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3/27 08:39:17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외신] 팬더믹은 어떻게 끝날 것인가?
https://www.theatlantic.com/health/archive/2020/03/how-will-coronavirus-end/608719/

애틀랜틱에 아주 좋은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굉장히 장문의 기사이기 때문에 읽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번역 포기......)

그런데 이번 팬더믹의 의미를 알고 싶어하시는 분, 미국이 왜 대응하는 데 철저히 실패했는지 알고 싶어하시는 분께서는 반드시 읽어봐야하는 아주 좋은 기사입니다.

미국의 의료전문가들과의 인터뷰가 다수 포함되어 있고, 이를 통해 미국 시스템에 어떤 균열이 가해졌는지, 어떤 한계가 있는지 그리고 강점은 무엇인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작금 엄청난 실패 관련해서는 트럼프를 빼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있었던 전염병본부를 해체시킨 장본인이 트럼프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원래대로라면 그 본부의 책임자가 대통령과 직접 대면해서 조언할 수 있었을텐데, 대신 언론기고문으로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그 외 이번 팬더믹의 전개 전망 관련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는데,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별로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이는 미국인들에 대한 wake up call인데 과연 제대로 전달될지...

아무튼 그것과 별개로 미국의 네임드 기자들이 이 기사를 극찬하고 나섰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애나 파이필드 워싱턴포스트 특파원(전 한국특파원, 현 중국특파원, 김정은 평전 “위대한 계승자” 저자)은 이 기사를 두고 걸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영어가 되시는 분은 꼭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거친풀
20/03/27 08:46
수정 아이콘
여...어 엉 ㅠㅜ
집으로돌아가야해
20/03/27 09:26
수정 아이콘
어...어 엉 ㅠㅜ
20/03/27 08:53
수정 아이콘
영...어가 안되서 ㅠㅠ
하이아빠
20/03/27 09:45
수정 아이콘
시원스쿨
20/03/27 10:02
수정 아이콘
닷컴!
Supervenience
20/03/27 11:34
수정 아이콘
감나빗?
VictoryFood
20/03/27 17:39
수정 아이콘
야 너두? ㅠㅠㅠㅠ
어니닷
20/03/27 08:53
수정 아이콘
시간나시면 잘 정리해서 올려주실거죠?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저비
20/03/27 08:54
수정 아이콘
브라우저 번역기능으로 번역해서 봐도 읽히는데 큰 무리는 없네요
제랄드
20/03/27 09:05
수정 아이콘
(완벽하게 이해했어 짤)
감별사
20/03/27 09:10
수정 아이콘
파파고를 애용합시다.
부동산
20/03/27 09:45
수정 아이콘
시간나시면 잘 정리해서 올려주실거죠? 기대하고 있습니다.(2)
개발괴발
20/03/27 09:47
수정 아이콘
발음기호나 온라인 발음소리를 들어보면 판데믹/팬데믹 쪽인 것 같은데 굳이 팬더믹으로 쓰시는 이유가 따로 있을라나 싶어요.

https://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80672

국립국어원에서는 팬데믹이라고 하네요
aurelius
20/03/27 09:51
수정 아이콘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서 느낌대로 써봤습니다. 일전에는 판데믹이라고 썼는데 뭐 맞는지..
앙겔루스 노부스
20/03/27 09:49
수정 아이콘
현실은 트럼프지지율 상승... 이건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위기상황에 지도자의 지지율이 오르는 경향이 일반적으로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럼 한국은 왜, 지금처럼 사태를 안정화시키기 전엔 떨어진건지도 참...
다이어리
20/03/27 10:01
수정 아이콘
한국은 사태 터지니까 다들 조치 완전 빵점이라고, 외국으로 빨리 도망가야 한다고 했었죠. 미국 사람들은 도망간다는 생각보다는 자기집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한국보다 많은것 같아요.
앙겔루스 노부스
20/03/27 1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굳이 차이를 찾아보자믄 한국은 중국말고 제대로 터진 첫 나라라 그랬다, 라고 하면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니긴 합니다만... 미국은 유럽에서 대대적으로 터진 다음에 본격적으로 터진거니 묻어가기가 되고
20/03/27 10: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국난 상황에서라면 지지층이 넓어졌다기 보다는, 일시적으로 지도자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공통된 현상이라...딱히 트럼프가 잘 했다기 보다는 어짜피 지금 통이 트럼프이니, 하려면 확실히 하라는 뉘앙스의 일시적 상승으로 봐야 곘죠.
앙겔루스 노부스
20/03/27 10:15
수정 아이콘
잘못한 게 너무 명백한데 오르는 게 속 터지고, 사실 선거게시판으로 떠밀릴까봐 제대로 말 못하고 변죽만 올립니다만 한국 상황도 또 속터지고 해서 해본 말입니다...
20/03/27 10:34
수정 아이콘
갑갑하신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합니다.
다람쥐룰루
20/03/27 11:31
수정 아이콘
현재 상태를 보면 누구한테 뭐라 말하든 "질본이 시키는대로 해라 너는 생각을 하지말고 행동만 해라" 가 정답인 상황이라서요...
그 전의 상황은 지들이 뭐라 말하면 이빨이라도 들어갈 줄 알았던거죠...뭘 모르면 좀 시끄러울 수 있다고 봅니다.
20/03/27 10:14
수정 아이콘
원래 국난상황에서는 평타만 쳐도 지지율이 떡상하는데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처가 평타는 된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박근혜정도로 대처가 후지지 않으면 지지율은 무조건 오른다고 보는데 오히려 떨어진건 언론에서 너무 약을 쳐댄 탓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샤이지지층이 있어서 안드러난거라고 봅니다. 마스크랑 일본만 대처 잘 하면 압승일거라 그랬었는데 둘 다 지금 적당히 대처 잘했죠.
앙겔루스 노부스
20/03/27 10:17
수정 아이콘
하긴 저 끔찍한 상황인 이탈리아의 콘테 총리도 지지율이 오르고 있으니...

위에도 썼지만, 신천지인거 감안해도 중국밖에서 처음으로 터진 대규모 사태라 한국이 그랬다, 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언론에 대해선 할많하않...
Supervenience
20/03/27 11:37
수정 아이콘
멕시코 장벽, 불체자 퇴출, 중국인 차별이 옳은 방향이라 생각하는거겠죠 코로나 사태 때문에 더더욱
앙겔루스 노부스
20/03/27 11:56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 지지율은 이미 공고합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오른게 지지율 상승의 큰 원인이라서요
몽키.D.루피
20/03/27 11:40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코로나 사태의 최고 슈퍼스타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입니다. 가능성이 없어보이긴하지만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신 쿠오모를 내세워야 한다는 기사도 벌써 나오고 있을 정도죠.
앙겔루스 노부스
20/03/27 11:58
수정 아이콘
주지사라면 사태유발의 직접 책임은 없으면서 대응에 따라서는 호평을 받기 좋은 위치이긴 하겠네요. 바이든은 아무래도 나이때문에 좀... 원래 실언이 많은 사람인데, 대선가도 들어서도 계속 그러면 진짜 치매라는 비난을 받을여지도 생기니...
밴가드
20/03/27 14:22
수정 아이콘
경선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을 낙하산으로 후보에 앉혀 넣는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 후폭풍을 어찌 감당하려고.. 바이든,샌더스 지지자들이 다 납득 안할겁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0/03/27 17:00
수정 아이콘
아 저도 당연히 지금 꽂아넣는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민주당 후보군들이 하나같이 나사빠진게 안타깝다는 거
20/03/27 10:08
수정 아이콘
아...그런 이야기였군요.
20/03/27 10:13
수정 아이콘
Three months ago, no one knew that SARS-CoV-2 existed. -> 어 음 3개월 전이면 중국에 몇몇 분들은 아셨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팬더믹?은 캠릿브지로 알아듣겠습니다 (의학에선 판데믹이나 팬데믹 이렇게 발음하지요 팬[더]믹은 처음 들었습니다)
도라귀염
20/03/27 10:27
수정 아이콘
원문 읽고 있는데 제 기준에서 수준높은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더듬더듬 읽고 있네요 중간에 최악의 경우 미국내에서만 2백만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고 절정기가 되면 확진자 15명중에 1명만 음압병동을 사용할수 있게 될수도 있다 하는것 같은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시행한 경우에도 음압병동보다 3-4배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껄로 예상하고 있다네요
창조신
20/03/27 10:32
수정 아이콘
기사 내용이 엄청 알차네요. 이 기사랑 기사에 있는 링크들만 읽어도 미국 기준으로 이번 사태는 다 알겠네요.
패트와매트
20/03/27 10:47
수정 아이콘
뭐 판데믹본부 해체 관련해서는 다른 얘기도 나오긴 하더군요 뭐가 가짜뉴슨진 모르겠지만
20/03/27 10:57
수정 아이콘
파파고에 넣어 봤는데.. 처음 생길 때 몇 번 써보고 이번에 다시 이용해보니, 초벌 번역 수준은 되는 거 같아요. 정말 많이 발전했네요.
20/03/27 11:45
수정 아이콘
지지율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극단적인 비유지만 비행기가 추락하는 상황이되면 어떻게든 기장에게 의지하고 협조해서 함께 헤쳐나가는게 일반적인 본능 아닐까요?
추락하려하는데 기장이 뭘 잘못했네 따지고 용어선택이 잘못됐네 꼬투리 잡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신병자는 아닐테고 뭔가 다른의도가 있는거겠죠
20/03/27 12:04
수정 아이콘
본문 기사내용으로 보면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자리에 앉아서 안전벨트 매고 비상상황에 대비하라는 방송 하는데 기장이 그냥 터뷸런스이고 별거 아니라고 화장실 가시고 돌아다녀도 된다고 하는 상황 같네요.
20/03/27 13:56
수정 아이콘
그 상황에서 별 방법이 없긴한데....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기장말을 듣는다는 게 일반적인 본능이 아닌것 같은데요. 추락하는 비행기에 이번 기장은 실수한것도 많은편이에요.
-안군-
20/03/27 19:05
수정 아이콘
기장이 실수를 했건 안했건 당잔 조종간을 뺏을수는 없는 일이니 잘 착륙시키기를 기도(...)하고 착륙후에 책임을 묻든 말든 해야할 상황인거죠.
그리고 아무리 비행이 엉망진창이었어도 무사히 착륙하고 나면 잊어버리는게 인지상정이기도 하고...
20/03/28 11:49
수정 아이콘
아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413 [일반] [코로나] 주일독일대사관, 일본 통계 공식 비판 [122] aurelius20088 20/03/28 20088 21
85412 [일반] '그것이 알고 싶다'는 무얼 알고 싶었을까요(오늘자 방영예정 관련) [40] 치열하게14492 20/03/28 14492 3
85411 [일반] 한국산 3개 진단키트, 美 FDA 사전승인 획득 [68] 나른21294 20/03/28 21294 0
85410 [일반] n번방인지 뭔지... [66] 공기청정기14380 20/03/28 14380 1
85408 [일반] 가입인사 드리겠습니다. [8] worcester5372 20/03/28 5372 7
85406 [일반] 영화관에서 발 의자 위에 올리기. 사람이 없어도 그러면 안죌 것 같은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59] 캠릿브지대핳생12194 20/03/28 12194 9
85405 [일반] 민식이법 관련 차대 보행자 사고에서 과실 통계가 나왔네요. 0.02%만 무과실입니다. [102] 북극곰탱이15695 20/03/28 15695 10
85402 [일반] 제가 PGR에서 본 가장 감명 깊은 댓글.jpg [50] 실제상황입니다14263 20/03/28 14263 14
85401 [일반] [스연] 핸섬타이거즈 마지막 경기 감상 [30] 낭천8138 20/03/28 8138 2
85400 [일반] 신입인사드립니다 [20] 무우도사6872 20/03/28 6872 4
85399 [일반] [스연] 엠씨더맥스 20주년 앨범 발표 [29] 저스디스9803 20/03/28 9803 2
85398 [일반] [스연] 19/20 EPL 시즌 무효화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13] RFB_KSG14557 20/03/27 14557 2
85397 [일반] [스연] Yes, I am Tzuyu(그래, 내가 쯔위다)-포토북 [14] kien13727 20/03/27 13727 2
85396 [일반] [속보]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도 양성판정 났답니다 (의회 연설 짤추가) [70] 날아라 코딱지17375 20/03/27 17375 0
85395 [일반] [스연] '괴짜가족'이 드라마화 됩니다! [34] 빨간당근16466 20/03/27 16466 0
85394 [일반] 코스트코 푸념 [30] 아발란체11935 20/03/27 11935 0
85391 [일반] C-17 글로브마스터 III 인천공항 방문 [34] 모모스201316188 20/03/27 16188 19
85389 [일반] [스연] 니시노 나나세 근황.jpgif(약 데이터) [16] 아라가키유이13366 20/03/27 13366 1
85388 [일반] lg모바일, g-v브랜드 폐기 [104] Lord Be Goja13226 20/03/27 13226 0
85385 [일반] [스연] 송하예-엔스타 사재기 논란, "친분있는 회사의 노래 단순 테스트" [36] 랑비10158 20/03/27 10158 0
85382 [일반] [외신] 팬더믹은 어떻게 끝날 것인가? [40] aurelius16904 20/03/27 16904 4
85379 [일반] 미국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사상 최대치 돌파 [54] cheme18301 20/03/26 18301 4
85378 [일반] [스연] 유상철 감독님 근황 [25] v.Serum16296 20/03/26 16296 3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