인으로 정면승부 회피하고 SKT도 소나타 꺼내고 있는데 이게 연습 때 뚜까맞아서 할 수 없이 날빌을 써보는 건지, 그룹스테이지니까 써보는 건지, 둘 다인지 궁금하네요.
19/05/11 21:51
믿기지가 않네요.
인베에서 하단에 따로 떨어져있던 소나는 뭐에 홀렸는지 적 3명이 있는 곳으로 걸어오다가 공격받고 점멸 쓰고 사망. 테디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길래... 적 3명이 있는 곳으로 걸어들어갔던 걸까요...
19/05/11 21:52
안 그래도 초반에 불리하고 얻어 맞는 소나타를 픽했는데 초반 인베에서 망했으면 그냥 스노우볼 쭉쭉 굴러가는거 아닌가요?
이 경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데...
19/05/11 21:55
그 초반 인베를 설계하는것 부터가 실력입니다. 소나타는 저렙때는 무조건 점멸로 존버하고 66에 궁으로 버티는게 핵심인데 그걸 다 날렸으니까요. 소나가 노틸 근처로 뚜벅뚜벅 걸어간게 실력이죠.
19/05/11 21:56
그니까요. 그냥 인베에서 터지는 순간 15분 컷을 당하건 20분 컷을 당하건 그냥 진거지, 15분이라는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요.
말 그대로 스크림이었으면 이제부터 의미없다 리겜 합시다 하는 상황인건데, 그런 경기 경기 시간이 더 버텨서 20분이 된들 뭔 의미가 있겠어요.
19/05/11 21:59
그니까요. 그런 박제될 기록, 놀림거리로서의 의미지 이게 실력이 어떻고, lck 가 암울하고 이렇게 이어질 내용인가 싶어서 하는 말입니다.
다전제 꽝 붙었는데 아무 사고없이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했는데 손도 못 쓰고 3대0 이런거면 몰라도.
19/05/11 22:06
아 그럼 인베사고 난 게임은 의미없는 게임이니까 승패에서 제외하고 정식으로 맞붙어서 이기고 진것만 승률로 치고 커리어에도 포함시켜야 겠군요?
19/05/11 22:10
인베때 터져서 진거도 진거고 백도어로 진거도 진거고 정상적(?)으로 했는데 진거도 진거죠.
그래서 위에도 박제꺼리 놀림꺼리로서 의미야 있다고 말했구요. 근데 그거랑 별개로 '경기력'이라는 실체화 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평가하는데에 있어서는 인베로 터진 것과 평범한 경기의 모습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겁니다.
19/05/11 22:13
GogoGo 님// 인베설계, 딜 포커스, 2렙갱 3렙다이브 등 이 모든게 실력차이에서 벌어진거죠. 그 모습 하나하나가 바로 경기력입니다.
19/05/11 22:14
GogoGo 님// 16분 컷 패배도 평범한 패배도 같은 패배지만 경기력면에서 다른 패배입니다.
16분 컷 경기는 기존 1부리그 vs 와카팀에서도 나온 적이 없는 패배에요.
19/05/11 22:16
다레니안 님// 평범한 eu조합으로 맞 라인을 섰는데 15분 컷이랑, 안 그래도 얻어 터지는 소나타 들고 인베에서 터진 후 15분 컷도 다른 15분 컷이니까요.
19/05/11 22:19
(수정됨) 다레니안 님// 다르게 이야기 하면 소나타 들고 인베에서 터지면 상대가 ig가 아니라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있던 베가 같은 팀 상대로도 20분 컷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근데 그렇게 베가한테 20분 컷 당했다고 lck가 러시아 리그 밑이라고 아무도 얘기 안하잖아요. ig야 작년 롤드컵 우승팀이고 어쨌든 현재까지 세계 최강팀인데 정식으로 꽝 붙어도 슼이 이긴다고 장담 못할 사이즈의 팀한테 초반에 터지면 아무것도 못하는 조합 들고 초반에 터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졌으면 그건 그냥 말 그대로 초반에 터져서 아무것도 못한거지 무슨 대단한 추가적인 정보를 주는게 없는거죠.
19/05/11 22:36
다레니안 님// 더 얘기하자면 저는 조합 반대로 잡고 ig가 소나타로 인베에서 터져서 15분 컷을 당했어도 역시 슼이 세계최고 ig개거품 안 그럴 거 같거든요; 그냥 이긴건 이긴거고 사고로 이긴거지 4강/결승에서 다시 붙어봐야지 할 것 같아서요.
19/05/11 22:48
GogoGo 님//인베에서 터졌으나 이게 15분 겜으로 간건 미드의 어이없는 2렙 갱킹 허용, 그걸 보고도 정글링 동선을 수정하지 않다가 일방적으로 맞고 털리는 정글, 그로 인해 당한 바텀 다이브 등
인베의 스노우볼을 굴리는 상대를 조금도 저지 못하여 나온 결과입니다. 어떻게든 맨탈 잡고 기회를 노려야 1%라도 승리 가능성이 생기는건데 인베 터지고 나서 다들 맨탈 터져서 어버버 하다가 닝에게 먼지 한톨 안남게 털려버린거죠. 물론 저도 다시 붙어봐야 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이번 패배는 여러모로 의미가 큰 패배라고 봅니다. 이로 인해 엄청난 양의 기사들이 나올테고 그로 인해 조롱도 한층 심해질테니 선수들 맨탈에도 영향이 클 것 같구요.
19/05/11 21:52
그래도 결승전 그리핀이 탈빵픽 꺼낸것과는 다른심정으로 소나타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같은심정으로 픽한거라면......너무 슬프네요
19/05/11 21:58
사실 탈빵과 소나타는 컨셉이 정 반대죠
탈빵은 초반에 빠르게 굴려서 후반 가기 전에 그로기 상태로 만드는게 목적이고, 소나타는 초반엔 터지지만 않으면서 후반 가면 타릭 무적 + 소나 유지력으로 이기는 조합이니까요. 본인들이 최소한 바텀에서 버틸 자신이 있어야 하는 픽이라고 봅니다.
19/05/11 21:54
제생각엔 인베를 잘 받아쳤는데 테디가 합류하는 무빙하다가 스펠다빠지고 페이커가 쫓아가서 점멸빠진게 크다고 봅니다. 뇌절의뇌절을 했음
19/05/11 21:55
뭐 어쩔 수 없죠. 못하는 건 못하는 거고 지금부터 소나타 준비한다고 기량이 늘어나지도 않을 테니 그냥 안 쓰는 방향으로 가야죠.
(그 사실을 정말정말 잘 숨기긴 했지만) 칼리스타랑 자야 못하는데 WE랑 풀세트까지 간 C9의 케이스도 있습니다 크크크크 심지어 향로메타였죠...?
19/05/11 21:55
그냥 4위 안에만 들어서 경기 좀 더 했으면 좋겠네요.
작년부터 쭉 안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다 보니까 무덤덤해집니다. 질땐 지더라도 좀 비볐으면 좋겠어요. 바람입니다.
19/05/11 21:56
갠적으로 6팀중에 4팀 올라가는데 2약이 확고한 이 조별 풀리그에 대해 의미를 거의 부여안하는 쪽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는 의미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물론 흔히 말하는 '사고가 났다' 라고 말하는 쪽에 해당하는 경기기도 하고 실제로 16분컷이 너와 나의 눈높이 차이다..라고 단순히 말할순 없지만, 여하튼 가비지게임이건 초반에 터지건 16분컷은 실력차이가 아니면 설명이 안되니까요. 내일부터는 다시 한바퀴돌아서 G2랑도 싸우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머리로는 단판제 1경기는(그것도 동기부여가 불명확한) 실제팀의 경기력을 100% 다 반영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오늘같이 안하던픽하고 터져나간 경기는 더 그런게 맞다고 보고 경험상 이럴때 배당으로 치면 꿀배당이 나온다는걸 알지만 화는 좀 나는군요 크크
19/05/11 21:57
우물 안 개구리 인증이네요.
하긴 작년 롤드컵에 4강 진출도 못한 리그에서 다 때려 잡고 우승했다고 국제 대회 우승후보라는 것도 생각해보면 웃기긴 하네오..
19/05/11 21:57
인베를 받아치는 과정 자체는 좋았는데 그 후에 테디가 어정쩡하게 있다가 터진거랑 뇌절플레이가 문제였죠 뭐 상대가 잘한거기도 하고
19/05/11 21:58
SKT vs RNG 경기가 떠오르네요. 그때도 자야키우기 하다 카밀 정글에 박살 났는데 레퍼토리가 똑같아요.
그냥 라인전 센거 뽑고 반반 가면서 운영해야하는데 아예 이런식으로 뽑는데 라인전이 박살나는데 할수있는게 없죠. 그리고 미드 라이즈는 풀어줘서 초반 다 내주고 다른 라인 다이브각 주는지 모르겠고요. 페이커 미드 이렐 할때마다 힘들고 요새 잘뽑지도 않는픽인데 페이커가 자꾸 뽑는것도 안좋고요. 초반에 메이지들 상대로 주도권 잃기 쉽고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 픽인데요. 탑에서 뽑아서 무쌍찍는거면 몰라도요
19/05/11 22:02
소나타는 이렐 야스오 헤카림 이런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캐리력 있는 ad딜러가 오는 메타가 소나타 뜨게 만든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렐 같은걸 반드시 하나 끼워가져가는게 소나타 정석이에요.
19/05/11 22:04
소나타할거면 이렐,헤카림,킨드레드 이런애들이 있어야되요.
소나힐쉴드 받으면서 다죽여줄친구. 걍 이경기는 인베에서 끝난게임이에요.
19/05/11 22:00
소나타 아니면 도저히 이길 각이 안 보여서 들고 나왔다기 보다는
현재 최강팀으로 여겨지는 IG 상대로, 어차피 4강 진출은 자신 있으니까, 소나타 꺼내들어서 혹시나 이기면 밴카드 벌고 개이득, 져도 뭐 진출 하는데는 상관없고 소나타 해서 진 거니까 다음에 제대로 하면 괜찮을거임 뭐 이 정도 마인드로 들고 나온 거 같은데 결과가 너무도 처참해서 문제가 되는 거겠죠
19/05/11 22:04
제가 정확한 규정은 잘 모르겠는데 그러다가 TL한테 한판 지기라도 하면 승자승같은걸로 진출 못할수도 있는데...혹시 이길지도 모르니까 소나타를 한다??????? 말이 됩니까;; TL이 갑자기 변칙조합 꺼내들어서 이길수도 있는데요.
19/05/11 22:08
퐁부가 못하긴 하는데...갑자기 [아니 우리한테 왜 이래???] 시전하면서 한판정도는 분명 이길팀이라서....그 상대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1승도 못하고 질팀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멜리오다스 선수가 왜 안나오는지 모르겠는데 그 선수 나오면 진짜 모른다고 봅니다.
19/05/11 22:06
어차피 점늑 퐁부가 넘사벽으로 못해서 4강 진출은 거진 확정적이긴 합니다. TL한테 져도 상관은 없죠.
물론 4강 진출만 노린다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SKT가 겨우 4강 진출하려고 온건 아니겠지만
19/05/11 22:06
저도 딱 이정도로 느낍니다. Ig상대로 소나타 뽑아서 이기거나 결과가 좋으면 누구상대로 꺼내도 할만하다는 얘기라..근데 ig가 원래 눕는상대 박살내는데 최적화된팀+소나타 카운터준비 완벽+슼 소나타 숙련도미숙+인베사고가 조합되서 너무 처참하게 발리긴했죠.
19/05/11 22:09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이기면 밴카드 획득, 지면 안 하면 됨. 4강 가는데는 이거 져도 문제 없음. 그래서 IG전에서 했는데...
19/05/11 22:16
저도 그냥 소나타조합해서 소나타가 지는 정석코스대로 졌다..이러면 진짜 의미부여 하나도 안 했을거같아요.
안그래도 2약이 너무 확고해서 1위팀 어드밴티지가 아니라 4강진출만 보면 준가비지겜인데 안쓰던것도 쓰고 그러다 털리고~ 차라리 정석으로 탈수기 탈탈 돌려진 G2전이 그나마 더 의미가 있는거지. 근데 16분컷이 터져버려서 의미를 안 둘수가 없어진..
19/05/11 22:01
초반 인베에서 손해를 보긴 했지만 그래도 1:1 교환이었고 점멸 손해 정도는 버티면서 메꿔볼만 하지 않나 싶었는데 이해가 안될정도로 너무 대놓고 터졌네요. 중간에 미드랑 바텀갱까지 당하면서 그냥 손 놓아버린 느낌이었습니다.
19/05/11 22:01
솔직히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봐요. g2도 ig한테 떡발렸고 슼은 기록까지 세우면서 졌지만 ig상대할때의 g2나슼의 픽을 보면 시험해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g2vs슼은 실력대실력으로 발린느낌이지만요..
19/05/11 22:03
IG전 G2는 도대체 뭘 해보겠다는 거였는지 감도 못 잡겠습니다. 조합 보고 무슨 괴식인가 이해가 안 가던데
경기 끝날때까지 이해가 안 됐어요.
19/05/11 22:03
스크림 얘기도 나오는데 msi는 스크림 뭐 제대로하고 이럴 시간도 부족합니다. 스크림에서 오지게 박살날 시간자체가 없어요. 바꿔말하면 평소에 안쓰던픽 준비하기도 힘든 시간이라..이번경기는 그냥 슼이 소나타릭 준비 안됐다는거 광고하는 느낌밖에는 안듭니다.
19/05/11 22:06
맞습니다. MSI는 일정이 짧아서 롤드컵처럼 중간에 메타 적응해서 반등 이런거 나올 확률이 희박합니다.
진짜 전력의 80%는 리그 우승할 때 그 전력 그대로 가져온다고 봐야... 그러니까 리그 수준 얘기가 안 나오기가 더더욱 어렵습니다.
19/05/11 22:35
근데 또 그룹 최강팀이 그대로 쭉 간게 17밖에 없습니다
15는 EDG가 SKT보다 성적이 안 좋았으나 우승 16은 뭐...역대급 예외 케이스고 17은 그냥 쭉 달려서 우승 18은 최강팀이 킹존-FW-RNG로 분위기가 돌고 돌았죠.
19/05/11 22:04
어차피 조별스테이지는 4강 내에만 들면 되는 거라 실험픽 리스크가 가장 낮습니다. G2에게 진건 실력패라고 쳐도 IG전 패배는 LCK내에서 연구가 덜 된 픽들을 실험해보는 자리였다고 생각하기에 큰 신경 안씁니다.
물론 이번 패배가 전례없는 완패였기는 했어도, 그게 SKT의 "실력" 이었냐 하면 저는 글쎄라고 생각합니다. 소나타릭 좀 못할 수도 있는것이고, 결승까지 올라가려면 파악을 해야 하는 조합이기 때문에 그냥 매를 일찍 맞았다고 생각하는 바이고요. 토너먼트에서 지면 그때는 정말 아쉽겠지만, 벌써부터 실망하는 건 아무래도 시기상조라고 생각이 드네요.
19/05/11 22:05
MSI 우승하면 [과거 박찬호 선수가 한만두 당했더라~] 식으로 심심풀이 이야기거리가 되겠죠. 하지만 우승은 커녕 만에하나 4강따리 해버리면 [LCK는 시대에 완전히 뒤쳐졌고, 저 경기가 그 대표적 표본이다] 식으로 평가받을 겁니다.
저는 잘 모르겠네요. 되도록 전자길 바랍니다. 슼팬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후자라면 다른 팀들에게 너무 미안해져서요
19/05/11 22:08
저도 전자길 바라는데 슼팬 아니지만 후자라도 딱히 다른 팀들에게 미안해 할 필욘 없죠. 다른 팀들은 슼이 저렇게 조진게 불만이면 자기가 슼을 리그에서 발라서 국제전 나간 다음 거기서 가치를 보이면 됩니다. 아직 MSI 안 끝났지만 만약에 지금 경기력에서 반등 못해서 조질 경우엔 그 시점부론 슼을 리그에서 꺾고 국제전에서 호성적내는 팀은 팬덤 1위 다시 먹을 수 있을 겁니다.
19/05/11 22:12
머리로는 저도 오히려 정석으로 탈수기 탈탈 돌려진 G2전이 경기력 걱정에서는 더 절망회로 돌릴 근거로 충분하고, 이 경기는 그냥 잊고 지나가야 된다고 보는데 16분 임팩트가..크크. 어우.
어제 G2한테 질때는 진짜 아무렇지도 않고 왤케 1경기로 저 난리를 피우지 스포츠 원데이 투데이 보나 하고 여유있게 봤는데 오늘은 좀 빡시군요.
19/05/11 22:09
그리핀이 1패 2패 3패적립할 때도 픽 숨기는거다 어차피 1위확정이라 결승전 가봐야 안다라는 말이 꽤나 많았지요.
하지만 결론은 픽은 숨겨도 경기력은 절대 못 숨긴다 였습니다. (이번 IG는 좀 이상하긴 하지만.... 약팀이랑은 혈-투, 강팀은 압-살) 비관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건 어쩔 수가 없죠.
19/05/11 22:11
중뽕들 짜증나지만 IG는 재밌게하면서 이기기라도 하는데 LCK는 진짜 더럽게 재미없게하면서 못하기까지해서 짜증납니다. 어제 IG대 버팔로 경기보다가 그 다음 슼 경기보니까 진짜 분노가 차오르던데...
19/05/11 22:11
skt 자체가 작년 모르가나 몇번빼고 바텀에서 독특한 픽 뽑고 잘한걸 못봐서 소나타로 발린게 아주 새롭진 않습니다. 그래서 2라까지 까봐야된다고 생각해요. 사실 15분컷은 좀 비현실적이라 오히려 담겜이 기대되는 점도 있습니다 크크 25분컷이었으면 체급차라 할텐데 크크
19/05/11 22:20
솔찍히 전 설마 IG 상대로 소나타 꺼낼 줄 몰랐어요....
소나타픽은 진짜 IG 상대로 셀프카운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진짜 이번일은 사건이라고 치부하고 다시 소나타 꺼낼까봐 진짜 걱정입니다.
19/05/11 22:14
밑에 글에도 적은 댓글을 복붙 추가해서 올려봅니다.
사실 전 리그 팬 성향이 강해서, skt라는 특정 팀보다 리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올 시즌 LCK 보면서 계속 불길했던게 이런거였어요. 1. 라인전이 어중간한데 운영을 잘해서 최상위권인 팀이 있다. 2. 탑미드가 다 흔들거리는데도 원딜 캐리가 잘통해서 최상위권 유지하던 팀도 있다. 3. 라이너들이 돌아가면서 흔들흔들해도 정글러 캐리로 한라운드를 버티던 팀도 있다. 굳이 이름 안적어도 무슨 팀 말하는지 짐작들 가실텐데, 저 팀들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시즌 내내 그랬던건 아닌데, 시즌중 제법 긴 기간 특정 라인전이 불안했던 팀들인데도 운영으로, 원딜이 후반에 이겨줘서, 정글이 슈퍼플레이를 연발해서 승수를 잘 쌓고 최상위권 찍은 팀들입니다. 한마디로, LCK에선 라인전의 부족함을 이리저리 메꾸는게 제법 잘 통했다고 느꼈고... 이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어서 가끔 불길하긴 했습니다. 희한한 이야기지만, 가장 상식적(?)으로 팀 강함의 그래프가 움직인건 그리핀이라 느꼈어요. 거긴 라인전이 고점일땐 실제로 제일 강한 팀이다가, 메타변화든 뭐든 라인전이 내려오니까 그걸 엎지 못하고 내려왔거든요. 딱 라인전의 변화가 팀의 강약에 고대로 이어졌는데, 나머지 LCK 강팀들은 라인전의 약함이 보여도 그걸 메꾸면서 안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저게 된다는건 lck 강팀들이 [다같이 강해서 자강두천중이거나], [서로 약점이 있으니 서로 비틀기 중이거나] 둘중 하나가 아닐까 했는데 현재까진 뭔가 후자를 향해가는 느낌입니다. 물론 롤판이 언제나 그렇고 앞으로도 그러겠지만 이런건 결과론이라서, 이제부터 토너먼트 썰고 우승하면 다 재평가 될겁니다만, 현 시점에선 이렇다는것.
19/05/11 22:19
어차피 팀 이름 딱봐도 피차 아니까 대놓고 적자면, 샌드박스가 아무리봐도 라인전 정상급이 아닌데 2등 그렇게 오래 유지하고, 킹존이 상당히 긴시간 데프트 혼자 겜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결국 리그 내 강팀으로 군림하고, skt가 탑이 수시로 기괴하게 솔킬따이고 바텀도 미드도 라인전 어중간한 시기가 긴데도 결국 압도적으로 우승하고 하는거 보면서,
라인전을 져도 상대가 그걸 파괴적으로 못굴려서 이기는 경기가 자주나와도 되나 생각 가아아아아끔 했지만 당시엔 해당 팀 팬들 산통깨트리는 느낌이기도 하고 저 팀들이 어쩌면 다들 강해서 비비는 걸지도 모른다 생각도 했는데, 국제대회에서 찬물을 끼얹어주는 느낌입니다.
19/05/11 22:44
저도 리그 진행중일땐 하고싶은 말이 참 많았지만 그때 해봐야 어그로취급만 받을거라 MSI까지 기다리자 생각했었는데 이게 이렇게 되네요.
갠적으로 케스파컵때 몇몇 팀들이 LPL스럽게 하려다가 대부분의 팀들이 다시 LCK스타일로 돌아가는 거 보고 내심 불안했었거든요. 이미 방향 잘못잡았다고 판명된 길을 다시 걸어가는 느낌이어서...결국 이렇게 사달이 나버렸습니다. 물론 아직 MSI 끝난것도 아니지만 이걸 그룹스테이지니까 하고 넘어가기엔 너무 심한 경기력이었습니다.
19/05/11 22:24
내일 북미 유럽과 하는 걸 봐야할 것 같네요.
피드백 & 선수들 멘탈이 온전한지...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반등의 가능성은 충분할텐데 그게 아니라면, 오늘 경기가 큰 내상이 될 것 같습니다.
19/05/11 22:27
4위안에 드는 건 확정이라고 봤을 때, 4강 상대는 g2 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아무리 sk 가 불안하다고 해도, 심지어 남은 경기에서 tl 보다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1위 ig 는 4강 상대로 tl 을 픽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예상일 뿐입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다음 조별리그 g2 전까지는 비판 보다는 좀 지켜보고 싶네요. 만약 다음 g2 전에서 또 쳐발린다면... 오우... sk 팬이 아닌데도 온갖 커뮤니티가 불 탈 생각에 아찔해지네요.
19/05/11 22:30
후반지향 안정지향적인 픽을 지향하는건 2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1. 이렇게 하면 쉽게 이기니깐 2. 이렇게 안하면 이길수 없으니깐 LCK에선 리그가 고였는지 하향평준화 됐는진 몰라도 1번이 가능했는데 국제대회의 강자들한테는 1번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SKT가 보여주는 MSI에서의 모습은 전형적인 2번입니다. 특히 G2랑 iG한테 2번 모습 제대로 보여줬죠. 스스로 상대방한테 숙이고 들어가는거죠. 축구였으면 텐백하다가 약팀이 강팀상대로 어영부영 극장골 넣고 이길 수는 있어도 롤이란 게임은 약팀이 누으면 그냥 쳐맞다가 지는겁니다. 눕는다는 선택지는 강팀의 특권이에요. SKT는 LCK에서는 강팀일지 몰라도 국제무대에서는 도전자이고 iG g2한테는 철저히 약자의 입장입니다. 앞으로 어떤 꼴로 지든 오늘처럼 비참하고 우습진 않을거니깐 그냥 물어뜯으세요.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물기라도 한다는데 궁지에 몰린 쥐보다도 못한 모습 보여주지마세요.
19/05/11 22:36
진지먹자면 G2 상대라면 몰라도 IG 상대로 이거 아니면 못이기겠다고 소나타릭을 꺼내지는 않겠죠.
초반 교전으로 이득 굴리는 팀한테 자체카운터 수준인데... 눕는건 강팀의 특권이라는 건 동감하고, SKT 밴픽이 (실험픽이라고 인정해 줘도) 안일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맞을 거면 조별리그에서 맞는게 옳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19/05/11 22:32
skt의 비원딜 잔혹사는 계속되네요. 에포트 장인 파이크가 캐리했던 경기빼곤 원딜 안쓰고 잘한 경기가 있나 싶네요 크크 정글 자야 몰빵, 각종 비원딜, 소라카 원딜, 카시 원딜, 소나타 등등 이미지와 다르게 비원딜 유행할때마다 꼭 한번씩 쓰던데 그때마다 결과가;; 이번 msi도 보아하니 소나타 안쓸거같은데 그냥 원딜 쭉 하는게 나아보이는데 크크
19/05/11 22:37
소나타가 정석픽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이번 대회의 그 어느 픽보다도 정석적인 픽이죠. 잘 다룬 팀들도 한두 팀이 아니고, IG도 G2와 TL을 상대로는 꼼꼼하게 밴하고 들어갔고, 오늘 경기만 해도 SKT 경기를 제외한 4경기에서 모두 밴이 나왔어요. 솔직히 이걸 이제와서 쓰는걸 거창하게 실험이라고 말하는것조차 민망합니다.
쉬운 픽은 아니지만 운영법이 그렇게 까다로운 픽도 아니고요. 막말로 서구권 팀들은 소나타가 뜨자마자 하루이틀 연습하고 바로 중요 무대에서 꺼내서 잘 써먹었고, SKT보다 한참 실력이 떨어지는 와카 팀들도 얼추 조합 특징을 인지하고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이걸 새로운 픽, 실험적인 픽이라 삐끗한 거라고 본다면 그게 더 암울하다고 봅니다. 특히 다전제를 생각하면. 익숙한 조합, 평소의 승리 패턴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제 힘을 쓰지 못한다는 거니까요.
19/05/11 22:46
그렇다고 단순히 정리하기에는 덮립 소나 숙련도도 애매했...
카밀이랑 드레이븐이 나온 시점에서 다른 소나타릭 경기들이랑 같이 놓고 비교하는 건 좀 잔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상상 이상으로 못해서 어처구니없긴 하지만요...
19/05/11 22:40
저는 소나타가 문제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다만 1렙 싸움과정과 그 이후의 판단이 아쉬웠네요. 초반 주요 장면에 대한 감상은
1. 노틸 q 빠지는 걸 보고 덮친다 - ok 2. 소나가 매혹을 맞은듯 뚜벅뚜벅 걸어간다 - nooooo! 3. 이렐 혼자 다른 챔프 보다가 점멸이 빠진다 - hmm... 4. 타릭이 후드려 맞고 점멸이 빠짐 - ig 독한 놈들 1~4번 과정에서 명백히 실수라고 할 만 한 건 소나고 나머지는 '잘 문 것 치고는 결과가 안 나왔네', 'ig 그 와중에 잘 하네' 정도입니다. 1렙 싸움이라는 게 워낙 변수가 많다보니 천재지변에 가까운 일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이제 미드 바텀 점멸이 없고 아래쪽 정글을 들어가기 어렵다, 적 정글이 카밀이라는 결론 내지는 정보가 생겼네요. 그러면 그에 따른 행동을 해야하는데 페이커 특유의 줄타기 스타일을 카밀이 부셔버린 데서 게임이 끝났다고 봅니다. 타워끼고 경험치만 먹으려고 했다면 닝이 아무리 대기를 오래 탔어도 각이 안 나왔을 거에요. 그러면 리신을 쫒아내지도 못했을 거고 바텀 다이브도 안 나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호구 제대로 잡힌 이 상황을 뒤집는 방법은 하나라고 봅니다. 'ig 상대로 다시 한 번 소나타를 꺼내서 이기는 것' 물론 지금까지의 경기만 봤을때는 팀 리퀴드한테 질 걱정이 먼저 생기긴 하지만요. 오늘 경기는 사고에 가까운 경기라고 보고, 잘 수습해서 내일부터 악에 받친 skt를 보고 싶네요.
19/05/11 22:41
근데 만약에 ig가 소나타 잡고 인베에서 터져서 슼이 15분 컷으로 이겼다면, lpl 개거품 역시 슼이 세계최고 할건가요? 오히려 이건 사고로 꽁승이네 다음라운드 다시 봐야지 하지 않나요?
19/05/11 22:56
무슨 인베에서 5:0 난 게임도 아니고(설령 5:0이 났다고 한들 똑같이 실력이지만) 킬교환 1:1에 스펠 이득만 본 상황이었죠.
그 상황에서 추가로 부쉬 대기했다 타릭 플 빼고, 카밀 2렙갱 바로 성공시키고, 리신 압박해서 밀어내고, 바텀 다이브 성공시키고, 속도 늦추지 않고 3인갱으로 이렐 연속으로 두 차례 더 터뜨리고 바텀 압박해서 굳히고. 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소나타 보고 카밀 드레이븐 꺼내든 판짜기까지. 이걸 SKT가 그대로 다 해서 터뜨렸다면 똑같이 극찬받았을겁니다. 똑같이 IG는 엄청나게 조롱당했을거고요. 꽁승이라 할 이유가 없어요.
19/05/11 23:22
그렇죠. 당장 불판을 돌아봐도 인베때 SKT가 좀 손해봤다 정도지 터졌다고 한 사람 아무도 없었어요.
왜냐면... 애초에 터진게 아니었으니까요. 초반에 소나 점멸 좀 빠진다고 망하는 불안정한 조합이면 지금처럼 유행이 되지도 않았겠죠. 거기서 기다렸다 타릭 플을 빼고, 미드 2랩갱을 갔다가 바로 정글에 가서 리신을 쫓아내고 지체없이 바텀 다이브를 하고, 바로 이어서 미드 3인갱을 가고. 이건 IG아니면 못하는 거였죠. 괜히 해설진이 닝보고 극찬을 한게 아니었어요.
19/05/11 22:44
소나타가 엄청나게 리스크를 지고 들어가는 픽도 아니고 꽤 정석적인 픽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픽도 제대로 운영 못하면 어쩌나 싶습니다.
SKT가 G2한테 밀봉당할 때의 시나리오가 그대로 나오지 말라는 보장이 없어요. 소나타도 제대로 소화 못하는 SKT가 할 수 있는 조합이 뭐가 더 있나 싶은데요. 퐁부랑 점늑 상대로 승리한 조합으로 IG나 G2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걸요? 근데 SKT는 이 조합 아니면 이길 수는 있는지 의구심이 드네요.
19/05/11 22:50
이미 지난경기는 어쩔 수 없고 이제 부터라도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최단시간 경기 같은건 헤프닝이라 볼 수 있지만 4강에서 1위팀이 SKT를 고르는 상황만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정말 LCK의 사형선고 같은 느낌이라서요
19/05/11 23:07
[장기전가면 더샤이 닝이 던져줄거야 vs 그래서 결국 그 경기 누가 캐리함?] 인데 개인적으로 40분경기로 끌고갈수만 있으면 슼이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19/05/11 23:00
솔직히 인베에서 터졌다기엔 그냥 좀 불리한 교환했다 정도였죠. 전 반대로 타릭 스턴 들어가는 순간 오 대박이다! 싶었어요. 그 다음 싸움 과정에서 살짝 손해보긴 했지만요.
다만 IG는 그 살짝의 이득을 근거로 정말 브레이크를 한번도 안밟고 미드 정글 바텀 순으로 터뜨려버렸죠. 중간에 한번이라도 숨고르기했으면 SKT가 대처했을 겁니다. 물론 15분 컷을 당한건 사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패배는 사고가 아닌거 같아요. 정말 엄청난 판단 속도와 실행력 그걸 현실화시키는 피지컬까지 IG가 완벽하게 보여줬습니다 오늘은.
19/05/11 23:12
롤드컵의 어그로메타는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Lck는 단순히 밴픽을 떠나서 경기 운영과 팀 운영의 개념 자체를 일신할 필요가 있어요. 그게 안 받쳐주면 더샤이 루키가 skt 멤버였어도 오늘의 결과는 그대로입니다.
19/05/12 08:50
더샤이급의 괴물까지는 아니더라도 LCK에도 피지컬 좋은 라이너들은 꽤 많다고 생각되고요
결국 그 라이너들의 피지컬을 극단까지 활용하는 게 정글러 닝이 아닐까 싶네요 IG 개싸움 메타의 핵심은 바로 정글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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