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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7 13:58
좋은 직장 상사 맞고, 능력 있고, 좋은 사람 맞지만, 내가 굳이 그 사람에서 밑에서 일하고 쉽진 않다. 정도가 제 결론이네요.
FM 엘리트 대대장 밑에서 병사로 살아봤는데 좋은 건 알겠는데 내가 굳이 저 사람 밑에서 일하고 싶진 않다고 느꼈어요.
20/03/17 14:11
내 승진과 커리어가 걸려있을 땐 그런 생각 안 들더라구요.
내 인생, 밥줄이 걸려있으면 뭐 같아도 어지간하면 능력있는 사람 밑에 붙어있고 싶습니다.
20/03/18 00:59
임 박사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리 시대의 단어를 써서 그 시대를 이해하려고 하시면 안되죠.
지금의 공무원과 그 때 당시의 공무원은 느낌 자체가 다른데요. 그리고 저 때 공무원은 상사가 능력이 있어서 일이 잘 되면 상여금 잘 푸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사기업이 별로 없어서 공무원이 거의 유일한 꿀보직인데 사기업이 넘처나는 현대의 공무원과 비교를 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20/03/18 09:19
진지먹으면 왕이 오히려 멍청할수록 신하들에겐 신권을 강화하고 더 해쳐먹을 수 있는 기회였죠. 생존적 문제해결이던, 생존을 넘어선 개인성장의 기회라는 관점에서건 왕권약화가 곧 신권강화였던 조선시대 조정에서 세종이 좋은 왕일리가요.
20/03/18 01:01
이런 비방적인 얘기를 하실 땐 근거를 대셔야죠.
저런 프로그램은 특성상 사람들의 통상적인 인식이 잘 못된 것을 테마로 자주 잡으니 전문가는 그것을 고쳐 잡는 역할 밖에 없죠. 이 동영상에서 임 박사가 말한 것 중에서 틀린 것이 있으면 그것은 비판해야지 "그냥 반대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하는 것은 학자에 대한 무례입니다.
20/03/18 01:59
삼국지 쪽이야 전공이 아니어서 오류도 있고 이런저런 말이 있었지만
임용한 박사님 전공이 조선 전기 정치제도 쪽입니다 가장 전문성 있는 분야에서 근거를 대어 가며 말하는데 그냥 반대로 말하고 싶었다고 퉁치시면 곤란하죠
20/03/17 14:22
뭐 사람이 한 가지 면만 있는게 아니니까...본인도 일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도 일 열심히 하게 하고, 능력 있으면 능력을 꾸준히 발휘할 수 있게 계속 지원해주고. 이걸 다 합치면 결론은 '윤허하지 아니하였다'니까요.
20/03/17 15:35
제가 굳이 짤을 안쪄도 되서 좋군요 크크크. 초창기엔 의례적으로 사의 표명 한거고 후반기로 갈수록 진심인데 세종은 대놓고 모른척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를 바라볼 때 '지금의 시점으로만 봐선 안된다'와 '세상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를 잘 섞어서 봐야할 거 같아요. 영상도 두 시선이 모두 담겨있죠.
20/03/17 15:37
다른 영상에서 한 말이긴한데 태종 유언 중에 상 중에도 세종에게 고기 먹이란 말은
세종이 고기 좋아하는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단 말없으면 세종이 3년상을 fm으로 할 거 같아서 예방 차원으로 한 말로 보시더군요
20/03/17 16:04
전 딱히 교수님 생각에 동의 못하겠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당시 나이 환갑이면 진짜로 은퇴 하고 싶을만 합니다. 조말생 78세 과로사 황희 87세 퇴직(3년 뒤 사망) 맹사성 76세 퇴직 퇴직 하고 싶다고 이십년 넘게 사직서 냈죠. ..... 아무리봐도 방패라기 보단 본인이 시키고 깊은거 같은데 말이져..
20/03/18 02:40
어라... 생각해보니 하나같이 한때 청백리 이미지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청백리와 거리가 있다는게 재임중에 밝혀진 양반들...
아 조말생은 애초에 아닌가요. 어쨌든 새로운 사람을 대대적으로 발탁하기보다 쓰던 사람을 쓰는걸 지향한 것은 맞는듯해요.
20/03/17 17:10
저 얘기가 나온게 세종대왕이 못된 상사네 악덕업주네 하는 얘기가 하는 말인데, 그게 저는 그냥 재미로 웃자고 하는 얘기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어느 단체,진영에서 진지하게 '세종대왕이 못된 사람이다' 라는 프레임으로 나오니까, 그에 대한 반박도 진지모드로 들어간 게 저 영상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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