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8/04 14:18:36
Name No.99 AaronJudge
File #1 IMG_3825.jpeg (2.34 MB), Download : 1648
Subject [일반] 외박 복귀 D-4시간, 기차 타고 가면서 써보는 잡썰 (수정됨)


0.
6월 30일엔가..입대하기 전날에 여러모로 마음도 복잡하고 해서 피지알 자유게시판에 오랜만에 글 남긴지 어느새 한 달이네요. ( https://pgr21.net../freedom/101796 )
근황 써볼까 했는데 친구들하고 술먹고 게임하느라 바빠서;; 2.3초같은 2박 3일 훈련소 수료 외박을 나간 뒤 다시 진주로 복귀하면서 간단하게 훈련소 후기(?) 혹은 소감(?)을 풀어보려고 해요.
아 ktx 움직이네..진짜 가는구나..

1.
사실 되돌아보면 제 훈련소 생활은 행운과 불운이 어느 정도씩 섞인? 나날들이었어요.

불운부터 써보자면
7월 1일에 입영해서 3주간은 무지막지한 습도 때문에 매일 축축하고 우비는 젖고 빨래는 단 하나도 안 마르고;; 하는 날씨를 겪다가,
2주간은 [햇빛이 날 태워버리려고 저러나] 싶은 불볕더위..를 겪었네요.
그리고 보통 7월 8월 기수들은 하도 더워서 훈련 좀 빼고 그러는데, 저희는 하필;; 훈련 할 때만 기온이 훈련 중지 기온 바로 턱밑이어서 빼는 거 없이 다 했네요 크크..ㅜㅜㅜㅜ

사실 예전보다야 낫지만 그래도 훈련소가 더럽고 열악하고..한건 비슷하잖아요? 제가 아토피가 있었는데 습한 날씨/무더운 날씨를 번갈아 겪다 보니까 완전 피부가 작살이 났더라구요..ㅜㅜ
잘 마르지도 않아서 냄새 미친 우비 입고 다녀야 하니까 두드러기도 왕창 올라오고…날씨가 힘들긴 힘들었어요.

그래도 행운도 꽤 따랐던 게,
원래 훈련소 동기들이랑 잘 지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을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는게 중요한데
저는 운이 좋게도 다들 둥글둥글하고 착한 사람들을 만나서..! 제가 체력이 약해서 훈련 받다가 너무 힘들어하거나 어리버리 까다가 털리고 할 때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흐흐. 그 덕분에 그래도 어찌어찌 별 탈 없이 훈련소 수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기지방호 때 원래 방독면을 쓰고 하는건데 하도 더워서 안 쓴다거나, 원래 10km 행군 하는건데 날씨가 미쳐서 6km만 걷는다거나, 전투 뜀걸음 할때 원래 총 들고 단독군장 싹 하고 3km 뛰는건데 [이러면 애들 죽는다] 싶은 기온이라 전투복만 입고 2km 뛴다거나…하는 소소한 행운(?)도 있긴 했습니다. 물론 너무 더워서 그렇게 줄여준 거라, 힘든 건 매한가지였지만?
수료식 연습이나 수료식도 통상적으로 정말 길게, 오래 진행하는데 저희가 할 때는 [폭염 경보]가 진주시 전역에 내려질 정도로 사람을 태워버리는 날씨라 스피디하게 팍팍 진행하기도 했구요 크크. 그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행운..이라고 하기엔 참 슬프고 안타까운 파트인데
제가 들어오기 직전에 육군에서 12사단 신교대에서 너무 화가 나고 슬픈 일이 있었죠…그래서 제가 얼차려 폐지 이후 들어온 첫 기수인데,
선배들 말이나 조교들 말 들어보면 그 폐지 전만 해도 상당히 빡세게 굴렸다고 하더라구요..물론 90년대마냥 구타는 없지만 좀 잘못하면 바로 엎드려 내려가 앞으로취침 뒤로취침 / 말로 엄청 쎄게 혼내고 등등…
그런데 저희 기수 때는 혼내고 하는건 당연히 있었지만 그런 얼차려 같은건 아예 없었어요. 그냥 혼내고 감점표 뜯고….당연히 그것만으로도 빨간 모자에 대한 공포가 가슴 깊이 새겨지고 스트레스 왕창 받긴 충분했지만
제가 몸보다 머리로 승부하는 타입(=몸뚱아리가 저질체력임)이고 가장 힘들어하는 운동 중 하나가 푸시업이라는거 고려해 보면…일찍 들어왔으면 더 더 힘들었겠구나..싶습니다.
물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또 어찌어찌 버티긴 했을것 깉지만서도..

2.
훈련소 생활은 가입교 기간인 0주차-그리고 실제로 훈련을 받는 나머지 4주 해서 총 5주로 구성됩니다.
0주차 때는 [아 얘는 훈련 못 받겠는데?] 싶은 사람들 걸러내는 기간이라 사복 입고 다니고, 조교들도 그렇게 빡세게 잡지는 않아요.
훈련도 안 하고 해서 그냥 무한 대기대기대기….정말 시간이 안 가더라구요? 그냥 같은 방 쓰는 사람들하고 수다 떨고 가져온 책 보면서 시간 때우는 게 낙이었습니다. 20년 동안 폰 쓰면서 유튜브 쇼츠 같은 도파민에 실-컷 중독되다가 갑자기 폰을 뺏기니까(그리고 흡연자들은 거기에 더해서 니코틴도 사라지니까) 시간이 참 안 가더라구요.
그때 앞 기수들이 쓴 낙서에 [0주차가 시간 진짜 안 가서 언제 여길 떠날 수 있을까..하고 낙심할 텐데 걱정 마라. 다음 주부터 신나게 뺑이 치다 보면 몸은 힘들어도 시간은 잘 갈 거다.] 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반신반의했죠 솔직히. 8월 2일이 올까? 체감상 10일 지난 것 같은데 아직 7월 4일 밖에 안 됐는데?

근데…..진짜였습니다. 역시 선배 조언은 믿고 봐야 해.

다음 주 부터 보급품 받고 제식 연습하고 방독면 쓰고 사격하고 각개전투 하고 기지방호 훈련 하고 유격 하고 등등…맨날 땀으로 워터밤을 하는 나날을 지속하다 보니까
와우 시간이 참 잘 가더라구요.
아침에 저벅가와 함께 [기상! 기상! X대대 전 훈련병은 06시 10분. 06시 10분까지 체련복 완전복장으로~~] 하는 소리에 벌떡 깨고 아침 먹으러 줄 서고 신나게 뺑이치고,
잠깐 대대 복귀해서 책상에 엎드려서 졸다가 밥 먹으러 나오래서 점심 먹고 또 뺑이치고 그러다 저녁 먹으러 가고
드디어 일과 끝이구나~하고 저녁 점호 하고 샤워 하고 완전 소등 완전 취침 방송 나와서 눈 감으면 또 저벅가 울리면서 [기상!! 기상!!] 이러고 있고…
뭐랄까 좀 사육 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주인이 모이 주면 그거 쪼아먹고 문 닫으면 자고 문 열면 깨고..뭐 그런..

그러다 보니까 시간은 훌쩍 흘러서..행군도 끝나고 종합이론평가(필기시험 보는거 있습니다. 자대배치에 굉장히 중요)도 끝나고..정말 수료 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더라구요.
쳇바퀴 도는 생활 하면서 정말 내 맘대로 무엇 하나 하기 힘든(뭐만 하면 임의판단이라 하니까..) 생활 속에서 살다가 내일이면 엄마 아삐 보고 잠깐이지만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고? 집에서 편하게 배 긁으면서 유튜브도 볼 수 있다고? 1시간 넘게? 설빙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할 수 있다고? 진짜?
안 믿기는 거에요 이게. 정문 나갈때 헌병이 저 다시 끌고 갈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료식 때 칼각과 우렁찬 목소리로 [필!!!승!!!] 하고 한 달 만에 부모님을 다시 보니까..아 이게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저 원래 잘 안 우는데…
진짜 끝났구나, 기훈단을 다시 올 일은 없구나…온갖 감정이 휘몰아 쳤습니다. 정 든 동기들이랑 헤어진다는 아쉬움, 나름 5주 지내면서 익숙해지고 애증이 섞인 이 장소를 다시 올 일이 없다는 생각, 스트레스 주던 빨모들 다시 볼 일이 없다는 기쁨 등등…

3.
그렇게….기훈단(=훈련소)를 수료했네요. 예전에 피지알에서 어떤 분이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니지만, 그 당시엔 개똥같은 일도 많을 겁니다. 잘 견뎌 내시길 바랍니다.] 라는 조언을 해 주셨는데, 생각해보니까 그 말이 참 맞는 말이고, 감사한 조언인 것 같아요. 분명 그 당시엔 힘들고 고된 훈련과 빡빡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참 심신이 지쳤었는데..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이겨내고 나니까 [그래 그땐 그랬지. 그런 일도 있었지.] 하면서 친구들이랑, 부모님이랑 맥주 한 잔 기울이고 웃으며 얘기 나눌 수 있더라구요. 마치 노라조의 [형]이란 노래 가사 처럼요.

제 기나긴 군생활(물론 대다수의 피지알 유저 분들에 비하면 훨씬 짧지만…어떻게 버티셨나요. 진짜 존경합니다..)은 이제 막 시작일 뿐입니다. 훈련소를 무사히 수료하고 나왔지만, 저는 짝대기 하나 단 이등병이고, 분명 앞으로 좋은 일도 많겠지만, 억울하고 화나고 개똥같은 일들도 많겠죠. 인생에서 좋은 일들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렇지만 그런 힘든 때도 다 이겨내고, 언젠가 전역한 후 [야~~그때 진짜 힘들었다 크크. 그래도 어떻게 다 했네? 어우 고생했다 진짜.] 이러면서 친구들과, 가족들과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언젠간 오겠죠 분명? 국방부 시계는 참 느리긴 하지만 어떻게든 흘러 가니까요.

다소 길고 두서없이 쓴 글이 됐는데..아무쪼록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저는 이만 가 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8/04 14:24
수정 아이콘
힘내시고 ... 무조건 몸건강히 마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Mini Maggit
24/08/04 14:32
수정 아이콘
공군 나름 재밌습니다 파이팅
저는 이번주말 선후임동기 모임합니당
마침 이순간 10년된 교육사 급양짬복 입고 있는데 글 읽으니 기분 오묘하네요
No.99 AaronJudge
24/08/04 14:35
수정 아이콘
엌크크 선배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선후임동기 모임이 있을 정도면 부대 분위기가 좋았나 보네요…! 저도 그런 곳 가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사 급양이셨군요…! 민영화 이전엔 교육사 급양병이 있었다던데, 어우 수천명어치 밥 짓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피해망상
24/08/04 14:47
수정 아이콘
861기? 862기 시려나요.
이제 그 2차교육(행정학교 정통학교 등등)은 어지간하면 마지막 꿀통이니 편히 받으시길바랍니다.
No.99 AaronJudge
24/08/04 15:25
수정 아이콘
859기입니다 크크크
특기학교가 생각보다 군기를 덜 잡나 보군요..! 2주 남짓한 시간이긴 한데, 열심히 공부해서 집이랑 가까운 자대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o o (175.223)
24/08/04 15:20
수정 아이콘
저도 7월 군번이었는데 진주 땡볕 대단하죠
뒤뜰 빨랫줄에 수건 널어놓고 잠깐 딴 데 갔다오면 바삭하다 못해 딱딱해져 있는
No.99 AaronJudge
24/08/04 15:24
수정 아이콘
진짜 신기합니다 크크크크 분명히 별로 안 지난것 같은데 썬칩마냥 바삭바삭해요 
버터링
24/08/04 15:44
수정 아이콘
진주 덥죠 고생 많으셨어요
보직은 정해졌겠네요
특기학교 가면 다 주워들은 얘기로 여기가 좋다 저기가 꿀이다 이런 소리 할텐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집 가까운게 최고입니다 크크 (저는 비행단 출신입니다)
자대는 각자의 장단점이 다 있기 마련이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간부와 선후임 등의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특기학교 열심히 해서 원하는 자대에 배치받길 기원합니다 수고하세요!
닉네임을바꾸다
24/08/04 16:25
수정 아이콘
집가까운게 좋긴하죠...휴가 복귀를 전 집에서 17시에 출발해도 넉넉했으니...크크
No.99 AaronJudge
24/08/04 18:13
수정 아이콘
가까운 곳이 좋긴 좋겠더라구요 크크크

다만 수도권이라 박터져서 그렇지..
24/08/04 15:52
수정 아이콘
군생활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몸조심하시고요!
24/08/04 16:41
수정 아이콘
몸 건강히.. 내몸이 제일 중요합니다!
larrabee
24/08/04 16:57
수정 아이콘
10년 전 14년 6월에 저도 군대간다고 글썼었는데 크크크 반갑습니다.
특기는 정해지셨을거같고, 자대는 집 가능한 가까운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흐흐
어차피 자대가 힘들고 말고는 자대에 있는 사람의 문제라 훈련소에선 알 수가 없습니다
24/08/04 17:03
수정 아이콘
무조건 몸 건강!

훈련소 얘기는 참 언제들어도 재밌네요.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저렇게 디테일하게 수양록 적었던 기억도 나구요
드아아
24/08/04 17:14
수정 아이콘
아이고...모쪼록 힘내시고..다치지마시고..
24/08/04 17:21
수정 아이콘
몸 성히 돌아오세요. 그게 최곱니다.
24/08/04 18: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쓰셨습니다. 저도 훈련소 때 같은 생활관 동기들이 서로 배려도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주던 고마운 사람들이었는데 십몇 년 만에 그때 생각이 솔솔 나네요. 자대 가서도 몸 성히 마음 성히 군생활 보내시기를 응원합니다. 원하시는 곳으로 배치받아 가시길! 뽜이팅!
아기호랑이
24/08/04 18:05
수정 아이콘
입대 직전에 쓰신 글 봤던 기억이 나는데 무사히 잘 지내신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곳으로 배치 받으시고 남은 군 기간도 잘 마무리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근황 올려주세요^^
No.99 AaronJudge
24/08/04 18:14
수정 아이콘
흐흐 감사합니다!!
랜슬롯
24/08/04 18:12
수정 아이콘
몸 건강 찰 챙기시고 화이팅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놀라운 본능
24/08/04 18:20
수정 아이콘
다치지 말고 잘 지켜줘요
Mattia Binotto
24/08/04 19:09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774기 아저씨가 응원합니다
카마도 탄지로
24/08/04 19:13
수정 아이콘
군생활 화이팅 하세요 .... 무조건 몸건강히 전역하시는게 목표입니다.
대장햄토리
24/08/04 19:16
수정 아이콘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노키즈존키즈카페
24/08/04 19:44
수정 아이콘
필승 몸건강히 전역하시길!
24/08/04 20:01
수정 아이콘
765기라 저도 7월에 훈련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특기학교에서 조교나 동기들이 자대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얘기는 99% 걸러 들으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광주출신인데 1비에 대한 엄청난 악평만 들었지만 무시하고 갔는데 집에서 자대가 버스로 15분 거리니까 그렇게 만족스러울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어느 특기학교이신진 모르겠지만 원하는 자대 가시길 기원합니다 더운데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검은잠
24/08/04 20: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제는 특기학교 행이시군요. 일단 기훈단 생활 수고 많으셨고 특기학교는 특기나 학교에 따라서 조교들 잡는 정도가 다른다곤 하는데 덜 잡는 곳으로 들어가셨길 바랍니다.(물론 군기 덜 잡는 이유라면 이후 자대 생활이 빡세서 자대 가기 전이라도 편하게 있으라는 얘기도 있긴 하지만요 크크...)
특기학교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영내, 영외 면회도 되는 곳이기에 쓰는 걸 고려해보는 것도 추천드리고요
자대는 1~3순위 지원 후 단체로 자대 가는 곳 확인하는 과정서 과정장이 축하한다고 하면 1순위 걸렸다 보심 될 것 같네요. 어쨋든 집에서 가깝든 편하다고 생각했든 좋은 자대 선택 하셔서 군생활도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24/08/04 20:28
수정 아이콘
저도 공군인데 그립.. 진 않고 몸 성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청운지몽
24/08/04 21:01
수정 아이콘
이런 생생한 기훈단 후기라니요
자대 가기전 특기학교 가는건 어떨지 궁금하네요
저땐 특기학교가 진짜 꿀이었는데요(67110)

다른것보다 훈련소 7주에서 5주된건 참 부럽습니다
훈련소 하루가 자대 1주일 한달만큼 힘들고 긴 시간느낌이었어요
가입교 기간은 그 지루함은 17년이 되도 생각나고요

특기학교에서 자대가 정해진다면 꼭 좋은 곳으로
이왕이면 부대가 작는 곳으로 가는것도 (전대급)
좋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건강하고 휴가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메존일각
24/08/04 21:22
수정 아이콘
이제 특기학교를 가셔야겠군요. 특기학교는 기본군사훈련에 비해서도 널널해서 분위기가 유하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가고 싶은 자대 배치를 받으려면 성적이 좋아야 하니 나름 긴장감이 있기도 하죠. 저는 가고 싶던 수원 비행장을 갔는데(지하철역이 부대를 관통하는 곳이라) 늦게 간 터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결국 전역까지 했네요.

부디 몸 건강히 잘 군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Janzisuka
24/08/05 01:13
수정 아이콘
615기입니다 멋진 공군으로 안전하게 전역까지 화이팅이어요!
감전주의
24/08/05 10:14
수정 아이콘
군대는 그 자체로 힘들죠
예전에도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거라 봅니다
군대 시간도 지나고 보면 금방 갑니다
24/08/05 10:21
수정 아이콘
하필 또 이 더운날씨에 입소를 하셨네요 아이고 ;; 화이팅은 하지 마시고 그저 안다치고 무사히 전역만 하십쇼
무사귀환을 빕니다.
오징어개임
24/08/05 11:04
수정 아이콘
622기 입니다.
국직부대 배치 받아서 후임보다 늦게 제대 했는데 그래도 외박은 알차게 챙겨 먹었습니다.

몸 건강히 마음 건강히 제대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웃집개발자
24/08/05 14:19
수정 아이콘
허미 아직도 저벅가가 나온다고요???????? 대다나다...
부디 다치지 마시고 건강히 제대하시길!
가이브러시
24/08/08 12:48
수정 아이콘
513기 41310 특기입니다. 우리 전대가 예전에는 수원에 있었는지 지금 찾아보니 충주간거 같네요?
그때는 시간 정말 지겨웠는데 항공기도 실컷 만지고 (닦고..) 나름 즐거웠던 추억이네요. 화이팅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012 [일반] 외박 복귀 D-4시간, 기차 타고 가면서 써보는 잡썰 [36] No.99 AaronJudge7505 24/08/04 7505 26
102011 [일반] 버핏이 애플 지분 절반을 팔았네요 [34] mooncake12062 24/08/03 12062 1
102010 [일반] [팝송] 본 조비 새 앨범 "Forever" [11] 김치찌개5455 24/08/04 5455 2
102008 [일반] 전 직장 동료가 차린 햄버거집에 다녀왔습니다. [42] 及時雨11755 24/08/03 11755 7
102007 [일반] IMF시절로 회귀한 인텔 주가 [43] Heretic8242 24/08/02 8242 0
102006 [일반] 미국증시시장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54] 뜨거운눈물19785 24/08/03 19785 2
102005 [일반] 청라 전기차 화재 근황..jpg [256] 아지매22067 24/08/02 22067 1
102003 [일반]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액 9,300억원 넘는 것으로 확인... [76] Leeka13823 24/08/02 13823 0
102002 [일반] 코로나19 - 24년 여름 유행 주의 [45] 여왕의심복16132 24/08/02 16132 57
102001 [일반] 살별 혜(彗)에서 파생된 한자들 - 빗자루, 작음 등 [4] 계층방정4196 24/08/02 4196 4
102000 [일반] 유게 김해공항 무개념 차량 견인 못하는 이유 [73] VictoryFood12267 24/08/02 12267 27
101999 [일반] 이번 인천 전기차 화재 소방관 177명 장비 80대 투입 [107] 이회영13524 24/08/01 13524 2
101998 [일반] 에스파의 'Supernova'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8] 메존일각5548 24/08/01 5548 7
101997 [일반] 아내의 임신 기간동안 해먹은 음식들 사진.jpg [12] azrock7662 24/08/01 7662 10
101996 [일반] 연차로 한달이상 쉬면서 미국을 가게 되었습니다. [85] 퀘이샤9409 24/08/01 9409 14
101995 [일반] 네이버의 흔한 월요웹툰 [38] 겨울삼각형9268 24/08/01 9268 1
101994 [일반] 시청역 참사 '급발진' 아니었다…"가속페달 99% 밟았다 뗐다 반복" [119] Leeka13966 24/08/01 13966 23
101993 [일반] 나의 학습만화 연대기 - 유치원 - [7] 말랑3843 24/08/01 3843 1
101992 [일반] [서평]《탈출하라》 - 무의미한 노동과 소비의 굴레에서 탈출하라 [36] 계층방정5022 24/08/01 5022 4
101991 [일반] 참깨밭 수확 이야기 [6] 버드맨6034 24/07/31 6034 6
101990 [일반]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50] 겨울삼각형13377 24/07/31 13377 2
101988 [일반] 회사에서 느끼는 문서의 중요성 [53] 깐부10241 24/07/31 10241 8
101987 [일반] [미국대선] 해리스 부통령, 여론조사상 경합주 7곳 중 4곳에서 트럼프에 우위 [94] EnergyFlow11559 24/07/31 11559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