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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07 09:57:12
Name Arcturus
Subject [LOL] 몰락한 명가의 봄 (수정됨)
솔직히 명가라고 하기도 부끄럽습니다.
부자도 망하면 3대는 간다는데 이 팀은 3달도 못가서 폭삭 망했었거든요.

전 시즌 우승팀이 승강전에 가는 진기명기를 보여줬죠.
기존 멤버 두명 유지하고 s급 미드라는 비디디를 영입하고도.

그리고 이제 3년이 지나니 영광의 기억도 가물가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두고보자 두고보자 했지만 어제를 기점으로 그냥 방점을 찍어버렸네요.



< 작품명 : 재앙의 시작 >


- 막무가내 로스터 변경 

가장 열받는 점은 1라운드만 해도 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성적? 4승 5패로 호성적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중간 중간 저력을 보여줬고 경기력에 있어서는 팬들이 기대할만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너없도왕 도란이 탑에서 굳건히 버티고 있었고, 
유칼은 기억이 돌아왔다는 평을 들으면서 쇼쵸비 3대장 다음으로 꼽히는 DPM 1위 미드였습니다. 
에이스 둘을 필두로 블랭크는 짬에서 나오는 조율능력을 보여줬고, 
바텀듀오는 구멍으로 꼽혔지만 적어도 깔린 판에서는 스윕하는 실력을 증명했습니다.

이걸 2라운드에서 도루묵으로 만들었어요. 
기드온이 터졌다면 해프닝이었겠지만 다른 의미로 터져버리면서 최악의 수가 되버렸습니다.

블랭크가 샌드다운을 자청했다는 말도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면서 더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점입니다. 

멘탈이 터졌어도 로스터에 남기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아예 보내버린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블랭크가 2군 출전중인 것도 아닌데 어처구니가 없네요..




- 망가지고 있는 밴픽

엄연한 위닝 플랜이 있었습니다. 1라운드를 통해서 꽤 뚜렷하게 정립했다고 생각합니다.
도란 - 유칼이 딜을 뽑아내면서 블랭크가 보조하고, 하이브리드가 후반에 스윕하면서 게임을 마무리짓는.


<2월 25일 1라운드 종료 기준>

딜량 비중만 봐도 탑 미드가 차지하는 데미지 비율이 전체 1위를 다투는 상체팀입니다.
팀의 특징을 파악했다면 여기에 맞는 밴픽을 하는 것도 엄연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밴픽을 보면 3라인 주도권 상실은 기본에 
초반 리드를 해야하는 탑 미드한테 눕거나 버티는 챔피언을 주면서 말아먹었어요.

보통 밴픽 언급을 안하는 해설들인데 2라운드 들어서 자꾸 밴픽 말 처참하다는 말만 나옵니다.
이번 주 내내 밴픽으로 1세트 공짜 헌납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 무너지는 팀 케미스트리

쭈스는 뇌절성 플레이가 심합니다. 
애초에 도란이 탱커를 할 수 없는 팀적 상황에 혼자 이니시를 맡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해도 호응이 안되는 위치에 들어가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사실 그 이전에 라인전이 너무 처참합니다.. 하이브리드가 아무리 라인전 약하다는 평이 있지만
본인도 스킬을 너무 잘 맞아줍니다. 중간 중간 대치 구도에서도 니달리 창을 몇번 맞았는지 모르겠어요.
문도 피구 펑고가 절실합니다.

하이브리드는 딱 클템이 말한 2류형 원딜에 해당됩니다.
판을 직접 만들지는 못하고 깔리면 잘하는. 
분명 중간 중간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번뜩이는 모습까지 끌고가는데 너무 오래걸려요.

분명 연비좌가 별명인데 연료는 추가 구매해서 계속 보충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펠 다 들고 후반에 터져서 역전 빌미를 너무 많이 줬어요.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어제 2라운드 티원전, DRX 2세트 징크스판, 1라운드 브리온전 자야가 있네요
1라운드 한화전처럼 불리할때 라인 받아먹다 뜬금 고립사해서 쐐기 박는 경우도 많구요.



미드는 이제 주전을 좀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선수 다 일장일단이 있지만 어줍잖게 번갈아 쓰다보니 폼이 떨어지고 있어요.

유칼은 특유의 조바심이 다시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팀의 안 좋은 상황이랑 맞물리다 보니 도박수를 자꾸 던지려고 하는데 이게 미키 주사위처럼 점점 숫자가 깎여나가고 있습니다.

브리온전 미드 세라핀 노데스 패배 이후 교체 기용이 계속되다보니 주전 압박의 문제도 겹치는것 같고요.
1라운드 담원전에서 빅토르로 결정적인 쓰로잉을 한 후 교체된 뒤부터 과도한 공격성으로 문제가 생기고 있어요. 

신드라를 못쓰는 고질적 문제도 있는데 막상 솔랭에서 신드라 잘 돌리고 있는거 보면 속이 답답합니다
진짜 신드라를 못 쓰는건지 아니면 팀적으로 방침을 정한건지

도브 선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지금 팀 플랜에 맞는거 같지 않습니다.
바텀이 상수로 밀리는 이상 탑 미드에서 뭐라도 해야한다고 보는데 그런 폭발적인 메이커 유형은 아니라..
어제 아지르 슈퍼토스각이 분명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기드온은 그냥 할 말이 없습니다. 애초에 정글 신인이 데뷔하자 마자 터지는게 말이 안된다고 봤는데 
팀 상황도 암울해서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표식도 쵸비 데프트 달고 처음에 해맸던거 생각하면
크게 뭐라 비평하고 싶지 않습니다. 


도란도 유칼과 마찬가지로 조급함에 잡아먹히고 있습니다. 

어제 플레이 욕하시는 분들도 간혹 봤는데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지난 2년간 이 팀에서 원장 역할을 맡은 선수들이 어떻게 폼이 떨어지는지 지켜봤거든요.

지금 도란에게 벌어지는 상황은 딱 19년 비디디와 비슷합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자신이 뭐라도 해보겠다고 하다가 말아먹는 상황이요.

혼자 뭘 하려고 한다는게 믿을 놈이 없다는 심리가 기저에 깔려버린거고
팀 케미스트리가 붕괴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나마 도란이랑 같이 뭔가 해주던게 유칼인데 유칼마저 교체로 나왔다 들어갔다 하고있습니다.
정글도 신인이라 헤매는 상황에서 미드까지 계속 바뀐다?

자기 라인전 집중하기도 바쁜데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본인도 감이 안잡힐겁니다.

그라가스 숙련도가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탑 탱커를 애초에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게
흡사 작년 더샤이를 보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 돌려 돌려 돌림판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강동훈 감독님 인터뷰로 다인 로스터보다 17 롱주처럼
5인의 확고한 주전을 선호하신다고 했는데 이렇게 돌리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우리가 모르는 킹부사정이 있겠지만 솔직히 미드 정글을 이렇게 흔드는게 무슨 득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기용 타이밍도 이해가 안갑니다. 
한화전 매치포인트에 신인이었던 보니를 내보낸거부터 시작해서 
1세트 지면 교체 그 다음 매치에 또 교체 

안 그래도 팀 영향 받는 정글 신인인데 중요한 매치에서 돌리는 것도 그렇고 
팀의 중추인 미드를 자꾸 갈아끼우는 것도 좋은 판단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와서 유망주 열심히 캐려고 노력하신거 압니다만 
진짜 본판인 LCK에서 이렇게 무의미한 승부사 기질 발휘는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이렇게 말하는 것도 부끄럽지만 이 팀, 
창단 이후 13년부터 18년까지 매년 결승에 이름을 올렸던 팀입니다.

19년 이후로 아무리 기대를 내려놨다지만 이 정도 푸념은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아직도 스코어를 그리워해야한다는게 너무 서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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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7 09:58
수정 아이콘
블랭크 자청한게 아니었나요?
타팀소식이라 관심있게 보질않아서 몰랐는데
그럼 왜 내려보낸걸까요?
21/03/07 10:3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이 글에서 처음 봤네요. 사실이라면 엄청 불타야할 것 같은데
아이폰텐
21/03/07 13:23
수정 아이콘
자청이라는 말은 인터뷰 어디에도 없습니다
21/03/07 13:32
수정 아이콘
첨에 이야기나왔을떄 자기가 내려가길원했다 이런글들이 많았어서 그게 맞구나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올해는다르다
21/03/07 10:02
수정 아이콘
밴픽이 문제인게 밴픽을 못해서라기보다 블랭크 내려보낸 이후의 선수단으로 머리를 아무리 쥐어짜도 밴픽에서 구멍이 안생길수가 없어보입니다.
근데 내려보낸게 감독이라 감독 잘못 아니라는 건 절대 아니고..
Arcturus
21/03/07 10:06
수정 아이콘
그걸 이해 못해서 원성이 터져나오는게 아닙니다.
지금 선수진으로 밴픽을 다 소화할 수 없다는 상태라는건 잘 알고 있어요 다들.
근데 적어도 3라인 주도권 다 내주는 밴픽은 나오면 안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시험을 다 찍어도 0점이 나올 수 없는거랑 똑같은 상황입니다.
올해는다르다
21/03/07 10:37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대충 안좋은 밴픽과 최악의 선수단 관리 정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3/07 10:10
수정 아이콘
사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21/03/07 10:11
수정 아이콘
팀의 중심을 잡아줄 카리스마 있는 미드가 필요함.... 주님.. 어디 계시나요..ㅜㅜ
카푸스틴
21/03/07 10:16
수정 아이콘
롤 초창기 힘든 시절 고생한 것과는 별개로 이젠 내려와야죠. 타종목에서 넘어왔든 말든간에 롤 코칭스태프들은 인생에 마스터 한번은 찍어본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코칭은 코치들에게 맡기고 멘탈관리나 팀운영에 집중하면서 감독이라는 직함 붙들고 있던 세대들은 물러날때가 된 거 같아요.
소셜미디어
21/03/07 10:16
수정 아이콘
감독이 버러지같이 하고 있습니다
21/03/07 10:18
수정 아이콘
블랭크 2군행은 눈이 번쩍 뜨일만큼 정말 놀라운 결정입니다. 이런 자살골이 또 있을까 싶네요.
21/03/07 10:18
수정 아이콘
결국에는 블랭크가 자처했더라도 1군에 무조건 남겨서 후보로 두면서 다시 멘탈과 폼을 올렸어야했다고 봅니다. 기드온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어린 신인 선수에게 주어진 짐이 너무 무거워요.
공염불
21/03/07 10:33
수정 아이콘
감독 문제죠.
킅은 우주의 기운이 모여 우승한 18년도 그렇고 참 감코 운이 없네요.
불쌍한 스코어 유칼...ㅜ
봄날엔
21/03/07 10:36
수정 아이콘
kt는 참 감독 선임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Mephisto
21/03/07 10:36
수정 아이콘
KT의 문제는 가장 큰 부분이 상체의 키포인트역할을 했던 정글과 미드를 바꾸고 변경을 해봄직한 탑을 그냥 놔뒀던 점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KT는 운영을 못하는 팀이 되어버렸죠.
KT의 성적이 내리막길인건 운영을 잘하던 KT가 운영을 포기하면서 부터입니다.
자신의 장점은 최대한 지키면서 약점을 보완해야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신들의 장점을 죄다 내던져버린 결과에요.
21/03/07 10:37
수정 아이콘
kt응원하면서 19년도 이상의 실망감은 없을줄알았는데....팀이름 떼면 솔직히 이 감독, 코치, 선수든 응원할까싶습니다. 너무 망가졌어요 정말
아즈냥
21/03/07 10:40
수정 아이콘
19년부터 이겨도 져도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kt팬질은 거진 접었습니다만 약간의 잔 정이 남아서 생각해보면
19년은 슈퍼팀 후유증이라고 생각하고 탱킹하는 시즌이라 생각했고
20년은 새 감독 첫 시즌이고 2군도 생기고 에이밍이라도 잡으면 내년에는 뭐라도 가능하지 싶었습니다.
21년은 대체 뭔가 싶네요.
스타시절부터 다른 강팀들에 비해 항상 감코는 만족스러운적이 없었고 프런트는 굳이 말 안해도 노답인거 다들 아실겁니다.
스타때 영입하면 우승했던 선수도 스막화되고 육성선수는 개인리그 8강 정도가 한계였고 롤에서는 슈퍼팀으로 롤드컵 진출전가서 탈락하고 아카데미 조차 없었으며 그 감코를 재계약한 팀입니다.
감코 운이 없는건지 프런트가 노답이라 감코도 노답으로 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ktf시절부터 팬질하면서 느낀거는 이영호라는 아웃라이어가 재수좋게 얻어결렸고 통신사라는 명목으로 skt랑 라이벌로 아시는데 그냥 하늘과 땅 차인 구색만 갖춘 팀입니다.
팬질 접으시면 마음 편합니다.
Arcturus
21/03/07 10: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접고 싶은건 19년부터 였는데 그게 참 뜻대로 안됩니다. 정을 떼려면 다른 팀에 정을 붙여야하는데 그게 안돼요..
이 팀 뿌리박은 스맵 스코어 잘못입니다 후..
아즈냥
21/03/07 15:24
수정 아이콘
저도 어쩌다 한번 보면 지길 바라는 마음보다는 좀 잘해라라는 마음이 들었는데 응원팀이 망가지니까 보는 롤, 하는 롤 다 재미가 없어집니다.
21/03/07 11:11
수정 아이콘
작년 스토브 시즌전부터 주구장창 했던 말인데 에이밍 못잡은 순간 kt는 끝난거죠 뭐..
에이밍이 못잡은 순간 실력으로 코어가 될만한 선수 부재(올해 에이밍이 중국에서 꼬라박고 있는 것과 별개로). 21년에 얼기설기 선수 모아봤자 맨땅에서 시작한 20시즌이랑 똑같습니다. 아~~~~무 의미가 없는 허송세월 보낸거에요. 혹여나 아카데미 만든게 업적 수준이라는 분들이 있을까봐 첨언하자면 아카데미는 다른팀들 전부 다 있고, 그것도 못만들 감독, 프론트 없습니다 그걸 못만들면 프렌차이즈 통과자체를 못하니까요. 아카데미 만든게 업적이면 브리온은 모든 업적 달성 수준의 대위업이겠지요. 뇌신전 만들어야 됩니다.

현재 kt의 스프링은 절반 이상 지났고 경기력은 점점 구려지고 있고, 이 상태로 서머 끝난 후를 가정하면 누가 이 팀에 남을까요? 프론트를 비롯한 아다만티움 밥통들, im이 뭔지도 모르는 어리고 순진한 아카데미 선수들이나 남겠죠. 기드온이나 보니가 말도 안되는 각성을 하는게 아니면 또 코어 없는 상태에서 22년 시작하는겁니다. 스토브 시즌에 선수 영입 잘하면 된다고요? 관계자들 말이나 선수들 인터뷰 들어보면 감독, 돈, 스쿼드 다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팀 정합니다. 올해는 돈 많다느니 수퍼팀 결성시의 저력같은 같은 꼴 같잖은 언플만 하고 실영입은 조지고 결과로 당당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s급 선수중에 누가 kt에 갈까요? 돈을 중국급으로 주는거 아니면 안갈겁니다. s급 선수가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면 강동훈 [사단] 밑으로는 안가죠.
아즈냥
21/03/07 15:26
수정 아이콘
kt프런트라면 내년에 연봉 상승 시켜서 지금 감코 3년 재계약 박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롤을 그냥 좀 보시는 분이면 뭔 개소리야 하겠지만 진성 kt팬이면 그럴 수 있어 할껄요 크크
이웃집개발자
21/03/07 10:54
수정 아이콘
[블랭크가 샌드다운을 자청했다는 말도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면서]

아니.. 선생님.. 이게 무슨 말입니까... 덜덜
스카이라인
21/03/07 11:05
수정 아이콘
강동훈 감독은 먼저 '블랭크'의 관해 설명했다. "개인 폼이 많이 무너져있고, 중요한 건 스스로 자신감이 없다. 아무래도 솔로 랭크 점수가 최근에 굉장히 낮은 상황이라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서 정신을 갉아먹느니, 이번 기회에 추스르고 정비 타이밍을 갖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블랭크 내려갈 당시 강동훈 감독 인터뷰였는데 모두가 블랭크 멘탈이 터져서 스스로 샌드다운을 요청했다고 받아들였는데
최근 그런 말이 없지 않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21/03/07 11:19
수정 아이콘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랑 그런말이 없지않냐는말이 나오고 있다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걸요. 강감독한테 대들다가 질책성으로 내린거 아니면 개인 사정때문에 내려간거는 맞지 않을까요 내릴 이유가 진짜 없어보이는데
FRONTIER SETTER
21/03/07 11:23
수정 아이콘
블랭크 선수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솔로랭크를 통해 전반적인 감각과 메커니즘을 만들 필요에 대해 선수와 함께 공감해 결정을 내렸다. 급급하게 1군에 남기는 건 선수에게 좋은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esports/article/109/0004357980

이 기사가 맞다면 멘탈문제로 자진 2군행은 사실무근이 맞긴 합니다. 이 기사가 더 최신이고 강감독의 말로 나오고 기자가 알아주는 친 강감독인 고용준이란 걸 생각하면 강감독을 깎아내리려고 거짓을 썼다고는 생각할 수 없죠...
21/03/07 11:40
수정 아이콘
가뜩이나 정글은 신인이 적응하기 힘든포지션이라고하고, 역대급 평가받던 제우스도 데뷔시즌엔 기대치만큼은 못해주는데 신인 정글러 한명으로 로스터 끝낸건 대체 이해가 안가네요;;;
ChojjAReacH
21/03/07 10: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칼이 앞전 신나서 보이스 들려주던게 당장 한 달밖에 안 됐는데.. 이젠 처참해졌네
하이브리드가 못하니 노아라도 써봐라 라고 하고 싶지만 외부에서 보는 팀 분위기가 처참한데 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서포터도 지금 불안해하면서 라인전에 도움을 못줄텐데 신인원딜 콜업은 그냥 슬롯 하나 버리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고, 블랭크도 경기에는 못 내더라도 샌드다운 하지말고 1군이랑 동행하면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맡게 해야할텐데 말이죠. (샌드다운 선수가 1군 경기하는데 참여할 수 없겠죠?)
보물지도
21/03/07 11:06
수정 아이콘
강동훈씨는 가는 곳마다 킹부사정이 하나씩...
와신상담
21/03/07 11:20
수정 아이콘
써주신 내용이 방대하고 자세해서 좋네요 굳이 없는 내용 추가해볼께요
1. 미드모여를 참 많이 하는 팀인데 아시죠? 팀 얼마나 개판인지 가장 쉽게 알 수 있는게 맥락없는 킹드모여인거.롤은 파밍이 가장 근본인데 이 파밍 포기시키는게 딱 두가지죠 파밍을 하면 심대한 타격이 예상되거나 얌전한 파밍보다 더 큰 이득이 보이거나. Kt식 미드모여는 딱 전자죠.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 못하니 터질까 불안하고 그러니까 사고나 나지 말자는 심정으로 미드모이는거구요. 팀이 개쫄보가 됐을때 가장 일반적인 선택이 미드모여에요

2.그 kt가 미드모여를 안한다? 네 늘 모이지 않아요. 상대가 바론먹고 미드왔을때 쿨하게 사이드 돌립니다. 포기가 참 드럽게 빨라요 그쵸? 서폿물려도 버리고 정글 물려도 버리고 원딜 물려도 버리고 무조건 물리면 버리는거에요? 니들은 언제 주도적으로 싸워요? 언제까지 버리시게요? 팀팬들이 팀 버릴때까지 버릴거죠? 팀이 아니에요.서로 말은 하면서 겜하는지 궁금합니다. 빼라고만 핑 찍는건 오더가 아닙니다. 늘 언제나 빼라고 핑 찍을게 뻔하거든요. 그딴건 팀에 아무런 경험치도 없고 그냥 패배자의 마인드에요.
21/03/07 11:21
수정 아이콘
돌림판 돌리는 팀들도 문제지만 정작 좀 갈아야되는 포지션인데 서브없어서 매판마다 싸는거 봐야되는 팀들도 운영 참 답답하게해요 크크
와신상담
21/03/07 11:22
수정 아이콘
짜잔 kt는 그 두개가 같이 있습니다?
제라스궁5발
21/03/07 11:22
수정 아이콘
블랭크 왜 내린거고
미드는 왜자꾸 돌리는건지
당근케익
21/03/07 11:25
수정 아이콘
기초? 기본이 없어요 팀이
상대분석? 맞춤밴픽? 없어요
선수들? 챔폭도 좁고 문제점 투성입니다

총체적 난국

근데 밴픽부터 조지고 시작하는건 중립팬 입장에서 화가 나더군요
lck시청자로서 시간 아깝게 이럴거야?
다리기
21/03/07 11:31
수정 아이콘
kt보면 부산 출신으로서 롯데를 바라보는 감정과 비슷합니다.
영광의 시기..도 다른 명문팀에 비하면 어설픈데
사실 그정도로도 만족하고 팬질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기도 하구요.

암흑기가 오고 다들 안본다 안본다 하지만
막상 더 망가지는 모습 보면 입 꾹 닫고 있다가도 부글부글하기도 하고...
승강전 갔던 시즌보다 지금이 더 처참한 기분입니다.
일말의 희망도 없던 것보다 있던 희망을 스스로 짓밟아버리는 게 더 절망적이죠.
ChojjAReacH
21/03/07 12:25
수정 아이콘
스타1시절 박정석 이적으로 넘어와서 이영호의 영광을 고스란히 받아들고 응원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그대롭니다. 야구도 롯데 응원하는데 난 뭔 죄가 그리 많았나 싶기도 하고..
21/03/07 11:32
수정 아이콘
꼴에 전통의 양대통신사라고 같이 침몰하고 있는거보면 속쓰리네요. 과연 아주부-씨제이결말을 피할수 있을거신가?
으촌스러
21/03/07 11:33
수정 아이콘
오정손이 가고 강동훈이 왔다!
다시마두장
21/03/07 11:33
수정 아이콘
블랭크 내리기 전후가 너무나도 달라서 개인적으로는 역대 최악의 선수교체? 로스터교체? 라고 보고있습니다.
분위기 좋던 팀 이렇게 급작스럽게 나락 가는 경우를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기사조련가
21/03/07 11:33
수정 아이콘
좀 기더려보세요. 두세달 쯤 지나서 아프리카 방송켜서 폭로하겠죠 크크
21/03/07 11:36
수정 아이콘
t1도 어쩌면 크크
MyBloodyMary
21/03/07 11:36
수정 아이콘
유칼 헤드셋 이슈조차 몇 번을 반복하는거 보면 사소한데서도 답이 나오죠.
아이군
21/03/07 11:40
수정 아이콘
KT는 진짜 눈물 밖에 ㅠㅠ
21/03/07 11:45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도 강동훈 감독에 대해서 조금만 안좋게 평가해도 급발진 하시던 분들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분들은 대체 지금은 무슨 생각하고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헤나투
21/03/07 11:58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한두분이 아니라서 제가 잘못 생각했는줄 크크
쿼터파운더치즈
21/03/07 11:46
수정 아이콘
유칼이 신드라 조이를 못해서 도브 교체기용하는거 같긴 한데
그래도 그 의미가 잘 사는 느낌은 아니에요 게임 양상 흘러가는것도 별반 다를게 없고
21/03/07 11:49
수정 아이콘
강동훈도 참 볼때마다 능력없는듯 지원은 상당히 잘받은거같은데 성적보믄 개판이네요
암드맨
21/03/07 12:22
수정 아이콘
경기 양상이 너무 구려요. 제가 경기력 열외팀들 (콩두,스베누등등) 에 대한 뼈속 깊은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데,
KT의 최근 2경기에서 저런 양상이 보여요. 상체 체급은 어느정도 되어서 더더욱 한심함이 커집니다.

1. 아군이 한명 물리면, 본인들이 유리한 각에도 혼비백산 겁에 질려 도망감. 경기도중 자꾸 업햄이 생각남
2. 상대의 쓰로잉으로 갑자기 유리해지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어영부영함.
3. 항상 패배하는 라인이 있다.
4. 클템이 항상 '어떤 선수는 괜찮거든요' 하면서 쉴드 쳐주지만 1주일후 '이 선수도 폼이 내려가고 있어요' 라고 절규함
5. 팬들이 이런팀은 꼭 강등되어야 한다. 10위해야한다 라는 식의 당위성을 느낌
6. 경기 끝난후 보면 김동준이 원래 나이대로 보인다.

원래 저런 양상을 보여준팀들은 체급이 너무 낮아서 두들겨 맞다 자신감 잃는게 대부분이었는데,
강등 그리핀을 경험하고 나니 kt도 저런 단계로 가지않을까 걱정됩니다.
자작나무
21/03/07 12:30
수정 아이콘
업햄 때문에 웃겨서 로그인했잖아요 크크
21/03/07 13:10
수정 아이콘
전 김동준 크크크크크크
예쁘게 자라다오
21/03/07 12:47
수정 아이콘
시즌초에 조선제일검, 기억찾은 유칼이라고 하지않았나요?? 그놈의 돌림판...
21/03/07 13:03
수정 아이콘
1. 선수가 한명이라 바꿀수가 없다
2. 로스터가 돌림판이라 경기력이 떨어진다

양립하기 힘든 두 요소가 동시에 해당하는 팀이 있었군요;; 세상에... 이 뭔
유자농원
21/03/07 13:14
수정 아이콘
원래 말아먹었으면 몰라도 밴픽이 갑자기 이상해진건 이유가 있겠죠. 누군가 플레이못하는챔프가 있거나 상대못하는 챔프가 있거나 등등의 구멍을 메워줘야할 필요가.
아이폰텐
21/03/07 13:30
수정 아이콘
미드는 제발 고정좀...
그리고 전에도 썼는데 지금 kt는 유칼이 필요해요
pzfusiler
21/03/07 14: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스타도 아니고 롤판서 KT가 명가라고 하기엔.. 제목만보고 다른팀인줄 알았네요.
다리기
21/03/07 15:2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긴 했는데 막상 국내에서 T1 빼면 KT가 커리어도 제일 낫습니다.
2019년부터 보면 명가가 아니라 그냥 쩌리팀 1일 뿐이긴 해도 말이죠..
21/03/07 19:26
수정 아이콘
커리어만 보면 t1 삼성 다음 kt...라고 봐야겠죠?
다리기
21/03/07 19:43
수정 아이콘
국내..그러니까 LCK 커리어만 보면 kt가 삼성보다 못할 것도 없습니다.
롤드컵이야 국내팀 중엔 T1 젠지 빼면 커리어 논할 수가 없지만요
코슬라
21/03/08 14:02
수정 아이콘
롤 본지 얼마 안되셨나봅니다.. 잘나갈때 많았죠
사이퍼
21/03/07 14:28
수정 아이콘
그냥 스코어 잘못입니다 스코어
다리기
21/03/07 15:2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KT 커리어는 죄다 섬머에 쌓은 거 아닙니까
그럼 명가의 여름을 기다려보죠. 스코어 전역도 기다리고 크크..........
공원소년
21/03/07 15:31
수정 아이콘
뭔가 작년 drx의 표식 케리아와 t1 칸나의 대박 이후로 신인 올려서 터뜨리는게 명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상징이자 기본 조건처럼 여겨지는 기분입니다.
새벽하늘
21/03/07 15:40
수정 아이콘
강동훈감독이 바보는 아닐테니까 의중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면 강동훈감독은 스프링을 아주 가볍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긁어볼수 있는 선수는 스프링에 다 긁어보고 가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유칼은 꾸준히 써주면 좋겠네요. 실력도 나쁘지않고 스코어를 이을 프렌차이즈 스타로서 정통성도 가졌잖아요.
까리워냐
21/03/07 15:45
수정 아이콘
스프링을 가볍게 볼 수 있는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잘할수 있는 팀이나 할수 있는 마인드 셋이구요...
강동훈 감독이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테스트용으로 스프링을 보내는거라면 자기 객관화가 심각하게 안되는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새벽하늘
21/03/07 15:4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는게 강팀만의 특권은 아닙니다. 탱킹팀도 그렇게 생각할수 있어요. 현실적으로 kt가 롤드컵진출을 노릴만한 전력은 아니잖아요.
까리워냐
21/03/07 15: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망주 드래프트가 없는 롤에 탱킹팀이란건 없죠. 다들 상위를 노리지만 못하는거지.
해도해도 안된다 라고 생각하는게 납득할만하지 테스트용으로 스프링을 보낸다? 무엇을 위한 테스트를? 어느 시점을 위한 테스트를?
롤드컵포인트 보는팀도 아닌데 스프링을 테스트용으로 쓰고 섬머에 올인할 이유는?

강동훈 감독이 유일하게 이해받을수 있는 지점은 윈터리그를 완전 망친 팀을(실제로 시즌 직전 평가에서 거의 최하위였죠) 그나마 6위권 싸움할 팀으로 추스리긴 했다 정도죠. 그 만들어놓은 팀을 도로 해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게 문제구요.
새벽하늘
21/03/07 16: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롤에서 탱킹은 유망주가 1군에서 통하는지 긁어본다는 의미에 가깝죠. 시즌초반에 생각보다 잘해서 잊혀졌는데 구단에서 대놓고 스토브리그 실패했다고 말한팀이에요. 강동훈감독이 실제로 스프링은 탱킹기간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섬머때 올인하기위한 플랜은 맞겠죠. 섬머플옵만 나가면 웬만하면 롤드컵진출전은 나가니까요.
와신상담
21/03/07 16:39
수정 아이콘
잊으신것 같은데 작년 kt스프링 10포인트로 선발전 끄트머리 간 팀입니다 서머 0포인트였구요... 리그 강팀들이 스프링에서 숨 고르기 많이 하는 지금보다 포인트 먹기 좋은때가 없었는데요. 강팀도 쉬니까 우리도 쉰다? 테스트 한다? 그렇군요. 역시 kt. 밴픽도 오만하더니 팀 운영도 강팀처럼 하네요. 대단하네
나이로비
21/03/08 14:47
수정 아이콘
야구처럼 유망주 터지면 못해도 6~8년은 데리고 있을 수 있겠죠?

아니면 상반기에 긁어서 하반기에 롤드컵 우승하고 외부로 보내도 상관없다? 덜덜
새벽하늘
21/03/08 14:59
수정 아이콘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Y7k5kQ2AegbuyiGwEPsa62e883FYVtHqr6UVut9RC4o/pubhtml#
여기에 따르면 kt 신인들은 최소 2022년까지 계약이긴 합니다
나이로비
21/03/08 15:14
수정 아이콘
if가 다 좋게 터지면 내년까지 써 볼 수 있겠네요
잘되면 내년 한번 더 해볼수 있는 시도를 굳이 힘들게 하다니
감독직이 보장되어 있거나, 여기 짤려도 다른데 갈 곳이 많은 사람인가봐요

현재 잘된 케이스로 회자되는 표식선수만 해도 검증된 선수들과 함께 '이기면서' 경험치 먹은건데
KT신인들은 그런거 없이도 패배속에서 정신적 데미지/스트레스 없이 경험치만 쏙쏙 잘 빼먹기를 바랍니다
새벽하늘
21/03/08 15:20
수정 아이콘
강동훈감독도 지금 경기력을 바라고 내보내는건 아니겠죠. 전 그냥 강동훈감독이 바보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유추 해보자는거에요.
나이로비
21/03/08 23:50
수정 아이콘
새벽하늘 님// 제입장에서는 바보가 아니라는 가정으로 좋게 좋게 생각해 봐도

1. 감독이 KT 오너다
2. 감독이 절대적인 다년계약이 되어 있다
3. 감독이 KT 팀 내 이영호 수준의 위상이 있다
4. 감독이 KT 오너(있지도 않지만)의 약점을 잡고 있다

이런게 아닌이상 이해가 어려워서요 크크
물론
5. 어차피 개망했고, 그냥가면 무난히 망하는거 / 도박수 던지면 혹시나 다음 기회라도 잡을 수 있을까 한다
(만골드 지는 팀에서 묻지마 바론 오더 하는 것 처럼)일 수도 있겠네요
Dončić
21/03/07 16:31
수정 아이콘
코어를 그리 허망하게 뺏기고 나서 솔직히 팀 방향성도 모르겠어요.
새벽하늘
21/03/07 16:35
수정 아이콘
19년엔 유칼, 작년엔 에이밍.. 팀의 중심이 될 선수를 너무 쉽게 보내줘요. 프런트부터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거같죠. 잡아야 할 선수들이 쉽게 나가는거보면 애초에 매력이 없는 팀인가 싶기도 하고
응~아니야
21/03/08 05:29
수정 아이콘
강동훈 감독은 킹부사정때는 좀 불쌍했는데 요즘에는 그냥 그정도인 감독같네요
수타군
21/03/08 10:23
수정 아이콘
그냥 요즘은 담원기아랑 DRX 보는 재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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