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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3 17:14
베릴의 이니시가 성공할때면 베릴 부활했나? 이런식의 드립이 많은데 저는 그냥 베릴이 이게 들어가면 이득보는 각인지 손해보는 각인지 계산을 전혀 못하는 거 같습니다. 스킬샷 못 맞추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msi 내내 무지성으로 들어가서 손해보는 플레이가 반복되는걸 보면 폼 회복하기 쉽지 않을거 같아요. 고스트도 분명 실수가 있지만 베릴과 함께라는걸 생각하면 참작할 여지가 있는거 같구요
21/05/23 17:46
개인적으로는 무지성 이니시가 무지성이 아니라
한국에서는 이길 각이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그 걸면 이기던 이유는 팀 골드(정확히는 캐년) 때문이고요
21/05/23 17:53
저는 전혀 반대로 생각합니다. 베릴 스프링 데스수가 150데스로 1등이거든요 압도적1위팀이였던 담원에서요
오히려 스프링때도 폼 저하의 기미는 있었는데 LCK에서는 담원이 워낙 강팀이라 뭘 해도 이기고 그냥 죽는것도 담원 팀이 찍어누르면서 포장이 되서 그랬던거라고 생각해요 롤에서 우리팀이 한참 이기고 있으니까 아무렇게나 걸어도 이기니까 난 그냥 던지고 우리팀이 이겨주겠지 이건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그 어느 잘하는 선수도 저런식으로 게임 안해요 그냥 잘 거는건 잘 걸고 던지는건 던지는거죠
21/05/23 18:28
어느 측면에서 저랑 반대로 생각하신다는건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쓰신 댓글 보면 저랑 비슷한 생각이신거 같은데요. 댓글 자체에는 엄청 공감합니다 저는 애초에 담원 자체가 쇼메캐년의 팀이고, MSI에서 원래 포스 안나오는건 그냥 캐년이 LCK때보다 못하기 때문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21/05/23 20:16
국내팀이라 무지성이니시 걸려주는게 아니고
그냥 베릴의 상황판단 같은게 많이 무뎌진 것 같습니다. 예전엔 미끼짓하면서 상대 빨아들이는 걸 참 잘했는데 요새는 그런 모습이 거의 안보이더라구요.
21/05/23 17:27
롤이 어차피 못하는 선수도 가끔 잘하는 장면은 누구나 나옵니다...
베이도 가끔 보면 잘하는 장면 있어요... 베릴 폼은 명백하게 바닥이 맞고 이걸 다른데서 커버치면서 픽으로 수납이 가능하냐의 문제일뿐
21/05/23 18:01
탐켄치, 알리스타와 같은 몸빵이 되는 챔피언으로는 그래도 지금 무너진 감각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 된다고 봅니다. 오늘도 물몸챔프보다는 몸빵 되는 챔프를 주는게 낫다고 봅니다. 폼 떨어진 서포터 수납하는 일반적이고 가장 합당한 방법이죠.
국제대회 기준으로 좀 부각될 정도로 부진했던 선수들이 15 MSI 울프, 18 MSI 고릴라, 19 MSI 마타, 19 롤드컵 에포트 등이 있는데 이번 대회 베릴은 저 넷중에 가장 안좋았다고 생각하는 18 MSI 고릴라보다 좀 더 부진한거 같습니다. 실제로 당시에 고릴라가 탐켄치와 같은 몸빵챔이 아니면 경기력이 어이가 없을 정도로 바닥을 쳤는데 그때와 너무 닮았어요. 계속 잘리는 장면이 특히.
21/05/23 19:50
그때 고릴라는 피지컬이 떨어진 게 보이는 느낌이었죠.
스킬샷 적중률 자체가 처참하고 이니시는 항상 한 박자 늦게 하나, 둘, 셋 하고 들어가는 느낌으로 상대가 대처 가능한 뻔한 타이밍에 들어가고. 베릴은 집중력이 떨어진 느낌입니다. 무지성으로 게임하는 느낌이에요.
21/05/23 18:12
베릴은 챔프나 메타 문제가 아니라 본인 문제라서..
당장 변화가 있을 거 같지도 않네요. 어제 1랩 무지성 이니시? 보고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오늘 경기 기대 안 하는 이유의 핵심이 베릴입니다.
21/05/23 19:54
그 무지성 이니시가 rng전에도 나오고 c9전에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랩류 챔피언에 대한 이해가 원래 좀 부족한건지….
그랩류 하면 무조건 일단 끌어놓고 원딜보고 끌었는데 왜 못 죽이냐고 탓하는 우리 티어 서포터 보는 느낌이에요.
21/05/23 18:14
스프링 꾸준히 본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잘하던 LCK 스프링에서도 이상한 딜교로 죽거나 끊기는 장면 종종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리그 퍼스트 뽑을때 사람들이 케리아 말도 안된다 베릴이 당연히 퍼스트아니냐 할때도 개인적으론 물음표 떠올랐을 정도로요
대신 탱커 서폿 잡으면 서머 베릴 폼 나오는거보면 뭔가 그 이니시 걸고 들어가는 챔을 할때 딜 견적을 좀 이상하게 보는게 아닐까 싶어요
21/05/23 19:39
스프링 때 초반에 이상하게 끊겨도 중요 오브젝트 앞둔 교전에서 따갚되 이니시 성공률이 엄청 높아서 모든걸 무마시켰었는데 요즘 그 이니시각을 보는 눈이 심각하게 훼손된게 정말 큰거 같습니다..
21/05/23 18:18
(수정됨) 베릴이 이대로 무너진다면 롤드컵 우승팀 담원은 무너진다고 봐요. 미드정글빨로 어느정도 성적은 가능하겠지만 그이상은 힘들다고 봐요.
담원이 한번씩 어이없는 운영을 하는것도 결국 베릴의 폼과 직결되는거 같아요. 본인 라인전이 무너지고 어이없는 실수를 하다보면 오더도 감을 잃게 되거든요
21/05/24 03:58
맞습니다. 베릴이 무너지면 고스트도 같이 무너질 수 밖에 없고, 이렇게 하나하나 기댈 라인이 사라지면 결국 한화랑 다를 바가 없게 되는거죠.
21/05/23 18:23
베릴의 무지성 돌진이 라인전 할 땐 2:2라 쳐발리고
한타에서는 쇼메랑 캐니언 칸이 워낙 잘해주니 커버가 되는 느낌입니다. (물론 칸의 라인전도 어제는 좀 물음표 였지만요. 리신은 칭찬해~) 과거 빵테로 잘 할 때도 캐니언이랑 쇼메가 호응을 잘해줘서 먹힌 듯
21/05/23 18:34
베릴은 지금 msi가 문제가 아니라 담원의 올 한 해 농사의 문제가 되버렸죠.
msi 준우승을 하건 우승을하건 담원에게 큰 문제는 아닐겁니다. 일정 이슈도 있었고 지금 선수들 폼이 바닥을 치는 와중에 이정도면 최선이라고 보고. 문제는 롤드컵 2연패를 노리는 담원 입장에서 베릴 폼이 서머시즌에 올라올 수 있냐 아니냐 이게 핵심이거든요. 많은 팬들이 우려하는 것 (베릴의 나이, 그 나이대의 선수들이 한번 폼을 잃으면 회복하기 쉽지 않았던 점, 특유의 연습 부족 이미지등)이 현실이 됐을경우에 담원은 아예 2안이 없어요. 티원처럼 스쿼드 빵빵하게 굴리는 팀도 아니고, 서포터 매물이 많은것도 아니고. 게다가 칸이 너구리의 공백을 못메워주고 있는 상황에서 베릴까지 빠지면 담원은 답도 없어지죠.
21/05/23 18:38
스프링 2라 때부터 조짐이 있었는데 MSI 들어서는 좀 심하긴 하더군요
MSI에서 우승할지 준우승할지는 모르지만 MSI 롤드컵 통틀어서 LCK 대표로 나갔던 팀들 중에 이렇게 라인전에서 듀오킬을 많이 당하고 많이 잘리는 서폿이 있었나 싶습니다
21/05/23 18:53
일단 스킬 샷 자체는 잘 맞아요. 피지컬이 급노화 됐다든지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
근데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듯이 라인전에서부터 딜 계산이 전~혀 안 됩니다. 냉정히 말해서 프로급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딜 계산이 안 돼요. 라인전에서 뜬금 폭사 당하는 거 보면 상대 잡을 수 있겠다 싶어서 말도 안 되게 들어갔다가 죽는거거든요. 그리고 한타때도 아예 각을 못 보는걸 보면 이건 실전 감각 문제가 가장 큽니다. 당장 6개월 전에 롤드컵 결승에서 상대 원딜 라인전에서 솔로킬 내버렸던게 베릴인데 지금 그 감각 자체가 완전히 상실된 상태입니다. 이유는 뭐.....굳이 얘기 할 필요가 없을 듯 이게 상대도 노틸을 똑같이 못 하면 노틸은 그냥 내버려두면 되는데 밍의 노틸은 게임을 홀로 캐리할 수 있을정도로 날카로워서 담원의 가장 큰 고민이 될거 같네요.
21/05/23 20:06
실전감각 문제라기엔 그냥 공식 같은 원칙도 무시하는 그랩을 라인전 단계에서 계속 한다는 게….
파이크처럼 끌고 스턴 넣고 빠질 수 있는 그랩챔이 아니라 노틸처럼 끌면 자기가 뚜드려 맞는 그랩챔은 상대를 봐 가면서 끌어야 하는 건데, 적 타워 앞에서 미니언 상황도 더 안 좋은데 여진 안 빠진 렐을 끈다던가, 적 원딜이 바로 옆에 있는데 브라움을 끈다던가, 적 원딜이 힐이고 우리 원딜이 정화인데 레오나를 끈다던가 이런 상황이 계속 되니까요. 이건 실전이 아니라 그냥 상식선에서도 의아한 플레이인 것 같아요.
21/05/23 19:13
(수정됨) 사실 저는 스프링 결승이 젠지의 이상한 퍼스트 밴 전략만 아니었으면
그렇게 3:0으로 허무하게 끝날 결승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나는 계속 풀고, 그렇다고 탑을 뚫어내는 것도 아니고... 운영으로야 결승 2세트 보면 차이가 분명히 났는데 체급까지 따져보면 젠지와 담원의 기량차이가 3:0으로 끝날 정도인가?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롤이야 상대평가니, 지금 담원의 체급 자체가 컨텐더급이 아니다 라는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지만 체급 절대치로만 따지면 작년보다 엄청나게 내려왔습니다.
21/05/23 19:20
베릴 평가가 게으른 천재? 라는데...
초기 e스포츠때도 아니고 게으르면 도태된다고 생각해서... 본인태도가 바끼고 노력하지않는 이상 계속 하락세일겁니다...
21/05/24 03:55
베릴이 정말 세간의 이미지대로 연습을 게을리 하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해주신 바에 백프로 동의합니다.
딱 비슷한 케이스가 푸만두... 다른 게임에서 페이커급이었던, 주위에서 입을 모아 칭찬하던 천재적인 재능도 1년 장사 이후로는 귀신같이 빛이 바랬으니 말 다했죠.
21/05/23 19:29
그냥 단순해요.
연습 많이 안 했던 습관의 전형적인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다시 지금부터 열심히 연습하면, 당장 오늘은 아닐지 몰라도 서머 중후반 때쯤부터 보상받을 겁니다. 그게 아니고 므시 끝나고도 롤은 그냥 일이니까 할 뿐, 내가 좋아하는 다른 게임... 이러고 있으면 서머랑 롤드컵 날리는 거죠.
21/05/23 19:41
근데 프로스포츠에서 개인관리 게을리 해도 재능빨로 극복한다는게 사실 존재 안하는거같긴합니다
구기스포츠를 봐도 전성기때 개인관리 대충해도 재능빨로 다 씹어먹던 선수들 얼마든지 있었습니다만 이런 선수들은 보통 전성기가 비교적 일찍 저물거나 나이 조금만 들어도 갑자기 확 가는 케이스가 99.9%라서 가지고 있는 재능이 충분하지 못하면 폼이 금세 무너지거나, 아니면 재능이 너무 거대해서 나름 전성기 보내도 결국 에이징커브 하락폭이 너무 크거나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나타나는듯...
21/05/23 19:46
뉴클리어가 혼자 탱킹을 다해줘서 부각이 안된 거지 예전부터 베릴의 라인전은 약점이었어요. 물론 당시에도 라인전 이후에는 굉장히 잘했고요. 그런 단점들이 작년 스프링 까지도 이어지다가 섬머 들어가면서 판테온과 단식 세나의 짝꿍으로 나오는 이질적인 서폿 챔프들을 잘 다루면서 라인전 단점이 가려진 거죠. 그래서 고스트의 라인전 능력을 보여지는 수치에 비해 더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연습량 늘린다고 크게 바뀌진 않을 거에요. 시즌 초에 갈리오 시도했던 것처럼 여러가지 챔프 시도 하면서 방법을 계속 찾을텐데 잘 찾길 바라는 수 밖에 없죠.
21/05/23 19:58
렐은 수동적이라고 보기 힘들죠. 라인전에서는 어느정도 맞긴 한데, 한타때는 오히려 능동적으로 각을 잘 봐야하는 챔프에 가깝습니다. 지금 베릴 폼으로는 렐을 잡아도 각 못 본 상태에서 들어갔다 RNG가 잘 흘리기만 해도 대참사 날겁니다.
윗 분들 말씀대로 아예 몸빵이 되는 알리스타를 하거나(크라인한테는 사일러스 같은거 줘도 된다 봅니다. 칸이 아무리 폼이 별로지만 샤오후가 할 거 같진 않고), 라인전과 이니시 포기하고 그냥 고스트 지키기에 집중하는 탐켄치를 하는게 그나마 덜 터지는 길일 듯 합니다. 근데 탐켄치를 하면 또 이니시가 없다는 단점이 부각되어 정글/미드의 픽이 제한되기 때문에 전 알리스타가 제일 낫다고 봅니다.
21/05/23 19:55
패치가 없고 경쟁자 유입은 가뭄에 콩 나는 수준으로 있는 스타도 계속 발전하고 열심히 하는 군과 서브 서서브로 하는 사람들 격차가 극심히 벌어지죠. 훨씬 레드오션인 롤로 감히 생각도 못하겠어요. 그래서 은퇴하고 게임 지겨워진 전 선수들 이해합니다
21/05/23 20:08
베릴 노틸은 노틸러스 닻으로 스킬 씹어야 이기는 각을 너무 많이 봐요.
그게 성공하면 그냥 딜교 성공인데 삑나서 망하는걸 너무 많이 봤네요. 그리고 평소에도 호전적인 편인데 물렁살 노틸러스로 너무 호전적으로 하다보니 죽는 각도 그만큼 많이나오는거 같네요..
21/05/23 20:27
이번 MSI에서 캐니언은 메타를 선두하던때에 비해 내려온거고, 칸은 결국 칼챔 못 꺼내던게 왜 그런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면, 베릴은 그냥 개인폼이 망가졌습니다. 스프링 끝나고 자기만의 연습론을 밝혔을때. 팬들이 미래의 억까를 걱정하던데, 바로 MSI때 이렇게 못할줄은 아무도 상상 못했을듯.
걍 보는 각 자체가 뒤틀려있어요. 뭐하지? 싶은 장면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스프링때 그저점터진경기들을 이번 MSI에는 거의 2경기에 1번씩은 하는 수준이니.. 쇼메 만세
21/05/23 20:28
각 리그 1위들만 모이는 곳에서는 녹록치 않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베릴의 안일하다고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잡아먹을 수 없는 곳에선 괜찮았지만 국제무대는 잡아먹히는 곳이니..
21/05/23 20:35
나이가 어리면, 열심히 하면 원코인씩 남겨놓을 수가 있는데 베릴은..
쇼메이커가 위대한 플레이를 계속해주느냐 결국 지치냐가 관건 같네요.
21/05/23 20:53
알리 켄치 같은 단단한 챔을 쥐어주니 좀 낫던데...
탑 서폿에서 기인하는 불리한 밴픽 구도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합니다. 꼬감이나 쇼메나 인터뷰에선 자신감이 있어 보이던데 이유있는 자신감인지, 일정에 대한 불합리함 때문에 나온 발언인지...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네요. 라이엇 rng의 행태 때문에라도 꼭 이겨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21/05/23 20:57
베릴보다는 케니언이 더 큰 문제인듯.
세체정? 맞음. 근데 예전에는 다른 정글러와 수준차이가 두칸 정도 났다면 지금은 반칸 정도? 분명히 1등인데 압도적 1등이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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