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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지만, 솔랭은 정말 뉴메타의 산실입니다. 하루에 한 5판 이상 하면 반드시 1판정도는 기묘한 픽을 보게되죠.
그리고, 희한한거 나왔다고 지는게 아니라는게 또 롤의 큰 재미입니다. 그 희한한거 고른 사람이 캐리하는 경우도 수시로
나오더군요. 최근에 본 뉴메타중 1회성(딱 그 사람만 하는듯한 뉴메타) 픽 말고 그래도 제가 2~3회는 본 뉴메타들 몇개를
평점 5 만점 기준으로 평가해보겠습니다.


2. 미드 케이틀린 (2/5)

하도 희한해서 물어봤더니 어디 방송에서 약을 팔았다던데... 최근 3번 만났습니다.

1) 플레이 스타일

룬은 포식자/마법으로 가고 템은 무라마나 + 방관 3신기를 가더군요. 플레이 스타일은 그냥 스킬딜러입니다. q로 라인밀고 덫깔고
q평으로 한두대 치다가 킬각나오면 궁 쏩니다. 케이틀린이 바텀갈때는 잘 몰랐는데, 작정하고 ad템 가니까 궁의 ad계수가 제정신이
아니라 무라마나 까지 가니까 궁 데미지가 1200이 넘게 나와서 피 70% 넘던 서폿이 한방에 가는걸 봤네요.

2) 단점

그렇게 궁이 무서운데 왜 평점이 5점 만점에 2점밖에 안되는가. 학문적 표현을 빌리면 딜의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딜을 넣고싶을때 원하는
상대에게 넣을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1-1 라인전은 요령이 생기면 그럭저럭 세보이는데 한타가 되면 3명 다 잉여 of 잉여가 되더군요.
탱커에게 넣으면 딜이 전혀 안박히는데, 딜러에게 궁이든 q든 덫이든 넣지를 못함. 한타때 스킬쓰다가 답없는 선딜로 물려죽는것만 봤네요.

이걸로 이기려면 라인전을 일단 압도적으로 이기고, 로밍단계에서 황당한 궁데미지로 바텀을 터트려야 될것 같네요.


3. 탑 말자하 (3/5)

사실 제가 말자하 시작한게 탑에서 상대 말자하에게 터졌기 때문인데, 그 뒤로 저도 말자하 하면서 탑에 1번인가 가봤네요.

1) 플레이 스타일

그냥 미드랑 별 차이 없이 룬템 올립니다. 장점은 미드보다 라인전이 편한 상대가 많습니다. 특히 뚜벅이들은 도벽을 들고가고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걍 지갑일때가 많더군요. 어지간한 미드챔들은 나중가면 딜이 안박혀서 탑챔프 피가 까이기 전에 본인 마나가 오링나는데
말자하는 스킬셋 + 리안드리 같은 템 덕에 도트딜의 총 합계가 워낙 강해서 두건 하나 두른다고 버텨지지 않더군요. 궁때문에 킬각도 나오고.
게다가 갱각도 뚜벅이 미드챔 치고는 생각보다 덜주는게, 말자하는 굳이 가까이 가서 cs를 안먹을 수 있는 픽이죠.

2) 단점

정돈된 한타, 앞라인 녹이기 최강자가 말자하인데, 탑에 말자하가 가면 팀에 그 앞라인이 없습니다. 한타가 요령이 많이 필요한것 같네요.
그리고 갱각도 뚜벅이 미드챔 치고 덜준다는거지 갱에 약한건 약한거더군요.


4. 미드 녹턴 (4/5)

얘는 이제 미드가 메인이 될 날이 얼마 안남은 느낌. 미드 픽률이 30%를 넘기고, 미드 승률이 정글보다 5%이상 높습니다.

1) 플레이 스타일

치명적 속도, 방관 3신기, 히드라, 가엔 주포등을 섞어서 가더군요. 카사딘 할때 만났는데 미드 고속도로가 났습니다. 치속과의 효율성이
미친게, q를 맞추고 걸어서 붙을때쯤이면 치속이 딱 터져있습니다. 상대를 몇번 안해본 분은 당황스러운 킬각을 자주 줄 수 밖에 없어요.
어지간한 뚜벅이 미드챔은 풀피 상태에서도 수시로 킬각이 뜨는것 같네요. 궁극기 덕에 합류싸움, 로밍도 강하고, 후반도 생각보다
괜찮아보이고 전 걍 요즘 좋은 미드챔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 단점

문제점은, 원거리 대응력이 별로 없고 붙어서 칼질해야되다보니 상성을 많이 타는것 같네요. 직스 아리 니코 빅토르 럭스등에 취약하고, 르블랑 카타에게도 고전하는 통계가 나옵니다. 대충 고전하는 양상이 그려지네요. 르블랑 직스는 붙기가 힘들거고, 아리니코럭스는 붙으려다가 속박걸리고 호되게 맞는 모양이고, 빅토르는 중력장 궁 풀스택 처맞고 죽고 뭐 이런 모양입니다.


5. 서폿 볼리베어(3/5)

이거는 제가 한 5년째 꾸준히 보는거라 뉴메타라 하기도 뭐하고 걍 근근히 맥을 이어온 비주류 스타일 정도...

1) 플레이 스타일, 단점

이거 뭐 자세히 적을 필요 있나요? 솔랭 몇년 하셨으면 다들 몇번 보셨을거라... 걍 곰탱이가 우어어 하면서 평소에 처맞다가 가끔 삘받으면
달려가서 뒤집고 궁쓰고 팹니다. 그냥 뭐 뻔한 스타일이고... 볼베 자체가 템빨을 잘 받지 못하는 편인데 이게 서폿갈때는 장점이라 봐야겠네요. 항상 느끼지만 상대 바텀듀오가 뚜벅이면 서폿볼베가 라인전 터트릴때도 종종 나오는데, 그게 아니면 걍 미련 곰탱이라 봐도 되더군요.


6. 정글 트린다미어(1/5)

이것도 누가 방송에서 했나요? 몇주 전에 갑자기 4번정도 보고 요새는 못봤습니다.

1) 플레이 스타일

시간이 좀 되서 가물가물 한데, 치속 뭐 이런거 든걸로 기억합니다. 궁금한데 w로 치속 발동이 되나요? 그게 아니면 정복자가 좋지 않나... 여하튼 탑에서도 비주류인데 정글로 오니까 짜증만 나던 기억이 납니다. 템도 추적자만 띄우고 피갈퀴로 업글을 안하던 기억이 나네요. 하여튼 제가 만난 정글트린은 완전 트롤이 아닌가 싶게 못해서 장점을 쓸께 없네요. 전 사실 탑에 가는 트린도 똥챔같아서.

2) 단점

너무 많았습니다. 진짜 너무 많음. 그냥 딜이 안되고 탱이 안되는데 정글이라 템도 늦게떠서 초중후반을 가리지 않고 구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거 나오던 기간에 솔랭 쉬고싶었네요. 트린 특성상 나중가면 백도어밖에 안하는데 정글트린은 백도어밖에 안하는 놈이 1-1도 약해서 걍 이즈리얼에게 솔킬따이더군요. 레벨링이 안되서 qweq 한콤에 바로 궁써야되니 솔킬 안날수가 없죠. 적고보니 이건 트린다미어 문제라기보다 망해서 문제였던 것이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