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구단에 있어 지긋지긋한 "SKT 국제전“ 프레임이 마침내 깨졌습니다.
작년 SKT는 서머 7위에 그치는 등 최악의 폼이었고
정작 나간 리라와 아시안 게임에서도 팀 및 소속 선수가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롤드컵에 출전한 앞킅젠이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그 팬덤의 공론화로 역시 SKT가 나갔어야 한다느니
이번 롤드컵 출전팀이 역대 출전팀 중 가장 재능 포텐셜이 떨어진다느니 하는
악질적인 비난이 쏟아졌죠.
(같은 맥락으로 4강따리에 그친 SKT는 역대 MSI 진출 LCK팀 중 가장 재능이 떨어지는 팀이겠죠?)

하지만 그 국제전 프레임이 이렇게 한심한 종말을 맞았으니
이제 국제전에 출전하는 다른 9개 구단팀은 좀 더 편한 마인드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로 선수 유출에 의한 리그 경쟁력 약화를 피할 수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비난을 받고 르브론 제임스가 디시전 이후 까인 것은
금전 등으로 재능을 한데 모아 리그의 재미를 떨어뜨리기 때문이었죠.

재미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타팀 핵심 선수들을 금전으로 사 오는 등의 행태로
리라나 롤드컵에서 다른 LCK팀은 경기력이 약화되어 SKT의 들러리나 설 공산이 큽니다.

하지만 KT 슈퍼팀의 실패나 SKT 드림팀의 배드 엔딩으로
프론트에서도 지나친 선수 사 모으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될 것이고
리그 팀의 경쟁력이 균형을 이루어 구도가 더 재미있어질 것입니다.


LCK는 또 좌절을 겪었지만 이와 같은 이유들로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꿀 수 있다 봅니다.
롤드컵에서의 LCK의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