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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 00:07
코로나 사태 종식되고 마스크 수요가 줄어들어도 생산물량 조정해낼 수 있는 충분한 기간동안 남는 물량 전량 정부가 구매해서 전략물자로 비축한다고 하네요.
https://m.youtube.com/watch?feature=emb_title&time_continue=1875&v=xhNreFveF7g
20/03/08 03:21
아마 개인들도 마스크를 비축하려는 심리가 있을 거 같고, 그러면 이번 코로나19 감염증 유행이 총료되고 난 뒤에도 한동안은 마스크부족현상이 계속될것 같습니다.
20/03/07 23:43
대만은 1월 20일경에 마스크 관리 들어갔죠. 우리나라 정부의 대책이 늦어도 너무 늦었어요. 전략적 통제는 했어야 하는데 지금 mb필터 없어서 생산도 못하고 있죠...
20/03/08 00:14
그러니까 mb필터가 없어서 생산 문제가 생겼다고 하는 기사가 없거든요 제가 찾아보기에는
뉴스에 보도가 될정도면 웹에도 분명히 나와있을텐데요. 확인이 되면 마스크를 꼭 사야하는 상황이라서요 앞으로 구매가 불가능 하다는건데
20/03/08 00:22
국내 중소형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중국에서 MB 필터 등을 조달해 왔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 원자재와 장비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생산에 조금씩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https://www.google.com/amp/www.donga.com/news/amp/all/20200305/100026544/1
20/03/07 23:49
https://news.nate.com/view/20200307n13054?mid=n0411
[마스크 생산업체 폐업은 조달청의 '0' 더 붙인 실수때문] [조달청은 지난 6일 “치과재료 유통 및 마스크 제조업체인 이덴트는 조달청과의 계약체결 과정에서 먼저 가격을 제시한 적이 없었다”며 “마스크 제조 중단 선언 이후 조달청이 계약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안내가 미비했고 수량 표시를 10배로 하는 착오가 발생하였음을 발견했다”며 유감을 표현했다.] 이런 기사도 있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마스크 관련해선 이번 정부는 좀 심하게 까여야죠. 진짜 무슨 아마추어도 아니고...
20/03/08 00:09
의사회에서 온 내용중에 현직 치과의사가 저 폐업 업체 까는 내용도 있어서 아직 정확한 사실관계가 필요합니다.
저 업체 평이 원래 안좋답니다. 마스크만 생산하는 업체가 아니고 치과 제품 같이 생산해서 원래 여러 물품을 마스크 포함해서 패키지로 억지로 끼워팔기 하던 곳인데 이번에 마스크 징발때문에 그렇게 못하게 되니까 일종의 쇼하는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도 사실로 확인된 것이 아니니 정확한 내용이 더 밝혀져야 할 것 같네요.
20/03/08 00:46
저런 얘기가 있으니 좀더 정확한 내용이 있을 때까지 신중하자는거죠.
수량표시를 10배로 했다면 해당업체에서 조달청에 확인하지도 않고 무조건 폐업한다는 것도 뭔가 이상하잖아요. 보통은 그 수량이 맞는지 조달청에 확인부터 하는게 순서 아닐까요?
20/03/08 00:53
그러면 저런 카더라를 근거로 내세우면 안되죠. 조달청 실수는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유감 표명인 사안인데 업체 평판에 대한 근거 없는 카더라로 신중을 주장하자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저게 조달청의 실수와 어떤 관련이 있다고요. 실수를 해도 조달청이 한거고 확인을 하더라도 조달청이 진작에 했어야지 왜 업체에 대한 안좋은 카더라를 뿌려가면서 사안과 관련없는 물타기를 하려는건지 모르겠네요.
20/03/08 00:58
뭔 물타기요?
제가 저 업체를 비난한 것도 아니고 조달청을 옹호한 것도 아니고 저 내용도 확인된 것이 아니라고 했고 단지 신중하자는데 뭐가 문제고 물타기죠?
20/03/08 15:51
저는 기사 내용과 나중에 보니 속사정이 틀린 경우를 많이 봤고, 언론과 방송이 얼마나 책임감 없는 사람들인지를 잘 알고 있어서 기사나 방송 내용을 100%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달청이 숫자를 실수로 10배 올린 것과 저 업체가 폐업한 것의 인과관계가 분명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그냥 님 말이 옳다고 할께요.
20/03/08 00:03
공식명칭이 있으니 우한 폐렴이라는 표현은 지우는게 좋겠습니다.
공식 감염병 명칭에 지역명을 쓰지 않게 되어 있는 것도 그렇고, 지역명이 마치 인종처럼 차별을 나타낼 수도 있어서..
20/03/08 00:06
공식명칭은 코비드19죠. 뭐라고 부르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외국도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또는 우한 바이러스 아웃브레이크라고 해요.
20/03/08 00:14
공식 명칭이 붙으면 지역명을 이름에 쓰지 말아야 하는게 공식 작명법입니다.
언론이 그렇게 부르면 언론을 탓해야지 뭐라고 불러도 상관없는게 아닙니다. 중국에서 발생하여 한국 등 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여 현재 유럽에서 아시아인 차별 받는다는 얘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역명은 더 focusing 된 차별이에요.
20/03/08 00:22
아니 언제부터 국제기구의 작명에 세계 모든 정부와 언론이 복종해야 되게 된거죠?
그리고 당장 그리움님부터 WHO의 코비드19가 아니라 코로나19로 부르시지 않나요? 그럼 스페인독감도 일본뇌염도 차별이고 웨스트나일바이러스도 차별이고 한탄바이러스도 차별인가요? 스페인사람 차별하시나봐요? 중국이나 아시아차별은 명칭이 문제가 아니라 인종주의가 문제인겁니다.
20/03/08 00:39
제가 코비드19 명칭 나온 이후 코로나19나 우한 폐렴이라고 쓴 글 본 적 있나요?
명칭 얘기하는데 왜 나에게 차별하냐고 하는거죠? 본문에 지적이나 조언 있으면 말해달라길래 공식 명칭 명명법이 그렇고 유럽에서 동양인에 대한 폭언이나 차별이 있다고 하니 걱정되서 한 말인데요. 대구에서 확진자 많다고 안좋은 의미로 대구 이름을 부르지 말자는 보도도 있던데요.
20/03/08 00:49
알겠습니다. 절대로 코비드19이외에는 안쓰시는 분으로 알겠습니다.
동양인에 대한 차별은 명칭때문에 생기나요? 인종주의때문에 생기나요? 보통 바이러스는 발생지 이름을 붙이는게 통상적이죠.
20/03/08 03:14
코로나19 쓰세요. 우한폐렴으로 시작한 거 맞는데, 정식 명칭 생겼는데도 멸칭 계속 쓰는 거 오기부리는 걸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그래봐야 중국놈들 한테 피해도 안가고 득될 것도 없고요.
그냥 자기 수준 낮추는 행위라고 봅니다.
20/03/08 09:47
쓸 데 없는 오기 부리시는 거 맞네요. 코비드19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2019년을 줄인 겁니다. 코로나19로 불러도 맞고, 한국은 질본에서 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딴죽 거시려면 알아보시고 하세요.
그리고 일본뇌염은 일본 뇌염 모기에 의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걸리는 병으로, 정식 명칭이 일본 뇌염입니다.
20/03/08 09:55
예나내딸 님// 저는 코비드로 부르든 코로나로 부르든 우한으로 부르든 신경안써요. 굳이 명칭가지고 시비거든게 웃길뿐이죠. 정치적의도거든요. 일본뇌염은 시비안걸면서 말이죠. 원래 웨스트나일바이러스나 한탄바이러스처럼 발생지이름이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그게 언론의 관례구요.
20/03/08 10:41
헤물렌 님// 그럼 그걸 뒤집은 WHO에 항의하셔야죠. 멸칭이라 하고 코로나19를 선택한 게 우리나라만 그런것도 아니고. 굳이 우한폐렴 우한폐렴 집착하는 걸로 밖에는 안보이는데요.
우린 중동호흡기질환 조차 메르스라고 하지 굳이 중동호흡...어쩌구 길게 말하지 않습니다. 굳이? 마찬가지로 코로나19면 되는 걸 우한폐렴으로 굳이 부르겠다? 그건 그 명칭이 정답이나 옳아서가 아니죠. 그냥 그 멸칭을 써서 뭔가 증명하고 보여주려는 의도를 가진 오기죠.
20/03/08 00:30
근데 솔직히 취지까지 다 이해는 하겠는데, 같은 논리로 코로나라는 명칭도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코로나 맥주가 듣보잡도 아니고 미국 내에서 판매량 3위인 회사던데 쉽게 말해 코로나대신 삼성바이러스라고 표현하는 건데... 지역과 국가 동음은 차별이지만 메이저 브랜드와는 명칭이 같은 아이러니죠. 저는 뭐라 불러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통일된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면 코비드라고 불러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0/03/08 10:39
댓글쓴분은 정중하게 이의를 제기했고 글쓴분은 정중하게 받아들여 글을 수정하셨는데 여기서 발끈하신분은 '왜 우한 바이러스라고 못쓰게 해!! 라고 발끈하신 님 밖에 없으십니다...
20/03/08 00:38
초기에 부르던 명칭에서 지속적으로 변경되서 예전부터 알던 명칭을 (구)붙였고, 알고 있던 최신 명칭도 또다시 바뀌었나 보네요.
현재 언론에서 두루쓰는 명칭으로는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것을 감안하고 두개로 붙여 올려봤는데, 수정하는게 타당한것 같아 요청에 따라 수정하겠습니다.
20/03/08 00:04
2번은 수업 일정 상 시험기간도 포함이기 때문에 2주 늦은 개학 정도는 괜찮습니다. 다만 더 늘어나면 여름 방학이 짧아지거나 9월 중에 2학기 개강하겠죠.
20/03/08 02:44
대충 '좋은 생각'류의 글만 써야되나 싶네요. 5년전이나 지금이나 매번 같은건 사회현상이야기만 나오면 불 잘나던데 역시나군요.
첫글이지만 매우 슬픕니다.
20/03/08 01:04
31번 확진자 나오기전에 심하게 안일해졌었죠
저는 전염력이 너무 높은 거 같아 주구장창 마스크 끼고 다녔는데 그 전 주까지 마스크 하던 사람들도 다 마스크 안하고 나보고 안 답답하냐고 안죽는다고 해서 제가 크루즈나 싱가폴 컨퍼런스 봐라 이거 전염력 높고 누가 걸렸는지 모른다 얘기하면 다들 저를 유난떠는 사람 취급했는데 며칠 후 다시 전원 마스크를 끼는 상황이 됐죠 겁쟁이 쫄보라 마스크도 3가족 마스크 25만원어치나 사놓고 줄 설 일은 없네요 학교 개학은 최대한 미뤄져야 할 듯요
20/03/08 03:01
마스크 도매가 자체가 작년 11월이나 12월에 비하면 2,3배로 올랐는데도 그것들이 다 팔리는 상황이 지금 마스크 가격 형성에 일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 약국매장과 같은 공적마스크 취급하는 곳에선 소형마스크가 남는곳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20/03/08 02:06
1번에 대해서 좀 첨언하자면, 아마 전 세계 어떤 나라도 전국민이 1인당 마스크 1개씩 소비할 수 있도록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없을겁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일 생산량 1200만장이면 전세계에서 1인당 마스크 공급량이 가장 높은 수준일껍니다. 심지어 KF80, KF94 고퀄리티 마스크로 카운트 했을때구요. 해외로 빠져나가는거랑 매점매색 해두는것만 방지하면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20/03/08 02:57
글쓰고 보니 타국가간의 비교를 전혀 안했다는걸 알게되서 감사합니다. 시간되면 한번 봐야겠군요.
우리나라는 지금 바이러스 이전에 황사때문에 매번 미세먼지 주의보 등으로 마스크 수요는 항상 있었다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이전 물량들이 빠지고난후 대량생산해야되는 상황은 예상못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매점매석 문제는 대부분의 물량들이 잡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 시점이면 잡을건 다 잡지 않았나 생각 듭니다.
20/03/08 09:38
우한폐렴이든 뭐든 맞춤법도 공식문서에나 강제되는거지 왜 국가가 나서서 국민들한테 용어계도를 하질 않나 여기 일반회원들까지 난리인지 의심이 안들수가 없네요.
도쿄에서 발생했으면 아무런 거부감 없이 도쿄 코로나라고 했을거 같은데 말이죠. 지역명 들어갔다고 멸칭이라는것도 참 웃긴 일입니다. 태안 기름 유출은 태안 멸칭인가보죠?
20/03/08 14:50
그리 따지면 김어준 막말마냥 대구코로나 이렇게 떠들고 다녀도 상관없겠지요... 김어준도 원뜻은 한국 내에서는 대구에서 코로나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해버릴 텐데요.
사태 초기에 유럽에서 동양인이라고 질병 퍼뜨린다며 폭행사건 일어나거나 손흥민 선수 관련글에 이상한 댓글 달리거나 하는 거 보면... 민감할수록 조심하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20/03/08 18:01
이미 우한폐렴이 주력으로 있는 상황에 몇주나 지나서 의도적으로 악의를 갖고 만든 대구코로나를 여기다 갖다붙입니까? 대구가 발생지에요?
20/03/08 20:03
김어준이 쓴 '대구코로나'가 '대구가 코로나 발생의 원천지다'라는 의도로 쓴 말이었나요? 저 말은 망언 중의 망언입니다만, 그 말의 의도가 어디에 있냐는건 신문기사에 나온 앞뒤 맥락에도 보이죠. 진짜로 그런 의도로 썼으면 그나마 지금처럼 상대적으로 조용(?)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더 난리가 나면 났지.
물론 저 말의 의도대로만 읽는다 해도 이 시국에 쓸데없는 진영싸움이나 한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대구'라는 지역명을 가져온 것만으로 원래 의도 이상의 굉장한 반발을 사고 있죠. 지난번 정부에서 '대구 봉쇄'라는 단어를 꺼냈다가 후드려맞은 거하고 같습니다. 지역 명칭을 언급하는 것만으로 그 본래 의도가 어디 있건 난리가 나는 판국인데, 당연히 조심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물론 정 사적으로 쓰겠다면야 딱히 법적으로 금지된 것도 아니니 이해합니다만, 그걸 가지고 의심이 안들 수가 없다거나 웃기는 일이라고 단언하는 건 별로 좋은 태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서양인들이 동양코로나 이런 식으로 말해버리면 우리 입장에서 기분 좋겠나요...
20/03/08 20:34
하다못해 대구가 발생지이기라도 하냐는 말입니다. 김어준 의도를 누가 몰라요? 맥락을 언급하셨으니 발생지 앞의 악의라는 단어의 맥락도 파악하셨으면 좋겠네요.
대구를 사용해야 할 적절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 우한과는 경우가 한참 다릅니다. 최초 보고시에는 우한에서 폐렴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식으로 작성될 것인데 이를 우한 폐렴이 아니라 뭐라 부릅니까? 공식명칭은 그 후에야 정해지는 것이에요. 납득가능한 컨벤션을 지역차별 인종혐오 몰이하는것과 김어준의 그것을 동치화하는건 충분히 의심살만합니다.
20/03/08 20:50
*위에 수정하는 동안에 작성을 하셨네요. 일단 마지막에 조금 수정한 정도이니 참조하세요.
위의 댓글 마지막에 덧붙였듯이, 그럼 서양에서 아 동양에서 발생했으니 동양코로나 이렇게 부르기 시작하면 그건 납득 가능할수 있겠나요... 그리고 '~~코로나'가 '~~에서 발생한 것만 한정하는 의미'라면, 신천지 코로나 같은 용어도 아예 쓰면 안되는 셈이죠. 딱히 이번 코로나가 '신천지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우리가 신천지 코로나 이런 용어를 자주 쓰는 건 국내의 코로나 확산에 엄청난 기여를 했기 때문이죠. '대구 코로나' 같은 용어가 굉장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대구를 사용해야 할 적절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지역 감정과 차별을 조장하고 대구 사람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는' 단어가 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백수십년 쯤 지나고 현 사태와 사람들이 관련없어진 뒤에 이걸 누가 우한 코로나건 동양 코로나건 뭐라고 부르건 사람들이 크게 신경을 쓰겠습니까. 스페인 독감 같은 사례와 같죠.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런 용어를 쓰는 데 있어 자제하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물론 우한 코로나라는 말을 썼더니 사람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 용어 바꿔야 한다거나 하는 건 솔직히 저도 썩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만... (PGR에서 논쟁을 벗어나서 감정 싸움으로 흘러갈 정도의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그걸 웃기는 일이라고 해버리는 건 지나친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 대구 사람으로서 김어준 발언 보고 어이가 없긴 했습니다만, 오히려 그렇기에 지역명을 붙여 쓰는 건 더 조심해야겠다 하는 입장입니다. 우한 사람들 생각하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서요.
20/03/08 21:04
대구를 사용할 적절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김어준의 의도는 말씀하신 지역차별의 의미 외에 다른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신천지 코로나라는 용어도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컨벤션에 부합하지 않거든요.
말씀하신 여기서 그런 논쟁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정부가 초기에 우한 폐렴 쓰지말라고 했을 당시에 좀 존재했고요. 사람들이 우한 폐렴이라고 워딩한다고 해서 우한인들을 차별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전염병에 걸린건 죄가 아니잖아요? 단순히 우한에서 발병했기 때문입니다. 용어는 그 자체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것이 좋은 명명법입니다. 이를 Self documenting 혹은 self describable 이라고 하지요. 발생지역과 전염병을 합성어로 만드는 것은 오랜 컨벤션이구요. 그래서 대구 코로나, 신천지 코로나와 우한 폐렴은 그 범주가 다른 것입니다. 인종, 지역차별하는 사람들은 명명법을 바꾼다고 해도 합니다. 기존의 컨벤션과 상관없이 말이지요. 악의를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과 악의밖에 볼 수 없는 명명이 문제일 뿐입니다.
20/03/08 21:30
1. '대구 코로나', '신천지 코로나'라는 용어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는 말씀이시지요? 그런데 '대구 코로나'는 제쳐두고 '신천지 코로나'라는 용어가 이미 많이 쓰이고 있는 이상, 기존의 컨벤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전문 용어 혹은 특정 의도를 갖고 만들어지는 용어야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대다수의 언어는 사람들이 쓰면서 자연발생하는 게 기본이니까요.
물론 역으로 '그럼 이미 우한 폐렴(코로나)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는데 왜 굳이 막으려 하느냐'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제 의견은 용어 자체의 적절성을 따지기보다는, 현 상황에서 그런 용어는 가급적 쓰지 말자는 것입니다. 지역명을 넣는 것 자체가 그 지역에 대한 공격적이고 차별적인 태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단 이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이 문제는 이 정도로 넘어가도 될 거 같네요. 2. 인종이나 지역 차별을 하는 사람들은 명명법을 바꾼다고 해도 한다고 하셨는데, 당연히 그렇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그런 용어를 쓰지 말자고 이야기하는 것의 반대 근거가 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소위 [과도한 PC질]이 여러모로 해악을 끼치고 있고 PGR에서도 여러 차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운동이 전혀 의미나 효과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 썼듯이 입막음(...)을 해버리는 수준이라면 당연히 반대합니다만(과도한 PC질이 대체로 그런 방향이죠), 그렇다고 용어계도니 회원분들이 난리치니 한다고 보시는 것도 역으로 지나친 태도가 아닐까요.
20/03/08 22:33
명명법과 악의적 사용을 구분해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nigro 역시 차별적인 black을 피하기 위해 나온 말이지만 얼마되지않아 차별적인 언어가 되었지요. 아프리칸 아메리칸도 수십년내 동일하게 흘러갈거라 봅니다. 흑인에 대한 차별이 사라지기 전에는 말이죠. 그러면 또 새 용어를 개발할건가요? 그것도 똑같이 차별적인 의미를 지니게 될겁니다.
Pc진영이 택하는 용어계도의 잘못된 점은 여기 있습니다. 차별적인 의미로 쓰지 말자고 해야지 언어를 쓰지말라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결국 처음에 말씀하신 맥락으로 돌아갑니다. 우한 폐렴을 쓰면서 그러한 차별적 맥락이 들어간 경우에 한해 비판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죠. 대구 코로나와 신천지 코로나가 잘못되었다고 보는건 그래서입니다. 다른 중립적 스탠스의 의미가 없거든요. 그러니 명명과 악의적 사용을 동일시할 수 있는 것이죠.
20/03/08 22:57
문제는 그러한 차별적 맥락이 들어가는 것과 명명법의 경계를 딱딱 나눌 수 없다는 것이겠죠. 저 역시 처음의 주장으로 돌아가면... 김어준이 쓴 '대구 코로나'라는 용어 또한 같은 맥락에서 지역차별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 버리면 그만입니다. '대구 코로나'나 '신천지 코로나'라는 용어가 반드시 '대구 혹은 신천지가 근원이 된 코로나'라고 해석될 이유는 없거든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 코로나'라는 용어를 쓸 때 '신천지에서 시작된 코로나'라고 쓰지는 않고 있고요.
물론 빙짬뽕 님께서는 그것이 중립적 스탠스의 의미가 없는 잘못된 용법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충분히 이견이 존재할 만한 사안입니다. 정작 이 신종 코로나와 비견되고는 하는 스페인 독감도 실제 확인된 최초 발원지는 미국 혹은 프랑스였고, 어디까지나 스페인에서 각국에서 안 다루던 사안을 스페인 언론에서 다루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었다고 하죠. 이미 대중이 쓰기 시작한 언어의 어원 자체를 따져서 그것이 적절한가 아닌가의 여부를 가리는 것은 큰 의미를 갖기 어렵겠지요. 와우의 신성바퀴에서 온 '신박하다'는 용어나, 달 감(甘) 자를 쓰는 '감저(甘藷)'에서 온 '감자'라는 용어가 그 개념과 명확히 들어맞는 형태는 아니니까요. 그보다는 언어 자체가 쓰이는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는 게 [그나마] 이미 쓰이기 시작한 말을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는 방향이 되겠지요. 굳이 PC진영의 언어계도를 끌어오지 않더라도, 국립국어원에서 우리말 순화운동을 진행하거나 하다못해 표준어 사용을 권장하는 것도 유사한 맥락 위에 있습니다. PC진영의 용어계도는 어디까지나 필요 이상으로 지나친 순화 혹은 사용 금지를 강요해서이지, 가급적 문제가 될 만한 용어를 쓰지 말자는 이야기의 반례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0/03/09 00:16
논외지만 신박하다는 신성바퀴가 아니라 성기사에게 기사라는 말은 붙여선 안되며 바퀴라 불러야 한다는 와갤 강령(밈)이 비롯입니다. 모든 언어사용에서의 "기" 를 "박"으로 부르면서 신박하다가 생겨난 것이죠. "신박"이 아니라 신"박"인 겁니다.
스페인 독감은 미국과 프랑스 등 각국이 언론검열을 통해 발원지가 잘 알려지지 않아 그렇게 명명되었다고 하네요. 국왕도 감염되었다하니 명명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죠. 광주민주화운동을 사태라고 부르는 것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행위가 특정진영의 악의에서 비롯됨을 모르는 자는 적지 않습니다. 자신들이야 그렇게 정당화를 주장하지만 받아들여주는 분위기가 아니듯, 대구 코로나 언급이 매우 큰 비판을 받는 것도 그러한 컨센서스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신천지 코로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신천지의 트롤링이라고 하면 누구도 부정하지 않지만 신천지 코로나라고 해버리면 일부 책임을 전가하는 수단으로밖에 보이지 않기에 비판을 받는 것이죠. 언어순화 운동은 큰 틀에서 봤을때 북한 정권의 전투적 혁명적 언어사용과 별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립국어원의 탑다운 방식의 계도 역시 부정하는 부분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견해 차이가 있겠네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도망만 쳐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0/03/09 00:45
1. 신박하다의 용어 문제는 신성바퀴 호칭과 관련이 있다는 정도로 가져온 것이라... 딱히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다들 아시거나 금방 찾아볼 수 있는 문제라서 애매하게 썼는데, 괜한 수고를 들이시게 한 거 같네요.
2. 광주 민주화 운동-광주 사태와 같은 표현을 예로 드셨는데, 제 견해는 말씀하신 것처럼 설혹 그러한 의도가 없다고 해도, 대구 코로나 같은 용어가 충분히 지역감정을 조장할 의도가 있기에 지양하자는 것이죠. 우한 코로나라는 명칭 또한 마찬가지의 위험성을 가진 셈입니다. 오히려 말씀하신 바는 우한 코로나라는 용어를 가급적 사용하지 말자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도망만 쳐서는 안 되기에 갖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용어 순화에 대한 노력이 계속된다고 생각하구요. 뭐, 여기까지 했으니 직접 뵙고 장기 토론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은(...) 서로 견해차를 확인한 차원에서 그치고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단 서로 나름의 논리가 있는 견해차가 존재하는 만큼, 우한 코로나라는 용어를 쓰지 말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견해차를 피력하거나 비판하는 건 충분히 가능할지언정, 그게 비난의 단계까지 가지 말았으면 합니다. 반대로 우한 코로나라는 용어를 적어도 사적 차원에서 쓴다고 공격하거나 무조건 안 된다고 하는 것도 곤란하겠지만요. *자꾸 쓰고 뭔가 표현이 맘에 안 들어서 조금씩 수정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 글을 확인하실 테니 혼동을 드리는 것 같네요. 이 점은 미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20/03/09 01:03
제가 사용한 도망친다는 서사의 대상은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멀쩡한 용어를 버리고 새 용어로 갈아타려는 시도를 칭한 것인데 잘 전달이 안됐군요.
결국은 개별 건에 대하여 맥락을 함께 고려한 뒤에야 해당 용어 사용에 대한 비판을 가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큰 틀에서의 의견교환에는 무리가 없으니 그 점에 대해서는 심려치 않으셔도 됩니다.
20/03/08 10:44
저는 마스크 생산량이 부족한게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5천만명 인구에 일 생산량 1200만개면 사실 세계적으로 높은편이기도 하고요) 정부가 초장에 방역을 성공시키기 위한 방안의 일종으로 전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라고 지침을 준게 패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지침을 준 나라는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마스크를 써주세요' 라고 마스크가 방어용이라기보단 공격방지용으로 쓰이게끔하고, 손 열심히 씻는걸 1번으로 강조했어야하는데... 어차피 1인 1일 1개씩 공급도 불가능한데 전부 마스크 쓰고다니니 사회적 공포감만 조장하고 정부가 실책한걸로 봐야죠.
20/03/08 12:54
마스크란게 에어로졸를 통한 감염경로를 통한 방어용이자 타인에게 감염방지할수 있는 두가지 역할을 할수 있다는 것과 무증상자인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게 감염시킬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작용한 걸로 봅니다.
20/03/08 10:47
명칭가지고 왜들 이렇게 싸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인이야 우한폐렴이라 부르든 코로나라 부르든 코비드-19라고 부르든 아무 상관없죠.
그렇게 따지면 미래통합당의 정식 약칭은 통합당이니까 여기서 미통당이라고 부르는 분들은 다 잘못된겁니다. 근데 누가 그런 거 신경이나 쓰나요?
20/03/08 16:33
지역비하 멸칭인지 아닌지 의견이갈리니까 싸우죠.
한쪽은 검둥이 7시 뭐 이런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는거지 트리스타나가 트리냐 트타냐 이런거로 취급해서 그러는게 아니죠.
20/03/08 21:48
근데 멸칭이라고 할만한 근거가 없잖아요. 하다못해 우리가 중국인이기라도 하면 심정적으로라도 이해해보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지금 봐도 멸칭이라고 얘기할 근거가 없으니까 WHO 공식명칙만 계속 내세우는데 그 주장대로 가면 미통당 쓰시는 분들 다 잘못하는거죠.
20/03/08 11:20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고생이 많습니다.
단기적인 이슈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희망)했는데 안타깝게도 장기전이 되어갑니다. 하루빨리 이 전염병이 종식되어 평상시처럼 마스크 없이 일상생활을 마음놓고 할 수 있는 시절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20/03/08 17:26
개학하면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지금 물류량 보면 학교에 마스크가 충분히 들어올 수가 없어요. 긴급용 마스크 학교에 비축하고 있다고 해도 애들에게 못 나눠줄게 뻔하거든요. 한명 나눠주면 그 다음부터 안 하고 올 애들 많을겁니다.
20/03/09 20:54
마스크를 전국민이 1일 1개 소비하는것도 아닌데 너무 단순 계산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너무 고퀄마스크만 많아서 편하게 저가에 만들 수 있는 일반 마스크를 해외(베트남, 태국 등)에서 구매해오는 방법도 고민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홍콩에서 돌아다니면 홍콩사람 한국사람은 마스크로 구분이 가능할 정도인데 일반 서지컬 마스크로도 홍콩 방역은 나름 잘 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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