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5/15 00:31:26
Name 용자마스터
Subject [LOL] 오늘 경기를 보고 나서 롤알못 시청자 중 하나로 느낀 점
본 글을 쓰는 사람은 롤은 직접 플레이 하지 않으며 경기만 봐왔던 사람입니다.
당연히 전문성이 없으며 비난, 지적할 사항이 있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댓글에 불을 내면서 서로 니말이 틀리네 내말이 맞네 하면서 싸우지는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SKT는 IG를 상대로 이겼습니다.
사실 G2, IG와의 경기 솔직히 힘도 못쓰고 지거나 잘 굴리다가 중간에 엎어지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진짜 LCK가 약해진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지난 롤드컵에서 멸망했던걸 저도 봤으니까요.
그리고 게시글 중에서도 정말 많은 글이 올라왔는데 많은 글들이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LPL이 강하다.
LPL이 정답이다.
LCK는 뒤떨어졌다.
이럴거면 그냥 꼴찌하고 다 엎은다음에 해라.
선수도 못하고 코치진은 벤픽도 못하고 뭐하냐.

당연히 자극적인 부분과 기억이 남는 부분만 따왔으니 그 말을 하신 분들 중에서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생각해서 한거다, 실제로 지지 않았냐라고 말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이겼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다가 IG가 무너져서도 아니고 판도 잘짜고 그렇게 주구장창 나오던 말인 속도를 못따라잡는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잘했습니다.

그걸 보고서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 리그별로 리듬, 방법이 다르다보니 LCK라는 자신의 속한 리그의 리듬과 방법이 몸에 익은 상태에서 다른 것을 맞추다보니 좀 늦었지만 지금 해낸게 아닌가라고 말이죠.
리그와 달리 msi는 짧은 기간동안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피드백, 연습, 체질을 바꾸기에는 부족한 시간입니다.
그와중에 SKT는 빠르게 리듬을 고치고 방법을 바꿔서 공식을 낸거라고 생각하고요.

또한 주구장창 나온 이야기 중 하나가 메타입니다.
LCK 겁나 느리고 안싸우고 운영만 하니 개싸움하는 LPL이랑 LEC에 작살난거 아니냐 하고요.
근데 사실상 지금까지 예전 롤챔스, 롤드컵 그리고 롤 경기를 보면서 느낀건 단순합니다.
프로가 무슨 바보도 아니고 운영, 한타, 라인전은 다 잘해야만 이기는 겁니다.
그저 전의 본인들이 뿌리 박고 있던 곳의 스피드, 느낌과 다르다보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거고 이제 맞춰낸거라고요.
(이건 또 전문적으로 분석하신 분들이 이야기 하신걸로 압니다. 원래 LCK에서 속도보다 빨라서 원래 답 내던 방식과 다른 현상이 일어난거라고 말이죠.)

물론 뒤에 4강도 있고 결승도 있습니다.
4강에서 SKT는 질지도 모릅니다.
결승에서 질지도 모르죠.
하지만 LCK는 뒤떨어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SKT도 못하는게 아닙니다.
그들은 답을 냈고 앞으로도 낼겁니다.

그러니 롤드컵 예선이나 16강 통과도 못하고 탈락한 팀 보는 것처럼 아예 선수들 못했네 팀 못했네 하는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1년 경기를 다 치르고 결과가 나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팀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선수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우리는 지켜보는 피상적인 결과만 보지만 그 사람들은 그걸로 밥을 먹는데 우리가 보는거 그 사람들이 못볼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비난의 칼부터 세우기 보다는 지켜봅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5/15 00:33
수정 아이콘
IG가 4강 상대로 슼 픽 할 수도 있다는 댓글 보고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 분위기가 하도 뭣 같아서 대놓고 댓글은 못 달았었는데
용자마스터
19/05/15 00:36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서 생각하는거지만 사람들이 무슨 일만 나면 비난하는 글이 많더라고요.
세상살이가 힘들어서 그런가...
모든건 결과가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결승가서 우승하면 LCK, SKT는 옳은게 되는겁니다.
댓글에서 싸움내고 불내고 난리 나는게 정답이 아니고요.
이 글이 아마 제가 쓰는 처음이자 마지막 롤 카테고리 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싸움 안끼고 지켜보기만 할거거든요.
좋은 결과 있길 전 바라봅니다.
19/05/15 00:41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빼고도 이게 말이 안되죠.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는데. 누가 TL이나 FW놔두고 SKT를 뽑나요 크크
좋은데이
19/05/15 00:33
수정 아이콘
메타는 참 좋은멤버로 라인전+챔프폭 모두가 밀려서 망한 작년에 제대로 말할수 있을 것 같고
지금 MSI는 그냥 잘잘인거같네요.
용자마스터
19/05/15 00:38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전에도 항상 그랬던거 같습니다.
한타니, 운영이니 하지만 결국 그 한타도 라인전과 운영을 잘 해놔야 힘을 비축하는거고 운영도 라인전 못하면 운영을 못하고 라인전만 잘해도 뒤에 운영 한타에서 망하면 아니니까요.
결국 그 세 카테고리는 잘한다라는 거 하나로 묶일거 같습니다.
쇼쿠라
19/05/15 00:34
수정 아이콘
이겨서 하는소리기도 한데 msi가 무슨 1년동안 하는거도 아니고
속도가 느리니 메타를 바꿔야되니 이런건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죠
걍 지금 당장은 자기가 더 잘하는거 다듬는 수밖에 없으니 실수를 줄이는게 정답이죠
용자마스터
19/05/15 00:41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은 말나오기 좋은 부분이긴 합니다.
그 실수 줄이기 가지고도 아마 졌으면 실수 그거 줄여서 이겼냐는 말 나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앞으로 LCK도 이걸 보고 정체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분명 처음 리듬이 밀린건 사실이긴 하니까요.
msi를 통해서 다들 좀 더 빠른 리듬에도 대응하는 법은 다 익히면 좋겠네요.
쇼쿠라
19/05/15 00:44
수정 아이콘
전 졌어도 비슷하게 생각했을꺼 같은게
이게 리그가 길면 모르겟는데 당장 일주일 사이에
아무리 프로선수라도 그게 될리가 없으니 머..

물론 말씀대로 다른나라의 빠른 운영을 배우고 연구할 필요는
있다고 보는데 시간의 부족함 문제 아닐까 싶은데
졌으면 하긴 욕하고 나라팔아먹은거 마냥 까이긴했을꺼 같네요
19/05/15 01:20
수정 아이콘
강퀴도 오늘 게임 시작전에 5일동안 대회 매일하는데 언제 스크림하고 연습하고 회의해서 메타를 바꾸냐고 그건 너무 날먹 마인드라고..
19/05/15 00:34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한두게임 가지고 판단하는게 말도 안되는 일이죠 그리핀은 1,2라 SKT한테 전부 이기고 결승가서 졌는데요
용자마스터
19/05/15 00:45
수정 아이콘
결국 모든건 결과가 말합니다.
또 모르죠 4강에서 질지도, 결승에서 질지도.
여기서 잘하다가 LCK돌아가서 SKT가 말아먹을 수도 있고 롤드컵 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건 그때 가봐야 아는겁니다.
전 이 글이 아마 제가 쓰는 처음이자 마지막 롤 카테고리 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글 쓴거도 실수가 아닌가 싶지만요.
어쨌거나 좋은 결과 있길 전 바라봅니다.
19/05/15 00:36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싸움질 할때는 같이 합류하지 말고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관망하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그 결과가 좋든 나쁘든 간에요. 여태까지 LCK에 저주를 퍼붓던 수많은 사람들 태세 변환하는거 보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사람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통쾌하기도한 오늘입니다.
용자마스터
19/05/15 00:47
수정 아이콘
원래 그런거니까요.
사실 이 글도 이제 결승, 4강에서 지면 바로 조리 돌림 들어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 쓴게 실수다 싶긴 하구요.
뭐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든 요즘 세태가 힘들다보니 다들 이런 곳에서라도 화내면서 스트레스 풀려고 하시려는게 아닌가 합니다.
전 앞으로도 피카츄 배나 만지면서 절대 안싸울 생각입니다.
Souless 님도 그런 판에 안끼시고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다음
19/05/15 00:36
수정 아이콘
SKT도 그렇고 상위 권 팀들이 라인전이기면 숨도못쉬게 굴리는건 잘한다는걸 오늘 보여줬으니 이제는 좋은거 잘 뽑아서 잘 경기 했으면 좋겠네요.
용자마스터
19/05/15 00:48
수정 아이콘
앞으로의 일은 모르는거니까요.
전 앞으로 안싸우고 피카츄 배나 만지면서 지켜보렵니다.
조유리
19/05/15 00:36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용자마스터
19/05/15 00:49
수정 아이콘
꼭 공감을 바라고 쓴건 아닙니다.
그저 사람들이 너무 불타서 싸우는 느낌이라 그런거는 좀 줄었으면 하는 마음에 써봤습니다.
파란무테
19/05/15 00:36
수정 아이콘
최근 4경기
lck 4승, lpl 3승1패
판정승.
기사조련가
19/05/15 00:39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첫 G2 전에서는 확실히 속도가 느렸거든요? 근데 짧은 시간동안 팀원 및 코치진이 합심해서 미세하게 안맞던 밸런스를 조절하고 엔진을 갈아끼워서 경기력이 확 올라갔습니다. 이제 중요한건 다전제인데 다전제 장인 페이커가 있으니까 안심이 됩니다. 4강전이 기대되네요.
용자마스터
19/05/15 00:56
수정 아이콘
속도가 느렸던건 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스피드에 지금은 적응한듯 하구요.
나중일은 봐야 알겠지만요
파란무테
19/05/15 00:39
수정 아이콘
14분에 2천정도만 이기고 있어도,
20분에 5천이 되고,
25분에 1만이상이 되는
운영 잘 봤습니다.
BlueTypoon
19/05/15 00:39
수정 아이콘
LCK가 고립된 리그도 아니고 LPL이랑 스크림도 많이 하는데 메타가 뒤쳐졌다는건 이상하긴 하죠
그린우드
19/05/15 00:41
수정 아이콘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고 차분히 기다리면 됩니다.

롤판이 특히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는데, 농구나 축구 같은 스포츠도 아니고 개발사에 의해서 계속 메타가 바뀌는 게임의 특성상 단기간의 성과에 크게 집중할 필요가 없어요. 메타빨 받으면 잘하는 시스템인건데 단기적으로보면 잘하는건 그냥 운빨인거죠. 롤이 만약에 앞으로 10년넘게 지속되는 이스포츠가 된다면 언젠가는 장기적인 성과가 높게 평가받는 날이 올거라고 봐요.

이번에 MSI에서 진다고 해서 LCK망한양 떠벌릴 것도 없고 이번에 우승한다고 해서 LCK가 위상을 되찾았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19/05/15 00:41
수정 아이콘
오늘 불판 보면서 느낀건 한 3분 정도 슼이 점점 유리해지니 댓글 사라지더군요
다리기
19/05/15 00:46
수정 아이콘
댓글이 미친듯이 올라왔는데 3명이 사라진 걸 캐치하다니... 리얼 호크아이 인정합니다
19/05/15 01:52
수정 아이콘
겜게에도 안보이네요. 흐름을 탈 줄 아는 거죠 프로답게.
RedDragon
19/05/15 00:43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다 잘했습니다!
근데 아직 몰라요.. 이러고 4강에서 지면... ㅠㅠ 묵묵히 응원합니다. 꼭 우승하길 바랍니다 SKT!
트리거
19/05/15 00:45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는데
msi 내내 저평가받으면서
국내용이다, 한물갔다, 기인이면 달랐다, 피지컬이 리그 최하급이다등등
칸 비꼬는 댓글이 사라질꺼같아서 기분은 좋네요.
용자마스터
19/05/15 00:57
수정 아이콘
4강 결승에서 또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죠.
아마 거기서 고꾸라지면 다시 싸우는 분들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제 안싸우고 피카츄 배만 만질거지만요.
쿼터파운더치즈
19/05/15 00:46
수정 아이콘
속도와 합류전으로 칭해지는 롤드컵부터 현재까지의 그 '메타'(뭐 롤2 얘기도 있었고..)가 무조건 우월한지는 모르겠어요 롤드컵때는 우월했지만, 지금 MSI는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죠
다만 14~17까지 뭘해도 이기던 LCK와 LCK식 그 운영이 18시즌부터 바로 어제까지 계속 흔들리고 무너진것도 명백히 맞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과몰입하고, 그에 대해 얘기하고 반응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싸움하던 LPL 요상한 픽으로 자기들끼리 핑퐁하던 LCS EU 동네북수준으로 지던 LCS NA까지 하하 호호 웃으며 조롱할 수 있을만큼 압도적인 시절이 있었기에 18~19시즌 어제까지의 패배가 역으로 더 크게 작용한게 아닐까 싶어요 그시절엔 역으로 LPL LCS에서 한국 메타가 정답이다 따라해야한다며 어설프게 따라하고, 부트캠프 차려서 스크림배워가고 했었을 정도니
말씀하신대로 뭐 끝까지 지켜보고 오늘처럼 귀중한 승리가 더 반복되는 날이 오길 바라는게 맞겠죠 진짜 LCK팬이라면
kartagra
19/05/15 00:49
수정 아이콘
결국 1년 단위로 봐야하는거긴 하죠. 여기서 ig가 다때려부수고 우승해도 롤드컵 못먹으면 그냥 15edg처럼 되는거고..심지어 테디는 국제대회 경험이 처음이었고 슼 합 자체가 점점 나아지는게 느껴질정도라 앞으로가 기대되긴 하네요.
다리기
19/05/15 00:50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고 나서 느낀 점: 클리드 어금니 괜찮나..? 이 악물고 죽이러 다니던데 크크
19/05/15 00: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LCK 운영은 속도가 없다]라는 전제부터가 틀린겁니다. 체급이 강하면서도 패턴 변화가 다양하기 때문에 운영으로 재미를 보는게 LCK인데, 작년의 영향 때문인지 수비일변도 플레이가 LCK 운영이라는 식으로 이야기 나오는거 보면 좀 이해가 안됨... 아니 13-17까지 LCK가 국제대회에서 호성적 낼 때 게임 안본 건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 변수도 못만들고 라인전도 지고 패턴도 뻔해서 상대가 가지고 놀고 챔프폭마저 좁고... 이게 LCK 운영이니 메타인가요? 이걸로 어떻게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냅니까. 그냥 못하는거 혹은 LCK의 열화판일 뿐이죠. 그냥 잘하는 LCK 운영은 여전히 강력한 무기예요. 타지역의 장점들도 모두 좋은 방향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 압도적인 배리에이션이 운영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거지 좀더 신중하고 완벽한 게임을 지향한다고 그걸 속도 못내는 겁쟁이 운영이라거나 느리다거나 하는식으로 일반화하는건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못하면 못하는거지 무슨.
다리기
19/05/15 00:57
수정 아이콘
수비적인 운영은 1617젠지...
13SKT는 라인스왑 영향이긴 해도 다이브가 기본이었고 14삼화 15SKT 수비적인 팀 하나도 없었죠
젠지가 롤드컵 먹으면서 그 이미지 + 18롤드컵 때 공격적인 상대한테 개찢긴 경험 + MSI 1~3일차에 속도 못따라가는 것
종합해서 나온 얘기겠죠. 수비일변도가 아니고 유럽 중국에 비해서 공격성이 적으니 상대적으로 수비적이란 점.
우실줄은 수비하는 입장에서 보통 나오는 말이란 점..까지도요.
19/05/15 01:00
수정 아이콘
사실 16 17 젠지도 수비적이라고 보긴 어려웠어요. 물론 앰비션이라는 선수의 성향 때문에 좀 초반 변수를 좋아하지 않긴 했어도 전투를 피하는 팀은 아니었죠. 그리고 12년 이후로 LPL의 공격성, LEC의 창의적인 게임 운영이나 밴픽 이런건 항상 그래왔죠. 달라지는건 파일럿의 실력과 '메타(방법론이 아닌 챔프 성능에 따른)'에의 적응과 해석이었을 뿐이구요. 작년이라는 이레귤러가 너무 많은 일반화를 낳는 것 같음.
다리기
19/05/15 01:03
수정 아이콘
그냥 킬이 나는 싸움이 많냐 적냐의 차이로 체감하는 거죠 뭐..
LCK면 절대 안싸울 각에서도 쟤네는 열라 치고받고 싸우고
턴 끝나고 궁 플 없으니까 국룰처럼 와드랑 cs 꼬박꼬박 교환해야하는데 또 이니시 걸고.
절대적인 건 없지만 상대적으로 공격성 차이가 많이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이건 1617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아요. LCK 졸린다는 얘기 나온지 오래 됐어요
19/05/15 01:08
수정 아이콘
아뇨 다른 리그랑 성향이 똑같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성향은 저도 앞서 이야기했듯이 12시즌 이후부터 각리그 컬러로 항상 '그랬던' 것들이죠. 근데 거기에 정/오를 부여하면서 이상한 폄하성 해석이 나오기 시작하고, 게임내용보다는 너무 큰 틀에서 자꾸 억지해석을 하려고 해요. 그런식으로 피드백하면 LCK 더 망할거라는데 100원 겁니다. 예를 들어 LPL이 10번 공격하면 LCK는 5-6번 정도 공격하는데 나머지 4-5번은 리스크가 크다 or 리턴이 작아서 상대가 칼같이 카운터 치면 어차피 본전치기... 이런식의 접근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해답을 내놓는건데, 이 공격의 기회를 활용할 때는 강한 이니시에 중점을 두거나 거침없이 다이브를 한다든가 이런 점에서는 다를게 없습니다. 그냥 딱 하나만 말하면 빈도와 수를 보는 개념의 차이인데 이건 우열성의 문제가 아니라 성향의 차이고 오히려 이런 점에서는 만약 체급이 동일하다면 선구안이 좋은 LCK쪽이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하다고 생각 안해요. 그러니 그동안 국제대회를 그렇게 지배해왔던거구요. 그런데 작년의 예시 때문에 그냥 우열성을 정해놓고 무조건 따라가야 된다고만 하는데 그냥 선수 기량이 맞으면 상대가 속도내면 우리도 낼 수 있고 그런거죠.
다리기
19/05/15 01:14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시청자들은 그런 빈도를 기준으로 '공격성'을 판단하는 겁니다.
뭐가 정답인지는 결과가 말해주는 거고. 오늘 경기 전까지 IG가 더 공격적인 게 정답이라고 얘기했고
오늘 SKT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거죠. 사실 전 SKT가 평소보다 훨씬 더 공격적으로 IG스럽게 겜 했다고 생각하지만.

LCK가 수비적인 성향이 아니라는 말씀은 알겠습니다만 중국 유럽이랑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공격성이 덜하다는 얘길 하는 거에요.
질 때마다 그런 부분이 눈에 띄니까 억지해석도 나오고 그러는거죠 뭐. 이기면 장땡이고 우리가 정답이 되는겁니다.
17년도까지 그랬듯이요.
19/05/15 01:19
수정 아이콘
네 성향에 대해서는 저도 부정한적 없어요. 다만 LCK에는 공격성이 부족하나거나 없다, 이건 전혀 동의가 안됨.
다리기
19/05/15 01:21
수정 아이콘
없다는 건 사실이 아니죠. 저도 그건 동의. 그렇게까지 주장하는 경우가 있나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얘기네요.

하지만 공격성이 부족한 건 맞음. 유럽 중국에 비해서는.. 뭐 이런거죠 심플해요
19/05/15 01:25
수정 아이콘
사실 '부족'이라는 단어 자체에 메타의 열등성이라는 늬앙스가 있어서 제가 안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건 선택의 영역이지 정/오의 영역은 아니거든요.
19/05/15 00:55
수정 아이콘
오늘 승리가 기분 좋은 승리이기는 하지만 최상위권 팀 끼리의 싸움은 어느 날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싸움이라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전까지는 기뻐하는건 이른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속 말이 나왔던 SKT는 과연 최상위권 팀인가? 의 의문에 대한 답변을 속시원하게 내려 준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뭐 저는 계속 믿고 있었습니다만은..
kartagra
19/05/15 01:0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어차피 최상위권 팀들간의 대결은 어차피 그때가서 까봐야 아는거죠. 다만 슼이 '우리도 할려면 한다'를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긴 합니다.
19/05/15 00:57
수정 아이콘
근데 나만의 뇌피셜 분석과 우디르급 태세전환은 스포츠의 운명 같은 거라서요 크크..
원래 일희일비가 스포츠의 국룰이죠.
19/05/15 01:00
수정 아이콘
더 샤이가 LPL에서 보여주던 독보적인 포스, 기대치에 비해 엄청 부진하고 있네요. 그냥 피지컬 원툴 선수가 된 느낌. 예전의 재키러브는 초반 여포, 후반 하드 쓰로어였지만 더 샤이는 그냥 초반 개복치...
칸은 포시를 보고 예전의 칸이 아니구나 생각이 들 때 오늘 경기에서는 17칸급 어나더 레벨은 아니더라도 정상급 탑솔러 모습으로 어느정도 폼을 회복한 모습이라 다전제가면 또 모르겠네요. 미드, 정글은 서로 반반인 것 같고. 바텀이 약간은 좀 SKT가 밀리는 그림이긴합니다.
IG가 흔히 말하는 템포 올리는 식으로 공격을 하긴 했는데 SKT가 빈틈 자체를 거의 안 내줬으니 템포를 올릴 수 없어서 다른 경기들에서 보던 수준의 템포가 안나왔고, 들어올 때마다 SKT가 충분히 좋은 피지컬로 이득을 보며 잘 받아쳤습니다.
서로 상위 라운드에서 쓸 필살 전략을 숨긴 느낌이 많이 든 정석전이라 예측하기는 정말 힘드네요. 무엇보다 상위 라운드였으면 iG는 퍼플 막밴을 타릭 밴 대신에 라이즈 밴을 하고 루키는 조이보다 르블랑을 확실히 골랐을 것 같아요.
19/05/15 01: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저는 더샤이의 몰락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msi까지는 어느정도 폼이 올라올지 몰라도 롤드컵 즈음엔 많이 낮아질 거에요. 연습량에 대한 이야기들 때문에, 뱅이 그랬었고 본인이 썰풀었던 것처럼 연습량 부족이 시간차 있게 퍼포먼스에 반영될거 같아요.
신불해
19/05/15 02:26
수정 아이콘
더샤이가 연습을 적게 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얼마전에 사이온 스킬 쿨타이밍 각 재면서 바위게 치는거 졸면서까지 무의식적으로 반복적으로 쓰면서 하는 장면이 중국 웹에 화제가 된 적도 있었고....

솔랭 안하고 칼바람 하는게 화제가 되긴 하는데 그게 자기 스타일 연습이긴 하겠죠.
19/05/15 01:01
수정 아이콘
한국이 큰 격차로 우승하는 게 당연하지 않게 됐을 뿐, lck가 4부 리그라느니, lck식 운영은 한물 갔다느니 하는 조롱을 받을 정도는 아직 아니죠.
제발 msi, 롤드컵도 한국이 우승해서 암사자 무리 데꿀멍 좀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뚠뚠이
19/05/15 01:01
수정 아이콘
존댓말하는 롤갤이죠. 키보드로 배설하는 분들보면 이 사이트에서 존댓말쓰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티모대위
19/05/15 01:02
수정 아이콘
[롤팬들의 관심사는 과연 IG가 단 한경기라도 내줄 것인가이다.]
다리기
19/05/15 01:04
수정 아이콘
18년도에 어떤 팀이 듣던 말인 것 같은데...
대청마루
19/05/15 01:30
수정 아이콘
서머시즌 중간쯤에 있을 리프트라이벌즈의 결과가 요 며칠간 벌어졌던 메타논쟁의 메인디쉬쯤 되겠죠.
그때는 1:1이 아니라 리그대표팀 4들끼리 붙는거라 진짜 각 리그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거라 만약 거기서 진다면... SKT만 규격외인거다 소리 빼박으로 나올듯. 이기면? LPL 개싸움 LCK 운영이 최고다 소리 나올거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710 [LOL] Mid Season Invitational 4강 간단 Preview [52] 어제의눈물9814 19/05/16 9814 14
65708 [LOL] 속도전? 메타차이? lpl-lec식 운영법? 그리고 LCK [162] ChaIotte15827 19/05/16 15827 18
65706 [LOL] 유미 라이브 핫픽스가 적용되었습니다. [49] Leeka11927 19/05/16 11927 2
65705 [LOL] 겨우 플레4찍은 원딜이 경험한 유미 [31] 아타락시아110692 19/05/16 10692 1
65704 [LOL] 리치 이재원, 젠지 아카데미 입단 [25] MiracleKid10942 19/05/16 10942 2
65703 [LOL] 이번주 소식들 / MSI 긴급사고 속보 추가 [31] 후추통12550 19/05/15 12550 3
65702 [LOL] 소수 교전 유도가 무조건 정답인가? [62] GogoGo11852 19/05/15 11852 1
65701 [LOL] MSI 그룹스테이지에서 나온 기록들 [11] Leeka9449 19/05/15 9449 0
65700 [LOL] 각 개인방송 해설자들의 말말말. [51] rsnest18086 19/05/15 18086 24
65699 [LOL] 퍽즈의 그룹스테이지 이후 인터뷰 [28] 비역슨11281 19/05/15 11281 7
65698 [LOL] MSI 그룹스테이지에 대한 소회 토론시나위6080 19/05/15 6080 3
65697 [LOL] MSI의 꿀잼을 책임져준 영웅들을 응원하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17] 라이츄백만볼트7604 19/05/15 7604 8
65696 [LOL] 어제의 정글신이 똥쟁이가 된 건에 대하여(정글개인화면과 함께) [66] 기사조련가12173 19/05/15 12173 12
65695 [LOL] 소위 [메타드립]과 여론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 [54] 라이츄백만볼트7191 19/05/15 7191 5
65694 [LOL] 가장 짜릿한 하루, 그룹스테이지 6일차 소감 [26] roqur8274 19/05/15 8274 3
65693 [LOL] 짧게 TL에 대한 감상과 4강 전망 [11] 비역슨6689 19/05/15 6689 2
65692 [LOL] 퍽즈의 스타일 [26] 딜이너무쎄다8493 19/05/15 8493 0
65691 [LOL] 메타란 무엇일까 [53] 삭제됨7286 19/05/15 7286 6
65690 [LOL] 5월 21일 (화) 19시 제닉스 장인어른│특별 손님! 기인 선수와 함께 합니다 [26] 키토7802 19/05/15 7802 2
65689 [LOL] 오늘 경기를 보고 나서 롤알못 시청자 중 하나로 느낀 점 [52] 용자마스터10154 19/05/15 10154 8
65688 [LOL] MSI 4강 대진표가 공개됫습니다 [19] Leeka9211 19/05/15 9211 1
65687 [LOL] 초반 속도에 적응 완료! 변신에 성공한 SKT [328] Leeka14682 19/05/15 14682 7
65686 [LOL] JDG, Levi와 Bvoy 방출 [17] MiracleKid7865 19/05/14 78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