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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1 13:06
제가 저분 임기중에 이스포츠를 안봐서 잘 모르는데,회장달고 계셨을때 하신게 요즘 외부 국회의원분들이(유동수,하태경) 하신일보다 많았나요?
21/03/11 13:24
제가 보기엔 정치인이라서 그런지 생색내는 걸 엄청 잘하더군요. 일하는 거보다 나 일 하고 있다 광고하는 걸 더 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팬들한텐 먹히더라구요.
21/03/11 15:40
이전 캐스파가 생색낼 일은 상금 22프로 떼가던걸 3.6프로 떼가게 하던 것 정도밖에 없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생색내는건 매우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뭔가는 한다는 거니까요.
지금은 생색이라도 냈으면 좋겠어요. 특히 선수들 처우 관련해서. 아직도 그리핀 사건 카나비 사건 때 하던 꼬라지는 잊지 못합니다. 라코 등은 말할 필요조차 없고요.
21/03/11 15:45
저 분은 나쁜 쪽으로 의도가 있는 생색이었다 생각해서요. 저는 처음부터 좋게 보이지 않았네요. 제가 정치 혐오론자여서 그런 탓이 크겠죠.
21/03/12 01:13
그거 볼때마다 드는생각인데 생색낼수 있는게 맞긴한가요?
케스파 홈페이지에도 프로가 아니면 22% 프로면 3.3% 떼간다고 나오는데 프로로 인정 안했던 스타2씬 초대우승자 과일장수 김원기 통장인증보면 1억 상금 받아서 9600 찍혀있었거든요
21/03/11 13:21
이 건은 분노보다는 다들 힘이 쭉 빠져버린 느낌이라..
사람이 너무 노답이라 생각되면 분노보다는 그냥 힘빠져버릴 때가 있는데 이 건이 그런 건인듯?
21/03/11 13:30
저 때 잠시나마 케스파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 과거의 제 자신 반성합니다.....
근데 전병헌이 회장일때는 방송사나 라이엇이나 눈치보는게 당연한 거였지만 요새도 라코가 케스파한테 아카데미리그,CL,징계위원회 넘기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있더라고요. 이게 라이엇이 그냥 LCK만 집중하고 나머지 대회는 협회랑 관계도 유지할겸 외주식으로 넘긴건지, 협회에서 벗어나서 자기들이 다 주최하고 싶은데 협회가 구단들하고도 친하고 이미 깊숙히 박힌돌이라 눈치보고 반강제로 넘긴건지 궁금하네요 흐흐.
21/03/11 14:00
제일 불쌍한 건 여명숙씨였죠. 전병헌을 게임농단 주동자로 비판했을 때 인벤 피지알 루리웹등에서 정말 살벌하게 까이고 여명숙 옹호 비슷한 의견이라도 내면 조직적인 수준으로 인신공격을 퍼붓던 기억도 납니다. 말 한마디를 못할 정도로.. (공천 탈락했다고 협회직원들 댓글알바로 동원하는 분이 커뮤니티 조작질이야 식은 죽 먹기였겠죠)
한참 지나서야 전 민주당 원내대표, 청와대 정무수석의 더러운 민낯이 드러났죠. 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801120489020129 정말 웃긴게 여명숙이 박근혜 비판할때는 그렇게 환호하던 분들이 전병헌을 내부고발하니까 미친듯이 달려들며 집단린치를 해대고 결국 사과까지 받아내더라는 겁니다.
21/03/11 17:11
음.. 이 건에 대해서는 조금 자세히 들여다봤었는데, 사실과 좀 다릅니다. 여명숙이 전병헌을 저격한 후 전병헌이 이 사건에 휘말려 날아가면서 결과적으로는 타겟 세팅이 맞긴 했는데, 그냥 타겟만 맞을뿐 구체적으로 상관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여명숙이 전병헌을 저격한것은 게임산업의 규제를 방해하는 게임산업의 농단세력이 그라는 거였고, 그 과정에 전병헌의 일가친척도 개입되어있다 뭐 이런 내용이었거든요. 근데 전병헌이 날아간것은 e스포츠협회에 대기업 후원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본인(+비서관)도 좀 받아먹은거가 뇌물죄로 걸린거라서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며, 전병헌의 일가친척 또한 게임 산업 관련해서 아무런 관계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여명숙도 해당 저격에 대해 사과했었고요. 결과적으로 여명숙의 전병헌 저격은 소 뒷걸음질치다 쥐잡은격으로 맞은거 아닌가 싶습니다.
21/03/11 23:06
"여 위원장은 앞서 지난 19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게임계 농단이 심각하다"며 "모 정치인의 친척을 빙자한 사람의 횡포, 가짜뉴스를 생산해주는 댓글 부대 등이 게임 농단의 원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1031175551001
김현정> 지난 10월에 교문위 국감 현장이었죠? 게임농단 세력이 있다 하면서 실명까지 거론을 하셨는데 그 직후에 당사자들이 (전병헌, 윤문용, 데일리 이스포츠등) 거세게 반발을 했습니다. 우선 어떤 입장이신가요? ◆ 여명숙> 글쎄요. 그 양반들이 어떻게 반발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요. 그냥 하시던 것 쭉 하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잘못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분명히 했습니다. 살려달라고 한 적 없고 고소 취하해달라고 사정한 적도 없습니다. ◆ 여명숙> ...(중략) 수십 명의 제보를 듣고서 제보자를 밝힐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또 사실 제가 ‘친척을 빙자한’이라고 했지 친척이라고 한 건 아니었는데 그렇게 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분명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고요. 여명숙은 윤문용의 횡포을 고발한 것 자체에 대해 사과한 게 아닙니다. '친척을 빙자'라는 표현에 대해서 사과를 한것이죠. 게다가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여명숙이 전병헌의 "일가친척"이 개입되어 있다고 말했다는 건 좀 과장된 표현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국장 (전 비서관) 은 여명숙 위원장이 주장한 것처럼 이스포츠 관련 로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이 되었고, 전병헌 전 수석도 직권남용,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등의 비리 사실이 드러나 유죄가 확정 되었으며 데일리 게임도 언론 중재위 소송에서 결국 패소하였습니다. 문제제기 과정에서 불필요한 말실수로 논란일으킨 것도 사실이고 확률형 아이템 규제와 관련해 일타이피를 한 것도 있지만 당시 전병헌의 인기에 밀려 여명숙이 과도하게 까인 것도 사실이죠.
21/03/11 14:24
흑흑 제 페북 정치인 좋아요 데쓰노트에 들어있는 분이시군요. 좋아요 누른 정치인이 4명인데 그 중에 3명이 전병헌 박원순 안희정... 한명은 아직은 비밀입니다. 현직이라서 나중에 안 좋게 끝나게 되거든 공개할게요 흑흑
21/03/11 15:39
개스파를 환골탈태시킨 장본인이라고 생각했고 당시에는 정말 많은걸 바꿔놓은걸로 보였죠.
그래서 그렇게 환호한거고 그렇게 지지했는데 뒤에서 저러고 있었을줄은....
21/03/11 17:14
전병헌이 협회를 맡으면서 감투만 쓴게 아니라 실제로 관심을 가지고 협회에 적극 관여한건 맞고, 그 과정에서 협회의 일처리가 좋아진건 사실이긴합니다. 국회의원의 지위를 활용해서 e스포츠판에 대기업 후원 유치도 잘 했고요. 그것까진 신기루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따로 해먹은게 밝혀진거죠.
저는 뭐 정치인이 뇌물 받았으면 공이 아무리 커도 뒤도 안돌아보고 out시키는게 맞다고 봐서 동정의 여지는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공 자체가 없어지는건 아니니까요.
21/03/11 19:27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정치인이 뇌물 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공까지 폄훼할 필요는 없고 그 사람이 공이 있다고 해서 그걸로 뇌물 받은걸 면죄부를 줘서도 안되겠죠.
21/03/11 23:31
글쎄요. 제가 볼떈 도를 넘은 쉴드 같습니다.
위에서 "e스포츠협회에 대기업 후원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본인(+비서관)도 좀 받아먹은 거"라고 하셨는데 그런 논리면 최순실도 미르 K스포츠 재단에 기업들이 후원을 하는 과정에서 본인도 좀 받아먹은 것일 뿐이다고 할 수 있을텐데요. 그분 표현대로라면 기업들이 "좋은 취지로 자발적으로" 후원한 건데요? GS홈쇼핑은 지난해 11월 롯데홈쇼핑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우리 사안이 미르ㆍK스포츠재단과 비슷하지 않냐]”고 토로할 정도로 협회에 제공한 금품의 불법 가능성을 이미 인식했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801120489020129 이번 판결에서도 GS 홈쇼핑에서 1억 5천만원을 뜯어내고 횡령한 걸로 유죄가 확정되었구요. 상대를 압박해서 금품을 뜯어내고 그걸 사적으로 횡령하는 게 언제부터 "후원을 유치하는 과정"이 되었는 지 모르겟습니다. 국회의원 공천에서 탈락하자 협회직원을 동원해 항의시위 및 관련 기사에 항의하는 댓글을 달도록 시키며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의 지역구 순방계획 및 사전선거운동을 기획하게 하는 등 협회 직원들을 수족처럼 부리며 협회를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유화한 인간인데요.
21/03/11 20:28
저 뇌물 받은 걸로 바로 2016년 롤챔스 중계권에 영향이 갔고, 결국 온게임넷이 시한부를 살고 있죠.
저걸로 자문위원회가 깨지고 라이엇-케스파 카르텔이 공고화 되었다고 본다면 뇌물 받은 과는 결코 좋게 넘기기 어렵다고 봅니다.
21/03/11 20:44
이 분 임기 초반에 뇌물 의혹이 있긴 했습니다. 게임단들보고 의정활동비를 내놓으라 했다던가? 하는 기사가 떴죠.
TIG였나 어떤 기자 분이 트위터로 코멘트하기도 했고요. 근데 비서실에서 노발대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련 글들이 싹 사라졌는데, 그 후로 한동안 협회 바뀌었다, 다르다, 이런 이야기 나왔는데 나중에 기사 떴을 때 딱 그 사건이 떠오르더라고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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