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전 미스터트롯 출연자가 과거 사재기를 시도했던 정황이 있단 기사가 뜨고 오늘 그 후속기사가 떴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시간이 흘러 후속보도가 뜬 것이 아닌
기사가 익명으로 되어있었지만 그냥 기사만 읽어도 미스터트롯에서 2위를 한 영탁이 사재기를 했다고 읽혔던지라
영탁의 인기가 올라갈수록 영탁의 팬들의 그 메신저인 기자를 욕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는데요.
그래서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기레기로 몰며 기자 블로그를 찾아가 난장판을 피우다
지난 주말쯤부터 기자분이 반응을 하면서 상황이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가요계 사재기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팬덤에겐 매우 중요하겠지만
저에겐 어떤 가수가 사재기를 했냐는 중요치 않습니다.
어떤 작업자가 어떤 카르텔을 배경으로
어떤 형태의 작업을 시도 했느냐가 중요했습니다.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이던 한 가수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취재한 내용과 증거는 차고 넘쳤습니다.
이 내용이 뭔지는 해당 가수가 더 잘 알겁니다.
작업자를 움직이는 연료, 돈이 흘러갔으니까요.
적극 동조했으니까요.
겉으론 떳떳한 척, 신경 안 쓰는척 해놓고
뒤로는 내부고발한 사람을 협박범이라고 몰더군요?
당장이라도 답변을 주겠다며 확인 중이라던 tv조선도
가수의 소속사도 단 한번도 문자, 전화에 답하지 않고
한달 가까이 부인도 인정도 하지 않았죠.
준비했던 기사를 만지작 거렸습니다.
기다려달라는 취재원에 대한 신의 때문이었습니다.
솔직히 자괴감이 들더군요.
간 좀 보다 보니까 증거가 없어보이던가요.
대충 무시하고 넘어가면 된다는 생각이 들던가요.
팬덤이 생기니 이제 찍어누를만 하다고 생각이 들던가요.
작업자 무리와 다시 붙었더군요?
헛웃음이 납니다.
아뇨,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결국 조금은 시끄러워지고 가수 본명이 까졌기에 그 당사자인 영탁이 팬클럽에 글을 쓰면서 간접적으로 반응을 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 영탁의 사재기 부정 간접 반응이 뜨자 오늘 그 후속기사가 떴네요.
당시 상황을 가상프로그램으로 멜론을 여럿 띄워두고 가동하는 사진과 함께 돈을 받고 진행하였지만 차트인을 하지 못해서
환불을 요구하고 그 과정에서 사재기 업체와 싸움이 났다는 내용과 함께 말이죠.
멜론이 순위집계 방식을 정기적으로 바꾸는데 그 바꾸는 과정이라서 차트인을 성공하지 못했을거란 의견도 덧붙여져있더군요.
하지만 지금 그 사재기 업체와 다시 붙어먹고 함께 한다고 하는데 그럼 저 사진들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그리고 송하예네 업체는 이미 한 번 저런 폭로에서 그냥 지인들 아이디 모아서 실험해 본 거고 사재기가 아니라고 했는데
이제는 뭐라고 답변을 할지
그리고 처음에 의혹 제기할 당시 기사에 나왔던 정보들을 지금 다시 되새겨 보자면 영탁 본인도 사재기 사실을 알고 있고
오히려 그 성과에 대해서 좋다고 하는 녹취록이 있다고 했고
미스터트롯에서도 댓글 작업과 영상 조회수 조작 등 여러방향의 바이럴 마케팅을 실시간으로 하고 있다고 했는데
우선 가장 큰 줄기라고 할 수 있는 음원사재기는 현재는 진짜 행한 것이 맞아 보이네요.
과연 이 건은 어떻게 될련지 유팬무죄 무팬유죄가 될지요.
솔직하게 차트인이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는 트로트도 이렇게 사재기의 증거가 있는데
그리고 실제로 차트인 자체도 실패했구요.
실제로 음원사재기를 까보면 어디까지 까질련지 가늠도 안되고 언제까지 덮어두고 아니라고 하고 미봉책에 가까운 개편만 내놓을건지
이 정도 나왔으면 제발 좀 뭔가 확실한 액션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또 그냥 묻히고 그냥 조용히 넘어갈 것 같아서 벌써부터 약간 씁쓸하네요.
끝으로 박경열사가 새로고침 음원을 내고 컴백을 하고선 음원사재기와 관련된 컨텐츠를 찍었는데 그 캡쳐본을 올리고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