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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 03:32
레버리지 질문드립니다. 코스피2000인 시점에 A는 kodex200을, B는 kodex200 x2 레버리지를 구입후 10년 뒤 코스피3000인 시점에 매도하고 A와 B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1. 10년간 변동성에 관계없이 2배, 2. 변동성에 따라 1~2배, 3. 변동성에따라 1배이하 가능. 몇번이 맞게되나요?
20/04/04 05:12
현 코스피의 주가변동을 고려하면 2번이 맞을겁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2,000이 3,000 갈 정도면 50% 상승인데 이걸 변동성으로 후려서 1배와 비슷한 수준이 가려면 와리가리가 상상 이상 수준이어야 가능합니다.
20/04/04 13:34
선생님 그런데 왜 레버리지를 오래들고 가면 안되는건가요..?
노후대비용으로 세제용 년 연금저축+irp로 700만원을 넣고, 그것만으론 부족할 것 같아서 지금 있는 돈 1억을 투자해 놓은 뒤 30년 후 쯤 은퇴할 때 열어본다면요. 저는 개별기업에 대한 지식도 없고 전망을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을것이라는 확신이 있고 30년후에는 코스피가 현재보다는 높으리라 생각해서 지수추종 etf를 매수하고 싶습니다. 투자금을 넣어두고 매우 장기간 잊어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레버리지가 2배까지는 아니어도 더 좋은것 아닌가요?
20/04/04 18:07
2배 레버리지 라면 원금 플러스 대출 100% 추가된 금액으로 투자합니다. 일반적인 주식 etf 장기 연평균 수익률이 7%정도로 보고, 2배면 14%죠. 스탁론 같은 경우 이율이 센데 etf에서 쓰는 건 이율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3.5%로 잡으면(충분히 많이 낮게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연 10.5% 수익률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레버리지가 운용 수수료가 더 비쌀겁니다. 0.5-1%p 정도 일반 etf 보다 높다면 9.5-10% 수익률이 되죠. 마지막으로 상폐 위험이 더 높습니다. 상폐될 때는 시장 상황이 안 좋은 상황일테니 수익률이 좋을리 없겠죠. 상폐시 자산 청산하고 남은 돈 분배하는데 자산청산금이 원금 대비 200% 미만, 예를 들어 180%라고 하면 대출금 100% 갚고 80%만 투자자들에 분배합니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 2.5-3% 정도 추가 수익을 노릴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20/04/04 05:13
사실 매수보다 어려운게 매도긴 하죠.
저는 일반적으로 장투 종목은 월봉에서 큰 음봉이 나오거나, 60일선 밑으로 내려가서 3일 이상 가면 가차없이 매도합니다.
20/04/04 04:14
개미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개미를 바보취급 하는 사람들이 진짜 바보죠.
좋은 말씀입니다 유게에서 개미 운운하며 조롱하는 글들보면 짜증나요 어찌어찌 급등락의 시기는 좀 지나간 것 같아서 앞으로 마음고생은 덜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D
20/04/04 05:20
저도 개미 바보취급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희도 같은 개미인것도 있지만... 유독 한국이 주식을 도박처럼 하는 비중이 높고, 그로 인해 주식에 대한 부정적 관점이 많죠.
20/04/04 04:21
최근 기름투자 얘길 썼었는데요..
기름이 23달러대에 들어가며 반년내로 30까진 갈거라 생각했는데 19달러대까지 가니 멘탈관리가 어렵더라구요. 레버도 아니고 1배 상품이라 어느정도 존버가 가능한데도 말이죠.. (지금 기름값보니 레버탈걸. 하는 살짝의 아쉬움도 있지만 레버 탔으면 그때 못버티고 손절했을거라...생각합니다)
20/04/04 05:16
잘하고 계신겁니다. 저도 1배타면 3배가 늘 눈에 아른거리는데... 그때마다 미중무역때 TQQQ와 SPY를 보고 옵니다.
제 SPY도 지금 -2%인데, QQQ를 탔다면 -6% 였겠죠ㅠ
20/04/04 05:17
일정 수준은 성립하지만, 지금은 연기금이 돈 부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어서... 조금 확신을 갖기 까다롭죠.
그때는 일별보다는 시간별 투자자 매매동향을 보는게 좋긴합니다. 올라가는데도 개미가 계속 사는 현상이 보이면 하방 시그널이 맞다고 판단합니다. 개미의 차익실현은 없고 외인, 기관은 호가창을 효율적으로 쓰며 매도하니... 어느 순간이 되면 지수가 맛이 가버리죠.
20/04/04 04:38
정성글은 추천이야!!! 정말 좋은 글이네요. 기초에 대해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요새 원유 레버리지에 관심갖는 분 많으신데 괴리율 정도는 꼭 공부하셔야지 안 그러면 크게 손해볼 수 있습니다.
20/04/04 05:23
아차차 5번에서 금에 관한건 본문에 말씀해주신 내용에도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중국 코로나 터지고 금 수요가 급감했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즉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요 증가보다 귀금속으로서의 금 수요감소가 가격하락을 일으켰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20/04/04 05:47
최근 주가 변동성이 8배 이상 커졌다고 합니다. ETF 시장이 커진 것과 고속 프로그램 매매가 성횡하다보니 가격 변동이 순식간이죠.
개인은 장투가 답입니다.
20/04/04 12:06
저도 일정 부분 통감합니다. 이번 사태에서 SQQQ, TQQQ 같은 3x 파생상품들 거래량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죠.
세계 증시를 장난판으로 만드는 1등 공신들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04 07:30
'금은 인류의 역사만큼의 시간이 보증해 온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풀려 있는 현금의 양이 많아지면 금과 현금의 환율(?)에서 금이 우위에 서게 되지 않나?' 하는 아아주 단순하고 초보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건 너무 단순한 생각인가요? 단기적인 현금 수요의 요동에 따라 일시적인 현금강세나 금 강세를 보일 순 있겠지만 장기적인 추세상 그럴 것 같다고 막연한 생각을 했는데요.
20/04/04 08:08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금이 왜 가치있는지 설명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달러가 왜 가치있는지보다는 알기 쉽지 않을까 싶네요.
20/04/04 11:53
그래서 금은 제가 앞에 '개인적 의견' 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말씀해주신 것도 맞습니다. 금은 오랜 기간동안 특유의 희소성과 심미성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자산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금이 가지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들고 있을 때 할 수 있는게 없다' 가 큰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현금은 현 시장에서 들고 있을 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자산이며, 컴퓨터는 내가 들고 있을 때 취미활동, 생산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현물성 자산 중 하나죠. 하지만 금은 '당장 내가 들고 있어도 할 수 있는게 없다' 라는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금이 참 어렵습니다. 말로 설명이 잘 안되는...
20/04/04 08:17
대한민국 주식 역사에서 그렇게 투자하신 분들이
상위 5%안쪽에 드셨을 겁니다.. 5년 10년 장기구간 자르면 무조건 이익을 보셨으니까요
20/04/04 13:09
제가봤던 인상적인 글 중에, 리니지 현거래꾼이 군대가면서 다 팔아치워서 그걸로 엔씨 주식사고 제대후에 보니까 3배가 되어있더라.. 였습니다. 우량회사들은 무조건 장투하면 법니다. 그렇게 못하는 이유는 본문에 써있고요.
20/04/04 07:57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금은...... 좀 복잡하긴 한데, 이렇게 생각하면 좀 쉬울듯 싶어요. 인플레이션 헷지 상품이다..... 화폐가치가 하락(인플레이션)일때 가치가 높아지는 대표적인 귀금속이죠. 그럼 이번 사태는? 화폐(달러)가치가 하락했을까요? 아니죠. 서로 달러를 쥘려고 난리를 쳤죠. 그럼 금값도 하락하게 됩니다.
20/04/05 16:38
그렇게 이해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은 경제가 예측 불가하기 때문에, 환금성이 매우 뛰어나고 통용력(?)이 가장 뛰어난(어디가도 달러는 받으니까) 달러에 집중하지만, 경제의 불확실성이 조금 걷히고 나면, 달러에 대한 의존도는 사라지는데, 불확실성에 대한 대책으로 나온 막대한 유동성으로 인해 화폐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그래서 금값이 상승하지 않을까? 요렇게요...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04/04 08:28
저도 개인이 승리하는 길은 장기투자,분산투자가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에 그 믿음도 많이 무너졌습니다. 그냥 안하는게 답이라는 쪽으로 기울었네요.
하물며 종목 한두개 단타로 수익 올렸다고 실력이니 감각이니 하는건 정말 못봐주겠어요.
20/04/04 11:26
저도 그렇네요. 주식은 안하는게 답인듯
돈이 더 들더라도 부동산이 훨씬 안정적이고, 장기간 우상향합니다. 적게 오르냐 많이 오르냐의 차이일뿐. 감당한 선 안에서 대출받아 지를만한듯요
20/04/04 12:05
배당주만 검색하셔도 최신 배당금 정보가 뜹니다. 다만 너무 믿으시면 안되는게... 대부분 고배당주는 기름집들입니다. 이번만큼은 기름집도 고배당을 주기 어렵겠죠.
배당금을 확인하면서 동시에 사업 분야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서 지금 배당금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 바로 통신주들이죠. SK텔레콤, AT&T 같은...
20/04/04 08:48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혹은 이 기업들을 묶은 ETF 상품을 매달 아주 조금씩 주가 변동에 무관하게 매수중입니다. 대략 1년 반 정도 투자해서 5~10년 후에 까볼 생각인데 괜찮은 방법일까요?
20/04/04 11:07
사실 거의 미국지수나 S&P 500을 사도 되냐 비슷한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5~10년후에 미국경제가 좋을 것 같으냐고 질문을 하시는거죠.
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과거부터 천조국은 우상향을 계속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그럭저럭 잘 나가지 않을까..? 바램은 가질 수 있겠지요
20/04/04 11:56
저도 지금은 비슷하게 투자 중이고, 현재로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법입니다.
제가 읽은 책 중에 나온 말이 하나 있죠. '당신이 승부에 돈을 걸어야한다면, 이왕이면 1등에게 거는 것이 가장 쉽게 이기는 방법이다' 이죠. 물론 1등이 늘 이길 수는 없지만 적어도 승률이 가장 높기는 하니까요.
20/04/04 10:05
삼성 불패 일꺼라고 단언하는데 전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세대 혹은 그 다음세대의 반도체 시장의 표준이 어떻게 될지도 알수 없는거고 어차피 삼성도 그 전 반도체시장의 패권을 꺽고 여기까지 온거거든요.
20/04/04 12:00
음... 승리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승률이 높은 투자방법이긴 하죠.
저도 개인적으로는 쪼금 비관적으로 보고 있긴 합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준비하는 대규모 사업 중 하나가 파운드리 치킨게임인데... 저도 이거는 잘모르겠습니다. 파운드리로만 삼성전자 규모급인 TSMC 를 상대로 치킨게임을 걸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비관적으로 보거든요. 게다가 펩리스가 있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까지 병행했을 때 고객이 얼마나 신뢰할지도 미지수고 말이죠. 다만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는 삼성전자다보니 결국 다른 방향에서 해답을 찾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20/04/04 20:23
Tsmc 점유율을 이길 수 있나? 는 말씀하신대로 힘들 수도 있는데 시스템 반도체 자체는 성장하는 시장이고 euv같은 미세공정을 양산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으니 업계에서 2위로 머물면서 지금 핸드폰 시장에서 삼성 정도의 입지는 가능할 수도 있지 않나 합니다.
20/04/05 00:31
맞습니다. 지나친 치킨게임을 지양하고 적당한 경쟁 수준이면 업계 2위로도 충분히 생존 가능하겠죠.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분사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말 실제로 하면 파운드리 동기들한테 싸대기맞을 듯 하네요 크크크
20/04/05 00:36
아직은 아니지만 미래에 분사할 상황이라면 사실 동기분들에게도 크게 나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시스템 lsi, 반도체연구소쪽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어서 못하지만 점유율 20~30% 좀 찍고 하면 분사도 나쁘지는 않을 수도요.
20/04/04 12:01
저도 현재 TSMC에 투자 중이고 인텔과 AMD는 조금 여유돈이 더 생기면 사볼 계획입니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결국 4차 산업혁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버망의 공급이 필수니까요.
짧으면 한 2~3년, 길면 5년 정도 이내로 보고 있습니다.
20/04/04 10:39
여기서도 그렇지만 자칭 전문가분들이 1500, 1400일때 왜그리 개인들 수급을 보면서 비웃었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포지션 반대로 잡은거면 이해를 하지만..
20/04/05 00:32
처음에 2000에서 1600 간다고할 때도 사람들이 정말 비웃었죠. 그런데 1600 가는데 1주일 걸렸죠.
이런 시장에서 남 바보 취급하는것만큼 바보같은 짓이 없습니다 흐흐
20/04/04 11:52
정성스러운 정리글 감사합니다.
그냥 읽어봐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한가지 궁금한게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유명한 주식 투자자들도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률 10퍼센트를 넘기기 힘들다고 말하는데 이 이야기가 맞는 이야기인가요? 보험상품이나 펀드에 대해서 재무관리 상담들어보면 수익률이 다 어마어마 했거든요~
20/04/04 12:03
여러 군데 투자하다보면 결국 수익이 발생하는 종목도 생기고, 손실이 발생하는 종목도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자산 운용 중 발생하는 고정 지출이 커지기도 하고요.
특히 코스피는 박스픽라 몇몇 종목을 제외하면... 딱히 우상향한 종목이 없다는 것도 큽니다.
20/04/04 13:13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의 보험 혹은 펀드는 시장 평균 수익률도 제대로 얻을 수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사실 장기적으로 10 퍼센트를 훌쩍 넘는 수익률을 얻었던 구루급 투자자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은 과거의 것이며, 지금도 그 사람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가, 있다면 그런 수익률을 재현할 수 있을까, 가 문제일 뿐이죠. 입출입이 자유로운 오픈형 펀드로서, 펀드의 규모가 어느 정도 이상 크다면, 시장 수익률 정도 달성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PS) 시중의 재무관리 상담사들에게 상담을 받으실 때는 그래서 본인은 재테크로 얼마를 버셨는지 물어보십시오. 판매 수당으로 번 돈 말고, 본인이 추천하는 보험 상품이나 펀드에 들어서 실제로 번 수익이요.
20/04/04 12:02
'이번 시장에서 가장 성공하는 사람은 삼성전자에 목돈 넣어두고 까먹었다가 나중에 꺼내는 맘카페 회원 일동들일겁니다. 가장 실패하는 사람은 이런 맘카페를 비웃으면서 단타치는 사람들일거고요.'
이부분에 100%동의합니다.
20/04/05 00:33
실제로 이미 제 형이 나도 주식이란걸 해볼까 하면서 삼성전자를 산게 무려 1500 일 때입니다. 제가 주변에서 본 사람 중 수익률 가장 좋음 크크크
20/04/04 13:13
큰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저같은 개미는 여유자금을 묻어놓고 반등하면 숨좀 쉬겠다고 팔 게 아니라,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살 그 어느날까지 충분히 기다려야겠군요
20/04/04 13:40
완전 주알못이지만 관심이 생겨서 kodex 200과 voo를 분할매수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테슬라나 미국 it etf도 관심이 있는데 비슷한게 있을까요?
20/04/04 15:56
단순 전기차라면 대표적으로 LIT (리튬 ETF)가 있고, IT 는 절대강자 IYW와 투자 금액이 높은 XLK, VGT 등이 있습니다. 뭉뚱 그리면 무난하게 VOO나 SPY도 좋죠. 전에 정리해둔게 있는데 못찾겠네요ㅠ
20/04/04 13:52
주식을 하는 사람의 기대 수익이 얼마나 될까요? 1년에 10%면 워렌 버핏 수준이겠지만 그렇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그 이상을 기대할거라 생각하지만요.
평범한 일반인이 현금성 여유자금으로 굴릴 수 있는 돈이 얼마나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넉넉하게 3억쯤 된다고 치죠. 거의 대부분은 이보다 훨씬 적겠지만요. 3억에 10% 수익이면 1년에 3천만원을 버는거죠. 은행에 적금 넣었으면 1.5% 잡고 450만원쯤 될테니까, 1년에 2500만원 초과 수익을 기대하고 주식을 하는거죠. 근데, 그 일반인들이 시시 때때로 변화하는, 그래서 수시로 원금도 까이는 그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을까 생각하면, 과연 그 스트레스가 1년 2500만원의 가치가 있을까 싶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개미 투자자들은 시드가 훨씬 작을거고, 시드가 작으니 1년 수익도 작을거고, 그러면 스트레스의 가치도 작아질거구요. 반대로 더 큰 수익을 노린다면 당연히 하락의 위험도 크고 스트레스의 크기도 커질거구요. 그래서 제 결론은 그냥 배당 따박따박 주는 배당주에 은행에 맡긴다고 생각하고 넣어두거나, 인덱스 etf에 투자하거나 외애는 개별주 투자는 안 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05 00:35
저도 그래서 레이 알리오마냥 하루에 30분 정도씩은 명상하거든요. 가끔씩 오는 현타나 멘탈금가기 막기가 참 어렵습니다.
'내가 이 짓해서 돈 벌어서 뭐하나?' 싶은 생각이 가끔 들어요 흐흐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20/04/04 14:15
얼마전에 친구가 퀀트를 통한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데,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대략적인 설명은 듣긴 했고 안전한 투자 방법 같은 느낌은 들었습니다.
20/04/04 15:47
퀀트가 투자 방식 중 가장 분석적 측면에서 뛰어난 방식 중 하나입니다. 어떤 방식인지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좋은 투자 방법이기는 합니다. 물론 본인이 좀 알아야 어떤 투자방법인지 이해가 될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투자와 하등 다를게 없습니다.
20/04/04 14:30
저도 개미로서 느끼는건데, 이런 장은 피하고, 정말 기계적으로 하면 수익이 날 확률이 충분히 올라간다고 봅니다. 기관이나, 증권이런쪽과 다르게, 개미는 장이 안좋으면 그냥 쉬면 되거든요. 이게 알고보면 굉장한 장점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직업으로서의 기관에 소속된 주식은 돈을 계속 돌릴 생각을 해야하지만, 개미는 올해 같은 경우는 예측이 안되니, 상반기는 아예 넘길수 있는 선택권이 있죠. 하지만, 개미의 마음가짐은 6개월을 못기다린다는게 크죠.
20/04/04 15:00
단순하게 예를 들어봅시다. 연 수익 10%면 적은 걸까요? 많은 걸까요? 단순하게 은행에 예금을 넣어도 수익율이 2%를 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10% 수익은 엄청나게 높으겁니다. 워렌 버핏 정도나 이정도의 수익을 내죠.
그렇다면 관점을 바꿔서, 월세내고 생활비 쓰고 꾸역꾸역 모은 천만원을 1년동안 증권계좌에 넣어서 1년 후에 1100만원을 만든다고 생각해봅시다, 100만원 벌었어요. 이게 많은가요 적은가요? 뭔가 손해본 기분이죠? 그 천만원이면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고작 100만원 벌겠다고... 그러니까 개미들이 안되는겁니다. 빚 없이 현금으로 1억 이상을 굴릴수 있으면 그건 단순한 개미가 아니에요, 슈퍼개미급이지. 60억 정도가 있으면 코스피 잡주 하나 정도는 작업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도 그렇게 해서 수익 10% 올리는 거에요. 하지만, 그 금액이 다르죠.
20/04/04 15:42
주식하는동안 '나는 똑똑하고 너희들은 멍청해' 라는 생각이 들때가 가장 위험하더라구요
여윳돈으로 꾸준히 매수하여 보유하고, 끊임없이 보유 기업에 대한 분석을 병행할때 그나마 버틸힘이 생기더라구요 제 포트는 제가 만약 한국의 워렌버핏이라면 가지고싶은 기업 + 배당주 위주로 포트를 구성하고 있는데 마이너스가 뜨고있는 상황이지만 투자철학을 정립한 상태라 버틸만하다는게 정말 다행으로 느껴집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20/04/04 19:33
배당이 목적이라면 삼전뿐만 아니라 kt&g나 sk텔레콤은 어떨까요? 둘 다 없어질 기업은 아닐것 같고 적금들어 한두푼 모우는 것 밖에 모르는 아줌마인데 이자가 아예 없다시피 하니 매달 사모을려고 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쌀때 사는 것이 좋으니 삼전 같은 걍우 3월13일인가 42000원대 그가격은 다신 안오겠지요? 케티앤지는 공포의 월요일 이후 벌써 만원이 올라서 속은 쓰린데 배당이 좋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사야하나 싶고 아니면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텔레콤이 나을까요? 골고루가 좋지만 천민원대 못하고 몇 백만원에 한달에 조금씩 살려고 합니다
20/04/05 00:23
실제로 지금 배당 투자하시는 분들 중 통신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구성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주가가 튀어올라오지는 않지만 배당금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주식으로는 최고죠.
지지/추세 공부해보시고 적당한 하방 지점에서 매수하시면 좋은 주식들입니다.
20/04/04 19:43
저는 문득 궁금한게 한가지 생겼는데 키움증권으로 주식이나 미국 etf소소하게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키움증권이 망한다면 제가가진 주식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어딘가에 제가 소유한 주식정보가 저장되는건가요? 해외주식도? 저는 이게 궁금합니다
20/04/05 00:24
실제로 주식을 구매하지 않고 서버에만 띄워놓은 최악의 사태(...)가 아닌 이상, 데이터 자체는 남아있으므로 타 거래소로 이전이 가능합니다.
20/04/04 20:33
개인이 짤수 있는 포트폴리오 중 장기침체를 대비해서 헷지가 가능한 상품이 뭐가 있을까요?
지수관련 인버스 말고 실물연계 상품이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20/04/05 00:27
현물자산 위주의 투자가 좋긴한데, 이 쪽도 지금 변동성으로 인해 개판이 나있는 상황입니다. (금, 은, 팔라듐, 백금, 달러, 엔 등)
금/달러 ETF 투자가 가장 일반적이고 조금 공격적으로 한다면 경기방어주를 통한 투자가 있습니다.
20/04/05 10:38
3번은 설명이 반대로 된거같습니다. etf는 실제 지수를 추종해서 자산운용사의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추적오차가 발생할수밖에 없고, etn은 지수에 따라서 수익률을 보장하는 증권사 발행 증권이기 때문에 증권사의 신용위험은 있어도 이론상 추적오차가 존재하지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물론 이론상 가격과 시장 가격의 차이 괴리율은 존재하지만)
20/04/05 11:58
1. 현재 코로나 사태때문에 피해를 많이 본 주식 에를 들어 cgv라던지 (cgv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릅니다)를 투자한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회복속도가 더 빠를것이다 vs 현재 선방하고 있는 에를 들면 택배업계라던지(택배업게 현상황에 대해서도 전혀 모릅니다) 그런 주식을 매수한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어떤 게 더 높을까요. 수익률이 높은 쪽이 더 안전하지 않은 쪽일까요? 2. 원유는 최악의 경우 10달러초반대까찌 떨어질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예전처럼 우상향할것이다. 하지만 그게 언제 회복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존버할만한 원유투자상품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 저와 같은 생각이라면 어떤 상품을 매수하겠습니까
20/04/06 20:34
1. 정답을 알고 계십니다. 피해를 많이 본 주식은 빠르게 회복되는 만큼, 아직 회복이 덜 되었다면 하방 리스크가 더욱 큽니다. 반대로 피해가 적는 주식은 회복 속도는 조금 더딜지라도, 하방 리스크에 조금 더 안정적이죠. 개인적으로 기대수익은 후자가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2. 지금 와서 이런 말씀드리면 뭐하지만... ETN 보다는 정유사 쪽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내 한정으로는 S-Oil, SK이노베이션 등이 있고 해외에는 쉐브론과 엑슨모빌, 아람코 등이 있습니다. 조금 리스크를 가져간다면, 지금 핫한 옥시덴탈도 있습니다.
20/04/05 21:02
정성스런 글 너무 감사합니다.
1. #2번의 이 파트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마감되는 시점에 가격이 원유의 가격이 22달러까지 갔습니다. 저는 싱글벙글하며 종가에 원유 상품을 매수합니다. 하지만 저녁에 원유 가격이 21달러까지 갑니다. 그랬다가 다음 날 코스피가 개장했을 때, 종가에 원유가 21.5달러로 오릅니다. 이렇게 되면 저는 이미 원유 22달러에 배팅을 한 상태이므로 유가가 상승하는 것과 상관없이 ETF는 하락합니다. 이미 원유는 0.5달러만큼의 괴리가 발생한 상태기 때문이죠." 결국 내가 원유상품을 살 때 원유 가격은 22달러였는데, 코스피 개장 시엔 21.5달러니, 그만큼 ETF는 하락한다는 말씀이시죠? 그럼 '유가가 상승하는 것과 상관없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22달러에서 21.5달러니 내린 거 아닌가요? 코스피 개장 시점부터 오르는 것은 코스피 시장에서 반영될 테니 그 말도 아닐 거 같구요. 코스피 개정 시 '종가'라는 게 의미 있는 건가요?) 2. 대형 증권사들의 거짓말에는 질릴 지경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요즘 유투브를 많이 보는 편인데(삼프로tv) 나오시는 분들 중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많더라구요.(지점장, 애널리스트 등등 각 명칭이 있던데 무슨 차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그런 말들 중 일부 혹은 다수가 거짓말이라고 염두하며 들어야 하는 건가요? 3. 삼프로tv에서 증권사에 맡겨도 수익률이 안 나오니 개인들이 직접 투자를 많이 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결국 젤 중요한 건 돈을 안 잃는 것이고, 그러려면 금융 및 주식시장에 대한 철학 외에도 지식 자체가 많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걸 얻기가 쉽지 않더라구요(물론 돈 잃으면서 배운다고 하지만, 잃을 돈이...) 여튼 그런 점에서 각종 주식시장의 금융상품이나 금융용어?기술? 같은 걸 이해할 수 있게끔 잘 소개/설명해놓은 책을 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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