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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28 22:50:13
Name 바인랜드
Subject [LOL] SKT) 올해는 끝나지 않았고 다시 일어서 이겨내길 바랍니다 (수정됨)
2021 LCK 썸머 결승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의 벽을 결국 넘지 못하고
1:3으로 정규 시즌이 끝난 지금.

(요샌 이 표현을 선뜻 쓰기가 조금 겸연쩍으나)
13년도 페이커 데뷔전부터 지금까지 경기를 봐온 슼팬... 의 소감은
무엇보다 2019 롤드컵 G2전의 오버랩이네요.

비단 이번 시리즈에서만 그랬던 건 아니고,
그때 겪은 쓰라린 패배 이후로도 SKT와 페이커 선수가 무너지는 결정적인 순간엔
항상 그때 겪었던 패턴이 계속 겹쳐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제 편견과 짧은 생각 때문일 수 있겠지만
아직 19년 G2의 거미줄에서 완전히 헤어나오진 못하고 있단 느낌이랄까요.

작년부터 흔히 SKT와 페이커 선수를 비판하던 의견 중에
"눕는다" "눕롤" 이런 식의 중후반 지향을 보이면서
게임을 길게 끈다 등의 비판이 지배적이었는데요.

막상 2019년 G2전에서도 그랬고
그 이후 맞닥뜨린 뼈저린 패배의 순간마다
초반은 적극적이거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리드를 가져가는데,
중반부터 세밀하고 냉정하게 게임을 굳혀가야 할 순간에도
투우사에게 달려드는 황소처럼 너무 급하게 달려들다 고꾸라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오늘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들...
우리는 빨간 천에 달려드는 황소 같이 공격적으로 달려드는데,
상대는 노련한 투우사처럼 그런 공격들을 받아내거나
오히려 그 공격에서 보이는 헛점을 날카롭게 노리고 역습의 칼을 찔러넣더군요.

돌이켜보면 이런 경기 양상은 SKT의 왕조 시절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1만 골드 차이에서도 쉽사리 무너질 것 같지 않던
그때의 엄청난 팀적인 저력과 합을
오히려 담원을 비롯한 SKT의 상대팀들이 더 자주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죠.
결국 그런 중후반 저력은 롤판에선 강팀의 특권... 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번 스프링과 썸머를 돌이켜보면
사실 썸머에서 결승전까지 올라온 일 자체도 기적같았구요.

전문가들의 예측이 보여줬듯 결국 지금의 SKT는
세계 챔피언 레벨의 팀들을 상대로는 언더독의 전력이고,
이팀이 보여주고 있는 중후반 약점과 성급함도,
결국 온전하게 침착함과 여유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도전자의 입장에서 기인하는 점도 없지 않다고 봅니다.

이젠 이 뼈아픈 패배를 곱씹으며 선발전과 롤드컵이라는 또 한번의 싸움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번 결승전을 쓸개로 삼아 꼭꼭 곱씹기를 바랍니다.

3세트에서도 그랬고, 시리즈 내내 그랬듯 게임의 초반은
(1세트와 같은 너무 무모한 움직임만 없다면)
이 팀도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를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고 봅니다.
심지어 오늘 초반 전령 교전들은 대부분 티원이 더 좋은 구도를 가져간 적이 많았죠.

하지만 그런 초반 리드도 무색하게
중반부에 접어드는 승부처에선
담원 기아가 더 냉철하고 현명하게 게임을 줄곧 이끌어갔다고 봐요.

하드 펀치를 가지고 들이대는 인파이터 위주의 운영이
유연한 아웃복싱과 무시무시한 카운터 능력, 그리고 막상 인파이팅에 들어가서도
전혀 약하지 않은 완성형 아웃복서에게 무너진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즉, 제가 보는 SKT의 약점은 이 팀은 중후반지향적이고
페이커와 테디라는 베테랑이 중후반 운영에 강점을 보인다는 세간의 평가와는 전혀 달리
중후반의 매끄럽고 세밀한 운영, 특히 중반 부분에서 상대에게 승부수를 던지거나 받아치는 부분이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19년 G2전의 시리즈 양상도 결국 이런 식으로...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려드는 SKT를 G2가 정말 미꾸라지처럼 얄밉고,
또 유연하게 대처하며 이겼던 것 같거든요.

부디 이 덜그덕거리는 중후반 운영의 약점을 잘 돌이켜보고 개선해서
선발전과 롤드컵에선 더 좋은 모습을,
그리고 끝내 이 패배의 쓸개를 잘 씹어삼켜 이겨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정말 가슴 두근거리며 봤고 애타게 응원했고
중간중간 좋은 장면마다 물개처럼 박수를 쳤지만
결국 패하게 된 건 정말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죠.
끝이 나지 않았으니,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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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왕
21/08/28 22:54
수정 아이콘
사실 1라 그꼴나고 2라 때 양파 경질될 때만 하더라도 결승은 커녕 선발전이나 갈 수 있을지 걱정하던 팀이 야기까지 온 걸 생각하면 대단하긴 한 건데...문제는 다른 커뮤식 표현으로 말하자면 [갈드컵 열리기 제일 완벽한 방식]으로 졌다는 거죠...

4세트는 진짜...초반에 203 찍은 라이즈가 그 이후로 5데스를 박았는데, 그 5데스를 포함해서 라이즈가 게임 내내 저지른 쓰로잉 하나하나가 그냥 완벽하게 게임을 말아먹음...
강동원
21/08/28 22:55
수정 아이콘
SKT는 끝났죠. T1이 남았고.
선발전 마지막 라운드도, 롤드컵도 아직 있으니 잘 마무리 하겠죠.
태엽감는새
21/08/28 22: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감독 경질되고 기대치 이상 해준건 맞아서 만족합니다
바인랜드
21/08/28 22:58
수정 아이콘
네. 결국 팀합이라는 담금질이 챔피언을 꺾을 수 있을 만큼 완벽하지가 않았다고도 보이고... 저런 약점들도 드러난 만큼, 선발전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패배는 곱씹돼 너무 크게 좌절하지는 말고, 다시 한번 더 잘 준비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결국 이 게임, 롤드컵 이즈 에브리띵이잖아요. 크크...
태엽감는새
21/08/28 23: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페이커 한테 기대 하는건 이젠 슈퍼 플레이보다는 경험에서 나오는 픽이랑 오더, 중심 이런거 바라는데
아직 페이커는 슈퍼 플레이가 고픈가 봅니다. 또 그게 페이커 답기도 한거 같구요
조미운
21/08/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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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겨우 반 시즌동안 플옵도 못 갈 뻔 하던 상황에서 팀 잘 추스르고 준우승에 롤드컵 진출까지 확정 지었죠. 충분히 박수 쳐주고 싶습니다. 담원보다 못했지만 경기력은 그렇게 실망스럽지도 않았고요. 또 롤드컵 시즌에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저는 티원 팬이지만 이번 준우승이 충분히 만족스럽고, 선수들에게도 수고했다고 해주고 싶고, 롤드컵 가서도 건승하길 또 바라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 다음 스텝을 생각하면 과정이죠.
올해는다르다
21/08/28 23:00
수정 아이콘
전 2019년의 skt는 천천히 해도 되는 기량이 있었는데 ig-g2한테 msi 때 얻어맞고 방향성을 잃었다면,
20-21년의 티원 로스터로는 천천히 해서 승부를 볼 기량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나마 바텀이 기준치를 아슬아슬하게 걸칠까 말까한 정도고..
안정적으로 이기는건 종합 능력치가 고르게 더 높은 강자의 특권인데 티원은 그정도가 아니에요.
그건 14삼화, 15skt, (메타까지 포함한) 17삼성 정도만 택할 수 있는거고, 그외의 팀은 리스크 감수하고 자기들의 강점을 극대화해야하고,
현 티원의 강점은 남들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거라고 봅니다.
21/08/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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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플옵만이라도 갔으면… 하던 입장이라 결승과 롤드컵 간 것만으로도 감사한 기분이고, 경기도 뭐 예상보다 잘 싸웠습니다. 3대0 아닌 게 어디야.
이런저런 실수가 눈에 밟히긴 하지만 신인 팀이라고 생각하면야…. 미드가 실수가 잦은 모양인데 경험 좀 쌓이면 잘하겠죠?
스킨로션
21/08/28 2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어느 기점 이후로 페이커 선수의 날뜩한 혼자만 보는 각 같은게 나오고 있지 않죠.
이런 말하면 반박하실 분들 많겠지만 페이커의 기량 쇠퇴라기 보다는 롤판은 상향평준화가 됐고 페이커가 그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분명히 이번 썸머는 폼이 나쁘지도 않았는데 한계가 있네요.
이자크
21/08/28 23:13
수정 아이콘
조심스러워서 하지 못한말인데 공감이 갑니다

전성기 페이커의 시그니처였던 이른바 각을 만드는게 이제 무뎌진 기분이 듭니다. 분명 놀라운 슈퍼플레이도 많이 나옵니다만 오늘 뒷텔이나 라이즈 궁이 여러번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시즌 내내 뜬금없이 짤리는 경우도 많았구요.
살려는드림
21/08/28 23:16
수정 아이콘
상향평준화는 리그가 지속되면서 올라왔던것 같고 페이커는 저물어가다보니 어쩔수없는게 아닌가 싶긴하네요
Polkadot
21/08/28 23:18
수정 아이콘
기량 쇠퇴도 맞죠.
혼자 20이고 남들 10이다가
남들 15되고 본인도 15되면
상향 평준화와 더불어 쇠퇴도 맞으니까요.
키모이맨
21/08/2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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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니까 페이커 실력은 그대로고 롤이 상향평준화되었다는건가요?
그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그냥 롤판은 당연히 상향평준화되는거고 페이커가 연차오래되고 나이먹으면서 못해지는것도 당연한거고
둘다 당연한거같은데....
한방에발할라
21/08/28 23:03
수정 아이콘
결승전에서도 라인전 체급 자체는 밀리지 않았다는 건 확실히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공항아저씨
21/08/28 23:04
수정 아이콘
아직 끝나지않았기에 제 응원도 계속 됩니다.
어바웃타임
21/08/28 23:05
수정 아이콘
전 이미 마음 비우고 봐서 크크 이미 초과달성입니다.

선발전도 잘 준비하고 롤드컵 준비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길게 길게 봅시다
21/08/28 23: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는 월즈까지 진출했으니 초과달성이라 생각하고 내려놓고 봐야지 했는데,
결승전 보면서 또 기대하고 있더라구요
어바웃타임
21/08/28 23:21
수정 아이콘
사실 안한건 아닙니다. 1경기 초반에 터진게임 물고 늘어지는거 보면서 혹시? 하긴 했는데 ㅠㅠ
21/08/28 23:06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 경기이후에 일단 롤드컵진출에 성공했다는거에 만족했었고
결승은 보너스라고 생각하긴했었는데 지니까 좀 화나기도하고 그런건있지만
그래도 아직 시즌은 남았고 결국 남는건 롤드컵이니 좋은결과 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밀크카밀
21/08/28 23: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서머 1라만 해도 결승 + 롤드컵 진출을 예상한 팬이 있었을까요.
일단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고맙구요. 다만 오늘 패배로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선발전, 롤드컵에 대비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상혁이도 힘냈으면 좋겠구요.
21/08/28 23:09
수정 아이콘
4세트 페이커 쓰로잉쇼가 워낙 어그로를 다 끌어서 그렇지 사실 인게임 내용만 보면 수확도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방향성에 더 확신하게 되는 계기도 됐다고 보고... 다만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좀 우려가 되긴 합니다. 지금 티원은 어쨌든 서머 2라때의 그 기조로 계속 다듬어나가는게 답이라 생각합니다.
21/08/28 23:10
수정 아이콘
[테디 구마유시 반반 스크림]

근데 저는 이거 결론을 못내리겠더라고요. 테디가 스프링 내내 지적받던 단점을 고친 건 맞는 것 같은데... '담원 상대로는' 구마유시가 더 좋은 거 같기도 하고.... 근데 '다른 세계 팀 상대로' 구마유시 - 테디 하면 어디가 더 좋나 이것도 모르겠고.....

진짜 롤드컵까지 구-테 반반 스크림 돌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아, 근데 그건 있었어요. 친구는 꾸준히 티원 밴픽 고평가하더라고요. 이거 밴픽 구도 잘 잡은 편이라고.
21/08/28 23:16
수정 아이콘
저는 테디가 단점을 고쳐온 부분도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샌박, 젠지전은 [테디의 장점을 살려서] 이긴거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플옵에서의 테디 경기력을 보면 예전 테디예요 그냥. 후반 탄탄하고 초반은 상대적으로 그렇게 돋보이지 않고. 합류에서 개선된 면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건 그전에 너무 좀 고착화된게 나아진 수준이라고 봐야 되고... 결국 티원이 지금 추구하는 패턴의 게임에는 어떤 식으로든 구마유시가 더 어울려요. 개인의 폼 이전에 팀적으로 '익숙하고 아니고'의 차이가 너무 커보입니다.

지금 티원은 어쨌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이 구도를 놓을 수가 없어요. 놓으면 그대로 아무런 장점도 없는 팀이 될겁니다. 본인들이 가진 라인전 체급과 강한 상체주도권 활용한 스노우볼링 및 전투를 활용하면서 패턴을 늘리려면 우선 지금 잘하는거에 충분히 능숙해지는게 최우선입니다. 그게 안되고 무슨 후반게임도 본다 이러는거 자체가 저는 너무 좀 나이브한 생각이라 봐요. 이팀은 여전히 바탕이 탄탄하지 못하고, 그걸 속성으로 끌어올려서 쌓아올려 결승까지 왔는데 여기서 판단 미스해서 이상한쪽으로 또 방향 틀고 이러면 안돼요. 오히려 더 강하게 가야 됨.
바인랜드
21/08/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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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장 아쉬운 부분만 생각하고, G2전 때의 트라우마가 강했던 탓인지 본문은 이렇게 적기는 했습니다만... 아랫글에서 오버클럭 관련 댓글 의견도 무척 공감했는데 이 댓글 쓰신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오히려 움츠러들지 말고 더 미친 황소가 되어야 차라리 맛이 사는 걸지... 허허... 어느 방향이든 한화전 패배 이후 플옵때 준비 잘해왔는데 이번 패배도 그때처럼 타산지석 잘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1/08/28 23:36
수정 아이콘
밑에 오버클럭 댓글 쓰신분의 견해와 제가 거의 99% 일치하는게, 티원은 지금 많은 선택의 가짓수를 가진 팀이 아닙니다. 소위 말해서 실전 경험으로 이겨내면서 쌓아올려야 돼요. 사실상 반년의 시간동안 티원이 갖춰놓은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사실 빚내서 판에 참가하다가, 서머 2라-플옵을 거치며 이제야 티원은 밑천이 생긴거예요. 그런데 그과정에서 결승에 오긴 왔지만, 또 2방향으로 길을 나눴습니다. 저는 이건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쉽습니다. 물론 잘못됐다고 보긴 어려워요. 그 선택으로 롤드컵은 우선 보냈으니... 근데 이제부터라도 기조를 딱 정해서 그길로 가야 됩니다. 돌려쓰면서 이거도 할 수 있고 저거도 할 수 있고 이거는 지나친 자기 과신이에요. 스크림이랑 실전은 다릅니다. 티원이 오늘 게임하는걸 보면 스크림에서 잘 풀렸다는 점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결국 스크림이죠. 오히려 내부적으로 전황이나 전력에 대한 판단이 비관적일 때, 페이커든 티원이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겁니다. 솔직히 샴페인 너무 일찍 터뜨린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그런 아쉬움을 고려해도 오늘 경기력은 꽤 고무적이긴 했습니다. 분명 편린이 보였어요. 4세트 페이커 쓰로잉 임팩트쇼에 여론이 흔들리는거야 그냥 승부의 세계에 이런날도 있는거지만, 팀적으로는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답이 분명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절대 놓치면 안된다고 봐요.
Dena harten
21/08/29 00:14
수정 아이콘
밑에 댓글달린거 보고 이번시즌 티원이 왜그랬는지 모호하게 느껴지지만 말로 설명 못하던걸 구체적으로 들어서 딱 이해가 갔는데, 샴페인 일찍 터뜨린건 어쩔 수 없다고 보는게, 엄청 괴로운 상황에서 갑자기 상황이 좋아지면, 사람은 행복회로가 계속 돌아갑니다. 아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이제부터 모든일이 잘될거야......스크림도 좋았다면 더욱이요. 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이제 숨통이 트였지만, 항상 냉철하고 중립적으로 자신들을 바라본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요......중립적으로 상황을 바라봐야 할 감독코치진도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맡은 시점에서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고 보고 ...... 이제는 롤드컵에도 진출했고, 시간도 한달 남았으니까 이런저런 약점을 잘 메꾸면서 폼을 끌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21/08/2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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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을 일찍 터뜨렸다는건 선수들의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게 뭐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당장의 결과에는 안좋게 작용했지만, 길게보면 그래도 그렇게 본인들의 기량과 팀에 대한 신뢰가 생기는 계기는 됐을 겁니다. 오늘의 패배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말고, 3, 4세트의 그 기조를 꾸준히 유지하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Polkadot
21/08/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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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르는 확실히 느낌있었죠.
라이즈 궁으로 던지는건 라이즈를 픽하면 부과해야 하는 세금같은거라 생각해서 글쎄다 싶은데 그게 하필 결승전인게 선수에게나 팬에게나 악독한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21/08/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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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괴롭긴 한데 사실 그냥 떡나고 더 처참하게 발려도 어차피 말나왔을거라 지금 세금 쎄게 낸게 다행이라고 볼수도 있죠 뭐... 이런 여론 한두번 겪어보는거도 아니고.
Polkadot
21/08/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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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즈에서도 담원보단 못하지만 견줄 수 있는 팀, 이를테면 LPL LEC 2시드 팀을 만나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단게 우려죠.
위닝 패턴의 단조로움, 특히 운영적인 부분의 그러함을 라이즈나 트페같은 거시적 컨트롤이 가능한 챔피언으로 변주를 주겠단 속셈인데 이게 상대적 강팀 상대론 리턴만큼 리스크도 커서 오늘처럼 잘못 걸리면 된통 맞으니까요.
사실 이 문제는 팀에 차력사가 없다는 사실, 기껏해야 상황이 맞는 칸나, 테디 정도라는 것에 기인하는거라 코칭 스탭은 고민이 많이 되겠다 싶어요.
21/08/28 23: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남은 1달을 어떻게 쓰냐가 관건이라 봅니다. 티원은 사실 지금 거의 고정된 패턴으로 게임하기도 벅찼어요. 그걸로 어떻게 결승왔나 싶을 정도인데 이제부터가 진짜 시험대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말 부족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내실을 많이 다지면서 올라온거라 잘 준비하면 분명 기대해봄직 해요.
와신상담
21/08/28 23:11
수정 아이콘
홍진호의 명언을 인용하겠습니다 [야!!2등도 잘한거야]
솔직히 티원팬분들 기대치가 낮아졌다 이런 말 안 믿으려구요. 팬 전문가 전부 언더독으로 본 시리즈졌다고 위로글 세개가 딱 올라옵니다. 이게 어딜봐서 기대치가 낮은겁니까? 크크크그.
조미운
21/08/28 23:17
수정 아이콘
나름 여러 군데 보는 입장에서... 의외로 팬들은 "준우승도 잘했다. 아쉽지만 롤드컵 가서 더 잘하면 되지"라는 반응이 많아 보이는데... 근데 꼭 팬들만 리액션 하는건 아니니까요. 막상 또 경기 보다보면 기대하게 되는 것도 있고...
kartagra
21/08/28 23:54
수정 아이콘
올해 t1 상황 지켜본 팬들이면 대부분은 사실 지금 수준도 감지덕지로 생각할겁니다. 불과 2달 전쯤에 아프리카전 끔찍한 경기력 보고 준결승은 꿈도 못꾸고 이상태면 롤드컵은 커녕 플옵도 못갈거라고 비관하고 있었는데요 크크

롤드컵 확정에 준결승? 이미 목표 초과달성이죠. 게다가 결승에서 기억을 되찾은 담원 상대로도 밀리긴 했어도 허무하게 지진 않았으니까요.
청보랏빛 영혼 s
21/08/28 23:19
수정 아이콘
선수들 한명한명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포기하지 않으면 계속 기회가 있을테니까. 늘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잠재적가해자
21/08/28 23:19
수정 아이콘
SKT라는 팀 자체가 없는데 뭐하다 오신건지
팬이시면 팀이름부터 좀 똑바로 써주셨으면 합니다
바인랜드
21/08/28 23:24
수정 아이콘
아유 이러실수록 더 열심히 SKT로 써야지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크크
잠재적가해자
21/08/28 23:47
수정 아이콘
그럼 문제가 많으신 분이네요 최소한 자기 팀에 대한 리스펙트도 없다는 뜻이니
고의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21/08/28 23:51
수정 아이콘
삼갤 젠지처럼 매각도 아니고 합작이라 뭐 그리 이상할 것도 없지 않나요?
지능의 문제
21/08/28 23:48
수정 아이콘
뭔가 사연이 있으신건가요?
왜 이름으로 기싸움하시는 건가요
잠재적가해자
21/08/28 23:51
수정 아이콘
보통 슼마갤 하는 사람들이 기싸움하더라고요 T1으로 바뀐 행보 마음에 안든다고
굿럭감사
21/08/28 23:25
수정 아이콘
음 아무래도 티원이 잃어버린 4년이 있다보니 현재 보다 과거 팀명을 더 쓰고 싶으시지 않을까요? 서로 이해를 해줘야죠 크
21/08/29 00:54
수정 아이콘
SKT가 아예 팔아넘긴 것도 아니고 뭐 문제 있나요?
전 SKT T1 이름 쓸 때도 T1이라 부르긴 했습니다만 크크
21/08/29 01:10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 슼이라 부르는데요.. 스타때부터 슼이 입에 붙어서 그게 더 편한데, 되려 아득바득 SKT 떼려고 하는 분들이 더 의아합니다. 아직 SKT가 지분이 없는것도 아니고 팀을 새로 창단한것도 아닌데 이런식의 검열은 좀...
히샬리송
21/08/28 23:25
수정 아이콘
처참하게 3:0만 당하지 말자 했었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더 아쉬운거 같네요.
칸나 폼 절정이고 오너도 경력에 비해 아주 잘헀는데 시즌내내 극단적인 기복을 오가는 페이커, 결국 결정적일때 가면 작아지는 테디, 경험없는 감코로 바뀌어가는 매타에 맞춰서 신무기를 잘 준비할수 있나 같이 불안했던 부분이 우려대로 터져서 더 아쉽구요.
21/08/28 23:28
수정 아이콘
잘했다 생각하는데... 전 제가 어제 올린 승부예측 댓글들도 그렇고 그냥 아무도 아무것도 못하다 압살급이다 했는데...
그래도 해볼 거 다 해보고, 페이커 선수가 던졌다는 건 아쉽지만 어쩌겠습니까.
담원은 상대방이 그런 실수하는 거 절대로 안 놓치고 크게 굴릴 수 있는 강한 팀인거죠.
1R만에 결승전 와서 전세계에서 롤 제일 잘한다고 꼽을 수 있는 팀한테 이거저거 실수 줄이면 팀이 어쩌면 해볼수도 있다 소리 들을 정도면,
전 그냥 좋게좋게 응원 하겠습니다.
심지어 대행으로 자리있으신 감독 코치님들이 4게임 내내 멘탈 탈탈 터져서 아무것도 못한 것도 아니고...
T1 선수들이 잘 다듬으면 선발전 3시드는 충분히 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월즈에서도 기대보다는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태 보여준 모습들로 보면 4시드 가서 플레이인 갈정도로 비난받을 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두 다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도 많이 보여줬어요.

담원의 정규1위-플레이오프 3연속 우승 정말 축하하고, T1의 준우승도 축하합니다.
월즈에서는 만나도 가장 높은 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Nasty breaking B
21/08/28 23:38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욕을 많이 먹겠구나 싶어 안타깝긴 했지만, 티원 자체는 가능성이 보였던 시리즈였습니다.
쎌라비
21/08/28 23: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스프링이나 시즌초 생각하면 2등이면 엄청 잘한거라고 생각해요. 무력하게 쳐맞기만 하고 끝난것도 아니고 가능성도 보여줬고요.
공항아저씨
21/08/28 23:47
수정 아이콘
담원은 4세트 중반까지 섬찟했을거 같아요.
21/08/28 23:49
수정 아이콘
5꽉 갈뻔했는데 엎어진거라 더 아쉽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덕분에 오늘 재밌게 봤고 두 팀은 롤드컵 결승에서 한번 더 승부를 보길 바랍니다.
미소속의슬픔
21/08/28 23: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벵기 울프를 전력분석관으로 해서
이번 롤드컵에 데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울프방송보는데 울프가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서..

어차피 2군도 당장 할 일 없고
롤드컵은 개인방송도 못하니 울프도 시간나고
한달동안 빡시게 피드백하면
롤드컵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kartagra
21/08/28 23:59
수정 아이콘
어..이건 진짜 좋아보이네요. 울프 특히 봇구도는 거의 무슨 롤도사 그 자체던데 말이죠.
히샬리송
21/08/29 00:01
수정 아이콘
차라리 옴므같은 야인 초빙하면 모를까 벵기는 2군 시간 지날수록 꼬라박은거 보면 검증 됐다보기 힘들고 울프는 선수생활 후유증때문에 채팅창 불나는거만 봐도 바로 공황오는데 다시 승부의 세계로 부르기는 좀....
별개로 저도 롤드컵 직전에 분명 대격변 패치오는데 메인급 역할 경험없는 현 감코 2명으로는 좀 불안하긴 합니다
미소속의슬픔
21/08/29 01:08
수정 아이콘
그냥 그럼 롤드컵 가지말고
롤드컵직전 스크림동안만
피드백이라도 절실해 보입니다..

롤드컵 맞춤패치를 오로지 선수진만으로
적응해 가기엔 한계가 보여서요
마스터카드
21/08/29 00:10
수정 아이콘
울프는 안됩니다.. 그냥 스트리머랑 철권하는데도 공황오는 정도에요,,
kartagra
21/08/29 00:13
수정 아이콘
아이고..아직도 안좋나보군요ㅠ 선수 그만두고 괜찮아진줄
노래하는몽상가
21/08/29 00:15
수정 아이콘
2군이 경기가 없다고 감독을 데려가서 일좀 하라고 써먹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요
경기가 없어도 프로팀 감독인데..
21/08/29 13:50
수정 아이콘
울프가 다른 거 말고 찝어줄 수만 있게 하면 좋기는 하겠는데 진지하게 하는 건 못할 것 같아요... ㅠ
팬이라서가 아니라 울프가 파악은 제일 정확하고 현재 T1이 바라는 방향으로 피드백도 잘 해줄 것 같긴 한데...
겉보기만 그렇지 아직도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채팅창도 프리하게 열어주다가 이제 진짜 안되겠다 하고 조금이라도 선 넘으면 다 잘라버리기 시작하는 거 보면...
옴므 징동 전 감독이 도와주면 좋기는 하겠는데 복직하면 감독하실 분이라 선이 확 바뀔까봐 마냥 좋다고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인연과우연
21/08/28 23:59
수정 아이콘
스프링내내 돌렸던 팀치곤 잘했다 생각합니다.
탑 빼곤 작년 우승 멤버 그대로인 담원과는
호흡을 맞춘 시간 자체가 다르죠.
그래서 티원에게도 남은 기간 나아질 여지는 분명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의 쑤닝처럼 말이죠.

오늘 시작 전엔 불판도 그렇고
담기의 3:0 예측도 제법 많았지만,
경기는 1세트부터 예상보다 치열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봅니다. 초반에 반쯤 터지고 시작한걸 생각하면 말이죠.

페이커는 아지르로 비디디를 소환할만큼 잘해주기도 했지만
4세트에 너무 던져버려서 아쉽긴 했어요.
페이커 본인만 좀 더 사리고 침착했으면
5세트도 갈만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사실 19년 지투전 쯤부터 느낀건데 스코어상 원코인이
남아버리면 페이커가 좀 많이 조급해지는게 느껴집니다.
평소대로 해도 할만한 경기인데도 약간 흥분해서 몸이 앞으로
쏠리는 느낌입니다.
베테랑이지만 베테랑답지 않은 모습이랄까요?
그래도 롤드컵도 확정이고 예상보다 선전을 했다고 봐서
남은 기간 흔들리지 말고 잘 다듬어서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좋은 경기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상상마이너스
21/08/29 00:04
수정 아이콘
클로저보단 낫지 않나 싶었는데 오늘 라이즈보니 차라리 클로저 라이즈가 낫겠네요.

클로저는 이렐리아도 하는데
21/08/29 00:22
수정 아이콘
클로저로는 여기까지 팀을 못끌고 왔죠
21/08/29 00:10
수정 아이콘
2등도 잘한거야!!
21/08/29 00:1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패배한 날, 특히 하필 마지막 게임 때 임팩트 있게 패배한 날은 별별 소리들이 다 나오지만 과한 비난들은 제외하고, 티원은 방향성 지금 괜찮은 것 같아요. 굳이 양대인 감독 시절 수시로 뜨던 심각한 경기력과 비교할 것도 없이, 오늘 담원과의 승부도 무기력하게 킬수, 골드차 엄청나게 벌어지면서 진 게임이 아니죠. 오늘 아쉬운 장면으로 인해 비판받는 페이커도 벌어오는 장면들 수시로 보여주며 존재감 충분히 보여줬고 칸나나 다른 선수들도 사소한 실수가 있었을지언정 충분히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패배한 세트도 유리했던 시점도 있었고 나름 팽팽한 게임들이었죠. 사실상 양대인 경질 후 섬머 2라부터 새로 시즌 개막한 거나 다름 없는 걸 고려하면 그새 나름 발전한 것도 있다고 느끼고, 롤드컵 때까지 꾸준히 더 팀합 맞춰가며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워낙 강팀들이 있어서 우승까진 모르겠는데, 몇 시드로 가든 토너먼트 진출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한 것 같아요. 사실 섬머 5승 5팬가 그 시점에는 롤드컵은커녕 선발전도 못 가겠구나 싶었는데, 지금 준우승도 아쉽지만 좋은 수확이죠. 젊은 선수들이 많으니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이 갈고 롤드컵 때 더 잘해줬으면 합니다.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요. 딱 하나 걱정인 건 원딜 쪽 정리인데, 어찌 되었든 둘 다 롤드컵은 갈 것 같습니다.
Dena harten
21/08/29 00:40
수정 아이콘
사실 오늘 페이커는 주사위 45624346막 이런식으로 뜨다가 갑자기 1111뜨면서 게임 진거라 참........
21/08/29 01:07
수정 아이콘
에이 그래도 전 오늘 페이커 주사위 1111 정도론 생각치 않습니다. 진짜로 오늘 주사위 1111 떴으면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페이커가 매번 발리고 졌다는 이야긴데 이미 게시판 터졌을 걸요..티원 팬들도 롤드컵 보고 희망 글 쓰지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그랬으면 이미 롤드컵도 갔구나..생각했을 것 같아요. 페이커가 던지는 장면들이 있긴 했지만 벌어다 주는 장면도 많았습니다.
Dena harten
21/08/29 01:16
수정 아이콘
아니요 세트단위로 이야기한게 아니라 플레이메이킹 할때마다 실수도 몇번 나왔는데 1,3세트 슈퍼토스처럼 날카로운 모습도나오고 4세트도 초반에는 잘라먹는 모습도 나오고 좋다가 한 4번? 연속으로 쓰로잉 나와서 진거라 1111이라 표현한겁니다. 사실 4세트 첫실수인 바텀텔가서 혼자 죽은건 1이라기엔 뭐하고 2정도같긴한데 그다음부터 갑자기 이하혁씨가......
담담펀치를땅땅
21/08/29 00:37
수정 아이콘
칸나 왤케 잘해졌죠. 작년 잘할 땐 a급 느낌으로 잘했는데, 요즘은 그 이상이 느껴지네요. 무게감이 달라짐..
21/08/29 08:04
수정 아이콘
리신 궁 안찍었을 때, 올 시즌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저런 생각을 가졌던게 선수에게 미안할 정도였네요
굿럭감사
21/08/29 0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1/08/29 00:43
수정 아이콘
글에서 팀에대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페이커가 다시 한번 부활했으면...
21/08/29 14:51
수정 아이콘
19년도는 기존에 팀 스스로 고수하던 스타일이 완벽하게 파해당한 거라 이번 결승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조급하게 군 게 아니라 상대가 흔드는 거에 대처 못하고 무너진 느낌이었죠.
그런데 그때는 당시 메타에 못 맞춰서 졌다면, 지금은 메타에 충분히 잘 따라가고는 있지만 아직 선수의 기량이나 팀합 등이 좀 부족하지 않은가 합니다.
그래서 이 방향대로 하되 남은 기간 동안+롤드컵 진행하는 동안 기량과 팀합 자체를 끌어올리는 게 최대 과제라고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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