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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1 22:40
개인적으로 블리자드 몰락의 시작은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스토리를 그딴식으로 짠것과(배신이 난무하는 스케일 큰 우주서사시에서 고짐고로..), 스타2 게임 엔진 자체가 허접해서 타격감이나 스타1과의 이질감이 너무 컸던 것, 순삭전투를 이끌어낸 것에서부터 시작된것 같습니다. (이때에도 유저들 비판은 개떡같이 들었고요. 스타2가 훨씬 더 좋은 게임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아쉽기만 합니다..)
거기서부터 그들의 개똥철학이 시작되었죠. 점점 개판이 되어가는 다른 작품에서의 스토리(와우), 이전과 비슷한 재미를 찾아볼 수 없는 후속작(디아3), 언제나처럼 개판이었던 패치속도의 여러 게임들(오버워치),그 타격감 0인 개판 엔진을 가지고 만들어 처참하게 말아먹은 게임(히오스).. 저는 스타크래프트 공허의 유산 스토리가 그렇게 끝날때부터 이게 내가 알던 블리자드가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이후 작품들은 여지없었고.. 홍콩으로 회사 자체의 철학에까지 정점을 찍었죠. 도대체 회사가 어떻게 하면 이렇게 180도 달라진 회사로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총체적 변신을 할 수 있었는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홍콩사태를 떠나서 내놓는 게임 자체 전부가 이게 과거 스타1과 디아2, wow를 내놓았던 회사가 맞나 싶을정도로 허접하니 홍콩사태는 그냥 무너져가는 건물에 물 끼얹은 꼴이죠. 유저들 피드백 몇십년간 개무시하는것, 굼벵이같이 느린 패치속도도 포함해서요.
19/10/11 22:43
저는 스2에서는 단 하나 아직 풀지못한 의문이 있는데
왜 가브리엘 토시는 철저하게 묻어버린걸까요? 토시랑 손잡는게 정사라고 해놓고는 군심에서 한컷나오고 공유에선 안나오는거까진 이해하겠는데 노바확팩에서도 협동전에서도 히오스에서도 코빼기도 안나올줄은..
19/10/12 08:57
저는 오히려 대격변이나 디아3 오리지널부터 몰락의 낌새가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초창기 스2는 꽤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19/10/12 13:05
배틀넷 0.2에 불곰 imba에 수많은 어마어마한 밸런스의 맵들 (전쟁초원 금속도시 등)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보기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유즈맵 시스템도 마찬가지고요
19/10/11 23:02
게임만 잘 만들면 된다는 소리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애초에 이정도면 중국 눈치보면서 캐릭터 스토리 같은 것도 다 검열된다는건데 멀쩡한 게임이 나올리가 없죠. 전형적인 중뽕게임나올듯
19/10/11 23:03
게임 내용에 자유, 평등, 권리, 명예, 해방 같은 단어들을 외치던 회사가 현실에서는 독재 정권의 폭력적인 인권 탄압에 대한 소신 발언에 대해 처벌한 이상 더 이상 게임 내용에 몰입할 수도 없지요. 좋은 신념들을 포기하고 배신한 인물들을 공식적인 악역으로 그려내던 그 회사가 본인들 스스로 악역 되기를 선택하였고, 그것도 안타까운 사연도 없이 그저 중국 돈만 쫓다 타락했다는 점에서 너무 추합니다.
19/10/11 23:20
노예가 되지 않겠다던 호드를 낫띵으로 만든것에서 우리는 블쟈의 본심을 알 수있는 거십니다.
(차이나)머니야말로 에브리띵이며 돈의 노예가 되겠다는 선언!!
19/10/12 00:57
스2는 직접 플레이는 안해보고 다른 사람들 하는거 갠방으로 보거나 시네마틱 몇개만 유툽으로 본 것뿐인데..
도니 버밀리온이면, 뉴스 진행하는 그 앵커말하는거죠? 권력에 붙는 어용기자 같은 ...
19/10/12 01:29
자유의 날개에서 레이너 마지막 연설 진짜 좋아했는데 이제 곧이곧대로 못 듣게 된 게 너무 슬픕니다.
가끔은 목숨을 걸만한 일들이 있댔잖아 형...
19/10/12 09:01
액티비전 네이놈...
EA 액티비전 같은 똥맛 회사들이 가장 잘나가는 거 보면 참 안타깝네요. 지들은 잘나가는데 왜 지들이 쳐먹은 회사들은 다 망하는건지 크크
19/10/12 12:48
로스트 바이킹을 즐겼었고, 뒤늦게 블리자드가 그 로스트 바이킹도 만들었던 회사야?
이러면서 더욱 더 팬심을 키웠었는데, 하스스톤을 정점으로 그 이후에는 서서히 떨어지는 모습만 보아서 안타까웠죠. 이제는 안타까운 마음도 전혀 없네요. 겜덕들이 만들었던 것 같은 회사가 자본에 먹혔을 때 최악의 모습 이라고 생각합니다.
19/10/12 17:33
블쟈의 pc함과 대조되는 자유발언에 대한 억제에 대한 아쉬움과
와우나 최근 행보에서 보여주는 더이상 게임을 사랑하지않아보이는 안타까움은 동감하는데 여기서도 댓글에 스타2망겜론이 나오다니 전 이거마저도 안타깝군요;
19/10/14 14:17
유닛 뭉쳐다니는 데스볼 현상이랑 순삭전투, 지나친 상성, 피지컬 위주의 아케이드성 플레이 같은건 흔히 지적받는 문제 아니었나요. 물론 스2팬들 입장에선 그게 매력이겠지만요. 하지만 그게 싫은 사람들이 꼽는 이유는 그냥 그런 사실이 있었다고 남겨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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