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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8/05 17:59:28
Name 必要韓紙
Subject [기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 최악의 2편?
요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글로벌 서비스 종료 , 콘솔 서비스 종료 때문에 다시 이야기가 좀 나와서 저도 한번 생각해 봅니다.
수치적인 부분이나 상황 설명은 카트 정보 전문 유튜버 영상이 자세하구요.

저도 이랬어야 한다! 정도만 주절주절 해보는겸 글 써봅니다.
첫번째로 제일 상책은 이 게임을 개발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카트는 심레이싱 만큼 어렵지는 않지만 꽤나 마니악한 게임입니다. 코어팬,충성팬들은 다 스피드전 하는데 꽤 어렵습니다. 저는 드리프트 몇종 배우는거보다 철권 초풍신 배우는게 더 쉽다고 느끼거든요. 실제로 카트1도 한번 떡상했지만 고인물화에 실패한 대부분은 빠져 나갔죠. 게임 속성 자체가 파이를 키우기는 좀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두번째로 중책은 카트1 섭종은 보류한채 카트2 간보기. 아마 출시당시 허접한 콘텐츠로 인해 서든2처럼 섭종했을 겁니다. 그래도 그래픽은 좋았스! 하면서 카트1은 건졌겠죠.
세번째로 하책은 지금... 입니다. 1000억 빚지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고 있는데요. 물이 마르면 독을 갖다 버리겠죠. 아마 내년 말에는 버리려나요?

저는 카트 어려워서 하기보다는 리그 시청을 즐기곤 했었는데 결국 호흡기 뗄 듯 하여 마음이 아픕니다. 만약 기사회생하면 게임 운영의 전설로 남겠지만 다시 디렉터 되신 분이 그걸 해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들고요. 아마 제목대로 넥슨 최악의 2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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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토스
24/08/05 18:08
수정 아이콘
카트1부터 게임의 방향성 자체가 많이 모순적이었죠
보통 카트레이싱은 라이트하게 아이템전 웃고 즐기면서 하는 게임성인게 수많은 카트레이싱류 게임들의 특징인데..
카트라이더는 초창기 제외하곤 언제나 노템 스피드전이 주류였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후속작 만들기가 힘들었을 거라 보긴 하는데.. 그래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유입도 고인물도 못 잡는 방향으로 나와서 이게 뭔가 싶긴 했습니다.
서든 2 메이플 2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까지 흥행 못한 넥슨 후속작들 보면 전작이 왜 흥했는지 그리고 현대적으로 개선해야 할건 뭔지 전혀 감을 못 잡고 후속작 개발하는 거 같아요.
아무리 흥한 게임 시리즈도 후속작 잘못 내 혹평 받고 안 팔려 망한 시리즈들 한둘이 아니라는 걸 보면 게임 후속작만큼 내기 어려운게 없는데 말이죠.
게임성을 유지하면서도 발전시키며, 신규 유입을 시키면서 고인물들의 취향도 만족시켜줘야 하는게 쉽지 않죠.
必要韓紙
24/08/05 18:12
수정 아이콘
카트1 초창기 R4 PRO 시절 제외하고 직선에서 커팅이 나온 이후로 고여버렸고 카드맆은 성능 평준화에 속도도 확 깐채로 출시해서 음? 했는데 결국 성능 평준화도 포기 하더군요. 넥슨2들이 메롱하지만 얘는 돈도 돈대로 써서 참 어렵죠.
아드리아나
24/08/05 18:30
수정 아이콘
스파,철권류는 신작 나오면 고인물도 따라가는데 왜 카트는 실패했나...
24/08/05 18: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전작에서 되던거 30프로도 지원 안하는 얼리억세스 급 게임을 후속작이라고 내놓으면서 이전작을 그냥 못 하게 만들다니..

후속작이면 최소한 이전작에서 되던거 다 되고 신기능까지 붙어야 맞는건데 뭔 깡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오버워치 2 내놓으면서 오버워치 1 출시 시점 영웅 및 맵들만 플레이 가능하게 한 수준이죠.

그래놓고 원작에 되던게 안된다고 뭐라하니 한다는 소리가 그원경기
必要韓紙
24/08/05 19:14
수정 아이콘
채팅 없고 싱글플레이도 멸망 맵도 없고... 웃겼죠
묻고 더블로 가!
24/08/05 18:42
수정 아이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 고인물들의 반대를 무릎 쓰고 스피드전 시스템을 라이트하게 갈아엎거나
스피드전은 그들만의 리그로 냅두고 아이템전 컨텐츠의 볼륨을 원작보다 더 크게 만들어서 유저풀을 늘려야 했는데
이도저도 아닌 방향성으로 성급하게 오픈한 게 큰 실책이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업데이트로 기사회생 했으면 좋겠네요
必要韓紙
24/08/05 19:15
수정 아이콘
클로즈베타때 기존게이머들 모셔놓고 한걸로봐서 첫줄 대로 할 생각은 없었던 듯 한데 그래도 그랬으면... 싶네요
김티모
24/08/05 18:54
수정 아이콘
곧 이거보다 더 큰 똥덩어리가 올 예정이죠. 마비노기 모바일...
그래도 카트 드리프트는 흥했던 망했던 결과물이라도 나왔지 여기는 뭐... 게임을 만들고는 있는건지.
必要韓紙
24/08/05 19:15
수정 아이콘
2라는 별명이 안붙었지 거기도 심각하군요
기무라탈리야
24/08/05 20:21
수정 아이콘
마비노기2는 진작에 접었죠 크크크
말레우스
24/08/05 19:09
수정 아이콘
아이템전은 친구들이랑 할때 더 재밌긴 하더라구요
피를마시는새
24/08/05 19:13
수정 아이콘
뉴비 입장에서 스피드전은 상대가 봇이 아닌 이상 죽었다 깨어나도 1등은 하기 어렵겠더군요.
24/08/05 19:57
수정 아이콘
포풍전야와 메이플2가 있는데 최악의 2편은 쉽지 않을 듯
Polkadot
24/08/05 20:15
수정 아이콘
메이플2는 30렙 만렙이였던 초창기엔 디테일한 컨트롤이 필요한 유사 와우였습니다. 개인적으론 굉장히 재밌었는데... 이후에 그냥 시원하게 망했어요.
카즈하
24/08/05 23:46
수정 아이콘
헛 저말고도 메이플2를 해보신분이 계시군요..
24/08/05 20:41
수정 아이콘
이걸로 허민의 넥슨 구조조정은 최악으로 끝나는 거겠죠?
콩돌이
24/08/05 21:26
수정 아이콘
BJ나 스트리머 분들이 2부게임으로 할 때보면 시청하는 입장에서도 재밌기는 합니다.
다만 과금모델이 없다시피 보여서 그게 적자의 큰 요인인가 싶기도 하더군요.
Dončić
24/08/05 21:54
수정 아이콘
카트는 1 기준으로 철저하게 캐주얼한 아이템전/고인물의 스피드전으로 나눠서 둘을 투트랙으로 가져가야되는 게임이죠.
보는 맛=하는 맛=이스포츠 다 스피드전이고 여기는 파고들 요소 미친듯이 넣고
아이템전은 그냥 파티게임으로 최대한 주행 영향 덜받는 방향(기본 드리프트 정도)으로 가져가야 했는 게임인데..
스피드전에선 속도감이 사라졌고 템전은 미묘하게 캐쉬빨받고...
24/08/06 00:27
수정 아이콘
중카 살아있으니 그거라도 갖고와서 부활시키는 쪽이...
24/08/06 19:08
수정 아이콘
카트는 사실 정답이 있었습니다

고인물 -> 스피드전

라이트유저 -> 아이템전

이렇게 유저층을 분화해놓는게 정답이었죠

어정쩡하게 유저들을 섞어놓을려고 하다보니 고인물도 불만족 라이트유저도 불만족

그냥 둘을 서로 만날 일 없게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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