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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5 12:07
그리고 미우라 선생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사나알파님은 그 길로 미우라의 어시가 되었고 다시는 그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15/10/15 12:07
"한국에서 걸려온 한 독자의 항의전화를 듣고, 더이상 연재를 질질 끄는 것은 작가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부득이하게 연재를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15/10/15 12:08
달리 생각해보면 물건너 덕후도 이러는데 일본 본토에서는 비슷한류의 질문이 얼마나 많이 쏟아졌을까요. 베르세르크 담당자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15/10/15 12:21
대표적으로 끝나지 않을것같던 작품중에 원피스도 있었는데
요새 원피스보면 전개가 빨라지면서 점점 끝이보이고 있져.근데 이놈의 베르세르크는 아...정말 멘탈 터집니다 보고있으면 ㅜㅜ
15/10/15 12:30
음 소설로 내는건 말도 안되고.. 그냥 머릿속 구상과 엔딩 정도만 간략하게 구상해서라도 남겨놓으면 좋겠습니다. 완결 안나더라도 다른 작가라도 이어서 그릴수 있게;;;
15/10/15 12:33
세계적 히트게임 스타크래프트의 IP로 만화를 그리는 기염을 토했던 모 작가가 베르세르크를 이어 그리는 상상을 문득 하고 말았습니다.
15/10/15 16:49
그리피스를 죽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먼저 천연 베헤리트 한 개가 필요하다. 2.그리고 동료들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구한다 3.동료들을 병렬로 연결하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5/10/15 17:31
그렇군요. 하지만 저는 아직 건승신공에 입은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믿을 수가 없숩니다.
'또 속냐? 받아라 건승신공!!'에 다시 당하면 수련이 부족해 견디기 힘들 것 같아요.
15/10/15 12:52
언제든지 끝낼 수야 있지요...
그리피스 "싸우기 전에 할 말이 있다, 가츠. 나에겐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이루지 못해도 상관없어." 가츠 "나도 사실 캐스커를 요정의 땅에 데려가야했지만 안 가도 될 거 같다는 기분이 들어" 그리피스 "그럼 덤벼라, 가츠!" 가츠 "으아아아아!" 그동안 애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
15/10/15 12:54
작가의 장인정신과 한 작품에 쏟아내는 열정, 하고 싶은 이야기들, 기타 등등 독자의 욕심만 생각할 수는 없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베르세르크는 좀 심해요. 도대체 상대가 되려나 싶을 정도로 적과 주인공의 파워는 아득히 벌어져있고 이걸 비등하게라도 그리려면 지금 연재속도에 비추어볼 때 엄청나게 오래 걸려야 납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무협지의 기연같이 갑작스런 파워업을 한다면 그것 또한 개연성이 많이 무너지겠죠. 이제야 겨우 파티원들 모아서 움직이는데 해적선&해신 에피소드는 너무 길었고 내용 진전은 거의 없었죠. 지금은 또 메인 스토리에서 벗어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건 또 얼마나 갈지도 모르겠어요. 메인스토리로만 꽉 채워도 기약이 없어보이는데..... 작가가 고생하고 있는것, 작화도 끝내준다는것, 다 인정하는데 이런게 정말 불만입니다.
15/10/15 13:10
아마 담당 편집자 속도 타들어가고 있을 겁니다.
이 선생님이 급은 높고(1) 매출도 잘 나오고(2) 코어 팬도 많은 유명 작가(3)인데 원고가 하염없이 안 나오는 경우, 편집자는 재촉하다 재촉하다 넋을 놓고 있을 경우가 90%라고 보시면....흡.
15/10/15 13:20
하아.. 고등학교 시절부터 불멸의 용병시절부터 보던 인생만화인데.. 제가 최고로 손꼽는 만화이긴 하지만.. 제가 죽기 전에 완결이 안날거 같네요.. 90년대 중후반에 고등학생이었으니 20년이 걸리면 완결나겠지 했지만.. 여전히.. 연재율은 극악.. 아마 앞으로 40년은 더 연재해야 끝이 보이려나요..
15/10/15 13:26
베르세르크는 지금도 큰 불만은 없지만 약간 아쉽다면 초기에 그 그로테스크적인 맛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 정도입니다.
연재속도가 불만일 수도 있겠지만 뭐 연재만 해주는 것도 감지덕지죠.
15/10/15 14:02
가장 큰 떡밥은 가츠가 가지고 다니는 베헤리트가 과연 누구의 것인가인데... (가츠와 캐스커 둘 중 하나)
가츠의 것이라면 팔코니아에서의 최종전에서 분명 캐스커가 죽을 것이고 (왠지 질투의 화신인 여자 갓핸드가 죽일 것 같은) 빡친 가츠가 복수심에 파티를 전부 바치고 전례없는 최강의 사도가 되어 갓핸드들과 싸우겠죠. 베히리트가 캐스커의 것이라면... 누굴 바치나... 좀 복잡해질 듯 ㅠㅠ. 그리고 해골기사는 베히리트 검으로 숙적인 보이드 정도는 썰어주고 죽을 듯...
15/10/15 14:44
안녕하세요. 출판사 분들을 조금이나마 아는 입장에서 몇 마디 드려 봅니다.
먼저, 담당자에게 백 번 전화해 봤자 소용없습니다. 담당자가 만화가한테 그런 말 리얼타임으로 전하지 않습니다. 언제 작가와 밥먹을 일이 있다면, 그리고 그때까지 혹시 기억하고 있으면+ 기분이 내키면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도 선생님의 열광적인 팬이 있어서 요전번에 글쎄 저희 편집부로 전화를 걸어왔지 뭡니까 핫핫핫" 정도 말해주게지만,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봅니다. 꼭 마음을 전하고 싶으시면 번역기의 도움을 빌어서, 편집부로 국제우편을 편지를 쓰셔서 보내세요. 그래도 작가에게 도달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오히려 바쁜 편집부 담당자에게 피해를 줄 뿐입니다. 하지 마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편지를 쓰실거면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화려하고 큼지막하게 절절하게 쓰시면 작가의 손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겠습니다만, 그렇게 하면 안 그래도 머릿속이 터질 것 같은 작가를 자극하겠지요. 인간이 극도로 몰리면 일을 더 하려고 할까요 손을 놔 버리려고 할까요? 토가시도 처음부터 놈팽이는 아니었습니다.
15/10/15 20:17
토가시녀석이 놈팽이가 아니라뇨..
놈팽이였지만 자신의 재주를 내 보이기 위해 그 만큼만 열심히 한거죠. 인정 받고나니... 똭.
15/10/15 14:45
이런거 보면 만화라는게 어마어마하게 노동집약적이라 안타까워요. 암만 뛰어난 작가도 작품 한두질 내고 쫑이니까. 심지어 지나치게 장기연재화 되면 작가 전성기가 지나 작품완성도도 떨어지게 되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나오고.
15/10/15 16:59
답답한건 저도 마찬가지지만...구지 그렇게까지 압박을 넣어야하나 싶네요.
죽기전에 완결나냐 뭐 이런말들 자체가 결국 빨리빨리 그려라 하는 의미인데, 개인적으로 할순있지만 작가에게 직접 할 말은 아닌거같은데... 마치 운동경기 보다가 왜저렇게 못뛰어, 슛을못해 이런걸 직접 선수 이메일로 왜 그렇게밖에 못하냐고 보내는 느낌이랄까요.
15/10/16 00:58
누가 글쓴분 이메일을 가르쳐주시던지
운영진에게 쪽지라도 보내서 전해달라고 해야죠. 도대체 내가 죽기전에 이 글의 결말을 볼 수는 있을것이냐? 지금 pgr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렙업을 당하셨다. 몇날 며칠을 기다려도 언제 글작성이 가능한지 모르는 지경이 되었으니, 앞으로 우리가 더 기다린다고 하여도 언제쯤 결말을 알 수 있겠느냐? 이런 페이스로 피지알러들을 궁금하게 해봤자 완결내지 못할것은 뻔하다. 차라리 소설로 내는걸 고려해주면 안되겠느냐?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렇게 얘기하려고 합니다. 뭔가 진전이 있으면 또 글쓰겠나요 제가 아하하.
15/10/16 07:52
주인공과 그리피스의 파워가 넘사벽인듯 해도 베헤리트라는 슈퍼 파워업 아이템이 있고 해골기사가 어느정도로 강한지 아직 수수께끼니 작가가 마음먹으면 개연성 해치지 않고 최종장 들어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 그리피스가 왕이되기 직전의 단계인데 이러면 플롯상 거의 후반이라 생각되거든요 물론 지금처럼 메인 시나리오와 큰 상관없는 에피소드를 계속 그리면 내용은 무한히 늘어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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