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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3 22:03
역시 형이야. 구하러 와줬구나.
궁금한데 이렇게 양적완화를 하면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경알못이라 달러풀 때마다 항상 인플레이션이 궁금했거든요. 어떻게 잡는지와, 이 정책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날 것인가 설명해주실 분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20/03/23 22:15
당연히 인플레가 터지는게 정상이긴 한데 세계 최강의 기축통화 달러는 그걸 전세계가 나눠먹습니다...
근데 지금 시국은 전세계가 과한 인플레이션 이전에 디플레를 걱정해야할시점일지도 몰라서...
20/03/24 02:24
우리가 이해하는 아주 단순한 인플래 기작은...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면 인플래를 일으킨다. 이거죠. 한마디로 돈값이 똥된다 인데...
미국의 경우, 2010년 이후의 양적완화로 인해 FED가 돈줄을 죄기위한 금리 인상의 기준으로 삼았던것이, 2% 이상의 인플래였는데, 그게 달성된게 2011년 한번이고 그후는 2%를 밑돌거나 살짝 넘거나 그렇게 왔죠. 그러니 지금 유동성을 풀어도 윗분들 말씀따라, 너도 나도 달러를 사들이니, 인플래를 보려면 한참 남은듯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돈이 풀리면 결국 주식시장으로 돌아올 겁니다. 준비들 하세요.
20/03/23 22:03
돈을 쏟아부어서 회사는 살려놔도, 실물경제가 죽었는데 단기간내에 큰 효과가 있을까 싶네요 오히려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3/23 22:14
국내 시장에 호재인지 내일 되어 봐야 알겠는게,
제가 외국인(달러를 중심으로 판단하는)이라면 그나마 한동안은 채권시장이 안정적일 달러로 가겠습니다. 달러로 돌아가는 채권시장은 유동성 공급 해준다는데, 원화로 돌아가는 채권시장은? BBB등급 달러화 채권은 적어도 4월달에는 부도 안 날 것 같은데 (연준이 보장해준다고 하니까요), BBB등급 원화 채권은 다음달에 부도 안 난다는 보장 있나요? 그렇다고 한은이나 정부가 BBB 등급 원화 채권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축통화가 아니니까).. 골치아프네요. 정말..
20/03/23 22:16
돈을 찍어서 회사채를 사고 국민들에게는 기본 소득세를 줘서 돈을 쓰게 하고 이게 무슨 무안단물도 아니고.....
부작용이 없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 되는거 같은데 나중에 어떻게 될지 두렵습니다.
20/03/23 22:17
뭐 지금 시국은 부작용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보는거겠죠...
뭐 약중에서도 부작용이 심한데도 써야하는 약이나 치료가 있는거처럼...
20/03/23 22:22
나스닥 선물 상승폭이 확 줄었어요. 이정도까지 했는 데 오늘 장에서 2-3프로 정도 반등이면 삼성전자를 지금보다 더 저가에 살 기회는 앞으로 차고 넘친다는 얘기겠죠.
20/03/23 22:28
더 떨어지는게 정상인데 개미들 자금이 언제까지 버텨줄지 모르겠네요.
세계인의 life style이 변해서 서버나 데이터 수요가 폭증하고 삼전도 웃는 그림이라면 지금 사도 되긴 하죠.
20/03/23 22:21
돈이 안 돌면 돌때까지 부으면 된다...
잘 수습돼서 나중에 [경기가 부양되지 않는다면 붓는 돈의 양이 부족하진 않았는지 생각해봅시다] 식으로 유머로나 나왔으면 좋겠네요 제발...
20/03/23 22:26
한국 정부 예산의 75%정도 되는 규모인데 진짜 천조국은 다르네요.
근데 미국에서 저렇게 풀면 우리나라 포함해서 다른 나라들은 더 말라가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이런 경제 외적인 이유로 일어난 소비,투자감소가 돈을 많이 찍는다고 해결될지는.... 현금화나 안정적인 자산으로 몰리는 결과만 나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20/03/23 22:26
경알못입니다.
회사체를 연준이 사려면 하원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이게 그건 아닌거죠? 그렇다면 추가로 회사체 구매(질적 완화)도 시행할 수 있다는 건가요?
20/03/23 22:38
미국 기사들 읽어보고 있는데,
그게 명확하게 나온 기사들이 없네요. 기구를 만들어서 회사채 매입을 하겠다는 건 페니 메이가 모기지 채권 매입하듯이 회사채를 매입하겠다는 건데 그런 기구를 의회 동의 없이 연준이 설립할 수 있다고??? 기사 찾아봐도 이게 명확히 답이 안 나오네요. 그리고, 의회가 설령 동의한다고 쳐도, 이런 걸 설립하면 주체가 정부가 돼야 하는 거 아닙니까? 연준이 아니라? 한국으로 치면 산은을 한은 밑에 두겠다는 건데요??? 하.. 모르겠네요
20/03/23 22:48
https://www.federalreserve.gov/newsevents/pressreleases/monetary20200323b.htm
여기보면 기구를 설립한다는 말이있어요
20/03/23 23:01
그럼 이게 어제 하원에서 부결된 양적(질적?) 완화와는 다른 건가요?
제가 헷갈리는게 어제 분명히 부결되서 재심의한다고 했거든요. 오늘 연준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완화 정책과 별개의 (하원 동의가 필요한) 완화 정책이 또 시행될 수 있냐는 질문입니다.
20/03/23 23:03
저는 반대로 보고 있습니다. 리만은 금융시스템 자체의 부조리 때문에 발생한 거라 돈으로 바르는 것 이전에 문제지만 이건 금융시스템이나 세계 시스템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서 돈만 바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20/03/23 22:44
좀 찾아봤는데요
"3개의 대출 기관을 신설해 회사채, 지방채, 자산담보부증권 매입"을 곧(soon) 하겠다는 발언을 한거지 하기로 결정됐다는 이야기는 아니네요. 이건 당연히 의회를 통과해야하는 사안이고 의회가 승인하면 바로 하겠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근데 두가지 1. 의회가 승인할 것인가? 2. 의회가 승인한다 치고, 이게 왜 정부 산하 공기업 형태가 아니라, 연준 밑에서 작동하는거지? 의문이 해결이 안 되긴 하네요.
20/03/23 23:09
대통령 한번 더 하겠다고 아득바득 연준을 쪼으는 모양새같습니다. 대체 나중에 뒷수습을 어쩌려고 저러는지.. 성공해도 문제고 실패하면 나락으로 갈듯..
20/03/23 23:35
당장의 경제활동은 심각하게 위축되어 있지만, 그게 언제까지나 지속되지는 않죠. 앞으로 6개월 쯤 지난 시점에 가서보면 전년동기대비 모든게 최소 비슷할겁니다. 정상화는 어차피 됩니다.
그런데 당장의 위축을 핑계로 이렇게 돈을 엄청나게 풀어버리면, 향후 정상화되었을때의 그 경제활동을 액면으로 표시한 금액의 수치가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활동의 양은 그대로인데 금액 기준으로는 엄청 커지게 되죠.
20/03/24 00:40
뭐 위에 댓글이 언급된 것중 유가는 바닥모르고 내려가고 있으니...미국 세일에서만 위기가 안터저나간다면 물가도 어느정도 관리될지 모르죠 클클
20/03/24 01:24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진 롤러코스터 타는 주식시장은 한동안 계속될듯
누가 이 위기에서 기회를 잡느냐..가 가능이나 할까요...??!
20/03/24 02:13
아 진짜 엄청나게 비난받을 것 같고 그럴 것 같은 말이긴 한데,
일본식 안아키 정책이 경제에 있어서는 왠지 효과적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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