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3/21 02:48:18
Name 대장햄토리
Subject [일반] 이건 피지알러들을 위한 애니인가..?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감상(스포 조금?)

작년 12월 일본에서 개봉했던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이하 스파팸)가 3월 20일 국내 개봉을 했습니다.
방학 시즌도 아니고 파묘나 듄2 등 대작 경쟁작들이 워낙 많아서 스즈메급 흥행은 하기 힘들어 보이지만..
그래도 시리즈의 팬인 저는 개봉만 해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 4DX, 아이맥스 두 개를 감상했고
짧게나마 감상평을 적어보려 합니다.

보통 이런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의 경우 원작의 팬들은 웬만하면 챙겨 보기 마련이라..
짜집기;;라던가 완성도가 처참하다던가 그런 경우가 왕왕 있는데..
다행히 이번 스파팸은 원작을 아예 모르는 상태로 가더라도 즐기는데 전혀 무리가 없게
오리지널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고 완성도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일본 내에서 폭넓은 층을 관람 타깃으로 삼다 보니
성향에 따라 유치한 면도 느낄수 있고 그런 게 있긴 있습니다..(극장판 짱구의 느낌이 물씬..)
(+개나 줘버린 개연성이나 좀 억지로 넘어가는것들 크크크)
그리고 중간에 아냐의 응가 상상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이 살짝 긴 느낌도 있고 해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지점입니다..
이게 호는 재밌다 웃겼다. 불호는 너무 뇌절치는거 아니냐;; 로 나뉘는데..
저는 그냥저냥 나쁘지 않았다? 정도??
의외로 뒤쪽에 액션 장면들이 많아서 4DX 효과가 꽤 괜찮긴 합니다 의자가 꽤나 방방 뛰어요 크크크
아이맥스는 화면이 커서 그런가 애니 자체에 좀 더 몰입하기 좋았고..
근데 개인적으로 굳이 꼭 4DX나 아이맥스로 볼 필요는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볼 거 몇천 원 더 주고 특전 포스터 같은 거 받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나름 4DX, 아이맥스 다 나쁘지 않아서 포스터 맘에 드시는;; 걸로 보시면 될것같네요 크크
0321023938765829

여하튼 간 작화나 사운드는 최상급이고 스토리도 무겁거나 그러지 않아 가벼운 팝콘무비?로 괜찮고
역으로 이걸 먼저 보시고 재밌는 거 같은데? 하시면 스파팸 원작을 입문해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시리즈의 팬분들은 무조건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크크
나는 원작 자체가 아예 관심도 없고 애니메이션도 거부감 있다
아냔가 쟤는 표정이랑 하는 짓이 왜 저러냐? 이런 분들은 안 보시는게 좋습니다..덜덜
재미를 떠나 영화를 보는 잠깐 동안이나마 마음이 몽골몽골 따뜻해지는
느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크크


호시노겐과 히게단의 극장판 ost로 마무리를...(한국어 자막 켜시면 자막 나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o.99 AaronJudge
24/03/21 02:55
수정 아이콘
스파이패밀리 스토리는 잘 모르고…
로이드가 아빠/동독?스파이
요르가 엄마/이쁨/특급 암살자
아냐가 귀여움/애기/상대 마음 읽을수잇음
요르는 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시스콘임


이 정도만 아는데….어떠려나요…? 사실 요르 예쁘다 아냐 귀엽다 만 하다 올것같기도 하고 크크
대장햄토리
24/03/21 02:59
수정 아이콘
위에 적어주신것들도 처음에 설명을 해줍니다 크크
보통 "요르 예쁘다 아냐 귀엽다" 가 강렬하게 남긴 합니다(이게 메인이라 크크크크)
MurghMakhani
24/03/21 08:40
수정 아이콘
아냐가 커여우면 보러 가야죠
대장햄토리
24/03/21 18:07
수정 아이콘
극장판도 아냐가 극을 이끌어가는 요인이다 보니 개그나 많은 장면이 나와서
좋아하시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크크
종말메이커
24/03/21 08:52
수정 아이콘
요르 예쁘다+아냐 귀엽다+그리고 가족은 아닌데 단란하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며 뭔가 뭉클하기도 하고 그런데 언제고 헤어질수 있어 애틋하기도 하고 그런 감상에 보는 애니죠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기대되네요
대장햄토리
24/03/21 18:06
수정 아이콘
결혼 바이럴 애니죠 크크크
일본 극장판 개봉이 겨울이라 따스한 느낌이라 바이럴이 더 심한 크크크
오타니
24/03/21 09:21
수정 아이콘
이게 애니 분량의 어디쯤 내용인가요? 완전 처음부터 몇화까지인건가요?
종이고지서
24/03/21 10:53
수정 아이콘
극장판 오리지날 스토리라서 애니 분량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오타니
24/03/21 10:57
수정 아이콘
애니에서 다루지 않는 이야기라는 거죠?
종이고지서
24/03/21 11:05
수정 아이콘
넵 그렇습니다.
24/03/21 10:38
수정 아이콘
만화도 그렇고 무슨 재미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딸 키우는 맛?
대장햄토리
24/03/21 18:05
수정 아이콘
과거의 짱구는 뭔가 서민적인 느낌으로 동질성을 부각했다는데..(물론 지금 보면 매우 잘사는 크크)
스파이 패밀리를 보다 보면 가족이 사라진 시대에 완벽한 가족에 대한 동경?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면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 아닌가 싶네요..(만화를 보는 사람들은 모두 결혼 바이럴이라고 하죠 크크크)
동물의 본성은 사랑인데 요즘 사회는 외적인 요인들로 그런 게 많이 거세되버렸으니
만화가 그런 결핍들을 충족시켜주는면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24/03/21 19:31
수정 아이콘
역시 그런 거였군요. 전 연애물이 좋지 가족은 별로라...
종이고지서
24/03/21 10:55
수정 아이콘
개연성이 떨어지고 내용도 유치하긴 한데 요르가 이쁘고 아냐가 귀여우니 노상관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장햄토리
24/03/21 18:11
수정 아이콘
작화에도 힘을줘서 그런지 로이드도 그렇고 작붕이 없더군요..
요르는 극장판 복장이 엄청 예쁘고..
아냐도 귀여워서 크크
롤격발매기원
24/03/21 14:44
수정 아이콘
요즘 이야기론 짱구 극장판 포지션 노린다는 말이 있던데
대장햄토리
24/03/21 18:0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확실히 비슷한 느낌이 있긴있어요 크크
왕립해군
24/03/21 17:10
수정 아이콘
코난 도라에몽 원피스 짱구 마냥 매년 보고싶네요. 방금 보고 왔는데 재미있네요.
대장햄토리
24/03/21 18:10
수정 아이콘
오히려 오리지널 스토리라 그런가 뇌 비우고 그냥 웃으면서 가볍게 봐도 되는 느낌이기도하고
아냐 캐릭터에 대한 불호도 없으니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크크
F1rstchoice
24/03/21 19:57
수정 아이콘
원작은 이름만 들어봤는데 ost라인업이 대단하네요;;
호시노겐에 히게단디즘까지
대장햄토리
24/03/21 20:06
수정 아이콘
극장판은 애니 1기랑 라인업을 맞춘거니..흐흐
애니도 그렇고 팍팍 밀어주는 티가 나죠..
1기 1쿨 op 히게단 ed 호시노겐
1기 2쿨 op 범프 오브 치킨 ed yama
2기 op Ado ed Vaundy
라인업이 오우야..
마감은 지키자
24/03/22 19:39
수정 아이콘
아이맥스에서 봐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냐를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거든요. 크크
모르는 사람도 보는 데 큰 불편함이 없도록 처음에 아예 대놓고 인물 설명을 해 주더군요.
어차피 스토리 보러 가는 애니가 아니라서 스토리 자체는 평가할 생각이 없고, 아냐만 귀여우면 되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냐의 엉뚱한 대사 선정이라든가 귀여움 속에 숨어 있는 애잔함 같은 것도 잘 표현해 줘서 좋았네요.
응가 참기는 큭큭 웃으면서 봤습니다. 크크크

그나저나, CGV에서 루팡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을 상영하더군요. 이것도 놓칠 수 없죠.
대장햄토리
24/03/22 20:16
수정 아이콘
아냐 너무 귀엽게 나오죠 크크
저도 아냐가 지그시 미소 짓는 장면 좋더라고요..
매년 나와도 괜찮을거 같...
24/03/22 20:52
수정 아이콘
첫 극장판이라그런지 제작사에서 부담을 가지고 만든 느낌? 을 받았습니다.
아냐를 완전히 참피로 만드는 씬이 좀 많던데 이래도 되나 싶은 킄
대장햄토리
24/03/22 21:10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 응.... 장면이랑 마지막... 즈음 장면인데..
애 표정을 구지 이렇게까지 망가트릴 필요가 있었나..
하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긴 하더라고요..ㅠㅠ
애니판은 그냥 귀엽고 하찮은 표정인데 극장판은 리얼하게 망가트려 놔서 크크크
24/03/23 15:34
수정 아이콘
이 만화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아이랑 보러갈만 할까요?
워낙에 많이 들어봤는데 혼자 보기에 손이 잘 안가긴 하더라구요 크크
대장햄토리
24/03/23 15:40
수정 아이콘
넵 크크
완전 독립된 스토리라(오리지날 스토리에도 영향 없음) 원작 애니를 전혀 모르셔도 상관없고 처음에 인물들 설명을 다 해줍니다
일본에선 연말에 대놓고 남녀노소 전연령대를 타깃으로 보러오세요~ 하고 만든 작품이라
아이랑 보시는거면 매우 추천합니다..흐흐
제가 썼던 불호장면도 오히려 애들은 더 좋아하는듯하고..
아이랑 재밌게 보실수 있으실거 같아요
24/04/01 10:59
수정 아이콘
작화가 좋아 눈이 즐겁습니다.
스토리는 그냥 흐르는대로 느끼고 즐기면 되어 편합니다.
아냐 귀여워 요르 예뻐 로이드 짱짱맨 본드 귀여워 하면 됩니다.

가족 구성원으로 존재하고 있다면, 각각의 인원에게 몰입할 여지도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제2의 짱구가 되지 않을까 기대중이에요.

덧붙여, CGV에서 판매하는 키링+컵셋은 단품으로는 절대 비추합니다.
상당히 구성품이 별로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74 [일반] [팝송] 아리아나 그란데 새 앨범 "eternal sunshine" [2] 김치찌개7444 24/03/24 7444 4
101173 [일반]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143] 천우희11797 24/03/23 11797 110
101172 [일반] 모스크바 콘서트장에서 대규모 총격테러 발생 [36] 복타르15304 24/03/23 15304 0
101170 [일반] 대한민국은 도덕사회이다. [58] 사람되고싶다14286 24/03/22 14286 30
101168 [일반] 올해 서울광장서 6월 1일 시민 책읽기 행사 예정 [46] 라이언 덕후12504 24/03/21 12504 1
101167 [일반] 러닝시 두가지만 조심해도 덜 아프게 뛸수 있다.JPG [43] insane16229 24/03/21 16229 18
101166 [일반] 이번에 바뀐 성범죄 대법원 판례 논란 [94] 실제상황입니다15862 24/03/21 15862 9
101164 [일반] 이건 피지알러들을 위한 애니인가..?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감상(스포 조금?) [28] 대장햄토리9383 24/03/21 9383 3
101163 [일반] 박노자가 말하는 남한이 사라진 가상 현대사 [102] 버들소리14414 24/03/20 14414 2
101162 [일반] 참으로 안 '이지'했던 LE SSERAFIM 'EASY'를 촬영해 봤습니다. :) [14] 메존일각7720 24/03/20 7720 9
101160 [일반] 삼성전자 990 프로 4TB 42.8만 플스 5 호환 O 떴습니다 [55] SAS Tony Parker 11326 24/03/20 11326 1
101159 [일반] [역사] 가솔린차가 전기차를 이긴 이유 / 자동차의 역사 [35] Fig.112532 24/03/19 12532 34
101158 [일반]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사망 [17] Myoi Mina 34496 24/03/19 34496 1
101157 [일반] [번역글] 추도:토리야마 선생 희대의 혁명아가 걸어온 진화의 길 [13] Starscream8371 24/03/19 8371 8
101156 [일반] 자애와, 동정과, 역겨움을 담아 부르는 ‘가여운 것들’ (스포일러 주의!) [10] mayuri7984 24/03/19 7984 2
101154 [일반] 평범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76] 사람되고싶다13981 24/03/18 13981 15
101152 [일반] 해외직구는 좋지만... 역차별 받는 국내 수입업자들? [123] 아서스21255 24/03/18 21255 6
101151 [일반] 슬램덩크 극장판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35] rukawa10067 24/03/17 10067 0
101150 [일반] meson님이 올려주신 연개소문의 승첩에 대한 글을 보니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2] 니드호그6797 24/03/17 6797 7
101149 [일반] 쓸때없이 맥북프로를 산 의식의 흐름과 10일 후기 [30] 한국화약주식회사9105 24/03/17 9105 1
101148 [일반] 이엠텍 4070 슈퍼 78만 핫딜+3D Mark 할인. 그 외 잡설 [30] SAS Tony Parker 9223 24/03/17 9223 2
101147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9. 나가며 [10] meson6230 24/03/17 6230 15
101146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8. 태산봉선(泰山封禪) [6] meson8027 24/03/16 8027 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