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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5 11:49
블리자드 개발이나 패치 속도보면 폭파해도 이상치 않죠.
옛날 시디 팔아먹을 때면 모를까. 라이브로 업데이트 팍팍 나와야하는 요즘 게임에 간단한 패치만 수개월. 신작 개발 속도도 타사보다 압도적으로 늦습니다. 뭐 하나 나오는데 4년 5년? 장인정신 드립 치기엔 경쟁상대도 많고 퀄리티도 예전만 못 해요. 속도가 안 나오면 사람을 더 뽑든가 아니면 아예 중국 게임사에 외주를 줘서 속도를 내든가. 그게 어려워요? 출시만하면 돈 써준다는 사람이 줄 서 있는데? 사족이지만 디아m도 중국 외주 준 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이니 뭐니 욕은 많이 처먹었겠지만 퀄리티, 개발과 업뎃 속도 블리쟈드 본사에서 했으면 절대 못 따라갈 만큼 잘 뽑혀서 나올겁니다.
21/01/25 12:05
이러면 깐포지드도 결국 회생 못시키고 대충 흐지부지 되겠군요. 그나마 되살리려면 손해볼 각오하고 지금이라도 개발비 쏟아부어서 거의 다시 만드는 급으로 덤벼야 하는데 이 모양이면...
21/01/25 12:15
블쟈 얘네는 겜 퀄이 압도적으로 좋지도 않으면서 신작 개발 너무 느린거 보면 개발 시스템에 뭔가 큰 문제가 있는게 분명합니다.. 점점 겜 개발 규모가 커지면서 개발 시스템 구린 개발사들은 도태되고 있죠. 사펑 그 난리 난것도 결국 시스템 문제라고 봐야 하고요.
21/01/25 12:35
히오스 개발진들 게임 시스템은 말할 것도 없고 IP빨도 초창기부터 듣보잡 영웅들 계속 내보내면서 의미 없게 만들었던 인간들인데 진작 좀 내치지...
오르피아 나올 때까진 미운 정으로 붙잡고 했었는데 웬 오리지널 영웅을 사기로 내는 거 보고 정 다 떨어져서 접었던 기억 나네요.
21/01/25 13:14
내부고발이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어이없는 참사군요. 하다못해 중소기업 게임 개발도 크런치를 밥먹듯이 하긴 하지만 그래도 개발 쪽과 협의해서 출시 시기를 정하는게 상식인데, 그걸 무시하고 사업팀에서 무작정 정해버렸다는 거네요.
21/01/25 13:21
몇가지 의문이 남네요.
히오스나 스타2의 경우 개발에 변화가 있으면 알아서 공지를 했었는데 아직 없다는 점 스타2는 작년 10월에 밸런스 패치, 시즌 등의 유지보수는 계속된다고 공지 (유료 콘텐츠는 개발 종료) 히오스는 지난주에도 패치함 리포지드, 스타2는 작년 12월에도 패치
21/01/25 15:27
이제 글로벌 파이널도 얼마 안 남았는데 그때까지 패치하는 건 말이 안 되죠... 그렇다고 프로 레벨에서 무슨 큰 밸런스적인 문제가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구요. 광자과 배터리도 토스들이 타종에 불만을 가지는 것처럼 타종들이 토스에 대해 가지는 불만에 불과하고 그게 진정 밸붕 요소인가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게 주류적인 평가구요. 물론 더 지켜볼 일입니다만...
21/01/25 15:37
물론 글로벌 파이널 이후에 패치하는건 동의하지만, 타 종족 초반 빌드의 가짓수를 줄이는 광자과 배터리는 너무 버프가 과했던것 같습니다. 그것만이라도 너프를 좀 하면 좋지 않나.. 밸런스 문제 없다고 하시지만 최근 대회들 보면 토스, 테란들이 우승하지 저그들이 우승하는건 거의 없는.. 테저전도 기본적으로 테란이 6대4정도로 유리한데 저프전 마저 저그가 마냥 유리하다고 보기 어려워서...
21/01/25 15:49
솔직히 저그도 올해 적당히 우승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슈퍼 배터리 너프했을 때 생기는 양상 문제나 밸런스 문제가 더 크다고 보고, 굳이 너프를 해야겠다면 보상 패치를 통해 조정을 해주는 게 맞다고 봐요. 그리고 양상적으로 봤을 때는 초반 빌드 가짓수를 그냥 지금처럼 줄이고 중후반 양상 위주로 계속 가는 게 맞다고 보구요. 스2는 애초에 초반 빌드로 승패가 갈리는 게 너무 심했죠. 이는 단지 게임 특성으로 치부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초중반 위주의 승부를 좋아하는 국내팬들 내부에서도 불평불만이 꽤 있었으니까요. 슈퍼 배터리는 그대로 두고, 차라리 중후반 밸런스를 조정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가령 분열기를 너프한다든가...
결국 중요한 건 프로 레벨에서의 밸런스인데(아마 레벨에서 중요한 것은 양상이고) 프로 레벨에서 딱히 토스가 엄청 막 이기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차라리 이기기는 테란이 제일 많이 이기고 있죠. 제가 뭐 프로 레벨의 밸런스를 분석할 수 있을 정도로 눈이 좋지는 않고, 결국 결과와 통계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결과론적으로는 뭐 당장 토스를 너프해야 할 까닭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프로 레벨에서 밸런스를 판단한다는 게... 프로들조차 자기 밥그릇 챙기기 바쁘니까요. 아니 오히려 프로라서 더더욱 그러는 경향이 있죠. 결국 신뢰성이 높은 건 저는 결과와 통계라고 봅니다. 물론 이 결과와 통계라는 것도 상위 레벨에서의 경기 표본이 충분치 않아서 추세를 확인해보는 정도밖에는 안 되겠으나 그게 그나마 가장 신뢰성이 높다는 게 현실이라고 보구요.
21/01/25 15:51
근데 쓰다가 보니까 이제 업데이트도 잘 안 될 텐데 이런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게 덧없어지긴 합니다... 대격변은 해야 한다고 보는데... 어찌될는지...
21/01/28 17:58
8강 0저그 나왔습니다...프저전 후반 양상도 그렇고 이건 좀 말이 안됩니다.. 좀전에 박한솔 선수도 공허가 사기 유닛이라는거 인정할 정도였어요. 원래 언급햇던 슈퍼배터리까진 아니더라도 공허를 너프하든 아니면 저그 신경기생충 사거리 버프든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핀셋 패치라도 빨리 해줘야 된다고 봅니다.
21/01/28 18:46
대회 하나하나에 너무 일희일비 하는 거라고도 봅니다만... 저도 추세상 토스가 좋아보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공허 너프가 적절하지 않나 싶어요. 카토비체까지 토스판이 된다면 말이죠. 근데 공허는 밸런스가 아니더라도 양상 면에서 너프가 필요한 것 같긴 해요. 다만 카토비체 끝나기 전에는 패치돼선 안된다고 보고, 이것만큼은 팬들 대부분이 동의하는 의견이라고 봅니다.
21/01/25 15:29
히오스 대회중단 이모탈 홍콩시위 깐포지드로 진작에 대부분 돌아선지 오래라 이미 패배할 진영조차 없는 상황이져. 본문 내용은 깃발 꼽기인듯.
21/01/25 14:08
딴건 몰라도 전 리포지드는 진짜 용서가 잘 안되더군요. 차라리 그냥 아예 건들지말지 계속 건들면서 유즈맵 다 조져놓고 심지어 리포지드라고 해놓고 내놓은건 개 똥떵어리 배넷클라이언트... 스타 리마스터는 진짜 선녀급으로 보이던데.
21/01/25 15:43
히오스 개발진은 데스윙 개발한 시점부터 다 짤려나가도 솔직히 할말 없다고 봅니다. 어떻게 패치를 하면 할수록 재미없어지는지. 초기 제이나 얼핏 뽕맛 있을때가 가장 재밌었어요.
21/01/25 15:56
제가 베넷을 지운지가 2년이 넘어가서 데스윙을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는데
영상으로는 어? 니들이 왠일로 저걸 인간폼으로 안만들고 거대한 용으로 만들었어?? 스킬도 진짜 보스풍이야?? 하고 의외라고 감탄했었는데 실제 게임 양상을 노잼으로 만드는 구석이 있었나보네요.
21/01/25 15:45
중국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전히 공장처럼 굴리는 것 같더군요.
공장처럼 굴린다고 해서 맨날 크런치 타임이니 뭐니 하면서 막굴린다는게 아니라 되려 시스템적으로 정교하게 굴린다는 뜻입니다. 개발자들 근무 시간도 보장해주면서 3교대로 24시간 계속 개발 진행하고... 원래 A개발자가 하던 업무를 B개발자가 인수받아서 하고 이런게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사실 3교대 근무같은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국은 해내는 것 같더라구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추측컨데 페어 프로그래밍 개발방법론을 확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페어 프로그래밍은 개발자 2명이 한 조를 이뤄서 작업하는 방법론인데 이걸 확장해서 3명 이상이 한 조가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24시간 3교대 같은 말도 안되는 시스템이 돌아가는걸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죠... 4명 정도가 한 조가 되어 완전히 작업을 공유하고 서로 릴레이하듯이 이어서 하는 식으로 작업하는거라면 설명은 가능합니다. 물론 말이 쉬운거지 그 노하우나 시스템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만.. 중국은 소프트웨어 공학적으로도 굉장히 발전해 있는거죠. 근데 이런 식으로 해결했다면 아마 개발자 머릿수가 엄청나게 필요할텐데... 시장 자체가 크고 기대수익이 크다보니 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소규모 개발사에선 꿈도 못꿀만한 그야말로 대기업적인 마인드...
21/01/25 16:06
뭐 히오스야 그렇다 쳐도 스1 리포지드는 업데이트 할것이 있는 게임도 아니고 팀 해체하는게 이상한건 아니죠. 블리자드가 이상한건 이런게 아니라 '도대체 얘네들이 뭘 하고 싶은지' 1도 모르겠다는게 문제입니다. 차라리 ip 활용해서 막 모바일 가챠게임내고 돈 쓸어담으면 이해라도 가겠는데 그것도아니고, 마이크 모하임이 구상했던것처럼 '블리자드 테마파크'를 구상하는것도 아니고. 개발속도, 신작 내는건 그것대로 늦으면서 기존게임 관리도 못하고 있어요.
21/01/25 16:06
블리자드 개발팀이 사람들이 생각했던것보다 부족합니다.
얼마전에 와우 PvP쪽 전개발자 인터뷰 나왔는데 자기 있을때 PvP 개발자가 세명이었다고 했죠. 그 셋이 40개가 넘는 특성의 10개가 넘는 PvP특성을 만든겁니다. 밸런스가 맞을리가 없음.
21/01/25 17:11
본문보니 리포지드가 처참히 실패한걸 경영진탓을 하는데
솔직히 말해 시간이랑 돈 많이 줬다고 리포지드가 대단히 잘나왔을꺼 같진 않네요.. 왠지 악독한 돈밖에 모르는 액티비전 VS 게임만 만들고 싶었던 블리자드 이런 프레임인거 같은데 솔직히 능력있는 사람들은 다떠나고 먹튀들만 남은게 지금 블리자드라 생각해서.. 경영진들도 바보도 아니고 게임잘만들고 능력있는 멀쩡한 팀을 왜 해체할까요. 어지간히 답이 없으니 그런거겠죠
21/01/25 17:17
리포지드는 딴거 다 필요없고 딱 스1 만큼만 나왔으면 됐는데
욕심을 부린건지 능력이 안된건지 요즘 출시하는 게임으로 나와버렸어요. 미완성 게임을 정식발매라고 내고 dlc dlc 떡칠해야 완성되는 게임. TFT에서 이미 다 완성되어있던 레벨시스템, 토너먼트, 기타 여러가지 부가적인 서비스도 나 날아가버리고 정식 배틀넷이 할게 못되는 수준이라서 아시아는 넷이즈 유럽은 W3C로 하는 지경이니 개인적인 심정으로는 제발 부탁인데 TFT시절로 돌려달라고 하고 싶네요. 리포지드 안내줘도 되니까
21/01/25 18:21
블룸버그 기사에 따르면,
회사 재정문제로 게임 개발단계와 관계 없이 사전판매부터 때려서 어거지로 미완의 게임을 출시 할 수 밖에 없었다는데.. 이게 .. 리포지드 출시 당시에 " 미국 법이, 사전 예약으로 돈을 받아가면 1년내로 제품을 제공하던지 돈을 토해내던지 둘중 하나 해야됨" 이라서 .. 기한에 맞춰 어거지로 발매를 하는 것 같다던 당시의 썰들이 모두 팩폭이었던거죠.. 슬프게도
21/01/25 17:20
사랑했던 콘텐츠들의 끝을 보게 되니 참... 서글프네요.
스타1,2 / 워3 / 히오스 하나같이 다 열심히 공략 봐 가며 공부했고 그만큼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들인데. ㅠㅠ
21/01/25 18:14
제가 알던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발매서 부터 끝났습니다. 그때 부터 운영 자체도 이상했죠. 전설템보다 녹템이나 노란템이 쎄고 좋은 이상한 발상부터 서버 증설 구라등등 그때 정 뗀게 제일 잘한거 같아요. 발매일에 3일연차냈는데 서버폭주때매 1시간도 제대로 못한게 제일 큰 아유긴 합니다만..
21/01/26 10:06
3일 갈줄은 몰랐던거죠. 디아블로3도 개선이 되고 패치가 한 1년정도 된후에 갓겜이니 뭐니 말이 나왔지 문제점이 아주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21/01/25 21:21
다른거 다 차치하고 이 정도로 덩치 큰 회사가 최근에 뭘 개발하고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시원하게 할 수 없는 부분부터 회사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한물 간 패키지 MORPG에 이미 웬만큼 틀이 다 짜여진 게임의 2.0 업데이트...
아무리 생각해도 회사가 효율적으로 굴러가고 있는 것 같지가 않아요.
21/01/27 16:26
지금의 블리자드를 보고 있으면,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 있긴 한건지 궁금합니다. 사실 야심차게 내놓았던 오버워치와, 기존의 인지도가 매우 높은, 사기템 수준의 IP를 가지고 만들었던 히오스를 말아먹은 게 지금 와서는 굉장히 치명타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21/01/25 21:44
스타, 워크3 팀이라하면 뭔가 중요해보이는데 사실 클래식 개발팀을 해체한거라 선동이죠.
애초에 클래식 개발팀은 기존에 스타, 워3 개발했던 사람들이 아니고 신규채용됐던 사람들뿐이죠
21/01/25 21:49
올해 2월 19~20일에 블리즈컨라인(BLIZZConline)으로 온라인 방송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과연 뭐 어떤 모습이 나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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