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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7 18:34
솔직히 라오어니 레데리니 할때마다 이겜 안해본 사람들 너무 안타까울정도죠
1인칭도 기가막히게 잘 어울렸고 다만 멀미는 좀 심한게 단점
20/12/28 02:40
오마주들도 있긴흔데
창세기전 2-파트2로 돌고 도는 세계관의 이야기들은 꽤 좋은거 같아요 흐흐 표절 관련해서는 https://youtu.be/f2CdC2dzQ9E 에서 최연규님이 잘 설명해주셨어영
20/12/27 18:52
분명 태클걸려면 걸 수 있는데 엔딩을 보면 그런건 싹 가시는 창세기전3&파트2 그리고 파판6.. 게임으로 감동 받았던 건 이정도네요.
20/12/27 19:58
원작 추억에 찍먹 좀 하다 말았는데 스토리가 괜찮았나보군요. 사실 SRPG가 스토리 전개가 좋은 타입의 장르가 아닌것 같아요. 큰 전쟁이라도 소규모 전투 두어번으로 끝내고 다음 파트 넘어가야 하는 등등...ㅠㅠ
20/12/28 00:01
이스8이 스토리적으로 좋냐? 하면 평작정도 될거 같은데 캐릭터에 (특히 다나) 몰입되게 하는게 역대 게임중 최강인 것 같습니다.
그게 스토리가 좋다면 좋다는거일수도..? 크크
20/12/27 19:32
아무래도 완성도를 위해서는 완결이라는 요소는 뺴놓을 수 없는 듯해요.
아무리 좋은 세계관이나 ip라도 장기적으로 가다보면 소재가 고갈되고, 그러다보니 세계관을 확장해야하고, 그럼 또 이전의 설렘을 느끼기 어렵게 되고.... 워크래프트 세계관정도면 관리가 잘 된편인데도 한계가 보이더라고요. 파이어 엠블렘은 그냥 전 스토리 투자 안할래요 수준인 게임이라.... 뭐 그러니 라이트 유저들 못잡아서 각성같은거 만든거겠지만. 그나마 풍화설월에서 투자좀 하던데 이거도 스토리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보면 좋다고 보기 어렵고.... 모바일은 그냥 스토리 포기했습니다. 애초에 끓임없이 캐릭터를 내야하고,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해야하다보니 전개가 지지부진하게 늘어질 수 밖에 없고 가챠를 위시한 수익에 스토리가 끌려다닐 수밖에 없더라고요.(이게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서비스 종료가 되도 스토리가 마무리지어지지 않아요. 완결이 없는 순간 완성도는 급격하게 떨어질 수밖에... 그리고 후반부 어조도 동의합니다. 어차피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다 그게다 그거고 나올만한거 다 나왔는데 너무 까탈스러운 것같기도 합니다. 뻔한게 인기있는데는 이유가 있는법이죠. 솔직히 크로노 트리거도 지금 나왔으면 저런 평가 못받았을 것.
20/12/27 20:02
이야기 하신부분들 다 공감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보다 성전 리메이크 한번 해줘야 파엠의 매운맛을 요즘 아이들이 느낄텐데...(?)
20/12/27 19:50
전체 스토리라인도 중요하고 (파격적이던 클리셰를 잘 재포장했던 간에), 케릭터마다의 성장 배경 스토리에서 왜 그런 성격이 되었고, 왜 그런 판단을 하는지 납득을 시켜야합니다. 아무 특별한 스토리도 없고 명령질만 해대는 케릭터를 만들 바에 그냥 임무창을 띄워놓는게 낫거든요.
20/12/27 20:16
그런거 보면 역시 캐릭터 하나 만들기도 쉽지 않은것 같아요. 우리한테야 짧은 스크립트나 적당한 암시로만 알려준대도 실제 설정 짜면서는 연도나 세부설정, 다른 설정과의 마찰이나 기본적인 개연성 등등도 생각해야할테니 흐아. 물론 이렇게 해야하는 게임인데도 안하고 대충 내는 게임들도 많긴 합니다만 크크
20/12/27 19:52
제가 직접 해본 게임들 중에서는 토탈어나힐레이션 킹덤즈 스토리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엄청 쩌는 스토리 그런건 아녔는데 캠페인할때 역사책 읽어주는 듯한 나레이션으로 풀어나가는게 인상깊었어요.
20/12/27 20:18
알기론 근미래 RTS 장르 뿐인데 말씀하신거 검색해보니 중세풍 후속작이 있었네요. 그때 RTS들이 은근 설정부터 해서 캠페인들이 재밌고 좋았죠 흐흐
20/12/27 20:23
오리지날 작품은 근미래 장르가 맞는데 그건 게임 자체플레이는 갓갓이였지만 캠페인 스토리는 처참했습니다 ㅠㅠ. 그냥 전 인류의 의식을 기계로 이식해서 지배 할려고 하는 Ai vs 반란군의 심플한 배경이였죠.
20/12/27 20:21
아 이것도 평도 좋고 2B눈나가 너무 이뻐서 하고싶은데 혹시 순서가 어떻게 되고 전편들 다 할 필요가 있는지랑 한글 다 적용되나요?
20/12/28 12:58
오토마타는 PS4버전이 한글화돼있고, 전작인 레플리칸트는 내년에 새로 나올 버전업판이 한국어 지원 예정입니다.
이야기는 드래그 온 드라군 -> (다른 차원으로 이동)-> 니어 레플리칸트 -> (긴 세월이 흐름) -> 니어 오토마타 순입니다. 드래그 온 드라군은 최종 엔딩 영상+설명정도만 레플리칸트를 하기 전에 보시면 되고, 개인적으론 가능하다면 오토마타 이전에 레플리칸트를 플레이 영상으로나마 파악해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작의 엔딩에 대한 답이 나오는 등 간접적으로나마 이어지는 이야기고, 오토마타를 하다보면 전작을 추억할만한 장면들이 왕왕 나오기도 합니다.
20/12/27 20:19
플포로는 용과 같이 제로, 니어 오토마타, 13기병 방위권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갓오브워는 다음작 스토리까지 봐야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12/27 20:30
스토리 중심의 게임(ex-텍스트 어드벤처)이냐 스토리는 거들 뿐인 게임(ex-존카맥) 이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그런 고로 텍스트 어드벤처에서 제일 오래 기억할 작품으로.. 역전재판 단간론파 페이트(응?)
20/12/27 20:33
저는 게임을 예전부터 해서 그런가 그냥 반전 한 두개 정도 들어가고 예상 가능한 스토리가 오히려 났더라고요. 드래곤 퀘스트나 파판 같은 스토리 말이죠. 모바게들은 뭐...스토리를 어쩔 수가 없죠.
20/12/27 20:34
최근 게임으로는 하데스가 스토리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데스의 장점으로 잘 만들어진 레벨디자인과 은혜의 구성인데, 거기서 더 나아가 잘 만든 스토리텔링이 있거든요. 그리스신화를 기반으로 하고, 신화의 소스들을 그대로 가져다가 게임에 녹여내었고.. 그렇게 녹여낸 설정들로 반복플레이의 동기를 부여합니다. 30~40회차까지는 반복대사 없이 계속해서 다른 대사가 등장하는것만 봐도, 이 게임이 얼마나 신경썼는지 느껴지는 부분이죠. 옛날 게임들이야 좋은 스토리 너무 많았었고요..
20/12/27 21:08
게임의 스토리는 제 기준으론 너무 비현실적이라 몰입 못하고 그냥 대사 훑으면서 내용 이해로만 넘기다가 메기솔 트윈 스네이크 때 진짜..
찡~~ 한 느낌 처음 받아봤었습니다.
20/12/27 23:54
크로노트리거 사람들이 다들 명작스토리라고 하셔서 기대를 안고 해봤지만...
저는 딱히 스토리가 좋은건 잘 모르겠더군요. 어느 부분에서 감명받으셨는지 잘 모르겠음.. 저는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원픽으로 잡고 그 다음으로는 슈타인즈 게이트를 잡겠습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소녀전선을 택할게요.
20/12/28 10:43
크로노 트리거가 발매되던 그 시절엔 일단 시간루프물 자체가 지금처럼 흔하지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중간에 주인공 그렇게 되는건 더더욱 흔하지 않았구요. 이후 로봇 에피라던가 마왕이 사실 뭐였다던가 이런 개개인 에피를 굉장히 잘 버무려 놓았습니다.
20/12/28 00:03
역전재판 시리즈도 꽤나 스토리 좋은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법정물이 아닌 판타지 물로 봐야되는 것도 꽤 있지만서도...
20/12/28 00:07
저는 게임에 대한 기획이나 스토리의 문제 이전에
과연 게임을 만드는데 철학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지를 먼저 보게 됩니다. 돈을 보고 만드는 작품들은 결코 성공하는걸 보질 못했어요. 대작이라고 불리는 지금보다 그래픽이 완전히 떨어지던 시절에도 철학이 있던 사람들이 만든 게임들은 결국 대작이 되더군요. 요새는 변화도 빠르지만 돈만 쫓아 단기 순이익 보고 빠지려는 무리들이 많아 게임시장의 저퀄리티가 만연한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20/12/28 00:14
스토리가 메인인 비쥬얼 노벨뿐 아니라 스토리 중심의 RPG나 어드벤쳐가 스토리가 구리면 명작이 될 수 없죠. 흔히 명작 RPG나 어드벤쳐라고 하는 게임들은 다 스토리는 먹어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하프라이프나 포탈, 모던워페어 시리즈 같은 게임들이 해당 장르에서 명작 취급 받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20/12/28 00:16
사람들이 스토리 개망이라고 말하는 것들 모두 재밌게 즐기고 있는 사람인데 기분이 오묘하군요. 제 눈이 너무 낮은건지 본문의 명일방주도 나름대로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20/12/28 01:25
그래서 아직도 저는 파엠 각성이 최고의 파엠이고 가장 최근에 완성된 작품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if는 사놓고도 10화 근방에서 도저히 플레이가 안되더군요. 풍화설월은 뭔가 파엠이 아닌느낌이라 또 못하고 있습니다.
20/12/28 03:33
루프란의 지하미궁 진짜 스토리 최고죠 저도 그냥 던전형 씹덕게임인줄 알고 하다가 엔딩크레딧 올라가는거 보고 진짜 너무 여운이 남아서
혹시 스트리머들이 플레이한게 있나 찾아봤는데 했던 스트리머들도 대부분 극찬하더군요 용과같이 제로도 스토리 좋았고 전 페르소나5 더로열 추가 캐릭터 시나리오도 되게 좋았어요 역전재판3도 기억에 남고 넘버원은 창세기전3 파트2.... 창세기전 시리즈 나온거 다 해봤지만 전 창세기전 3 파트2 그 비극적이고 여운남는 스토리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20/12/28 07:36
워크래프트3 레인오브카오스요.
개인적으로 악역이 이기면서 끝나는 게임을 처음 접한거라 크크 그리고 테일즈오브판타지아 .. 전형적인 왕도인데 당시 브금과 함께 신선했던 전투시스템도 좋았지만 스토리면에서도 사실 최종보스도 심각한 사연이 있더라.. 인데 작중 동료가 세상에 악이 있다면 인간의 마음이다 라며 그냥 일축해버려서 더 기억에 남더군요 (그냥 정의를 위해 싸운게 아니라 서로 생존을 위해 싸운 크크크크) 그리고 영웅전설 3-4-5도 좋았지만 전 2도 좋았습니다 크크
20/12/28 09:12
저는 끝까지 해본 게임들은 다 스토리가 괜찮았다고 기억합니다..... 왜냐면 8할 정도는 중간에 접어버리기 때문에.... 최근에는 드래곤에이지 시리즈, 위쳐 시리즈도 그래서 제 기준으로는 명작.....
20/12/28 09:57
아주 아주 예전 국산 게임중에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 서유기’ 라고 있었는데요. 스토리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엠에프 때문에 개발사에서 원하는 만큼 끝까지 못 만들었던 점이 못내 아쉽더군요
20/12/28 10:00
스토리는 좋은 재료고 이걸 조리하는 방법이 연출과 게임성이겠죠. 그래픽은 양념이겠구요.
요즘은 양념만 좋은거 쓰면 되는줄알고 그래픽에 몰빵하는데 가테가 그 좋은 반례와 제 의견에 힘을 보태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에 와서 도트덩어리 보면서 울컥할줄은 저도 몰랐어요.
20/12/28 10:17
말씀하신대로 어지간한 요소들은 이미 옛 명작에 반영된 시점이라서, 요즘와서 스토리가 좋다라고 크게 느낄려면 오히려 현실성을 처음에 어느정도 희생하고 시작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인물 조형을 생각하면, 서양 게임들의 현실적인 캐릭터들은 몰입감은 높일수 있을지언정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짜내긴 참 힘들어요. 그냥 처음부터 현실적이지는 않은 캐릭터들로 익스큐즈하고 시작하는 일본식 게임들이 오히려 스토리적으로 어필하기가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게 불호요소는 될지언정, 일단 그런거는 감안하고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을수있는 장벽이 낮아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인물이든, 배경설정이든 아예 현실과는 멀어지는게 훌륭한 스토리게임을 만드는 진입장벽을 오히려 낮추는 길이라고 생각하네요. 일단 식상하지 않으니까요.
20/12/28 10:36
토먼트... 위에서 나왔지만 플레인스케이프 이건 리마스터해줬으면 좋겠네요. 생각나서 다시 하려고 하니 이젠 눈이 높아졌는지 방대한 텍스트량에 지쳤던지 못하겠더라구요 크크.. 개인적으로 라스트오브어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페르소나 4, 5도 다 좋았고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그리고 니어 오토마타도 정말 좋았고 위쳐야 말할 나위 없고.. 사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공통점을 뽑아보자면 몰입감이 아닐까 싶네요. 다 그 세계가 궁금했고 다음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됐던 시리즈들입니다. 좋은 스토리가 될 필요조건은 일단 몰입감이에요. 뻔해도 디테일과 몰입감을 줄 수 있으면 어느새 캐릭터가 살아 숨쉰다고 느낄 수가 있습니다.
20/12/28 12:06
온라인 게임은 서비스를 계속 하려면 핵심이 되는 스토리로 군불 최대한 피우는게 중요해서 떡밥만 많이 던지는데 이러다보면 정작 스토리 힘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죠. 모바일 게임 스토리라인이 산으로 가는 것도 비슷한 이유로 보고요.
20/12/28 12:44
많은 이야기들 감사하고 또 재밌게 봤습니다. 눈뜨고 여유생길때쯤 되니 많이 쌓여서 피드백이 힘들어졌군요 흑흑...그래도 게임사이트 답게 여러 이야기들 볼 수 있어서 즐겁네요.
20/12/28 13:53
상대적으로 최근에 했던것중에는 니어오토마타와 이스8, 옛날게임중에는 나르실리온 기억나네요. 근데 니어와 이스8은 스토리 자체도 좋았지만, 케릭터성이 크게 한몫했던것 같고, 니어의 경우 성우들의 연기력과 BGM, 연출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여서, 스토리가 좋다라고 느끼게 하는 요소에 그 스토리를 풀어내는 기술도 포함시키는게 맞는것 같아요.
나르실리온도 생각해보면, 스토리가 엄청 독특하다거나 사실 대단한건 아닌데, 인물들의 대사와 분위기 등이 아주 적절해서 스토리에 잘 몰입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20/12/28 15:37
저한테 아무 정보도 없이 시작했다가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충격받았던건 스펙옵스 더 라인... 알피지는 아니지만... 누가 게임 스토리 관련된거 물어보면 전 이게임이 항상 생각나더라구요 게임진행하고나서 진짜 충격이 심했던 기억이
20/12/28 22:40
바이오쇼크 1과 인피니트... 1이 좀 더 높고 인피니트도 스토리로는 탑급이었죠.
게임에서 설마 경제학, 철학적 사회비판을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무제한적 자유방임주의을 비판하는 게임인데 마침 발매시기도 금융위기 직전에 나와서 더 호소력이 있었죠. 그 다음은 콜오브듀티 블랙 옵스 1?레즈노프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었죠. 레즈노프 자체는 월드엣워부터 나오지만 스토리 자체는 그냥저냥 흔한 2차대전이라... 플롯과 캐릭터의 조화를 합치자면 블옵을 더 쳐주고 싶네요. 반전이 게임치고도 상당히 충격적이어서 엔간한 헐리우드 스릴러 영화보다 낫더라고요. 지금 생각해 보니 모던 워페어의 프라이스 대위도 그렇고 그때 콜옵 시리즈가 유독 캐릭터를 잘 뽑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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