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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6 23:33
3m 대승자죠....
온세계가 3m의 방진복세트를 구하려고 아우성입니다. 방진복 내구성이 차원이 달라요... 타사 제품들은 어디 걸리기만 해도 찢어지기 일쑤인데 3m은 튼튼 그 자체...
20/03/16 22:50
이런걸로 선녀가 되고싶진 않았는데 말이죠ㅠㅠ
확실히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한국의 투명한 의사 결정과 강제적 집행을 최소화한 사례를 따르고 싶어하는 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공동체를 위한 자발적 헌신과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에 소속된 의료인력 같은 한국 사회만의 독특한 특성도 고려되어야 될 부분이겠죠. 아직 끝났다고는 볼 수 없지만 확실히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는 건 맞는거 같습니다. 어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들도 코로나를 잘 헤쳐나가고 안정이 되었으면 하네요.
20/03/16 22:58
개인적으로 정부의 대처보다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를 두고 마스크 착용을 많이 하는 것과
의료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지금의 추세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발적으로 하지 않고 오히려 깨부수는 집단이 있다는 건데... 우리나라는 일부 종교 단체의 문제지만 일부 서구권 국가에서는 사회 전체적으로 너무 안일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나라처럼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0/03/16 23:06
우리나라 정부가 100점은 아니지만 남들보다 시험은 잘본 건 맞습니다. 의료진의 희생도 대단하지만 굳이 정부를 깎아 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진들의 희생은 유럽도 마찬가니까요. 이탈리아는 은퇴한 의사, 간호사까지 동원됐죠.
결국에는 기사처럼 잠재적 환자에 대한 검사 와 확진자 동선파악 등.. 여러가지 의료정책들은 어쨋든 정부가 잘 한거죠. 여러가지 실수가 있었으나 정부가 그래도 괜찮은 방향성을 잡고, 더불어 수준높은 국가 의료제도, 메르스르 겪으면서 배운 시스템, 선진화된 국민의식 등으로 유럽보다는 선녀가 된게 현재 한국인거죠.
20/03/16 23:11
당연히 100점은 아니고 다른 나라들이 20~30점 맞는 바람에 50점 정도의 대처가 선녀로 보이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깍아 내리려고 하는게 아니고 말씀 하셨듯이 지금 정부가 하는 것보다 개인이 자발적으로 조심하고 있는 부분이 정부의 대처보다 더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20/03/16 23:50
전 정부의 역할을 과하게 깍아 보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0점이라면 만점에서 절반정도를 감점해야하는데, 어느 부분에서 어느정도 감점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20/03/16 23:59
가장 문제는 대처에 대해서 주도적이라기 보다는 상황이 발생하고 쫓아가는 대응 방식 입니다.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 대한 대처 미비, 필요 자원 확보 미비 등 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것을 막았어야 됐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천지 문제가 터져 나왔떄 대처를 보면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 되었음을 인정 하면서도 대처가 늦었던 점이나 마스크, 의료진 지원, 공무원의 과로사 등에서 50점 이상의 감점 요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 빠른 검사와 대처로 안정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50점 정도 수준 이라고 봅니다.
20/03/17 00:07
생각차이겠죠. 저는 감염병은 상황이 발생하고 쫓아가는 게 정석이라 봅니다. 그게 아니면 전면차단인건데요.
감염가능성에 대한 대처가 미비했다거나 필요자원확보가 미비했다는데도 그닥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금에 이르러서도 전세계적으로 신천지같은 이레귤러가 없는 상황에서 그걸 예측해서 확보했어야했다고 요구하는 건 틀린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만약에 신천지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그 시점까지 준비했던 걸로 '지역감염'도 충분히 대처가능했고, 그 이상 준비하는 건 도리어 욕 먹을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대처가 늦었다는 것도 본문이 말했듯이 충분히 빨랐습니다. 그걸 다른 나라들은 훨씬 못했고 한국은 그저 덜 못했을 뿐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그 말 자체가 평가가 짜다는 것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더 빨리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은 왜 우리보다 대응이 더 느렸을까요? 과로사의 문제는 확실히 문제입니다. 그러나 마스크나 의료진 지원에서의 문제들은 소소한 감점요인이라 보고요. 제가보기엔 그냥 기대치가 어마어마하신 것 같습니다. 만점 기준이 그냥 좀 높은 수준이 아니라 말도 안되게 어마어마한 수준이신 것 같네요.
20/03/17 00:14
네 관점에 따른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제 평가가 짜다고 할 수는 있지만 전염병에 관해서는 더 짜게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가 더 못했으니 이정도면 잘한거다라고 하다가 사망률이 0.1%라도 올라가면 수백명, 수천명 더 죽는 상황도 올 수 있는게 전염병이니까요. 전염병 같은 국가적 재난에 가까운 사태는 상황이 커지면 커질 수록 없는 사람들이 더 많이 피해를 봅니다. 애초에 사회적 바운더리에 있어서 여러가지 부분에서 덜 보호되니까요.
20/03/17 00:18
'이 정도면 괜찮다'라는 관점에서 말한게 아닙니다.
평가에 있어서 만점과 0점을 놓고 제대로 평가해야, 더 잘하는 거죠. 말씀하신 기준으론 만점이 되려면 지금 한국정부보다 두 배 이상 더 잘해야한다는 건데, 도달 불가능한 이상향을 제시하는 것 외에 그 평가에 어떤 잇점이 있는건가요? 그리고 제 말의 뉘앙스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것 같은데, 단순히 다른 정부들을 못하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한국이 잘한다고 말한게 아니고, 지금 한국정부보다 잘한다는게 너무 난이도가 높은 일이고 그 증거가 지금 다른 정부들의 대응이라는 겁니다. 딱 현시점의 정부들만 전세계적으로 수준이 낮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50점도 안된다는 평가가 정말 온당한 평가라고 생각하신다는 겁니까? 다른 나라에서 할 수 없다고 볼 정도로 잘해왔는데, 그걸 50점도 안된다고 평가하는 건 그냥 고자세에서 내려다보며 평가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그만큼 고자세를 취할 이유가 대체 뭐가 있는건가요?
20/03/17 00:31
다시 되묻겠습니다. 지금의 전염병 대처가 완벽하지는 않아도 발전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난이도가 높다고 하시는데 미리 마스크 같은거 수매를 해놓는 것 업무량이나 인원이 더 필요한 부분에 더 원활한 인력 수급이 되게 하는 것 등 난이도가 높지 않아도 미리 더 대비하면 낮은 난이도로도 대비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습니다. 재 생각에는 지금 정부의 대처가 딱 할만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생각해서 50점 정도의 대처라고 말한겁니다.그런데 50점 정도의 대처라고 말한게 50점도 안되는으로 바뀌는 군요.
20/03/17 00:36
저격수 님// F라는건 우리정부가 실패했다 제가 말하고 싶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우리정부가 잘못하고 있지 실패했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저격수 님이 생각하기에 잘못한것과 실패한것은 동의어인가봅니다.
20/03/17 00:55
本田 仁美 님// 아뇨 발전할 여지는 있죠. 그 점수 평가가 50점짜리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50점도 안되는 이라고 말한 부분은 후속조치가 아니라 그 이전조치를 말한겁니다.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감점요인이 50점 이상인데, 이후 후속조치가 좋아서 50점정도라고. 전 후속조치 배제하고 그 이전조치가 50점도 안되는 조치냐고 말한 겁니다.
20/03/17 01:08
솔로15년차 님// 그렇게 말씀을 하시고 싶으셨으면 시점을 명확히 표기를 해야 제가 알 수 있죠.
제 기준에서는 50점은 해야 될 대처는 했다 정도 입니다. 하지만 그 전의 대처가 50점도 안된다는 것은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마스크 수매라던가 감염원 유입에 대한 필터링 조치가 미흡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50점도 안된다고 한 것 입니다.
20/03/17 01:11
세상은 상대평가에요.
남들 다 20점 맞을 때 50점 맞으면 서울대 갑니다. 뭐 그렇다고 완전무결하게 너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요. 부족했던 점은 이번에 제대로 분석해서 보완해야죠. 하지만 이런 비상사태는 근본적으로 선제적 대응의 한계가 있습니다. 제갈량처럼 미리 비단주머니 준비해 놓고 꺼내 볼 수 있는 그런게 아니죠. 또 국가 행정체계는 정말 거대한 조직이라 이런 조직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게 쉬운 게 아닙니다. 그리고 결국 휴먼에러는 존재합니다. 100% 실수가 없을 수는 없죠.
20/03/17 00:59
동의 합니다. 참고로 저는 같은 논지로 우사인볼트가 당연히 100점짜리 스플린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20-30점짜리 선수들이니 50점정도의 선수인 우사인볼트가 선녀로 보이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깍아 내리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우사인볼트가 잘하는 것보다 우사인 볼트이 발이 자발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부분이 우사인 볼트의 금메달에 더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20/03/17 01:11
아닙니다 저는 동의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우사인볼트가 다른선수들이랑 0.5초 차이도 안나는데 사실상 잘하는것도 아니죠. 우사인볼트도 고평가 대한민국도 고평가되있죠.
20/03/17 01:38
어제 강경화 외무부장관께서 BBC 인터뷰중에 “한국 국민들은 요구 수준이 아주 높으며 정부 업무에 가장 높은 기준을 적용한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예시로 딱 맞는 댓글과 대댓글들인것 같습니다.
(영상) https://twitter.com/bbcpolitics/status/1239121399765176321?s=21 (번역) https://twitter.com/saturdayarena/status/1239353880590213120?s=21
20/03/17 04:21
우리나라는 그 입구 막으면 SCV가 자원도 못캐서 말라죽을 나라죠..
입구 SCV 나갈 수 있게 만들고 들어올수 있는 저글링은 SCV 컨트롤로 막은건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20/03/17 08:39
배럭은 띄웠다 내렸다 할 수 있습니다만. 입구막기와 조이기 당한것의 차이를 모르시는군요. 결국 본진에서 저글링 막다가 조이기 당했는데
20/03/17 09:06
미네랄이 밖에 있는데 입구막기와 조이기당하더라도 나가서 미네랄 케는거랑 무얼 하시겠습니까?
결국 벙커 5800개 지어서 초중반 러쉬 막고 미네랄 잘 케고 빌드업 하고 있는데요. 다른 유저들은 입구막은 놈이나 안막은 놈이나 본진히드라 폭탄드랍으로 아주 엘리당하고 있는데요. 아래집 유저는 감염된 커멘드 센터 하나 남았는데 엘리 아니라고 우기고 있고 껄껄.. 제가 지금 레더 4위인 다른 유저본진에 살고 있는데 아주 암담합니다. 레더 4위, 6위, 7위가 GG를 선언했네요
20/03/17 10:46
입구막은 놈들중에 오버로드 수송업글까지 손놓고 테크 안올린 놈들이 드랍을 당한거죠. 입구막았다고 이기는게 보장되는건 아니지만 입구를 안 막은게 바보짓이었던건 달라지지않습니다.
20/03/17 08:01
현실은 앞마당에서 일꾼 릴레이로 자원 케고 있는데 막을 순 없죠. 본진 미네랄이 옆처럼 15덩이면 입구 막는 빌드로 가도 상관 없겠지만
20/03/16 23:06
저 역시 기술적인 문제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 희생으로 인해 이뤄낸 성과로 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기술도 물론 큰 위력을 발휘했지만 한국은 예로부터 국난이 닥칠때마다 인력을 갈아넣어 넘어섰다고 봐서........
그 중요한 인력 갈아넣기가 서구권 국가에서는 안되요. 평시에야 최고죠. 효율좋고 워라밸 좋고..그치만 재난이 닥쳤을때는 어..음..그때는 엄..
20/03/16 23:35
이정도 팬데믹현상에 자국 국민들 죽어가는데 전세계에서 안 갈려갈 의료진은 없습니다. 전문가 집단은 자신들의 본업에 사명을 다하는건 똑같다고 해야겠죠. 그래서 그들이 존경받는거라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대단한것도 맞지만, 기본적으로 그러한 여론을 만들어준건 정부의 신뢰성을 높힐만한 행동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높은 정보공개덕분에 부작용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도 범람하는 가짜뉴스와 선동을 최대한 억제하며 패닉을 막을수 있었던 부분이기도하고 드라이브 스루, 강력한 역학조사,경증 확진자 조사, 최대한 의료붕괴를 억제하려는 정책덕분에 되려 투명한 정보공개가 되고 있다는 믿을게 만들수 있던거죠. 그러한 정치환경이 국민들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고도 볼 수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간 우리나라가 전염병을 사태를 맞이하면서 얻은 노하우로 시스템을 구축한건 역대 정부들의 노력이기도 하죠. 그러나 정부들을 만들게한것도 국민이라고 말한다면 물론 국민 덕 100%이다라고 말할 수있기도합니다.
20/03/16 23:44
정부가 잘하고 있는 부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계속 의료진에 대한 희생은 어디든 있다고 하는데
의료진에 희생이 어디든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 의료진의 희생이 값어치가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가장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것은 빠른 검진 속도와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주요합니다. 전자는 정부의 제대로된 지원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발벗고 나서준 의료진들의 자원봉사가 있었기 때문에 자리를 잡고 정부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정책적으로 탄력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후자의 경우는 정부에서 마스크 수급에 생각도 없을 시점 부터 적극적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를 한 국민들의 대처가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정부가 무엇인가를 먼저 선도해서 이끌어 가는 것보다는 국민성에 의해서 일어나는 긍적적 현상들에 이끌려 갔다고 보기 때문에 정부의 대처가 좋다고 평가하기 보다는 국민들의 대처와 의료진의 희생이 주요하다 말한겁니다.
20/03/16 23:50
우리나라의 전문가집단의 희생을 낮추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전문가집단의 희생이나 다른나라의 전문가 집단의 희생이나 값어치가 똑같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만이 유독 전문가 집단이 갈려 나간다고 하기엔 어느나라나 재난이 발생하면 사명을 다하는게 전문가 집단이라는 말이었습니다. 본인분께서는 의료진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면 다른나라는 의료진의 희생이 없다고 느껴질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좋은 워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외 전반적으로 정치적, 국민성에 차이에 따른 효과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20/03/17 00:01
저는 다른 나라에 의료진에 대해서는 언급한적이 없으며 제가 다른 나라의 의료진의 희생을 없다고 생각하는 말씀은
저에 대한 너무 자의적인 판단인 것 같습니다.
20/03/17 00:03
팬데믹이 선언된 상황에 우리나라와 다른나라와의 차이를 의료진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씀하시면 오해사기 좋다고 말씀드린거 뿐입니다. 여기에 국경을 둘 필요는 없고, 가장 주요한것은 그들의 희생을 어떻게 국가 시스템이 받쳐주느냐, 국민들이 정부를 잘 따라주느냐는것이 주요하다고 말씀드린것 뿐이구요.
20/03/17 00:05
다른 나라와의 차이 부분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부분입니다.
일부러 문단을 바꿔서 서술 했음에도 앞의 문단에 뒷문단의 내용을 가져다 붙여서 이해를 하는 것은 오해가 아니가 잘못 이해 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3/17 00:10
굳이 그러면 의료진의 희생을 둘 필요는 없었겠죠. 충분히 우리나라와의 국민성에 대한 부분은 저도 공감한다고 말씀드렸구요. 또한 이러한 이데올로기나 패러다임은 역대 정부와 전문가집단의 노력도 있었다는 것까지도요.
그리고 희생이라는 말은 결국 다른나라에서도 할말이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병상을 감당못해 의료붕괴가 일어나면 우리나라보다 더 한 희생을 맞이할 것은 다른나라의 의료진들이고, 현재도 도시봉쇄가 이루어지고있는 나라가 있는데, 그에따른 희생도 그나라들의 국민들이기 때문이죠. 각 전문가 집단의 희생은 정말로 숭고하고 대단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우리나라의 차이와 다른나라와의 차이를 설명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하는겁니다.
20/03/17 00:16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데 의료진의 희생을 굳이 둘 필요가 없다뇨.
국민성 + 의료진의 희생이 지금 상황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20/03/17 00:22
本田 仁美 님// 이 게시물 자체가 다른나라와 우리나라의 비교글입니다. 그 게시물 안에서 말씀하신게 정부가 잘했다보단 국민성과 의료진때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본인분께서 말씀하신것과 비교해서 의도가 틀렸다한들 이미 비교글에서 비교하신 댓글에 의도가 없다해도 오해하기 좋다고 해드렸습니다. 本田 仁美 님께서도 다른나라의 의료진의 희생도 동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딱히 다른말 나올건 없다고 생각듭니다만,
20/03/17 00:38
오프 더 레코드 님// 이 게시물에서 비교를 하고 있다고 해서 제 댓글에 모든 내용이 비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류입니다.
20/03/17 00:42
本田 仁美 님// 뭔 오류까지 말씀하시는건지?... 애초부터 이 게시글 호응하셔서 댓글 달으셔놓으시고선 ... 그리고 이 이야기 언제까지 하실겁니까?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희생도 동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딱히 다른말 나올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20/03/17 00:08
전체적으로 우리 의료진과 국민들의 역량이 곧 우리나라의 역량입니다.
무언가 국가적인 일이 잘못되었을 때 정부 비난하듯, 결과적으로 잘 된 부분은 칭찬해주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분리하는 사람들은 질본도 정부의 역할이 아닌 의료진의 역량이라고 하더군요. 질본도 국가 기관인데도요.
20/03/17 00:18
우리나라의 역량이 곧 정부의 역량은 아니죠.
잘된 부분은 칭찬합니다. 빠른 검사화 후속 조치로 인한 안정화는 칭찬할만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데 제 생각에 50점 정도의 대처라는거죠.
20/03/17 00:23
전 우리나라의 역량이 발현되는데에 있어 정부의 힘도 있었을 거라는겁니다. (당연히 그동안 잘못한 것도 많습니다.)
예를들어, 위에서 언급되는 내용 중 하나로 도시를 봉쇄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도로 막았다(더 지켜봐야되긴 하겠지만) 라는 내용도 정부와 국민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성과지요.
20/03/17 04:29
우리나라의 잠재역량이 정부의 역량은 아닙니다.
다만 무능한 정부는 잠재역량이 넘쳐도 쓰지 못하고 말아먹고.. 유능한 정부는 그 잠재역량을 활용하여 재난을 막죠.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등의 국가들이 잠재역량이 우리나라보다 못하다고 보지 않지만. 정부가 대응 꼴랑 2주만에 GG를 쳤어요. 굿럭을 외치면서요. 사람들이 시스템의 힘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은데 자발적인 자원봉사, 의료인들의 헌신들도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대구에 수백명의 자원봉사 의사가 몰려가도 이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개판이면 아무짝에 쓸모가 없어요. 질본의 선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은 칭찬해 마땅합니다.
20/03/17 07:42
재난현장에서 컨트롤타워가 삽질하고 의사결정방향이 산으로 가기시작하면 리소스가 사용되지 못하고 비효율로 치닫기 시작하고 심지어 그 소중한 리소스들이 사용되지 못하고 방해가 되기도 하죠.
지난정권 메르스 세월호 꼴만 봐도 해왔다고 잘하는게 아니라 제도가 정비되고 준비되고 훈련되야 잘하는걸 알 수 있죠. 유럽도 대전염병 앞에서 인력을 갈아 넣고 있습니다. 근데 너무 늦었고 제도는 이에 따르지 못해 느려 터졌고..정부는 투명하지 않고 불분명한 방향성으로 전체 리소스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20/03/17 00:14
정부는 잘하고 있죠. 국민(신천지)이 트롤짓해서 이모양 이꼴이 된거고 그 난리통에서도 정부는 침착했고 일관된 원칙을 고수하며
지금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낸겁니다. 잘하는 국민도 국민이고 못하는 국민도 국민이죠. 현재 감염된 모든 사람은 자기들이 정부가 정해준 기준을 철저하게 무시했기때문에 발생한거고 그런 국민들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가능한 행정력을 갖고 공격적으로 대응해 지금같은 분위기 반전이 있는거죠. 솔직히 대구도 좀더 나은 결과를 만들수 있었지만 대구시장의 무원칙하고 느슨한 대응이 몇배의 피해를 불러왔죠. 욕하려면 대구나 경북 지자체장만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20/03/17 02:31
사람들 참 이상하네요.
개인이 정부에 50점을 주고 싶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나는 몇 점을 주고 싶다 하면 되는것을 왜 50점이냐고 묻고.. 그 이유를 말하면 그래도 50점은 아니라고 우기고.. 아.. 저는 관점이 다릅니다. 라고 해도 이거이거이거를 따지면 안그래요... 뭔가 답정너 같은 느낌이네요.
20/03/17 04:12
위에도 비슷한 예가 있듯이 평가 기준이 공감이 안되면 뭐라고 할 수도 있는거죠. 그게 왜 이상한가요.
[내가 보기에 우사인 볼트 달리기는 잘해봐야 50점 수준밖에 안돼. 충분히 더 발전할 여지가 있고 더 잘할 수 있거든] 이런 말 하면, 어떤 근거로 50점 밖에 안되냐는 질문이 달리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근거가 납득이 안되면 더 논란거리가 될 수 있을테구요.
20/03/17 10:10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무관심하게 넘기는 사람도 있고요, 이해가 안되니까 궁금증이 생겨서 물어볼 수도 있는거 아닙니까요.
그리고 논쟁이라는게 다른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고 의견을 좁혀가는데에 의의가 있으니까요 이 리플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수 없으니까 남기신거 아니겠습니까
20/03/17 10:33
흠.. 제가 보기엔 글타래들이 단순히 궁금증이 생겨서 물어본거 같진 않은데.
뭐 이것도 관점이 달라서 다르게 보이는 것 일수도 있겠군요.
20/03/16 23:04
천조국이 어마무시한 장비와 돈의 물량빨로 정면승부를 택한 모양이더라구요. 2주격리에 무급휴가? 같은건 없다. 연방정부가 급료주겠다. 등등요.
20/03/17 03:30
아직 하원만 통과가 되었기에 "택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상원의원장인 McConnell이 연방정부 급료문제에 대해서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통과 될것이란 보장도 없고요. 이번 주에 투표할 것이라고 하지만 만약 상원에서 이 안을 수정하려고 하면 다시 하원으로 돌아가서 23일에 투표해야 합니다.
20/03/17 05:01
흠... 흐흐흐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저런 정책들 다 공화당의 이념과 정반대에요. 결국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이 간다라며 저 안을 통과 안 시키고 수정 하려는 의사를 보여주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이건 하원에서 다수의 공화당 하워의원들의 지지를 받아서 통과된 것이고요. 봐야죠 어떻게 될지. 이거 이번 주에 통과 안되면 문제가 좀 클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아주 힘들겁니다.
20/03/16 23:02
이제 제발 전세계적으로 감염병이 진정되길 바랍니다. 보편적으로는 인류애, 이기적으로는 좀 진정이되어야 경기가 곤두박질 치지 않을테니까요.
이 사태가 진정되고 나어 우리나라의 대처가 추후 전염병 발병시 1순위 모델로 남게 되기도 바라구요.
20/03/16 23:03
저는 갈수록 정부가 잘했다 어쩌다보다. 우리가 다 같이 잘했다는 쪽으로 국뽕을 들이키게 됩니다.
지금 은혜의강 교회 같은 곳이 트롤짓은 하는 와중에도 우리가 100명 이하로 낮출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의 노력이 아닌가 싶어요.
20/03/17 02:00
맞아요..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을 보니 우리 국민들 진짜 말 잘 듣는다 싶네요...대구가 그 난리가 났을때도 사재기 거의 없이 평온했죠
20/03/16 23:05
돌이켜보면 한국인들은 지금 정부의 대응 속도도 느리다고 겁나게 깠었는데 구미 애들은 정부 대응하는 모습이 답답하지도 않나 싶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정도만 되어도 다행이겠는데 고칠 외양간도 없어지게 생겼네요.
20/03/17 12:26
아니죠. 저 언론은 자국이 본받길 바라는 마음에 우리가 잘한 것 위주로만 기사를 쓴 거죠. 우리네 엄마가 딴집 애들 잘하는 것만 입에 올리며 우리를 압박했던 것처럼 말이죠.
20/03/16 23:10
그동안 우리나라 입국에 제한 두는 국가들한테 좀 불만이었는데 (신천지라는 아웃라이어 제외하면 지역감염이 그렇게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봐서)
이제는 우리가 진지하게 유럽쪽 제한 둬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때가 오네요. 저동네도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아무리봐도 감염이 광범위하게 지역으로 퍼진 것 같아서요
20/03/16 23:13
메르스의 경험이죠
다만 메르스의 전염력하고 코로나19의 전염력하고는 넘사벽이라 대처에 문제가 생겼다고 봐요 우리보다 더 완벽한 대처를한 대만 같은경우는 사스라는 값 비싼 경험을 했기때문에 가능했던것 같고요
20/03/16 23:14
정부 대처도 좋았죠. 분명 흔들릴만한 상황이 있었으니까요..
기본으로 시민행동의 차이도 분명 있고(일반인기준), 우리나라도 여전히 마찬가지로 트롤하는 사람은 아직까지도 많다는 느낌.. 아무리봐도 대놓고 선녀입니다. 유럽이 방심을 했다 이러는데..방심 안했어도 지금이랑 얼마나 달라졌을까에 대한 의문도 있고, 이 사태가 유럽에서 먼저 퍼진 경우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도 가끔 해봅니다.
20/03/16 23:15
국민의 일부인 신천지가 존재한다고
'국민이 힘을 합쳐 잘 이겨내고 있다' 라는 명제가 틀린 명제가 아닐진데 기어이 정부는 질본을 정부조직에서 분리하고 분리해서 '정부는 잘 못하고 정부는 대처가 부족했고'라는 사족을 붙여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나중에 보면 잘못한 점도 있겠지만, 항상 100점짜리 시험지만 받아올수도 없고 아직 채점이 가능한 상황도 아닌데 말이죠
20/03/16 23:37
국민은 집단으로 존재하는게 아니고 개인으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집단으로 존재하죠.
국민은 잘못을 일부로 분리 할 수 있지만 정부는 잘못을 일부로 분리해서 생각하면 안되죠. 정부의 대처도 분명 잘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나 부족한 부분이 더 크다고 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한 것이지 잘하는 부분은 분리해서 못하는 부분만 말하는게 아니고 그게 사족도 아닙니다.
20/03/17 00:39
많은 해외 언론이 한국이 잘하고 있다 정부 정책이 빠르게 결정, 전파되고 의료진이 고생하며 국민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는데요.
그럼 부족한건 뭐가 있고 어떤 부분이 더 큰가요? 그냥 잘하고 있는데 부족한게 더 크다고 그래서 난 깐다 라며 추상적으로 말씀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부족하고 어떻게 해야 잘하는건지 사례들을 언급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런 전지구적이고, 전례없는 역병, 재난상황에 100점짜리 절대답안지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답안지인지 궁금하네요. 하다못해 확진자 동선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 보호, 인권문제랑 엮어서 깔 수 있는 마당에요.
20/03/17 00:42
그 질문에 대해서는 오프더레코드님의 대댓글로 갈음 합니다.
100점짜리 절대 답안지야 있겠죠. 그렇다고 제가 100점이 아니라고 해서 우리정부가 실패 했다는 것도 아니고 100점안하면 무조건 깔거야도 아닙니다. 문제는 저를 그런 사람으로 단정 짓는게 아닐까요?
20/03/17 00:46
님은 위에서 정부가 한 게 별로 없다고 여러 번에 걸쳐 강조했습니다.
세상에 문제가 코로나만 있는 게 아니고, 감염자수 두 자리일 때 전염병 주식회사에서 마다가스카르가 하는 것처럼 입국금지하고 지역 폐쇄해 버리면 나라가 운영이 안 됩니다. 그렇게 하면 코로나 사망자보다 장사 망해서 한강가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게 뻔합니다. 그러길 바라세요?
20/03/17 00:49
그냥 보고싶은 댓글만 골라서 보셨나본데 지금 정부가 한게 별로 없다고 한적 없습니다.
정부가 한것 보다 국민들의 행동이나 의료진의 희생이 지금 좋은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끼쳤고 정부 대처의 문제점은 앞서 언급한 것들이 시행 되기 전에 정부가 먼저 주도 한 것이 아닌 뒤따라가는 조치 였기 때문에 영향력을 더 적게 보는거라고 했죠.
20/03/17 00:28
비난할 태세를 갖추기 위해서 이상론을 들이미는 모습을 언제나 어디서나 마주하게 되네요.
심지어 국민성을 갖추기 위해서 기초교육을 하고 캠페인을 여는 것 역시 정부입니다. 강제노역의 논란을 받지만 언제든 투입할 수 있는 의료자원을 항상 보유하도록 공보의 제도를 갖추는 것 역시 이 나라 정부의 역량입니다. 위의 요소들 때문에 저는 대한민국을 완전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부르지 않고 그 때문에 국민이 피해볼 때가 있지만, 현재와 같은 비상사태를 해결하는 데에 이보다 적합한 정치체제는 없는 듯합니다.
20/03/17 00:34
별로 이상론도 아닙니다. 저는 더 잘 대처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 순간에 잘못된 대처도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20/03/17 00:38
모든 나라 정부를 50점 아래로 꾸겨넣는 행위를 하는 게 누구죠?
한 달 뒤에 사는 저희야 한 달 전 각각의 순간에 어떤 판단을 해야 했는지 다 압니다.
20/03/17 00:40
제가 생각하는 점수의 기준과 님이 생각하는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격수님은 그런건 관심이 없고 어떻게든 제가 정부를 실패했다고 말했다고 해석하는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죠.
20/03/17 00:51
뭔 해석이 필요하죠
님 말씀 처럼 기준이 다르니 남들 기준으로 당연히 그렇게 들리는거죠. 본인입으로 50 점 정도라고 수치까지 적어놓고는 해석이라뇨
20/03/17 01:01
本田 仁美 님// 본인이 쓰신거자나요 그냥 그런 대처라면서요
여기 리플 다신 많은 분들은 상대적으로 우리대처 정부가 좋았다고 평하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고 그 관점에서 보면 님 평가가 짠거죠. 뭔 몰아넣고 해석하고 할 필요도 없구요.
20/03/17 01:06
피정 님//
해석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확한 의미이면 아실거라 생각해서 물어본겁니다. 네 스스로도 평가가 박한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만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니 해석이 필요한거죠.
20/03/17 01:31
피정 님// 제 고교 동문 선배 중에 항상 시험 못봤다고 징징대시는 분이 있었죠. 근데 그 때도 전체 1등이었습니다. 뭐 성격이죠. 서울대 물리학 수학 컴공 학부 3전공하고 미국 유학 가셨습니다.
20/03/16 23:18
정부가 만점이다, 그러기에는 분명히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잘못인지, 이런 건 견해가 갈릴 수 있지만 어쨌든 전문가들도 보면 만점을 주고 있지는 않고요. 얼마 전에 방역전문가 교수와 한 인터뷰 보면 야당도 딱히 기여하는 게 없다고 깠고, 알고 보니 질본예산 국회에서 제대로 안 준 것도 논란이 됐지만.
하지만 적어도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을 훼방놓지는 않았죠. 선진국 중 그렇게 했거나 그렇게 하고 있는 곳들도 있고. 그리고 평소 때 비판받았던 부분들이 지금 시국에 대처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하고. 이미 선진국이었지만 외형만 그런 게 아니라 우리가 진짜 선진국 맞긴 하다는 걸 체감하게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방심해도 될 타이밍은 아니지만.
20/03/16 23:22
칼같이 한국발 입국 금지시킨 나라들에게 외교적으로 얻어낼 것이 있을까요?
이 나라가 동아시아의 한국이 아니라 유럽의 어딘가, 또는 일본이라도 그렇게 곧바로 입국금지를 시켜버렸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20/03/16 23:22
지금은 나라나 정부나 이념을 떠나서 모두가 잘 해내기를 바래야 할 때라고 봅니다. 잘잘못은 이 위기가 지나고 난 다음에 따져도 늦지 않아요.
20/03/16 23:28
소규모 집단 감염(종교시설, 사무공간, 대중 이용시설등)만 통제할 수 있다면...
지금 중국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국의 데이터가 믿음직하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최소한 31번 환자가 발생하기 전의 상황만 되더라도 일상생활을 영유하면서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상황이 되려면 더더욱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죠. 그리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공무원들 정말 고맙습니다.
20/03/16 23:45
신천지같은 대규모 사태는 면 할 수있어도, 어느정도 산발적 집단감염을 완벽히 잡는건 사실상 힘들지 않을까 하는 말이 많네요. 이번 코로나19가 워낙에 악질적인 감염특징을 가졌기도하고. 현재로써는 전세계적으로 팬데믹으로 선언되었으니까요.
정부도 현 목표로써는 완전한 방역보다는 확진자대비 완치자수를 높혀 의료붕괴가 일어나지 않도록하고,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집단감염에 대해 강력한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백신과 치료제개발까지 시간끄는게 목표로 두는 장기전을 보고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전문가집단의 피로도인데, 정부에서 이부분에서 대처를 잘해주었음 좋겠습니다.
20/03/16 23:44
지금 다른 나라들이 취하고 있는 조치들은 상상이상으로 강력합니다. 국경과 지역 봉쇄를 하고 식당과 상점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집에서 나오지 말라고 하고 있죠. 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공공장소나 공원마저 닫을 거라고 하더군요. 우리로서는 상상도 못했을 일입니다(않이 멀쩡한 가게문을 강제로 닫으라고 하다니?!). 우리나라는 기사에 언급된대로 도시 봉쇄 하나 없이 여기까지 버티고 있는 겁니다.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방역 전문가와 의료진들과 봉사자들이 애써주셨는지 감히 상상도 안되네요. 부디 그분들의 노고가 끝까지 빛을 잃지 않도록 좀 더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
20/03/16 23:51
본문 중에 "마드리드에서는 반대로 학교폐쇄와 재택근무 권고에도 불구하고 공원과 카페테라스는 사람으로 가득했다. 거리의 분위기는 축제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 이걸로 이탈리아 사태 설명이 되네요. 학교와 회사 안 가도 된대 -> 축제.
20/03/16 23:54
신천지발 확산 직전에 나온 청와대의 성급한 낙관론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 앞에 한없이 냉정하고 신중하기 보다는 총선을 앞둔 정치적 탐욕과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나온 매우 잘못된 발언이었고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세계 언론의 긍적적 평가 처럼 대응을 잘한 부분도 많구요. 잘못한 건 잘못한 대로 비판하고 잘한 건 잘한대로 칭찬하고 평가하면 된다고 봅니다. 종합적인 평가는 사태가 진정된 추후에 따져봐야할 거구요.
20/03/17 00:01
총선보단 지나친 공포심과 그에따른 경제적타격을 걱정한거겠죠. 경제적 타격은 또다른 국민의 재산의 파괴이자 자신들에겐 총선의 악재니까요.
20/03/16 23:59
유럽에서 경증환자를 검진하지않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무증상자나 경증환자를 검진하는 이유는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을 위해서인데 우린 1번환자가 발견될 때부터 했지만 저긴 아니죠. 숫자가 늘어난 다음부터는 의미가 작다고 봅니다. 우리도 31번 환자 이후는 무의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신천지 자체를 발원으로 보고 추적할 수 있었다는 점이 난이도를 약간 낮춘 상태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하게 높은 난이도를 참 용케도 해냈다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아직 수포로 돌아갈 위험은 다분하죠. 해외에서 저렇게나 폭증하고 있으니.
20/03/17 00:01
아직 우리도 시작단계라는걸 염두해야할 것 같은데, 이미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상 생활로 복귀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큰 일이 날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극단적으로 보자면 코로나 유증상율이 30~40프로이고 이제는 지역감염이 대다수이니 절반 이상은 드러나지 않은채로 전파중인 상황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상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데.. 근데 조금 과하더라도 미리미리 예방차원의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걱정이네유
20/03/17 00:05
저도 감역학회였나에서 이야기한 우리는 아직 판데믹의 초입일수도있다는 말에 충분히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할수있는 모든 사항을 동원해서 의식주 그리고 경제를 돌리는 필수적인업종을 제하고는 전체 셧다운을 하도록 유도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어요. 식당이야 사람들이 먹어야 사니 그렇다고 쳐도 현재 위락시설을 기본으로하는 몇몇개 업종은 솔직히 현재 교회의 형태와같이 언제 집단클러스터로 발전할지 예상할수 없습니다. 이전의 어느글에서도 썻는데 이런 작은 클러스터의 발현이 반복되면 우리도 이탈리아로 가는겁니다. 솔직히 지금도 굉장히 불안해요.
20/03/17 00:16
거의 모든 해외 언론에서 한국의 대응을 칭찬하는데 이 악물고 정부는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냥 한국을 떠나셨으면..
지난 정부에서는 어떻게 대응했더라..
20/03/17 04:55
한국이 칭찬받기 위해
유럽이 망하는걸 '반색'하는 사람이 있다는 글을 본 적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욕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망하길 '반색'하는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다니 하구요
20/03/17 00:17
유럽은 솔직히 대비할 기간 차고 넘쳤죠. 유럽인들이 고집세고 오만한건 알고 있었는데 그게 무지에 가까운 수준이라고는 생각 못 했습니다.
20/03/17 00:30
무지하기도 하고, 별로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사태의 기반에는 아시아인들을 은연중에 깔보는 경향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되요. 사스 메르스때 연거푸 아시아권이 고생하고, 이번에도 아시아권에서부터 확진자 확 올라오니 [전염병에 저리 휘둘리다니.좀 발전했다지만 아직 멀었다] 라는 생각이 좀 기저에 깔려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직접 당해보니 후후후..
20/03/17 00:24
다시보니 선녀가 아니라 그냥 선녀 맞습니다
만화가 아니라 현실을 살아야죠. 물론 자화자찬할 때도 아니고 비판 받을일도 많지만 코로나 이후 선게 열리고 일부분들의 지나친 정부 비판이 진짜 학을 때게 하네요
20/03/17 00:33
저도 처음엔 다시보녀선녀 입장이었는데, 요즘 돌아가는 추세보니.. 그냥 선녀인게 맞는 거 같습니다. 모든것에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이정도 역량이라도 내는 국가가 거의 없네요. 선진국이라는 놈들이 저리 허망할 줄이야. 특히 독일 진짜 대실망이네요. 그래도 넌 아닐줄 알았는데..
팩스라니...아.
20/03/17 00:25
요 며칠 보니까 이 병의 특성과 우리나라 현 상황상 이번주가 정말 중요한 듯 한데, 반대로 이제는 힘들어 하는 국민들도 늘어나는 것 같아서 뭔가 방법이 필요해보입니다.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과 별개로 '자발적 거리두기'가 저 기사에 씌여진 것처럼 해외에서 칭찬을 받고 있다고 국민들에게 알린다면, 그래서 국민들 스스로가 국뽕(?)에 취해 '그래 일주일만 더! 조심하자'라고 생각하는 건 꿈이겠죠. ㅠㅠ
20/03/17 00:26
아 우리나라 국민들 다 잘하고있구나. 그러면 나 하나쯤은?... 할 수있겠죠 ㅠㅠ
지금 발생하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 사례라고 봅니다 ㅠㅠ
20/03/17 00:27
질본이 잘한것에 대해 부정하는건 안먹히다보니, ‘정부는 못했고 질본이 잘했다’가 트렌드인데,
당췌 이게 뭔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굳이 타 사이트에서 하는 소리 빌려오면 ‘우사인보을트 다리는 빠른데, 볼트 자체는 안빠른 듯..’ 과 같은 소리
20/03/17 00:33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최전선에서 코로나와 싸우시는 분들께는 언제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할 때 마스크를 끼는 것과 손소독을 생각날 때마다 하는 것 외에 제 일상이 변한 건 딱히 없으니까요.
저는 어릴 때도 앓아본 적 없던 폐렴을 성인이 된 후 급작스레 앓았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해 더 주의하고 있는데, 어쨌든 인간이 하는 일이다보니 완벽한 만점에 대한 기준도, 피부로 느끼는 것도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피부로 느끼는 현 정부의 대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요. 타 국가의 소식을 보면 저도 이런걸로 국뽕을 들이키고 싶지는 않았는데 싶기도 한데 하하하; 이 기사와는 약간 별개의 얘기일 수 있지만, 드라이브 쓰루는 진짜... 신박하다 못해서 감탄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크크
20/03/17 00:47
왜 정부와 국민을 따로 분류해서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그 정부도 국민의 한사람일 뿐입니다.단지 리드를 해나갈 뿐이죠.정부와 국민이 서로 상호 보완적인 입장이되야 서로 시너지가 생기는거 아니겠습니까.정부고 개인이고 까기보다는 그저 어떻게든 이사태가 빨리 진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0/03/17 00:49
한국은 놀랍게도 이러한 재난을 정치공학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라는 외신의 의견도 있었죠.
예전에는 정치인들이 싸웠는데 지금은 정치 지지세력끼리 싸우는게 차이점이지만요.
20/03/17 01:16
그런의미에서 현 정부와 정치성향에서 반대의 극한에 서있는 대구경북에서 신천지가 터진것도 대처에 플러스요소가 됐다고 봅니다. 열심히 확인한건아니고 제 체감상이긴한데 정부대책 미흡으로 까던 기준을 그대로 대구시장 권영진에 접목하면 거기도 박살이 나게되니 거기서 논쟁이 많이 힘을 잃게 되어 사라진 느낌이네요.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이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후에 대책도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피해보상을 위한 대책이니 생계자금지원을 당에 요구하고 있고 미통당은 선심성 포퓰리즘으로 반대하는 입장인데... 전례가 없던 일이기도 해서 뭐가 진정 최선의 대책인가에 대해서 논쟁의 여지는 있는 일입니다만, 대구경북이 아니라 다른 지역이었으면 각 정당 지지자들끼리 인터넷에서 이거가지고 '정치적으로' 얼마나 싸웠을지...
20/03/17 03:56
재난상황에서의 '초당적대응'. 지극히 상식적인 대응이죠.
하지만 대구신천지급 대규모감염사태가 민주당이 먹은 지역구에서 터졌으면 지원과정에서 정치적인 소모성 논쟁이 쓸데없이 계속 나와 발목을 잡았을거라 백프로 확신합니다. 우한에 있던 한국인들을 격리수용할 장소를 한 차례 변경했는데 그걸 각 지역의 지역구 의원 당적과 연관시켜 의혹재기하는거 보면서 기가찼는데 확장판이 안 일어났으리란 법이 없다고 봐서... 뭐, 야당측은 총선도 있고하니 역풍우려에 적당하게만 하면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을지도 모르는데, 인터넷의 이쪽 지지자들은 저쪽 지지자들하고 미친듯이 물어뜯었겠죠. 아 너무 무섭다.
20/03/17 02:00
이게 대구경북에서 신천지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뭔가 다 엉망진창이 돼버렸죠.
중앙정부에서 총리까지 내려보내면서 초강력 대응을 하고 있는데, "정부는 뭐하고 있냐?" 는 식으로 나왔다간 대구시장은 X 되는거고, 그렇다고 대구만 지역차별을 한다고 하자니 방역 역량의 대부분을 대구에다가 쏟아부으면서 의료진 갈려나가고 있고... 그나마 할 수 있는게 추경예산 적게 책정됐다고 징징대는 정도밖에 없었죠. 다른 지역이었다면 "대구지역은 포기하고 다른데만 지원하는거냐?" 드립 바로 나왔을겁니다. 그런데 그런걸 다 제외하고서라도, 지금은 당리당략을 떠나서 모든 역량을 다 방역에 집중해야 할 때라 봅니다.
20/03/17 00:52
근데 지난 주말부터 야외활동이 좀 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확한 건 아니고 제가 다니는 회사의 매출 추세를 보니...)
극심한 공포단계를 넘어서 이제 공존? 체념? 의 단계로 간거 같은데. 이럴 때 일수록 조심해야되는데요.
20/03/17 01:44
지난 주 일요일에 스타필드 고양점 갔었는데 예전처럼 주차하기도 힘들더군요.
다들 이제 지쳐가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저만 해도 일주일에 마트를 두 번이나 갔으니...
20/03/17 00:53
한국이 얼마나 대처를 잘 하냐면, 전국에서 가장 사람들이 다양하게 모이고 인구밀도 높은 곳, 그러면서도 유입을 막을 수 없는 곳이 논산훈련소일 텐데 거기에 확진자가 0입니다.
20/03/17 01:01
팬데믹이 선언된 이 시점에서 절대로 확진자가 0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위에 감염학과 교수님이 말한 인터뷰를 저도 봤는데.. 사실 신천지가 엄청난 트리거를 일으켰을뿐, 지금도 집단 감염이 번번히 일어나고 있죠. 독일에서는 전세계 인구의 70%는 감염될 거라고 전망했다고 할만큼 이번 코로나는 엄청난 바이러스입니다. 저는 이런 세계적인 전염병이 돌때 가장 중요한건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초창기때 명지대 이사장님이 말씀하신 인터뷰도 있는데.. 일반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가 초반에 시간을 엄청 잘 벌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역감염으로 가는건 어쩔 수 없는 것인데.. 그 사이에 시간을 얼마나 어떻게 버느냐에 따라 향후 대처가 달라질텐데 우리는 그시간을 매우 잘 번편이라고 하셨죠. 실제로 우리는 그 시간을 버는동안 진단키트를 만들어냈고,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어마어마한 진단숫자와 확진자를 가려내고 있고, 덕분에 치사율을 1% 미만대로 낮출수 있고요. 자꾸 우리 정부가 늦는다고들 하시는데.. 네 맞습니다. 아쉬운부분은 분명히 있죠. 진짜 모든걸 예측해서 미리미리 막아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데 이정도의 전염력이 있는 병의 모든것을 예측하고 막아낸다는건 ??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거 아닐까요. 완전한 고립국가를 지양하는 순간 코로나 진단 키트조차 만들어낼 수 없을 정도로 경제가 처참히 무너질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건이 터지고 최대한 빨리 수습하는게 제일 중요한대.. 이 점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것이죠. 절대로 방심하면 안될일 맞습니다. 확진자는 꾸준히 더 늘 것입니다. 저도 자영업하는 사람인데 언제까지 가게를 닫아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도 살기위해 가게를 열고 있습니다. 사람이 만나고, 교류하고, 이러면 당연히 위험부담은 늘겠죠. 하지만 분명한건 우리나라, 우리 정부는 할수있는 여건내에서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0/03/17 13:00
전혀요. 할수있는 여건내에서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움직였다면 중국발 내외국인 입국제한을 1월말 이전에 실시하고, 마스크와 의료용품 해외(대중국)유출을 막았어야죠. 청와대는 아무것도 안하고 방치하다, 대구신천지 사태가 터지고 나서더 며칠이 지나서야 정신차린거죠. 국민들은 2월내내 마스크절대부족에 시달렸지만, 정부는 앵무새처럼 외출할땐 마스크 쓰기를 강조하고. 마스크는 1회용이니 한번 쓴 건 버리라고 했어요. 2월말이 돼서는 마스크난 해소 한답시고 1회5매 마스크제한판매를 시행하면서 3월초면 마스크난 해소될거라는 거짓말까지 했죠. 국내 마스크하루 생산량이 뻔한데.
20/03/17 14:44
말은 바로 해야죠. 마스크 수출제한하는건 행정부가 아니라 입법부에서 해야하는겁니다.
그나마도 여당에서 2월3일에 특위제안하고, 2월 7일에 법안 발의했지만, 야당쪽에서 '코로나'가 아니라 '우한폐렴'이 들어가야된다고 땡깡부리다가 대구에서 신천지발 사태가 벌어지자 부랴부랴 승인해서 법안 통과된거죠. 정부가 아무것도 안하고 방치하다가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질본이 하는 일도 다 정부가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중국발 입국제한은 별로 동의하지 않은 내용이라 따로 코멘트하지 않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늦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대만처럼 했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은 훨씬 더 컸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03/17 01:02
만약 전세계에서 한국이 제일 대처를 잘했다면 전 100점을 주었을 겁니다. 백점이라고 해서 더이상 발전할 여지조차 없다라는 의미가 아니잖아요?
20/03/17 01:05
그리고 중국의 무역수지와 수출/수입액을 보면 제일 위에 한국이 있습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국가간 물자/인력 교류량으로 봤을 때 코로나로부터 세계에서 제일 취약한 나라가 애초에 한국이라는 뜻입니다. 이 점을 외신도 여러 차례 강조합니다. 애초에 다른 나라보다 어려운 문제를 받았고, 어찌어찌 해결해나가고 있는 겁니다.
20/03/17 01:18
초창기에 마스크 중국으로 수출되는거 손놓고 구경만 하고 있었던 부분과 질본 의견과는 상이한 이른 종식 발언, 짜파구리 파안대소, 대구사태 같은 정부관계자들의 잦은 말실수 때문에 점수 깎인게 좀 있죠.
20/03/17 01:19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형국인데, 개학이 문제죠.
고등학생은 이미 학원은 위험을 감수하고 열려있는 상황이고요. 그나마 통제가능한 대학생이나 고등학생은 모르겠는데 통제 불가능한 초등과 중등생들의 경우 개학이 되면 이들이 새로운 대량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죠. 3월 한달은 어떻게든 강제 방학인데, 4월 정도 되면 수업결손을 고려해야해서 정부입장에선 고민이 참 많을것 같네요. 그렇다고 개학해버리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애초에 포기하는게 되는 셈이라...
20/03/17 01:27
본문은 기분 좋게 읽었는데 댓글은 정말 읽기가 힘듭니다.
정부와 의료진 사이를 갈라치기 할거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걸 여기서 보니 답도 없네요.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된다해도 이런 류의 꼬투리 잡기가 온오프 가리지않고 이어질 걸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20/03/17 01:30
항상 느끼는거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저력은 참 대단합니다.
그 짧은 기간 동안의 경제성장.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금의 지정학적 위치에서 아시아 톱클래스의 민주주의 제도의 발전. 다방면으로 뛰어난 문화, 운동선수들. 경제적 위기 극복 능력. 정치적 위기때 평화적이고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의사표현과 의견개진. 지금 코비드19의 사회적 위기에도 비교적 의연하고 패닉없이 잘 대처하고 있는 점 등. 모자란 점도 분명 많겠지만 하나의 민족과 국민으로서 가지고 있는 저력과 잠재력은 참 대단하고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아직 국뽕을 거하게 마실 때는 아니지만 좀 더 자존감을 높게 가져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사회적,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잘 극복하리라 믿고 바랍니다. 다들 힘내자구요.
20/03/17 01:40
입국금지 미흡 / 이번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부족 / 그에서 비롯된 방역물자 중국행 /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실언
말고 나머지 부분에서 잘하고 있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정권과 정부/관료제/기존재시스템 을 분리해서 보면 얘기가 다른게 맞지 않나요? 정권교체와 무관하게 존재하는 부분들이 힘써서 열심히 때려잡고 있고 잘 때려잡고 있는건 맞는데, 사실 제일 잘해낸나라는 우리나라도 중국도 아닌 대만이잖아요. 애초부터 지고 들어가는 배째는 빌드선택해서 거의 질뻔한거 피지컬로 버텨낸 형국인데, 사실 초기정찰에서 상대 날빌 가능성이 상당한데도 그냥 나중의 이득때문에 당장의 위험을 감수한데서 이미 정부 대처는 50점입니다. 이 구도하에선 최고의 선택만 연속적으로 골라 때려맞춰도 한계 점수가 50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 대처에 대한 평가를 넘어서서 정부전체가 아닌 정권자체의 판단역량에 대해선 점수가 더더욱 까이는 거구요.
20/03/17 01:55
전 대만과의 비교는 조금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한 1년은 지켜봐야죠. 지금같이 대유행하는데 대만이 과연 청정지역으로 남아있을 수 있을지. 그렇다고 모든 국가를 봉쇄할 수는 없을 텐데요. 그리고 경제적 영향도 봐야하구요.
20/03/17 02:07
지금까지 확산을 지연시키고 있다면 이미 충분한 효과를 봤다고 봐야하지않을까요? 언제 뚫릴지늠 모르겠지만 이미 대만은 충분히 성공했다고 봐야할거같습니다
20/03/17 02:14
물론 시간이 관건이긴 하죠. 1년안에 치료제가 나오면 최선이겠죠.
그리고 다른 나라의 사례를 다 보고 준비할 시간을 번 거니 충분히 잘했다고 볼만 한데 경제적 영향이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도 다르긴 하고 대만은 중국과 더욱 특수한 관계니... 기후차이도 있구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코로나가 좀 약하다는 말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종합적으로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쓴 댓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승부조작이나 정치를 보고 대만에 대한 개인적인 신뢰도가 낮아서... 편견이겠지만요.
20/03/17 02:19
넵 저도 동의합니다 종합적으로 볼 필요는 있죠 제가 아무래도 이른취침님 보다는 시간지연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듯 합니다. 경제적인 측면은 앞으로 두고봐야죠 악영향이 생각보다 클 수도 있으니까요
20/03/17 02:22
네. 저도 이번 코로나를 보고 시간지연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럽은 그 시간을 소중히 쓰지 않았고... 대만이라도 잘 준비하고 있길 바랍니다.
20/03/17 02:19
다른건 몰라도 입국금지는 한국인들 격리가 불가능해서 실효성이 거의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 결국 자가격리밖에 안되는데 수만명 관리도 불가하고 어기면 대만처럼 엄청난 벌금을 때릴 법적 근거도 없는데요.
확진자를 보면 중국인은 10명도 안되고 중국인 밀집지역이 감염률이 높지도 않습니다.
20/03/17 01:49
뭐. 정부 감시기능은 제대로 해서 마스크 문제나 개학연기 같은 건 잘 이끌어 내고
공포심 조장으로 확산방지에 이바지한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걸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20/03/17 01:48
해외에서 잘했다고 칭찬했건 말건 못했어. 아니, 못했어야해. 라는 태도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데 이런 기사들이 뭔 의미가 있을가요. 정답 다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답만 찾는데. 글보고 고개를 끄덕였다가 댓글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되네요
20/03/17 10:24
옳은 말씀입니다. 지금 정부가 뭘잘못했지 50점운운 하시는 분들 의 머릿속 생각은.
내가 와룡이고 내가 누워 있는 이 방구석이 융중이오. 이겁니다. 이제 유비가 삼고초려 하러 찾아오면 되겠네요. 잠깐 수경선생을 먼저 만나야되나?
20/03/17 18:35
대만은 모방사례가 안돼서 한국이 더 주목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대만은 완벽에 가까운 예방대책으로 낌새가 보이자마자 가능성을 틀어막았고 이런 대처가 가장 좋지만 거의 모든 국가가 이미 예방 시기를 놓쳤죠 반면에 한국은 이미 발생하고 31번 이후로 전국적 지역감염이 시작됐음에도 투명한 정보공개와 트레킹 시스템등 여러가지 대응책을 통해 치사율 및 확산율을 크게 낮췄구요. 현재 대부분 국가에서 지역감염이 이미 시작됐음을 고려하면 모방해야하는 모델은 한국 모델이라서 저렇게 더 많이 기사가 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이미 병은 걸렸고 예방주사 맞아서 병을 회피한 사람을 바라보는건 현실적으로 도움이 안되니 가장 성공적으로 치료해 나가고 있는 의사를 봐야죠. 현 상황에선 한국이 외신에서 많이 언급되지만 코로나가 종식되고 나면 대응모델로 가장 떠오르는건 대만이 아닐까 합니다.
20/03/17 05:00
솔직히 개어려운 문제를 거의 처음 풀었죠..
문제유출되고나서도 유럽애들은 '와 점수봐라 크크크 이게 점수냐 개못푸네' 이러다가 '오 이런 천재를 봤나 어떻게 공부했니?? 알려줘ㅠㅠ' 이게 선녀지 다른게 선녀아니죠
20/03/17 02:05
이번 정부에 좋은 댓글 쓴적 거의 없는데 전염병 사태에 대해서는 얼마나 더 잘해야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0-
이정도면 못해서 80점은 줄수 있는거고 후하게 주면 만점 줄수있을거고 줄세우기로할거면 2등과 큰 차이나는 1등일텐데요.
20/03/17 02:11
정부잘했다는 사람들은 잘못한게 있다는것을 인정안하고 정부못한다는 사람은 잘하고있는것이 있다는것을 인정안하죠 둘다 똑같아보입니다
충분히 잘하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 분명히 실패한 측면도 있죠 그걸 서로 인정을 좀 해야 하는거아닐까요
20/03/17 02:21
김연아도 결점은 있고 우사인 볼트도 보완할 점은 있었겠죠.
근데 장점은 얘기안하면서 김연아 부족하다고 하는 게 균형잡힌 시각은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20/03/17 02:25
단점은 이야기 안하면서 무조건 전교1등이야 하는 시각도 잘못됐다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이제 팬데믹 초입입니다 이대로 완전히 감염확진이 수그러들지 또 다시 난리가 날지 아직 몰라요 무작정 비난도 좀 그만하고 국뽕도 좀 그만하면 안되나요?
20/03/17 02:30
저분이 이야기하는 기준에서 잘못한 점이라는게 너무 터무니없어서 그러는 거죠. 저도 예전 댓글에 개인적으로 이번 대처의 확실한 실책이 신천지 환자가 확진된 이후 그 다음날 확진자가 수십명 늘엇을 때, 마스크 재고관리들어가고 수출금지 했어야 했다라는 입장이긴 하지만, 저분은 그 이전에 충분한 마스크 재고량부터 확보해놔야 됐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실책이다라는 입장이니까요.
20/03/17 02:35
그냥 누가 xx해서 xx점이라 하면, 나는 xx해서 xx점이라고 하고 끝내면 안돼요?
굳이 너의 판단은 잘못되었으며, 너가 준 점수는 너무 짜다. 너의 판단은 틀렸다. 이런식으로 꼬치꼬치 따지고 캐묻고 비아냥거리고 해야 합니까?
20/03/17 02:40
그럼 또 비아냥 거리는 걸 왜 지적하냐고 따지고~~ 또 따지고~~
한도 끝도 없는 논쟁이 될 뿐이죠. 그리고 서로 인정하자는 건 보통 불리한 쪽에서 하는 말이죠.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 시간 더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게 인터넷 키배죠. 크크
20/03/17 02:50
먼저 비아냥 했으니 어찌보면 업보긴 하죠.
그리고 생산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커뮤니티의 근본적 속성이 의사소통이니까요.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면 생각하고 글 안쓰면 되죠. 글을 쓴 이상 그런 비판도 각오해야 하는 거구요.
20/03/17 02:34
뭐. 소모적인 논쟁만큼 의미없는 건 없죠.
저도 국뽕에 빠지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김연아를 장단점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지는 않잖아요. 레전드라고 하지. 이러이러한 단점을 저러저러한 장점으로 커버할 수도 있는 거구요. 그런 경중과 종합적인, 그리고 향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고려한 평가를 해야한다는 뜻입니다. 사실 아직 모르죠. 하지만 정보의 투명한 공개, 이거 하나만큼은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그게 모든 문제해결의 기본전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가장 달라진 부분이구요.
20/03/17 02:44
저도 투명성은 정말 이 사태를 대처하는 정부의 최고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말고도 많은 잘하고 있는점이 있죠
김연아선수야 당연히 레전드죠 이렇게 평가할수 있는것은 이미 은퇴해서 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사태는 아직 현재진행형이고 지금이 말미일지 초입일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팬데믹 초입이라고 보구요 전 오히려 정부의 대처를 박한이 선수 정도로 보고싶습니다 영구결번 받아야할지말지 사람들이 논의해야 할만큼 아주 잘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논의가 있는만큼 좀 애매한 부분도 있는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지켜봐야한다 정도로요
20/03/17 02:48
저도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앞으로 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그리고 투명성의 최대 단점이 신속한 의사결정은 힘들다는 점입니다. 정보 공개의 목적 자체가 사회적 의견 수렴이기에... 신속하면서 선제적인 대응과 투명성 확보는 어찌보면 양자택일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뭐. 제갈량이나 이순신급으로 지지받는 사람이 있다면 모르긴 하겠지만요.
20/03/17 08:14
무슨 의미인진 알겠으나 스케이터 김연아는 단점이 없는 스케이터가 맞습니다. 굳이 따지려면 남자들이나 하는 쿼드 점프 못뛰었다? 솔직히 예가 안맞아요.
20/03/17 08:55
유연성은 좀 지적받긴 했죠.
스파이럴이나 스핀(?)에서 난이도나 완성도는 뛰어난 데 그냥 딱 봤을 때 우아함 같은 건 마오가 더 낫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어쨋든 트리플 악셀도 시도 안했구요. 전무후무한 레전드지만요.
20/03/17 02:34
아 몰라~ 전세계 외신에서 우리나라 칭찬하는데 그냥 국뽕할랍니다.
영국처럼 전국민 걸려서 항체 가지자도 아니고 일본처럼 미안하다 올림픽해야 한다 그냥 우리 폐럼 사망으로 하지 않을래? 미국처럼 뭐 전염병!~ 돈을 풀어라~~ 쇼미더머니 도 아니고 이정도면 됐지. 뭘 그렇게 깐깐하게 구는건지.
20/03/17 02:54
펭수가 보건복지부 1일 장관 하는 날 촬영 당시 펭수가 수평적으로 부르자 해서 본인을 스트롱맨으로 설명하신 분이더라고요. 그 때는 그냥 드립인가 했는데 크크
이렇게 보니 새롭기도 하고 반갑기도 한 분이네요.
20/03/17 02:41
하루종일 코로나코로나 정부는 이건 뭐하냐 이건 못한다 난리난리를 피우더니 외신에서 한국은 잘하고 있다고 하니까 이젠 정부에서 한건없고 국민들이 잘한거라고요? 그냥 웃기네요진짜 크크크
20/03/17 02:44
국뽕 빼고도 전세계 1등입니다. 이렇게 투명하게 신속하게 이 사태와 싸우고 있는 나라는 우리 뿐인거 같습니다.
수고하는 정부, 질본, 의료계 그리고 각계각층의 봉사와 후원, 지원 등을 보면서 매우매우 감사한 마음입니다. 부디 치료제가 빨리 나오고,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가라앉길 바랍니다. 전세계 모든 곳이요.
20/03/17 03:39
번역 감사드립니다.
우리 정부가 가장 잘한건 일처리를 너무나도 투명하게 했다는거죠. 그리고 이 질병이 어느정도로 퍼질지 얼마나 위험한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다소 과한 대처(당시로서는)를 했다는것도 칭찬할 만 하고요. 또한 국민들은 소수를 제외하고는(언제나 이 소수가 큰 문제를 일으키지만...)방역당국의 지침을 훌륭히 따라주었다는건 정말이지 주모를 소환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사태가 어서 진정되었으면...
20/03/17 04:03
유럽이 한국모델을 못 쓰는 이유라고 인터넷에 올라온게 있던데.
1. 전국민 지문이 등록된 주민등록제도 2. 건강보험 제도 3. 빠른 인터넷 속도 4. 초과근무에 익숙한 공무원 5. 가용이 편리한 경찰과 군인들 전 여기에 국민들의 높은 위생관념 + 마스크생산량 높은 의료기술 수준 애초에 인프라가 달라서. 유럽도 자기네 수준에 맞게 하고 있는거겠죠.
20/03/17 04:28
유럽 유학생들이 한국 그리워하는 요소들이 다 포함되어 있는거죠.
인터넷 속도, 건강보험 문제 (그래서 한국에 잠시 쉬러 올 때 상비약 사재기하고 다시 출국), 환상과 달리 매우 느리고 열악한 교통 인프라, 경찰 조차도 밤길 조심하라고 권고할 정도로 위험한 치안..
20/03/17 06:22
지금 이 시간에도 잠 못 자고 코로나랑 싸우는 정부 이하 관계자들이 대다수인데도 시민 역량만 강조하는건 조중동이 보여주는 태도랑 다를 바 없죠.
시민들이 합심도 물론 코로나를 이기는데 매우 주효했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도 칭찬 받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20/03/17 07:46
우리는 잘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신천지 터져서 급증했을때가 정말 위기였는데(아마 2월25일 일요일 그 전후였죠), 그때 정공법으로 정면돌파한게 그래도 이 상황까지 끌고 왔다고 봐요 물론 그 이면에는 의료진의 헌신과 여러 국민의 동참이 있는건 분명하고요 앞으로 조금만 더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선녀 드립은 뭔가요?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크
20/03/17 07:56
뭐 각국마다 늦장인 자국 대책을 까려고 일단 발생지이자 독재국가인 중국은 빼고(간혹은 넣고) 롤모델로 삼을 국가로 한국을 지명하는거라 국뽕은 나중에나 들이키는게 맞다고 보는데, 디씨를 필두로 이 일을 정말 저급하게 정치적으로 까려고 안달이라 반대급부로 띄워서 균형을 맞춰보려는 느낌도 드네요.
20/03/17 07:58
우리정부의 대처는 좋았습니다..
하나 빼구요.. 마스크.. 코로나 중국에서 기승부릴때부터 마스크가 중국으로 비싼 가격에 팔려 나간다는 기사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결국 마스크 가격이 오를대로 오르고 구하기 힘들대로 힘들어진 이후에야 제대로 움직였어요.. 마스크가 비싸진건 전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우리나라는 중국발 미세먼지 덕분에 마스크 제조회사와 물량은 비축만 했다면 충분했어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방법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관리고 마스크는 그걸 상징하는 품목이예요.. 그걸 개떡같이 관리해서 마스크 힘들게 사고 있는걸 생각하면 욕은 좀 나와요.. 그래도 전체점수는 80점 이상은 줘야겠죠..
20/03/17 08:22
우리나라가 1등이라는 분들은 이악물고 대만은 무시하시는건지.. 아니면 천상계 놔두고 인간계1등 이라는건지
유럽이 우리나라 방역을 칭찬하지만 따라하지 않는것이 있죠 국경봉쇄안하기.. 며칠전 올라온 논문처럼 다른 지역에 이미 감염이 되어 있다면 봉쇄의 효과가 적을지도 모르지만 단 며칠이 될지라도 시간을 벌거나 조금이라도 방역에 도움이 되려고 유럽 각국이 국경을 봉쇄중이죠 우리나라가 봉쇄안하고막았다고 아무리 자위해도 배울점이라고 생각은 안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미 뚫린 나라중에 대처는 한국이 최고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크문제나 종식발언 등 정부의 실책도 있지만 그걸 포함해도 잘 하고 있는것을 부인하긴 어렵죠
20/03/17 08:52
저들이 언급한 대구 시장은 정작 한국에선 늑장대응과 소극적 자세로 확진자 증가율을 감소시킬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면서 엄청 욕 먹었는데, 스페인에선 이게 선녀라는....
20/03/17 09:25
정부나 민간을 떠나서 반성할건 반성하고 칭찬할거는 칭찬할거대로 잘 정리해서
다음 위기때 반면교사로 삼게 백서로 남기고 방역/위기관리 메뉴얼 갱신했으면 좋겠네요
20/03/17 09:35
대만하고 비교하시는 분들은
대부분의 국제기구에서 독립된 국가로 인정도 못받는 정치적인 입지와 작은 섬나라에 국민 대부분이 습도 높은 해안가에 사는 지리적인 특성도 비교하는지 모르겠네요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전염성이 낮아진다는 게 의사들의 예측인데
20/03/17 10:36
대만이 독립된 국가로 인정 못받는건 중국 때문이죠. 중국 없었으면 정상수교 했을 겁니다.
작은 섬나라라고 해봤자 싱가포르보다 더 크고 습도 높다고 해 봤자 인도네시아만큼 하겠습니까. 하지만 이런 나라들과 비교해 봤을때도 대만은 잘 막고 있죠.
20/03/17 10:05
연애할 때도 열심히 한다 했지만 실수도 하고 지나서 보면 내가 그때 왜 그랬지, 서툴렀네.. 할때 있지않나요.
초유의 일이나 매우 흔지 않은 일이 일어날때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역량이고 실력이죠. 정부가 신도 아닌데 어떻게 다 잘하겠어요. 전체적으로 잘했으면 된거지
20/03/17 10:25
이낙연 전 총리가 코로나 사태의 정부 대처는 시간이 지나면 잘했다고 알게 될거라고 했는데 그말이 딱 맞아 떨어지고 있네요...
잘한건 잘한거지 이걸 또 다시보니 선녀에 어쩌네... 신천지 터지기 전에 우리나라 확진자 30명 수준이였고, 사망자 1명도 없었는데... 질본이 잘한거지 정부가 잘한게 아니다라는 논리는 도대체 어떤 머리에서 나오는 건가요? 이럴 때 정부 비판하면 있어보이기라도 하는건가 참 안타깝습니다
20/03/17 11:11
적어도 국가마다 특수성이라는게 있을진데
도시국가보다 못막았네, 중국이 주적인 국가보다 못막았네 애써 폄하하는건 안쓰럽다고 봅니다 국경봉쇄가 그렇게 좋다면 북한찬양은 왜 안하나 모르겠습니다 입국통제 찬양하시는 분들은 북한가서 사셔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수호하는 대외의존도 높은 국가에서 상대국가보다 우리가 먼저 입국금지시키지 않는 정책이 성급하게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받아야 하는지 대단히 의문스럽습니다
20/03/17 11:17
적당히 망했다 싶었을때는 정부가 어쩌구 저쩌구 신나게 시끄러웠던 선게가 최근 범국가적으로 화려하게 망해가니
'이러다... 우리의 방역을 황교안에게...?' 싶었는지 요즘 조용한거 보면 사실 답은 나온게 아닌가...
20/03/17 12:53
솔직히 이정도면 잘 대처한거잖아요
이제 까내린답시고 들고오는논리가 1. 질본이랑 정부랑 다르다(이래놓고 못막았으면 질본과 정부는 한 몸이라 할거면서) 2. 국민이 잘한거다(다른 나라는 국민이 못해서??) 3. 아 몰랑 걍 못한거다(;;;;) 4. 중국 안막았으니 실패다(근거는 없음) 이런 거 밖에 없던데요
20/03/17 13:19
대만 이야기가 많아서 언급합니다. 개인적으로 대만은 한국과 다르게 접근해서 성과를 냈기 때문에 대만이 최고라는 말에 굳이 반박하지 않았는데요. 대만이 무슨 조치를 취했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대만이 최고라니까 대만이 최고라는 식으로 떠드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이제 누가 볼까 싶지만 댓글 답니다.
대만은 1월 25일 대만을 여행중인 중국인 6511명을 내쫓았습니다. 단순히 입국을 막아 줄어들게 한 게 아니고, 강제로 귀국명령을 내린겁니다. 우리가 외국인에 대해서 '강제귀국명령'을 내릴 수 있을거라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게 궁극적으로 옳았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해당시점에서 대만을 여행중인 중국인은 6511명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지난 1월동안 방문한 중국인은 481,681명이었습니다. 평균 사흘 정도 머무른다 가정하고 1/10로 하면 대충 5만명쯤 되겠네요. 여기에 더해서 우리나라 감염경로는 신천지가 핵심인데, 우한에서 활동중인 신천지 간부와 그 일행이 1월8일 입국해서 우리나라에 1번환자가 발생한 이후에 돌아간 사실을 지난 토요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보도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어차피 추적이 어렵지만, 정황상 그들로 인해 신천지 내부의 감염확대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죠. 대만의 입국봉쇄는 우리와 난이도도 다르고, 아직 입국봉쇄에 따른 여파는 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만과 같은 시기에 입국봉쇄를 했다고하더라도 막았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대만이 있는데 정부 측 지지자들이 국뽕을 내세우며 정신승리한다는 분들 많은데, 본인들이야 말로 대만을 내세워서 정부를 까내리려고 애쓰는 게 아닌지 돌이켜보세요.
20/03/17 13:31
다시 말하지만 대만은 우리와 다르게 접근해서 잘 막았습니다. 접근법이 달랐고 전염병 확산은 억제했으므로 평가에 따라서 한국보다 낫다고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만이 가장 잘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전 누가 더 잘한건지 모르겠다는 정도지만, 충분히 둘 다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대만을 최고로 평가하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대만처럼 하지 않았다고해서 평가절하하는 건 이상하다봅니다. 한국은 한국의 상황에 맞게, 대만과 다르게 접근하여 잘 대처했습니다. 우리가 대만처럼 중국인을 강제로 몰아내고, 2월 7일부터 보름간 중국을 들른 적 있는 외국인을 모두 입국금지하면서 막았으면 정말 칭찬했을 겁니까? 뭐,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걸 문제삼는 사람들도 분명히 나올 겁니다. 지금 칭찬하는 사람 중에 그랬다면 비판했을 사람도 충분히 있었을 겁니다. 방식이 다른 거니까요. 다만 그건 다른 형태의 리스크가 있는 것이고 그 리스크를 감당할만큼의 성과를 냈을지는 의문입니다. 결국 리스크는 짊어진 상황에서 성과는 별로 없었을 가능성도 다분하죠.
20/03/17 14:19
대만은 게다가 차이잉원이 반중을 넘어서 거의 혐중에 가까워서 차이잉원이 당선되자마자 중국부터가 중국인 관광객 자체를 확 줄여버렸죠.
저런 방식이라면 서구 리버럴 입장에서 추켜세우기는 영 꺼림칙한 방법이고 그나마 제1세계에서 선호하는 방식으로 코로나 대처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는게 맞긴 하네요.
20/03/17 14:47
동의합니다. 대만도 대만이 할수 있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만이랑 입장이 다르죠. 대만처럼 행동했으면 득보다 실이 훨씬 많았을 것입니다.
20/03/17 16:10
애초에 공보의, 공익이라는 노예를 갈아넣어야 돌릴 수 있는 시스템이고, 한국식 대처는 한국 제외한 민주주의 국가 어디에서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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