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3/18 23:43
팀 로빈스의 연설은, 팀 로빈스 본인이 스스로의 정의와 로펌리더라는 위치사이에서 쭉 균형을 잡아가다가 그 상황에서 참다참다 못해서 터진 느낌이라 전 괜찮더라고요. 애초에 그런 사람이 아니었으면 주인공이 거기까지 가지도 못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실화의 흐름 자체가 그래서 그럴 수 밖에 없었겠지만 스포트라이트 후반부에서 느꼈던 정적인 카타르시스 같은걸 느끼긴 힘들더군요. 물론 애초에 그런걸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답답함을 느끼는게 정상적 반응인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중간에 엄기영 앵커 나와서 깜짝... 크크
20/03/19 06:58
저도 깜짝 크크크
막 유별나게 튀는건 아닌데 갑자기 캐릭터의 세팅 없이 정의에 대해 논하는게 저는 좀 튀긴 하더라고요. 영화의 실화 자체가 그렇지만 아직 여기 있다.로 끝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스포트라이트와는 방향성이 달라질 수 밖에 없더라규요.
20/03/19 11:09
어제 봤습니다. 스포트라이트는 괜찮았는데 다크워터스는 솔직히 약간 지루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진실을 은폐하는 외압과 맞서 싸운다는 느낌이었다면 다크워터스는 기나긴 싸움에서 주인공이 지치고 망가져가는 모습에 더 초점이 맞춰진 느낌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관객인 저 역시 지쳐가는 느낌이라 후반부는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03/19 11:44
좀 지치고 아무래도 스포트라이트가 비교대상이면 아쉬울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아직 있다가 들어가는 영화니까요. 지치시는것도 이해가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