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에 다녀온 제주 여행기 입니다
그때까지는 코로나로는 제주가 청정지역 느낌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6번째 확진자가 트롤을 한참 하고 있을 시기더군요 ;;;
다행히 저랑은 동선이 겹치지 않았네요
무튼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오후 비행기로 도착해서 렌트를 후딱하고 바로 협재로 달렸습니다
마침 미먼이 없는 날이라 깨긋하게 일몰이 보였네요
그리고 저녁 식사를 하러 한림항에 있는 한림항정육식당을 갔습니다
도민만 가는 식육식당인데
말도 안되는 역대급 가격( 제주 백,흑돼지 200g에 5000~6000) 에 고기를 팔아주셔서
협재쪽에 가면 이제 매번 가고 있네요
원래 1인손님을 안받아주는데 저는 안면이 이제 생겨서 양해를 구하고
백돼지 삼겹살 400g + 김치찌개1+ 공깃밥1+ 음료 해서 2만원 내고 나왔네요
제주뿐만 아니라 육지 통틀어도 엄청 싼 가격이라 늘 만족하고 나옵니다
사진은 없지만 숙소는 블루하와이 호텔이었습니다
원래 가성비 엄청 좋은 곳인데 코로나땜시 가격을 내렸는지 더 저렴해져서 이번에도 만족하고
하루 묵었네요
여기도 협재 가시면 숙소로 엄청 추천합니다 숙박앱 통해서 예약하면 3만원 내외
다음 날 일정은 가파도 청보리 보기였습니다
3월말에 제주를 간 이유가 여기를 가기 위함이었죠
가파도에는 일행이 있어서 간단히 인물 사진 촬영도 겸했네요
가파도는
한 3년전부터 한번 가보고 넘 좋아서 올해도 갔는데
이번엔 살짝 빨리가서 청보리가 덜 자랐더라구요
섬 한바퀴 천천히 도는데 2시간 정도 걸리고
나가는 배시간도 2시간 정도 줍니다
연장이 가능하다고해서 전화해서 연장했는데 확인 1도 안하더군요 ;;
가파도에서 나와서
식사는 근처 모슬포에 있는 한라 전복으로 갔습니다
나름 유명한지 웨이팅도 있고 그렇네요
저는 1만원짜리 전복 뚝배기를 먹었는데
일단 국물이 리얼 시원하고 맛있더군요
다만 조개가 들어가는 이런 뚝배기의 특성상 배는 1도 안부르는게 함정....
식사 후
다음 코스는 송악산 둘레길 입구였습니다
올해에는 빈땅에 유채를 심어놔서 새로운 뷰가 나오더군용
사진 간단히 찍고 퇴각
다음 코스는 중문 엉덩물 계곡이었습니다
색달해변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
올해부터 많이 유명했는지 사람들이 가득가득했네요
유채가 계곡 전체에 이쁘게 펼쳐져 있는게 장관입니다
서귀포 구시내가지에 숙소를 정하고
저녁에 근처에 있는 대패삼겹살집을 갔습니다
메뉴에 굴을 추가메뉴로 팔길래 시켰더니
굴이랑 미나리를 주더라구요
굴은 냉동이지만 씨알이 굵어서 만족
미나리도 구워먹으니 미나리삼겹살이 봄철에 유명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고기랑 궁합이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