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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6/19 10:21:24
Name bifrost
File #1 KakaoTalk_20230619_090516450_01.jpg (3.51 MB), Download : 239
Subject [스타1] [추억] 이스트로를 아십니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옛날 프로리그 직관을 가면 각 팀 로고가 박힌 풍선 형태로 된 응원도구를 나눠주곤 했었습니다. (신한은행 갓갓)

그래서 이벤트 참여 인증을 뭘로 할까 생각을 하다가
유난히 눈에 밟혔던 로고가 있습니다.


eSTRO.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0회, 개인리그 결승 진출자 배출 0회
e스포츠 계의 쌍방울. 아니 삼미 슈퍼스타즈라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의 눈물의 팀...

하지만 AMD (네. 베르트랑이 뛰던 그 팀입니다) - 헥사트론 - 이네이쳐로 이어지는
신기하리만치 스폰서는 잘 따내었던 팀. (영업의 신 이대니얼.....)


생각해보면 저는 다른 그당시 이스트로빠라 불리웠던 그분들에 비하면 그렇게까지 이스트로를 좋아했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저 본진팀 경기가 없을 때에는
'아 이 팀 올라가는 거 한 번은 보고 싶다'
이런 마음으로 응원했던 팀이었을 뿐인데...

그런데도 왜 가장 생각이 날까요.

이스트로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 팀입니다.


물론 아프리카 판으로 넘어오면서 들려오는 후일담은 파파괴 그 자체....
(그래도 축구는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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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
23/06/19 10:26
수정 아이콘
에이스 한명 승부조작 걸리지 않았었나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이미지가 너무 좋았던 선수엿는데... 심지어 자기가 이기는데 걸었다고.. 이러고보니 그냥 사설 토토였나..
及時雨
23/06/19 10:27
수정 아이콘
신희승... 아쉬웠죠.
마침 글에도 신희승 싸인이네요.
23/06/19 10:27
수정 아이콘
그게 저 싸인.. ㅠㅠㅠ
이쥴레이
23/06/19 10:28
수정 아이콘
신희승 입니다. 예전 정말 좋아하고 신인으로 서사가 그려지고 있을때였는데..에휴...
뽕뽕이
23/06/19 10:26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체되고 스타2 초대우승자 과일장수 김원기
23/06/19 10:43
수정 아이콘
이윤열만 만나면 수상할 정도로 잘했던
(스갤식 표현을 빌리자면)
벼나쌩 클럽의 김원기...

상대전적
김원기 3대0 이윤열

아카디아 - 뚫을듯 뚫을듯 뚫리지 않는 뚫흙송 경기
알카노이드 - 인페스티드 테란 관광
지오메트리 - 새떼관광
뽕뽕이
23/06/19 11:25
수정 아이콘
둘 연습경기(도토리빵) 몇번 구경한적 있는데 숨도 못쉬게 이윤열이 두들겨 팼었는데
공식전되니 미친경기력이 나오더군여
톤업선크림
23/06/19 11:36
수정 아이콘
와 피지알 되니까 이거 본 분 계시는구나 크크크
DavidVilla
23/06/19 10:33
수정 아이콘
5할 본능 박상우 선수가 괜히 그립네요. 잘 계시죠?
23/06/19 10:38
수정 아이콘
마치 제갈량 사후 강유 같은 이미지였죠 ㅠㅠ
이스트로의 마지막 에이스
테테전 22연승의 이영호도 잡아냈을 정도로 대단했던 선수였죠.
톤업선크림
23/06/19 11:37
수정 아이콘
크...추억의 이름이네요
플토 상대로 앞마당만 먹고 공1업 6팩 러쉬 많이 따라했었는데
23/06/19 13:54
수정 아이콘
심지어 토스전에서 옵티컬을 전략적으로 쓰기도
Starlord
23/06/19 19:14
수정 아이콘
허영무상대로 지오메트리에서 시전했었죠
23/06/19 10:39
수정 아이콘
성대는 적당히 행복하자
Dončić
23/06/19 10:41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하면 신대근이랑 디파일러 마스터 김성대만 기억에 있어서... (요즘은 풍자왕 그 자체가 되었지만) 저한테는 뭔가 저그들이 희망인 팀으로 기억되네요.
데몬헌터
23/06/19 10:43
수정 아이콘
김원기,서기수,최지성,원이삭.유병준.주성욱,백동준 등 되려 팀을 나오고 잘나가는 선수들이 많았던 전설의 팀...
그래도 이스트로 최후의 선수 김도우 선수가 ESL 서머 8강까지 가는 기염을 토했습니다!(세랄에게 졌지만요)
23/06/19 11:13
수정 아이콘
썰 들어보면...
이 팀에 계속 있었으면 잘 될 수가 없었겠드라고요 ㅠㅠ
시나브로
23/06/19 10:56
수정 아이콘
아래 esFORCE 글 보고 2008년에도 저 주간지가 나왔었나 하면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발행됐었나 알아보는데 한번에 안 나오고, PGR21에서 당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폐간 공지 글 퍼 온 글이 검색돼 알게 됐는데 댓글에 글쓴이분이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양대 방송사 프로리그, 팀리그 대회들 특징이 여러 팀이 두루 우승해 봤다는 것인데 쓰신 것처럼 이스트로는 최약체라 우승 경력이 있었나 싶네요 제 기억엔 없는데.

나무위키 찾아보니까 없네요. 그리고 08-09, 09-10 등 문서 보는데 지금 봐도 참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당시 추억의 선수들 등 흐흐

2000년대부터 2010년까지 연대만 봐도 스타1 떠나 그 시절 생각나는 참 추억입니다.
23/06/19 11:10
수정 아이콘
앜 찾아보니 제가 달았던 댓글이
악플이 따로 없네요... ㅠㅠ
시나브로
23/06/19 11:26
수정 아이콘
이 댓글 보고 다시 봤는데 전혀요 크크
서린언니
23/06/19 11:05
수정 아이콘
조용성 선수 은퇴경기에 이대니얼 감독님 막춤추고 울컥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화거너스
23/06/19 11:08
수정 아이콘
제 고교 친구가 이스트로 프로게이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상병 때, 누워서 채널 돌리다가 갑자기 아는 얼굴 나와서 너무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
QuickSohee
23/06/19 11:15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 괜히 정 가던 팀이였죠 ..
카즈하
23/06/19 12:32
수정 아이콘
후일담이 진짜 전설적이었는데 크크크크
보리야밥먹자
23/06/19 12:39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스파키즈에 비하면 낫다고 생각합니다 스파키즈는 위부터 아래까지 모두가 부패했는데 이스트로는 그정도는 아니었던거같은...
카즈하
23/06/19 13:53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는 스파키즈랑 다른(?) 쪽으로 전설적 아니겠습니까 크크크크
페로몬아돌
23/06/19 16:08
수정 아이콘
스파키즈는 그냥 막장이고, 이쪽은 부패가 아니라 유흥?쪽으로 크크크크
밀로세비치
23/06/19 16:55
수정 아이콘
모든게이머들이 썰풀기로는 이스트로 이쪽은 아예 팀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크크
보리야밥먹자
23/06/19 12:38
수정 아이콘
정작 '그분'때문에 공군 에이스가 만들어지고 나서는 약체팀임에도 약체팀이라고 동정표나 관심조차도 못받았던 진짜로 눈물겨운 비운의 팀이었죠 공군 에이스가 없었으면 해체하는 순간까지 팬들에 의해 스포트라이트라도 듬뿍 받았을텐데
오직니콜
23/06/19 12:44
수정 아이콘
김성대가 방송에서 푼 썰중에 이스트로는 게임단이 아니었다고.. 크크
23/06/19 12: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언더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스트로 참 많이 응원했었는데 말이죠.
신희승...(읍읍), 당예서 테란 박상우였나? 그리고 굴드 김성대 등 묘한 매력이 있는데
결국 하위팀은 하위팀이라는걸 보여줘서 안타까움만 컸던 ㅠ
23/06/19 13:24
수정 아이콘
당예서 크크크크크크
신성로마제국
23/06/19 13:29
수정 아이콘
제가 보는 패션 유튜버가 이스트로 연습생 출신 프로게이머라 신기하더군요.
방송경기도 못 나오고 연습실에서 벽 느끼고 은퇴하고는 수능 공부해서 한양대 경영대 가고는 거기서는 의류학과 복전도 하고 이제는 패션유튜버하고...사람 인생 참 모르는 것 같습니다.
23/06/19 13:33
수정 아이콘
삭형 흐흐흐
신성로마제국
23/06/19 13:37
수정 아이콘
당시 이스트로 드래프트 동기가 김도우,유병준이더군요.
연습실에서 벽 느꼈던 상대가 김성대고
23/06/19 13:41
수정 아이콘
아 썰까지 풀었었나요?
그냥 프로게이머 출신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크크
신성로마제국
23/06/19 13:43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sYr9tzZSSYs
아마 각 잡고 썰 푼 영상은 딱히 더 없고 그냥 간접적으로 언급한 영상들이 좀 있을 거에요
realcircle
23/06/19 13:32
수정 아이콘
사실 amd시절이 제일 잘한것 같은 필터링이 머리속에 있어요 !
23/06/19 13:34
수정 아이콘
그때 유니폼도 추억보정인진 모르겠지만 그나마 제일 나았던걸로...
초록색의 AMD.... 기욤도 있고 베르트랑도 있고 조정현 있고 팀플은 진남진수형제가 나가고....
realcircle
23/06/20 08:00
수정 아이콘
근데 그 5명이 끝일줄은 몰랐....
해바라기
23/06/19 13:43
수정 아이콘
AMD 시절에 AMD 피시방 오픈 기념으로 이기석, 베르뜨랑, 기욤패트리 다 싸인 받았었습니다.
그 때 이벤트 대회 우승 상품으로 베르뜨랑이랑 1:1로 붙었던 기억도 나네요 흐흐
DavidVilla
23/06/19 1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온겜, 겜비씨를 모르던 시절에(itv만 알던 시절) SBS였나, 아무튼 심야 시간대 게임 프로에서 PC방 고수 두 명을 데리고 2 : 1로 베르트랑(이런 선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음..)이랑 붙였는데, 뭐 그냥 뜨랑이형이 압살하더라고요.
근데 이것도 너무 오래된 추억이라 제 기억이 맞는지 가물가물하네요.

AMD 피씨방 때면 제 기억보다는 한참 뒤겠네요.
해바라기님은 즐겜하신 거죠? 크크
해바라기
23/06/19 14:52
수정 아이콘
그 상황 다 기억납니다 흐흐
로스트 템플에서 테테전이었는데, 아주 시원하게 졌습니다.
23/06/19 14:14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 인터뷰 통역을 이감독이 하는중에 잘 못해서
"아.. 기욤있을때는 안그랬었는데....." 하던게 생각납니다.
23/06/19 15:04
수정 아이콘
술집에서 연봉협상을 했다는 이야기가 기억나는
밀로세비치
23/06/19 16:52
수정 아이콘
저도 AMD부터 이스트로 팬이었던 사람중 한명이었는데 이팀은 참 ..... 응원할맛이 안났던.... 군대가서 친구한테 썼던 첫 편지가 "야 헥사트론은 이겼냐?" 였던게 기억나네요 자대에서 컴퓨터를 자주 할수있었던 환경이었는데 친구가 드래프트로 이팀에 입단해서 더 정감이 가버려서 전역후에도 거의 매일 챙겨봤었죠

친구한테 너 프로게이머되어서 좋겠다 했더니 응 연봉1800이야라는 소리를 들어서 와 프로게이머가 진짜 짜구나 했는데 이팀에서 꽤 많이 받는거였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이제 김성대군에게서 듣기로는 연봉은0원이었고 팀 해체할때즈음에 개인리그 8강가서 800인가를 받았는데 400을 팀에서 떼갔다고...덜덜

그때 감독의 숙소에서 카드치고 여자데리고와서 팀원들한테 노래방다녀오라고 2만원인가 줬던 썰을 듣고 이팀을 빨았던 세월이 너무 아까웠던 기억이 있네요
23/06/19 16:54
수정 아이콘
그 언제던가.. 전반기 꼴지팀이 후반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그런 X같은 규정이 생겼었고

이스트로가 여지없이 꼴지를해 다음 리그에 참가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 그때 참 어린 나이였고 이스트로(당시 아마도 AMD) 팬도 아니었지만 이건 정말 멍청한 룰이다고 생각했었어요

2부리그가 있던 때도 아닌데 누구 머리에서 그딴 룰이 탄생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realcircle
23/06/20 08:01
수정 아이콘
그때가 2005 전기리그 일텐데
아마 2004 프로리그 룰을 따와서 그런것 같네요
근데 2004시즌은 3개로 나누어서했는데
2005는 2번이니까 기간이....
Starlord
23/06/19 18:59
수정 아이콘
조정현,베르트랑의 특이한 플레이 스타일에 매료되어 AMD 드림팀부터 이스트로 해체때까지 팬이었던 사람입니다

하필 해체 소식도 군대 있을때 들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참 결국 한 번도 포스트시즌을 못가보고 해체할줄은 정말 몰랐는데 크크

이 팀을 응원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딱 세 차례 기억이 납니다

첫번째로는 2004년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때 플레이오프 가시권까지 막판 혈투를 벌이다가 막판에 고꾸라진 그때,
당시 피터가 서지훈을 잡아내는 대 이변을 만들고 김동진이 폭렬테란으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김갑용-장진수의 단단한 팀플 조합까지 해서 팀 역사상 가장 잘했던 그 시기

두번째로는 조용성의 은퇴식때 이지호 감독님이 인터뷰를 하시다가 별안간 춤을 추셨을때

세번째로는 신희승의 에버 스타리그 2007 4강 진출
8강에서 공교롭게도 같은 사고를 친 진영수를 상대로 이기고 4강에 올라갔는데 그때 당시 엄재경 해설의 멘트가 아직도 어느정도는 기억이 납니다
조정현 베르트랑 장진남 장진수 기욤패트리 구 amd멤버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다 보고있냐고 하는 그 벅찼던 순간

그리고 마침 싸인도 신희승 싸인이네요 흐흐

저도 2008년인가 2009년쯤인가 강남 술집에서 우연히 술김에 신희승을 마주쳐서 술이 확 깨고 싸인까지 허겁지겁 받았던 기억이..

정말 더럽게 못하는 팀은 맞았지만 그래도 팀을 응원하면서 충분히 행복했기때문에 그 시절이 여전히 그립습니다

간만에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23/06/20 09:54
수정 아이콘
댓글 보니깐 저도 생각나는 추억도 있고 참 그때가 그립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Anabolic_Syn
23/06/20 10:43
수정 아이콘
저는 뉴비라 전신 이네이처탑 광고만 생각나네요.

인생 대역전에 스릴이 넘치죠!
김하성MLB20홈런
23/06/20 20:29
수정 아이콘
와룡테란이라는 별명이 여태 안나왔네요. AMD 시절에는 그냥 짠하다가 헥사트론으로 가면서 고춧가루 역할 하는거 보고 '조금만 지원이 더 있으면 좋겠는데'했는데 이스트로 시절에도 결국 만개해보지 못했다는게 아쉬운 팀입니다. 댓글들에서 추억의 이름 오랜만에 보고갑니다 피터,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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