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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8 15:07
뭐 대회니까 할만한 징계죠
라고 하기엔 뭘 해도 무슨 사고가 나도 항상 느린놈들이 역대급 스피드로 VOD 삭제하고 징계 때리네요. 우욱
19/10/08 15:10
저 링크 클릭하시면 사유가 나오는데 축구마냥 저희는 정치적 문구 허용 불가 어쩌고가 아닙니다. '대중에게 불쾌감을 주는 표현...'이래서 징계랍니다.
Pc라는게 자본 앞에서 얼마나 초라하고 허상인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죠. 게이 설정 넣고 유색인종캐릭터 때려 붓더니 정작 정치적 발언은 금지
19/10/08 15:11
홍콩에서 중국 경찰들이 시위대 진압 하면서 인권이 무참히 밟히고 성폭행, 성추행 한다던데 그 고결한 PC 정신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네요.
19/10/08 15:14
블리자드의 PC 정신은 무지개빛과 페미니즘 앞에서만 빛나나봅니다.
뭐 기업적인 입장에선 워3ㅜ리포짓도 앞두고 있고 중국이란 시장을 그냥 날릴수도 없으니 그렇다고 치면, 이런 선택적 pc 운운은 앞으론 때려치길요
19/10/08 15:46
홍콩시위관련 하고싶은말을 하라고 유도했고 8단어만 이야기하면 인터뷰 끝내겠다라고 했다네요.
캐스터가 종용한셈이니 짤려도 할말은없을듯..
19/10/08 15:25
이 사건과 NBA 모리 단장의 홍콩 사태에 대한 발언과 맞물려서 말들이 많더군요
중국 시장 앞에서 블리자드나 NBA가 세게 나갈 수 없는 건 이해합니다만 평소의 PC에 대한 태도, 정의롭고 할 말은 하는 이미지과 대비되서 까이는 것도 당연하다고 보이죠
19/10/08 15:48
간단히 얘기하자면 휴스턴의 모리 단장이 개인 트위터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가
중국농구협회가 휴스턴과의 절연을 선언하고 중국 기업들이 휴스턴에 대한 스폰서를 취소하고 나아가 NBA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자 휴스턴 대표선수들, 구단주, 단장이 사과한 사건입니다
19/10/08 15:29
이해야 됩니다만
저들이 소위 말하는 그 PC란 것의 허상이 드러나는 거죠. 입으로 아무리 다양성 공정성 주구장창 떠들어대도 결국 지들 돈줄 앞에서는 목줄 걸린 개일 뿐
19/10/08 15:35
이번 일을 보고 느낀 점들
• 그 속도로 돌겜 패치를 해라 블자야. • 캐스터는 무슨 죄냐. • Political Correctness가 아니라 Political Choice네. • Blitzchung 선수가 출전 정지 되었으니, 다음 시즌 APAC 그랜드마스터 승격자는 3명이 되겠네요.
19/10/08 15:47
캐스터가 인터뷰를 유도했습니다.
홍콩관련 하고싶은말을해라, 8단어만 말하면 인터뷰 끝내주겠다. 이렇게하고 책상밑으로 숨었다네요.
19/10/08 15:49
디씨 돌갤에서도 캐스터진들이 유도했다는 말을 보긴 했는데, pgr에서도 같은 대답을 들으니 진짜 그러한 거 같습니다.
그럼 스플뎀 맞아도 할 말 없네요.. 별도의 수정은 하지 않고 남겨두겠습니다.
19/10/08 15:48
개인적으로는 블리자드의 행보가 그냥 시대의 흐름에 맞춰간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지지하는 입장이었는데 그래서 더더욱이 이 결정은 너무 추하고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라는 생각뿐이네요. 히오스 리그 폐지와 더불어서 올해 블리자드의 이스포츠적 행보는 정말 최악인거 같네요. 이번에 결정을 잘해서 최근에 쌓아둔 안좋은 이미지를 탈피 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발전된 21세기 현실이라니 참 암울합니다...
19/10/08 16:04
그런데 기업입장에선 자본으로 생각한다면 이게 최선일겁니다. 게임시장 생각하면 nba보다 파급력이 큰게 중국 시장이니까요.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은 해결 될리가 없으니 게임사 입장에선 불이 발등에 떨어진 상황이죠. 진짜 어거지로 기업 입장에서 생각해면 이런 조치가 나올게 당연했죠. 근데 징계수위는 생각보다 더쎄네요.
19/10/08 18:05
경고 정도만 하고 다음 대회에서 불이익을 조금 주는 정도로 끝낼순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올림픽에서도 정치적 발언을 한 선수들이 뒤에서는 불이익을 받았다는걸 생각하면 어느정도의 불이익은 있을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캐스터까지 짜른건 정말 무슨 생각인지....
19/10/08 15:55
징계 줄수는 있다고 보는데 거의 조작급 선수에게나 줄말한 너무 과한 징계로 보이네요 ;; 저 정도 징계는 마치 독재자에게 충성경쟁 하듯이 본보기성 수위로 보입니다.
이런거 보면 시장에 보여지는 많은 정치적올바름들이 큰 철학도 없이 유행타듯 행해지고 있다는것을 적날하게 보여주는 사건인거 같습니다.
19/10/08 15:58
애초에 기업은 결국돈이고 시민들도 크게 선넘지 않은 이상 넘어가주죠. 애플도 그렇고 삼성도 그렇고요.
기업들이 pc를 사용한다면 그건 철학이 아니라 그게 돈이 되기 때문이란걸 디즈니가 아주 잘보여주죠. 그런데 이런세상은 만든건 일정부분 시민들도 역활을 했는지라 참 아이러니하긴 하네요. 그리고 독재자한테 기업들이 딸랑딸랑 하는거야 뭐 인류역사가 보여준거라...
19/10/08 16:12
글과는 별개로, 저는 중국 영웅관련해서 가장 이해가 안가는 인물이 유비인데요. 흔히들 중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영웅으로 유비를 치는데, 정작 그 유비는 정말 어쩔 수 없었던 경우 (예. 유장) 을 제외하면 최대한 반발을 최소화했고, 설사 내가 상대와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혹은 상대가 나를 싫어한다고 해도 그 능력이 출중하면 중용해서 썼기때문에 영웅으로써 인정받고, 지금도 동아시아에서 삼국지에서 가장 인정받는 인물 중 하나인데, 중국 국민들은 대부분 유관장을 엄청나게 좋아하면서 정작 자신과 다르면 일단 두들겨 패고 잡는다는게.. 저렇게 해서 누구한테 인정을 받겠다는건지..
이 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블리자드는 기업이고 ,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인데, 중국은 블리자드 입장에서 포기할 수가 없는 마켓이죠. 까놓고 말해서 이모탈M의 가장 큰 타겟도 중국이였을꺼고. 그런 기업이 저런걸 묵인했을때 경제적인 타격은 상상도 못할껍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미국 한국과는 다르게 보복이 국가단위로 들어올께 뻔하니, 저런걸 방치해두면 중국정부에서 대놓고 하스스톤, 스타2, 와우등 다른 모든 게임에 다 제동이 걸릴꺼고 거기서 보는 손해는 상상을 초월할께 뻔하니까요. 하지만 이걸 또 [기업이니까 이해한다.] 라고 하면, 그럼 홍콩 시위를 반대하는 수 많은 중국 연예인들도 다 인정해줘야하나? 그럼 어디까지 이해를 해줘야하는건가? 라는 또 다른 문제가 생기죠. 그래서 이게 정말 어려운거고. 그래서 더더욱 중국이 괘씸한거구요. 그냥 자기 국력 믿고 깽판을 치는거니까요 까놓고 말해서. 중국은 분명히 파워가 엄청난 국가고,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국가입니다. 그런데 하는 행동들은 마치 초딩이나 다를게 없어요. 초딩이 초딩답게 행동하면 사람들이 그래 쟨 초딩이니까.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금 중국은 20대 후반의 어엿한 성인인데 하는 행동들은 초딩만도 못한 행동들이니까요. 블리자드의 이런 행동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지만, 동시에 납득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고, 또한 그런 부분들을 납득을 한다손 치더라도, 너무나도 중한 징계라는 생각은 드네요. 아무리 블리자드가 과할정도로 중국의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이더라도 이건 대놓고, 우리가 최대한 쎄게 벌 내릴테니까 제발 봐주고 넘어가줘. 라고 하는 수준인데...
19/10/08 16:44
중국에서 관우 숭배가 널리 퍼진건 관우가 재물의 신이기 때문입니다. 북송 때 상인들이 관우를 수호신으로 삼으면서 퍼진거지, 특별히 중국인들의 유관장의 충의에 감동해서 그들을 치켜세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10/08 16:12
PC요소가 게임에 들어가는거와 국제대회 운영에서 중립성 유지가 같은 층에 두어야하는 논제인지는 흐음...
그리고 국제기구도 아니고 일개 기업으로는...저런 발언이 흘러나오는고나서 묵인 혹은 긍정시 파생되는 여파를 감당해낼 수 없을테니...
19/10/08 16:18
말씀하신 논지에 공감하고 추가로, 레딧에서 글 쭉 읽다보니까 발견한게, 느바나 미국에서 정치적인 발언들을 하는 유명한 사람들조차 홍콩에 관해서는 감히 발언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블리자드의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서 이해해줘야하는가는 논란의 문제가 있지만, 하나 확실한건 이걸 그냥 이해해주고 넘어갔을때 블리자드가 받는 타격은 감히 상상도 못할정도로 큰건 분명해보입니다.
19/10/08 16:21
저도 말씀하신 요지에 다수 동감 합니다.
그런데 결국 ioc나 피파가 그러는것도 결국 자본때문이라고 생가하지만요. 누가 얼마나 가졌냐에 따라 이리저리하는 사람들이 중립성 운운 하는거보면 좀 아니꼽긴 하죠.
19/10/08 16:18
온갖 정의롭고 정치적으로 올바른척은 다하고 다니면서 자유니 투사니 외치다가
돈되는 중국님들 심기에 거슬릴거 같은건 칼같이 정치적 중립성 운운하는 모습이 모순된 행동이고 안그래도 과한 정치적 올바름 캐릭터 기어나오면서 맘에 안들었는데 이딴짓하면 곱게 안보이죠 뭐 사실 제일 잘못하고 나쁜건 저런 발언조차 못하게 만드는 깡패 중국입니다만, 유저들에겐 여포짓하던 블리자드가 중국 시장에서 저렇게 깨갱하는 모습을보니 그냥 씁쓸합니다.
19/10/08 16:24
뭐 대부분 국제대회들이 분쟁에 대해선 별 말 안하다는걸 생각하면...
PC요소가 게임에 들어가는거와는 다른 층의 영역이란 느낌은... 정치적 올바름의 정치와 보통 국제대회에서의 정치적 중립의 정치는 약간 층이 다를거라서
19/10/08 16:29
PC요소가 게임에 들어가있다는 행위와 국제대회에서의 정치적 중립성은 별개로 봐야한다는 의견은
충분히 냉철하고 객관적인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열받고 아니꼬운건 완전히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영역이라.. 블리자드가 평소에 PC를 과하게 첨부해서 솔직히 마음에 안드는 상황(캐릭터의 개연성 보다 정치적 올바름을 중시)이었는데 <- 좀 맘에 안듬 제가 생각할때 몹시 정의롭고 올바른 발언을 했는데 그것에 반하는 행동(사회의 정의 보다 정치적 중립성을 우선시)을 하는 블리자드의 대회운영 <- 아니꼬움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거죠. 흐흐
19/10/08 16:33
정치적 올바름의 정치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정치가 아니고 도덕/윤리의 영역인데(실제로 도덕적인지를 떠나서)
국제대회에서의 정치적 중립성은 국제외교적영역의 정치현황에 대해서 중립성이라...홍콩 중국간은 이건 도덕/윤리 이전에 국제외교적영역이라...근데 상대가 세계에서 2번째로 센 나라네...이건 최강국이 끼기전에는 뭐...
19/10/08 19:57
원래 국제사회는 결국엔 힘의 논리죠.(2)
그건 그렇고 위에서 이야기했던것 처럼 pc이야기와 지금의 홍콩이야기는 좀 별개로 봐야한다는 주장에 저도 동의하는 입장에서 볼때 이 사건을 pc문제와 엮으면서 비판하는게 과연 맞는건가 싶긴합니다. (비판이 잘못된게 아니라 비판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뜻입니다.) 솔직히 껀수 생겨서 깐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다른 관점에서 보면 애초에 게임장사도 꽤나 아이돌 장사와 비슷한 면이 있고 그렇다면 아니꼬와서 이야기한다는게 그렇게 까지 특이할만한 일도 아니긴하죠.
19/10/08 16:23
결국 자본주의는 자본이 답이죠.
아이러니한건 우리가 쓰는 제품 들이 어떻게 나왔는지 생각한다면 이렇게 비판하는 우리들도 비판받아야하지 않나 생각도 들고요..
19/10/08 16:23
요즘 이런저런 사건들을 보면서 미국이 그렇게 부르짖는 자유 민주주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위에서 얘기 나온 NBA도 그렇고. 돈 앞에선 그져 고개 숙이고 선택적인 행위만 하고들 있다는게 참.. 이런 상황에서도 모두 까는 사우스 파크가 대단한거 같습니다
19/10/08 16:24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말하는 시대에 이윤이 최대논리라는 주장을 매번 보고 있으면 19세기 영국 가자는건가 싶습니다. 조롱조면 모를까 진지하게 그러한 기업의 행동이 자연스러운 일이니 당연시 해야한다고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19/10/08 16:25
이거와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생각이 나서 이야기해봅니다.
롤드컵 플레이 인 2라운드 대진 추첨할때 다른 팀들은 팀의 풀네임을 읽어줬는데,(ex. 담원 게이밍을 [DWG]라고 하지 않고 댐원 게이뮝으로 읽어줬죠.) 홍콩 애티튜드만 3글자 약칭인 [HKA]라고 지칭하더라고요. 이것도 이번 홍콩 사태랑 연관되어서 그런가요...
19/10/08 16:52
그건 팀에서 요청해서 그럴겁니다 롤드컵 참가시 작성하는 서류중에 팀이름이나 소환사명, 선수이름 부르는 발음 문서를 제출하는데 거기서 홍콩 에티튜드가 아닌 HKA라고 불러달라고 한걸거에요
19/10/08 16:37
사실 이번 사태들을 보면서 가장 안타까운건 지금 홍콩을 지키기위해 싸우고 있는 홍콩 시민들 같습니다. 그들은 정말 자신들의 인권과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는데 이걸 다른 곳에선 "정치적인것" 이라는 단어로 만들어 버리는게 지금 홍콩 시민들이 지금의 상황을 보면서 얼마나 참담할지 가늠이 안되네요..
19/10/09 08:07
시점의 문제보다 불필요한 동성애자 설정이 들어갔다는 점이 문제죠.
내일 나이가 추가되든, 가족이 추가되든 5년 후에 추가되든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갑자기 라인의 전애인이 리퍼였다는 설정 같은게 나오면 좀 뜬금없는거죠.
19/10/09 08:25
본인이 PC요소를 과하게 집어 넣었냐고 물어봐서 다른 분들이 그부분을 답변해드리는건데, 본인 기준으로 반박을 하시면 답변한 사람들은 뭐가되나요;
그 반박마저.. 게이설정추가에 나이설정을 얘기하는게 비유에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미 설명드린 팩트를 기반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PC기업이라고 불만을 느낀다면, 님 기준과 상관없이 PC가 과한 기업 아닐까 합니다만 (기존 댓글이 너무 공격적인거 같아서 수정했습니다)
19/10/09 09:55
느낌은 느낌이지 팩트가 아니죠.
게이설정을 추가하는게 왜 문제인지 진지하게 대답하는 분들은 별로 없고 그냥 내가 싫어 라는 식으로 말하시는 분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비유가 아닌거 같으면 왜 아닌지를 말하셔야 논의가 됩니다.
19/10/09 10:57
과하다는 정량적인 기준이 있나요?
그 기준을 님이 정하는건가요? 그냥 사람들이 느끼기에 유독 과하다는 느낌이 드니까 과하다고 하는 겁니다. 팩트는 각 13명의 남녀 캐릭터 중 1명씩 동성애 캐릭터가 들어갔다는 사실이죠. 이게 팩트라는 겁니다. 8%가 안되는 이 비율이 많다 적다는 개인적인 느낌이고, 님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거와는 상관없이 대다수가 과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댓글 달다보니 이부키님이 주장하고 싶은 내용은 [블리자드에서 게이설정 추가하는게 뭐가 문제인가요?]라고 받아들이면 되나요? 만약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첫 댓은 그냥 느낌이 좀 다르게 읽히네요. 처음부터 주장을 [겨우 8%도 안되는 비율로 넣은 동성애 캐릭터가 뭐가 문제냐]는 방향으로 댓글을 다는게 맞지않을까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 비율의 동성애 캐릭터라면 상징적인 의미에서 딱히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19/10/08 17:10
솔직히 솔저76는 옆동네 바루스 때문에 같이 덤탱이 쓴 느낌이라고 봅니다. 솔저 게이만 보면 이상하지 않다고 봐요.
바루스가 있는 설정 뒤엎어서 게이된 게 까이면서 게임 캐릭터 동성애 설정 그 자체로 부정적인 인식이 심어진 게 아닐까 싶은...
19/10/08 17:41
왜냐면 와우의 주요 인물들은 마초성으로 무장했던 초창기에 나온 애들이거든요. 최근에 나온 오버워치에 이르러선 완전 다르죠. 오버워치 흥한 이후로는 와우에도 pc요소를 집어넣기 시작했죠. 여성 위주의 신캐릭터 편성, 기존 노출 복장 수정 등등. 뭐 그건 좋은데 하스스톤 일러까지 수정한거 보면 기가 찹니다
19/10/08 18:26
솔져 트레는 나중에 추가 막 하던데 진짜 블자가 1타라면 와우 캐릭터에 설정추가 못할것도 없죠.
여성위주의 신캐릭터 편성은 동의가 잘 안되는게 애초에 신캐릭터랄만한게 있나요? 그나마 만들었던 이렐도 버리는 판에... 하스일러는 그냥 검열강화라고 봐야죠 종류를 보면.
19/10/08 18:41
페미니즘이라도 노골적으로 외쳤으면 모를까 단순히 여성 캐릭터 좀 넣었다고 (홍콩의 민주화는 지지하면서)과도한 pc라며 반대한다면 블리자드와 방향이 다를 뿐 모순적인건 마찬가지죠.
19/10/08 21:51
실바나스 대사(대족장 된거 낙하산인데 여성 대족장 운운함) 골든의 소설속 페미니즘 요소나 개연성을 망가트리는 여성 수장들과 행동 전형적인 못 만든 컨텐츠에 페미니즘요소 첨가하기가 없는건 아니에요.
19/10/08 17:02
징계사유가 대회진행 중 ‘정치적 의사표현’ 이라면 그래도 이해할 수 있는데 다른 사유라면 블리자드가 블리자드 한거네요. 그리고 대회 규정에 정치적 의사표현을 금지한다 라는게 있었으면 캐스터도 플레이어도 경솔했던건데, 아니라면 블리자드가 욕먹어야죠.
19/10/08 17:14
캐스터가 왜 징계를 먹은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건은 캐스터의 잘못이 큽니다.
https://twitter.com/InvenGlobal/status/1180954142396710912 https://mobile.twitter.com/czhihong/status/1181452540753235971 이 두 링크를 참조해보면 분명히 이 인터뷰를 제지할 수 있었음에도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조장/방조했다는게 보이네요.
19/10/08 17:22
블리자드가 웃긴게 게임은 회사규모에 비해 지독하게 못 만든지 꽤 되었는데 대신 선택한게 pc인데 pc도 정작 제대로 못 지키는게 여성 상사가 히스패닉계 남성 직원 인종차별로 괴롭히다가 항의먹으니 남성 직원 성차별주의자로 만들어서 정치질 했었는데 블리자드는 당연하게도 백인 여성 손 들어줬고 인종차별한 직원은 퇴사했습니다. 게임에 동성애자 좀 나오고 흑인 좀 나오면 뭐합니까? 겜도 못 만들어 pc도 제대로 못 해 이번 사건도 그렇고 그냥 블리자드는 추함의 연속이네요.
19/10/08 17:37
저도 뭐 제 밥줄이랑 홍콩의 자유 지지 놓고 선택하라고 하면 졸렬해질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 저 선택 자체를 뭐라 하지는 못하겠네요.
근데 그렇더라도 공산당 충성경쟁 하는 듯한 저 태도는... 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9/10/08 18:11
그러니까요 크크크
"그동안 몇몇 어떤 프로게이머들은 정치적 이슈에 편승하여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곤 했으며, 안타깝게도 이는 인종과 지역을 뛰어넘고자 하는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블라블라... 프로게이머들 간의 공평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블라블라... 정치적 의사를 표명하고자 하는 프로게이머들에게 좀 더 '까다로운 선택'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같은?
19/10/09 07:32
최초의인간님이 글을 잘쓰신 것도 있지만 블리자드도 일 진짜 개 못하네요. 제 생각에 이정도로만 적었어도 졸렬하다고 까일지언정 지금처럼 욕을 먹진 않았을텐데 진짜 일 드럽게 못하긴하네요.
19/10/08 18:07
추하고 역겹다는 말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저라도 마음껏 외치렵니다. [Liberate Hong Kong, revolution of our age] 저딴 망겜대회따위 어찌되든 알 바 아니지만, 해당 게이머와 캐스터들의 신변에 어떠한 추가적인 위협이 없기만을 바랍니다.
19/10/08 21:48
어떻게보면 중국이라는 우물밖에 있는 나머지 소비자로서 자발적으로 이런 목소리를 내는 것 외에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겠죠. 적어도 게이머들의 반응이 블리자드같은 게임사에게 '까다로운 선택지'를 만들기를 바랄 뿐입니다.
19/10/08 18:38
평소에 입 털면서 PC로 재미좀 봤으면 그 대가도 당연히 감수해야죠. 선택적 PC라고 놀림받아야 마땅한 상황. 최근 서구권 PC질이 장사수단이었던게 점점 드러나고 있군요.
19/10/08 18:47
징계준 이유가 정치적 발언때문이었던 것도 아니고 추하네요.
디아m때부터 모든 발언이나 행보 하나하나 다 마음에 안듭니다. 자본주의 세상에 돈을 추구하는걸 누가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닌데 어중간하게 박쥐 포지션에 한 쪽도 하나 제대로 소화 못하고.. 발언은 하나같이 어그로성에 최소한 할 수 있는 현명한 대처라는 것도 안보이고..
19/10/08 18:50
그런데 중국 자본과 관련있는 기업 중에 이 일에 자유로울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건 이러한 사건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과 발생했을 때 얼마나 잘 수습하는가 겠죠.
그러한 점에서 이 사건은 캐스터 잘못이 더 커보이네요.
19/10/08 19:24
이해는 가는데 추하네요. 그놈의 억지 PC만 안했으면 이리 까이지도 않았을테고. 업보죠.
억지 PC는 언제봐도 논리 비약과 정상인이라면 생각지도 못할 성차별, 인종차별을 창의적으로 앞장서서 하는 짓거리입니다.
19/10/08 20:05
음 그건 그렇고 약간의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블리자드의 pc정책에 대해 반감을 크게 가지신 분들이 많은것 같군요. 솔직히 저는 오히려 pc 유행 따라 간다는 생각이 들던데요...(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얘네가 앞서서 한다기 보다는요. 이게 돈되니까 하는 느낌이죠.) 그리고 기업의 pc정책의 대부분은 그게 돈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할겁니다. 결국 기업의 의의는 이득 창출 이니까요.
그래서 위에서 이야기했던것 처럼 pc이야기와 지금의 홍콩이야기는 좀 별개로 봐야한다는 주장에 저도 동의하는 입장에서 볼때 이 사건을 pc문제와 엮으면서 비판하는게 과연 맞는건가 싶긴합니다. (비판이 잘못된게 아니라 비판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뜻입니다.) 솔직히 껀수 생겨서 깐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다른 관점에서 보면 애초에 게임장사도 꽤나 아이돌 장사와 비슷한 면이 있고 그렇다면 아니꼬와서 이야기한다는게 그렇게 까지 특이할만한 일도 아니긴하죠.
19/10/08 22:24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 pc가 최신 트랜드니까 하는거겠죠. 옛 블리자드 작품들이 마초이즘이 풀풀났던건 사실이니. 이걸 좋아하는 팬들이 옛날 팬들이고, 이런 팬 입장에서는 컨셉이 바뀌니까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pc요소 첨가가 거부감을 어느정도 유발하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이런 도적적 분야랑 정치 외교랑 같이 보는건... 어차피 역사속에서 국제 정세는 향상 힘쎈놈이 우선이었는데 말이에요.
뭐 그래도 옳다 그르다를 말하기 전에 이렇게 감정을 팍팍 풀어내는 것도 어찌보면 커뮤니티의 순기능 아니겠습니까? 너무 심하게 빠지지만 않는다면요.
19/10/08 22:43
pc가 역시 올바르다 생각해서 하는 게 아니었어요.
그냥 파워게임이었던 거죠. 걍약약강. 이제 알았으니까 착한척은 안했으면 싶네요. nba는 그래도 잘나가는 리그라서 그런지 모리에 대해서 비난은 안하는데... 이건 블리자드는 아무 징계까지 강하게 때리네요. 꼴이 참... 우스워지네요.
19/10/08 22:45
추한짓한것 맞고 분통 터질일도 맞는데, 만약 다른 대형 게임 회사들이 저 상황이 된다면 다른 대처를 할 것 같지는 않네요.
19/10/09 05:04
돈 앞에서 그저 깨갱할거면서 뭣하러 위선적인 PC 정책을 한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렇다고 PC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관심 없을 PC 요소 집어넣어서 돈이라도 벌었나 하면 그것도 아니고.
게임 회사의 본분인 게임을 더 재밌게 만든다라는걸 잊어버리고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일단 돈 될 것 같으면 하고보고 정작 성과는 없고. 어느날 업종 변경해도 놀랍지 않을듯. 엠겜 -> 엠뮤 됐듯이 어느날 블리자드 뮤직스로 워크 세계관 노래로 락 그룹, 아이돌 그룹 장사하는 날이 오겠네요
19/10/09 17:31
https://www.theverge.com/2019/10/8/20905181/blizzard-hearthstone-player-ban-marco-rubio-ron-wyden-china-hong-kong-protests-blitzchung
번역글 https://bbs.ruliweb.com/news/board/1003/read/2195819 블리자드 진짜 x된거 같은데요? Nba는 총재의 번복으로 어느정도 진화 된 거 같은데 이거 중국자본 택하다가 미국회사가 미국에서 팽당하게 생겼네요. 이 나라가 자국뽕만큼은 어느한테도 안뒤지는 나라인데 지금 민주당 공화당 가릴것 없이 중국에 대해서는 굉장히 적대적인데 이러다가 불매운동까지 일어나서 북미시장 다잃게 생겼어요 크크
19/10/09 23:32
중국이 그리 위대하다 생각되면 그냥 중국가서 법인 세우고 하지 지원도 빵빵하게 받던데. 중국에서 장사만 잘되도 잘먹고 사는 세상에.
독재, 폭력을 지지하는 게임 회사가 전범기업이랑 다른게 대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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