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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09 11:44:55
Name Leeka
Subject [LOL] 리프트 라이벌즈가 끝나고 느끼는 잡담 feat 롤드컵


- 최근 1년 반동안 LCK의 근황을 보면

MSI - 리라  :  RNG에게 신나게 털림.. 
(의외로 결승에선 EDG, IG는 때렸음.. RNG에게 2번 털렸지만)

롤드컵 : 젠지는 RNG한테 맞고,  KT는 IG한테 맞고.. 아프리카는 씨나인한테 맞고..

이젠 RNG가 아닌 다른 중국팀한테도 맞고. 덤으로 북미한테도 맞고.


MSI : SKT가 G2에게 맞고.. 이젠 유럽한테도. 


어찌보면 1년 반동안.  중국/유럽/북미와의 다전제에서 다 지는..   참사를 겪었는데요. 




SKT가 스프링 정규 2위에, 포스트시즌 6승 0패로 평정하고 나갔던 만큼.  LCK 팬들의 불안감이 적진 않았습니다. 


- 그리고 리프트 라이벌즈. 

조별예선에서, 결승에서.

내현이 '도인비, 루키' 와 미드 라인전을 문제 없이 수행했습니다. 


너구리 + 쇼메이커는 중국을 찢어버렸고.

SKT는 중국 2위팀을 상대로 불리한 순간 없이 이겼습니다. 

작년하고 다르게, LCK가 이제 중국에게 밀리지 않습니다. 
(MSI에서도 IG와 1:1.. 인 만큼..)



- 오랜만에 진행된 세대교체. 

16년, 한국의 정글러들이 누구였나요 (롤드컵 시드 기준 1~4위)
> 블랭크, 피넛, 엠비션, 스코어. 

18년, 리라에서 한국의 정글러는 누구였을까요. 
> 피넛, 스피릿, 스코어, 블랭크. (아쉽게 못나간 5위는 엠비션..)


세대교체는 없었고. LCK의 전성기와 함께했던 선수들이 과거와 다르게 해외에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년.  리라에서 한국의 정글러는?
> 클리드, 타잔, 커즈, 캐니언.    거기에 현재 순위권 팀은 온플릭, 드레드.   완벽하게 세대교체가 진행되었습니다 -.-


소위 말하는 댄디, 스피릿, 카카오, 인섹, 벵기등으로 대표되던 시대에서
엄크펀성블......  시대를 맞이하면서 기존 정글러들이 계속해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만.

이젠 다릅니다. 



- 그리고 신구의 조화

정글러 라인이 완벽하게 세대교체가 되었지만. 

결국 1경기의 핵심은 데프트의 딜링머신 모드! 였고.
2경기는 페이커의 슈퍼플레이였죠.. 


그리고 마무리 4경기는.  LCK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듯한.  담원의 뉴페이스들이 날뛰면서.. 




오버워치가 한국에서 빵 터지면서 + 엑소더스를 필두로 중국에서 인재들을 쪽 빨아들이면서. 
생겼던 공백기로 인해 생겼던 LCK의 위기가
그리핀 - 담원 - 샌드박스로 대표되는 신인들의 수혈로 다시 극복되는 과정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실제로 더샤이, 도인비, 클리드 같은 선수들은 시작부터 해외에서 데뷔를 하기도 했고.. 
LPL에 있는 한국 선수중에. 시작부터 LPL에서 데뷔한 선수가 생각보다 많죠.. 




- 롤드컵의 희망을 보다. 

이번 리라 결과로. 롤드컵에서의 희망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LPL이 내려오는 거일수도 있고.  현재 왕은 LEC가 차지한 상태에..  LCS도 예전같지 않다는걸 생각하면
항상 뚜껑은 열어봐야 압니다만.  적어도 작년같은 광탈의 참사는 일어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지챠, 도인비를 비롯한 LCK의 적수들이 무럭무럭 성장했을 때 딱 이겨야 참맛이 나는것도 있으니. 
이번 롤드컵에선 그 맛을 느낄 수 있길 바래보면서..




p.s 이번 리라에서 중계진 텐션이나..   담원이 JDG를 박살낼때 느꼈던 카타르시스를 생각하면 역시 클템님의 명언처럼 키워서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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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마 싯다르타
19/07/09 11:49
수정 아이콘
소위 LPL스타일은 라칸 사이온 정글카밀 등 다중이니시메타가 진정된 뒤로 무섭지 않습니다.
파핀폐인
19/07/09 12:4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특히 라칸에 대처가 안 되는 모습이 작년에 엄청 보였는데 그녀석 들어가고 훨씬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19/07/09 11: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귀즈는 17년에도 롤드컵 간 짬밥이 있읍니다..
19/07/09 11:59
수정 아이콘
아래도 달았는데 작년 경기는 이겨도 이긴거 같지 않았던 기억이...
단판 이길때도 이렇게 힘들게 이기는데 다전제가면 답이 없겠다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올해는 기대 많이 됩니다
다크템플러
19/07/09 12: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올해만 잘 해먹고 그거바탕으로 프차 연착륙해서 선수들 잘 지키면 내년부턴 유스풀이 짱짱해서 다시 lck의 시대가 열릴거라봅니다
계약보니 그샌담은 장기라서 괜찮은데 나머지팀들이 걱정. 개인적으론 드레드도 중국에서 정말탐낼거같은데(기인은 당연하고) 서수길님 제발 잡아주세요..
바다표범
19/07/09 12:06
수정 아이콘
LEC는 리라 블루에서 LCS를 압도했고 정규리그는 G2의 독주를 프나틱이 한 번 저지하면서 프나틱이 귀신같이 폼을 올라왔다는걸 보여줬습니다. 프나틱은 이번에도 롤드컵 올 기세고 나머지 팀들도 슬슬 경기력이 오르는 상황입니다.

LCS도 이번 리라 블루에서 LEC에게 참패하긴 했지만 C9 선수들의 아팠다는 이유도 있고 G2를 TL이 유의미한 경기내용과 경기력으로 잡아냈다는 점과 CLG의 부활, C9은 주전 탑 빠지고도 서브 탑으로 TL 잡아내는 등 작년보다는 잘할거 같습니다.

LPL은 리라 레드에서 LCK에게 FPX와 IG만 이겼지 나머지 팀들은 져서 완패했다는 점에서 가장 분위기가 안좋긴 한데 경기내용 자체는 나름의 한수들을 보여줘서 무시할 수 없는 지역이라는건 여전하죠.

LCK는 리라 레드에서 라이벌 LPL을 압승했으니 무엇보다 경기 내용 자체가 18년도부터 국제전에서 당해왔던 유리한 상황에서 날개 펴다가 명치 뚫리는 것, 상대가 이쯤하겠지 싶어서 접다가 한번 더에 당하는 플레이들이 나온게 고무적이죠.


MSI 끝나고도 나온 말이지만 이번 롤드컵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보는 입장에서 정말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Bemanner
19/07/09 12:10
수정 아이콘
이겨서 주모 소환하긴 했는데, 그냥 RNG가 없을 뿐이고 나머지 경기는 예년하고 비슷하게 흘러간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메이저리그간에 서로 큰 차이는 없는 거 같아요.
티모대위
19/07/09 15:20
수정 아이콘
근데 주변 롤잘알들이 볼때는 경기 내용이 올해가 확연히 더 긍정적이라고 하네요.
제가 보기에도 찜찜하거나 힘겹게 이긴 경기같은거 없고, 시원하게 이기거나 졌잘싸하거나 뿐이라서
그린우드
19/07/09 12:19
수정 아이콘
이제 그냥 3대리그간에는 큰 차이가 없는 시대가 된거지 롤드컵에서 어느지역이 우승한다고 어느지역이 최강 이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EPL이 이번에 결승 두팀 올라갔지만 그렇다고 EPL이 세계최강의 리그라고 할수는 없는것처럼요. 유럽 챔스처럼 바뀌었다고 봐야겠죠.
더치커피
19/07/10 08:11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정답이라 봅니다
이츠씽
19/07/09 12:29
수정 아이콘
나는 키워서 먹어
파핀폐인
19/07/09 12:43
수정 아이콘
이거 버그 아니야?
토끼공듀
19/07/09 12:58
수정 아이콘
나는 져본적이 없어
修人事待天命
19/07/09 14:05
수정 아이콘
덤벼 애송아
두란51
19/07/09 14:26
수정 아이콘
나라는 괴물을 막아봐
김엄수
19/07/09 12:54
수정 아이콘
롤드컵때 LCK, LPL, LEC 어느 팀이 우승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죠.

당장 유럽만 봐도 미드 빼곤 G2한테 밀릴게 전혀 없는 선수들이고 실제로도 이번에 붙어서 이겼죠.
LPL은 9.11패치로 쭉 하다 넘어온거라 이번 패치를 아직 못따라잡앗다고 볼 수도 있고 또 RNG등 기존 강호가 살아나는 분위기라
롤드컵때 경기력은 리라보다는 좋을거 같고요.
LCK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고 담원과 샌박과 아프리카를 비롯해 신예 선수들의 기세가 굉장히 좋은데
이게 롤드컵까지 쭉 이어지느냐가 문제겠죠. 워낙에 호흡이 긴 여정이라.

어쨌든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리라 이후로 무턱대고 LCK까내리는 사람들은 적어질거 같고
그렇다고 예전처럼 LPL을 누구 선에서 정리하면서 무시해서도 안되고요
유럽은 뭐 말할것도 없죠. MSI 우승팀이 있는데.
다레니안
19/07/09 13:15
수정 아이콘
SKT가 TES 상대로 적극적 미드로밍을 통해 게임을 마구 흔들어대거나, 킹존이 IG 상대로 카이사 사이드 보내서 날개피는걸 미드돌파로 박살내는 경기를 보니 롤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습니다.
카바라스
19/07/09 19: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롤드컵 우승에 가장 가까워보이는팀은

lec- g2 프나틱
lcs-
lpl-펀플,rng (ig가능성도르)
lck-그리핀(skt가능성도르) 이정도로 보고있습니다.

na팀들은 4강 넘기 쉽지않아보여요.
19/07/09 22:16
수정 아이콘
근데 스코어는잘했었어요....
그냥 정글 세대교체로 평하기엔
작년 스코어는 한묶음으로 묶기엔 잘했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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