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E스포츠 시청률에 있어서 기록적인 년도입니다. 도타2, 카스 메이저의 귀환, 코로나 사태 이후 프리파이어 LAN의 흥행이 있었죠.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 모았던 대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중국 스트리밍 시청자수는 제외입니다.
롤 월즈 2021은 올해 가장 많이 시청된 e스포츠 대회로 약 1억 7480만 시간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최고의 시청시간 일 뿐 아닌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이전 기록은 롤 월즈 2020 이었으며 작년 대비 시청시간이 무려 25%가 증가했습니다. 이 대회의 이러한 흥행에는 작년에 진출하지 못한 t1과 faker의 복귀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롤 월즈의 주요 라이벌인 도타TI 10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작년에 개최되지 않았던 도타 TI 였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기다렸고 1억 720만 시간의 기록을 달성했고 재작년 T1 9 대비 21%나 상승한 수치입니다.
모바일 레전즈 8번째 시즌은 7690만 시청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상위 10위 안에 2개의 모바일 레전드 대회가 있따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 대회는 동남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LCK 스프링과 서머는 6750만 시간, 6050만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롤 핵심E스포츠 지역일 뿐 아니라 한국 팀의 경기는 한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가장 많은 LOL팬이 시청하고 있습니다.
랭킹 10개 대회 중 8개 대회가 MOBA 장르에 속한다는 것은 주목해야할만 합니다. 슈팅게임 장르는 카스의 PGL 스톡홀름과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1이 있습니다. PGL 메이저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이전 기록은 FACEIT 메이저 런던(6100만 시간) 이었습니다.
최고 시청자수 기준으로 토너먼트를 보면 순위가 다릅니다. 이 지표에 따르면 2021년 최고의 대회는 지난 몇 년 간 모바일 배틀 로얄 장르의 첫 글로벌 대회인 FREE FIRE 월즈 2021 싱가폴이었고 최고 시청자수는 540만명으로 역대 E스포츠 최다 시청 기록입니다.
프리파이어 성공에는 우연이 없습니다. 이 게임은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같은 인구가 많은 국가에 엄청난 인기가 있습니다. 불행이도 프리파이어 월즈 2021 11월은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취소되면서 시리즈의 성공을 지속할 수 없었습니다.
EDG VS DW KIA 의 결승전은 400만이 넘는 최고 시청자를 기록했고 PUBG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이 3위를 차지했으면 380만 시청자를 모았습니다.
흥미롭게도 최고 시청자수 기준으로 상위 10위 안에드는 PC토너먼트는 4개에 불과했고 모바일 e스포츠가 과반 이상을 차지햇습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2021년에는 많은 e스포츠 분야가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완화되었고 외국인에게 국경을 개방하여 큰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ti와 csgo 메이저가 이에 대한 증거입니다. 2022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견: 대체적으로 모든 게임의 시청자수의 기록적 약진 + 모바일 e스포츠의 대세화 + 블리자드 e스포츠의 처참한 몰락으로 요약 가능한 한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트위치에 있었더라면 이러한 흐름에 블리자드가 탈 수도 있었겠지만 블리자드는 유튜브 독점 중계로 이러한 흐름과 반대되게 메이저 게임 리그중 유일하게 시청률이 감소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