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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 09:17
미국 정치인이라고 다른 나라 정치인들보다 도덕적으로 엄청나게 우월하고 뭐 그럴리는 없죠. 사람 사는게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20/03/20 09:38
개인적인 의식에 의해서든 시스템에 의해서든 더 우월하다고 봐야죠. 예외적인 케이스로 평균치가 비슷하다고 보면 안되죠. 미국이나 부패한 중남미 어느국가나 정치인 도덕성이 비슷할리가요
20/03/20 09:22
근데 혼자 원한이 있거나 돈 벌려고 한게 아니라 트럼프 같은 자기 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요?
높은 사람들은 이미 전부 알고 있었겠죠. 근데 아마 돈이나 정치때문에 대처를 안한거겠죠
20/03/20 09:22
개인이 생각하는것과 별개로 대중들을 안심시켜야하는 미션을 받았으면 어쩔수 없죠 이게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평가될만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도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모든 각국 정부가 안심시키려고 노력하는 걸요
20/03/20 09:29
글쎄요 한달전 미국은 코로나 테스팅도 없었고 격리 시스템이나 병원 준비가 하나도 안되있었습니다. 보통 대중들은 코로나에 무지하고 대통령은 이거 다 민주당의 음모다 하던 시절이죠.
그러면 대중에게 코로나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정부 기관들을 곧 올 전염병에 대비시킬 압력을 주는 게 정보 위원회의장의 미션이 아닐까요?
20/03/20 09:24
전혀 나라 팔아먹은거 아닌데요. 금전적이득이 목적이었다면 2월7일 이전에 주식 다 팔고, 그 이후부터 우한폐렴의 위험성을 열심히 알리고 다녀도 됩니다. 그냥 어떠한 정치적 이유로 우한폐렴의 확산위험을 미국대중에게 알릴수 없었고, 주식이 곧 박살날건 뻔히 보이니까 할수 없이 13일엔 팔아치운거죠.
20/03/20 11:25
https://twitter.com/briantylercohen/status/1240794326470287360?ref_src=twsrc%5Egoogle%7Ctwcamp%5Eserp%7Ctwgr%5Etweet
오바마 행정부 당시 96-3으로 통과된 국회의원 내부자 거래 방지법인데, 반대한 세 명중에 한 명이라는군요. 일관성은 있네요 :)
20/03/20 09:27
나라 팔아먹었다고 하려면 20억에 20억 빌려서 선물 매도 정도는 했어야죠.
고작 갖고 있는 주식 팔은 걸로 나라를 팔아먹었다니요 -_-
20/03/20 09:45
반응이 뜻밖이네요. 정치인이 이러는게 당연하다는 느낌?
지금 미국은 이탈리아 꼴 나게 생겼고, 그게 정치인들이 지난 달동안 미국은 문제 없다고 아무 대처도 안하고 대중에게도 이건 음모다라고 퍼뜨린 이유가 큰데 말이죠. 한국에서 고위급 정치인들이 한국은 아무 문제 없다 걱정마라 하다가 어느날 코로나로 나라가 아수라장 됬다고 칩시다. 들쳐보니 정부 대응은 아무것도 없었고, 걱정마라 하던 정치인들은 확산 위험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들끼리만 주식 다 판거 들어나면 이렇게 반응이 미지근할까요?
20/03/20 09:48
흠;;; 뭔가 지위를 이용해서 어쩌고저쩌고 알게 된 사실로 이득을 취하면 안 된다는 법이 우리나라에 있었던 거 같은데 가물가물하네용...
20/03/20 09:54
좀 나이브 하신듯 ...
정치인들 사이에 저정도 행동이야 뭐 화젯거리도 되기 힘들죠 한국만해도 부동산 팔라고 경고 하면서 자기는 열심히 사들이지 않나 (...) 많죠 뭐
20/03/20 10:03
코로나로 인한 미국 사망자 예상치가 20만명 - 170만명입니다.
파워풀한 상의원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알았는데 불구하고 대비할수 있는 한달동안 정반대의 정보로 대중을 기만하고 사적인 이득만 챙긴게 정말 화젯거리도 안되나요?
20/03/20 10:09
우선 제 발언이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정치인들 표리부동한 사례가 워낙 많아서 그냥 그런가보다..가 개인적인 심정이었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화낼만한 사안이라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20/03/20 10:16
동감입니다
매국행위까지는 좀 과한판정이라도 행위자체는 본을 보이고 공인의 길을 취해야할 그것도 옥상옥 상원의원이 저런행동을 했다는 자체는 공분을 사기 부족함이 없다고 봅니다
20/03/20 09:58
기밀정보를 중국에 판줄.. 이건 그냥 국민을 기만한 행동인듯 현재도 많은 정치가들이 하는거잖아요 단지 다 드러나지 않을 뿐.
20/03/20 09:59
일단 본인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주식이 있든 없든 정해져있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식이 떨어지기 전에 판건 지탄받을 수 있지만, 나라를 팔아먹는 행위와는 많이 다르죠.
20/03/20 10:04
나라판건 아니고 주식판거죠. 솔찍하게 코로나때문에 어렵다고 이야기해도 비슷한 상황이였을듯 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이 코로나를 비교적 나중에 대처하는 국가들인데 준비기간이 있었다고 대처를 잘한건 아니니까요. 주식떨어지는 타이밍만 더 빨랐을듯.
국민을 기만한건 맞고 이득이 취했다기 보단 그냥 본인자산을 지킨거죠. 다만 국민을 기만하자는 콜이 본인레벨에서 나온건지 일단 괜찮다고 발표하는쪽으로 나서 본인도 따라야만했는지는 모른다고 봐요.
20/03/20 10:08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안심하세요. 하는데 자기가 모두 주식 파세요? 라고 권할 순 없겠죠.
그렇다고 자기 자산까지 까먹어야하느냐? 그건 또 아니라서.. 적국에 이득을 준게 아니면 나라를 판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 사람 말고 그 기간에 주식을 판 정치인이 하나도 없었을 것 같지 않고..
20/03/20 10:27
아니 한국에도 초기엔 괜찮다고 한 정치인들 많았는데 그럼 사람들도 다 나라팔아먹은 사람들인가요? 좀 이상한듯 안심시키려고 한 말이겠죠.
20/03/20 10:44
이런 의원들의 내부 거래는 2011년인가 2012년까지 합법이었습니다.
그 때 Stock Act로 불법화 되었고요. 그런데 지금도 한국인들이 보면 황당해할 미국 의원들이 합법적으로 재산증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어떤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그 회사에게 영향을 주는 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삼성 주식을 천 주 가지고 있으면서 삼성 주식이 올라갈만한 법을 통과 시킬수 있거나 삼성 주식이 내려갈만한 법을 막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의원들의 포트폴리오 수익율을 보면 아주 높습니다. 저 정도 수익율 내는 능력이면 펀드매니저 해도 될거에요.
20/03/20 10:58
[미국 상의원이자 상원 정보위원회의 의장입니다]
이 정도 사람에게 정보가 갔는데 이미 알만한 사람들에게 정보가 다 갔다고요? 미국 상원의원을 너무 우습게 보시는데요? 게다가 일개 상원의원도 아니고 정보위원회의 의장을...
20/03/20 11:05
상원의원에게 전달되기까지 역으로 그게 어디서 들어왔는지 생각하자면 해당 상원의원말고도 다른 상원의원이나 정보기관의 국장 등 고위직들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을 두고 한 이야기 입니다. 단순히 다 아는 사람들끼리 왜 그러시나 반응이 아닙니다.
20/03/20 13:25
네. 그래서 지금 공화당 상원의원 2 명이 추가로 이런 짓 했다는게 걸렸습니다.
아마 더 조사할테니 더 나올수도 있겠죠. 참고로 이건 공화당쪽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민주당쪽도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3/20 10:50
나라를 팔아먹었는지는 몰라도, 나라의 녹을 먹는 사람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했네요.
주식 팔아먹은거야, 사태가 얼마나 심각할지 알고도 아무 대처 시도를 안한채 안심만 시킨거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네요. 20억 주식을 판거는 '사태가 나빠질것을 그정도로 확신했다' 라는 의미가 더 큰것 같고요. 그만큼의 확신이 있으면서도 아무런 대응은커녕....
20/03/20 11:18
크크 다른 분들도 잘 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닐 겁니다. 그저 휴전국가에서 국가기밀을 팔아먹고도 생계형 범죄 소리 듣는 군장성들을 보다 보니 이 정도 가지고 나라 팔아먹었다 할 수 있나 같은 반응인듯
20/03/20 11:22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공인이 책임은 다하지않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한게 문제죠.
우리나라 군장성이 작계세부사항 간첩한테 팔아먹을때도 고작 1억 2억에 팔아먹었어요.수백억 수천억 벌어야 매국하는게 아닙니다.
20/03/20 11:35
위에 쿠키고기님 댓글 보고 찾아보니
https://en.wikipedia.org/wiki/STOCK_Act 오바마 행정부때 통과된 의원 및 행정부 인사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 금지 법이 있어서, 최소한 법적으로도 문제될 소지는 있어 보이네요 (실제 내부 정보를 이용한건지는 뭐 법정에서 변호사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_-) (위에 댓글 달긴 했는데, Burr 의원은 해당 법안을 반대한 3인 중에 한 명) https://twitter.com/Acyn/status/1240806440379371521 Fox News 앵커마저, 제대로된 설명이 없다면 사임해야 된다고, 힘든 시기 국가에 대한 배신이라고 표현했다고. https://twitter.com/briantylercohen/status/1240805338124705793 https://www.thedailybeast.com/sen-kelly-loeffler-dumped-millions-in-stock-after-coronavirus-briefing?ref=wrap 그리고 공화당 다른 의원인 Kelly Loeffler도 3백만 불 넘는 주식을 1월 24일 (코로나 관련 내부 회의 당일)부터 팔기 시작했다네요. (신뢰할만한 source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라를 팔아먹었다'까지는 좀 오바스러운 표현같긴 한데, 최소한 법적으로는 문제되는 듯 보이고, 생각보다 미국 내에서 반응도 날카롭긴 한듯?
20/03/20 11:52
pgr반응이 희한하리만치 마치 이런 게 당연하다는듯이 받아들이는 게 당황스럽습니다. 지금 미국 내 반응은 [Outrageous]인데 말이죠...
20/03/20 12:02
의외로 미국인들은 정치인들에 대해 더 높은 청렴도를 요구한다던가,
혹은 정치인의 말을 상대적으로 더 신뢰한다던가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요') 우리가 너무 부도덕함에 불감증을 가지고 있거나 그런거지 않을까요....
20/03/20 16:41
자 Kelly Loeffler 라는 사람은 뉴욕증시 회장 와이프라서 또 욕 엄청먹고 있내요. 하필 팔기 시작한 날이 CDC가 상원의원들한테 브리핑한 날이라 거의 내부자거래라고 취급받는듯요. 미국이 내부자거래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기도 하죠.
20/03/20 12:01
제목의 문제인거 같아요. 문제가 있는 행동이고 욕먹을만 하다 (O) 나라를 팔아먹은 행위다 (?) 일반적으로 나라를 팔아먹은 행위라고 하면 뭔가 외국과 관련된 일을 많이 연상하는거 같아서... 저도 매국행위라는 거 보고 또 중국한테 뭐 받아먹고 정보 넘기거나 이런 내용으로 예상하고 들어와서...
20/03/20 12:04
저도 처음에 외국관련이라고 생각했어요.
미국인들은 시간 흐름상 '국민여러분 안심하십시요' -> (상원의원이 개인 주식 팔았음) -> '실질적 위기상황 도래 & 주식하락' 여기에 더 크게 분노하는 것 같고요.
20/03/20 12:17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하면, 개인적인 이득을 위한 의도로 나라에 해가 가는 행동을 했다 정도일텐데 그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어쨌든 욕먹을 상황은 맞죠. 우리나라 모 국회의원이 저랬으면 저도 무척 화났을듯...
20/03/20 12:19
고위직에 있음으로 얻은 고급정보를 공익에 쓰질 않고 개인의 자산보호에 썼으니 직업윤리에는 어긋나는 행동이 맞습니다.
이러면 정부에서 주는 메시지의 신뢰도가 점점 떨어져요. 20억에 신뢰를 판거죠
20/03/20 13:24
이게 제일 크죠. 진짜로 나라를 팔아먹는 짓을 한건 아니지만,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박살내는 짓을 했으니, 이제 나라에서 뭐라고 말해도 안믿겠죠.
우리나라 같은 경우 지금 대처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판단하긴 이르더라도, 적어도 모든걸 투명하게 하고 있다는거 하나는 칭찬할만 한것 같습니다.
20/03/20 13:46
이건 그냥 개인의 신뢰도와 공직자의 양심을 판 거지 나라를 판 레벨은 아니죠.
전 무슨 대일청구권 협정 같은 거라도 했나 했네요.(중국 상대로 코로나를 문제삼지 않을테니 정치자금을 달라고 한다던가.......)
20/03/20 13:48
주식을 판 건 욕먹을 일이지만. 정부 메시지는 저 사람 혼자 내는 것도 아니고 여러 측면을 고려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 사람만 비난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2월 27일쯤이면..코로나의 위험성은 고급정보가 아닙니다. 25일에 이미 cdc 에서 확산을 경고했고..외국에서도 퍼지고 있었으니 본인이 그런 추론을 한 것일 뿐이죠.
20/03/20 14:25
크게 상관없는 사항일 수도 있지만, 주식처분은 2월 13일입니다.
물론 이게 주식이 떨어질 것 같다는 개인적 투자 경험에 의한건지, 내부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의 일탈인지는 가려야하겠지만요. (법적으론) 그런 의미에서 나중에 나온 Loeffler 의원은 좀 더 나쁘지 않나 싶어요. 코로나 관련 비공개 회의를 한 1월 말부터 팔았다니 (딱 그 때 모든걸 팔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 때 부터라고 하니)
20/03/20 15:08
우리나라는 실제로 나라를 판 사람들을 역사속에서 너 무 봐와서 이 정도로 나라 팔아먹었다 하기에는 좀 공감이 안 갑니다.
욕 먹을 행동은 맞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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