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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 01:08
트럼프 재선은 아직도 50/50으로 보입니다. 생각보다 바이든이... 치매 증세를 많이 보이는데다 우향화 하느라고 여러 이슈에서 샌더스 지지자들을 열받게 한게 많아서 힐러리 꼴 날거 같아요. 하필이면 구지 고른 좌향이슈가 총기규제라 백인들표도 많이 잃을거고 9월전에 코로나가 안정되거나 하면 그냥 게임끝이구요
20/04/09 01:12
바이든이 정말로 치매면 차라리 트럼프가 낫죠. 근데 치매설이 근거가 있는 건가요? 바이든 말 실수는 젊었을 때부터 하던 거라서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20/04/09 02:11
인터뷰 할때 듣다보면 자신이 하는 말을 잃어버리는 느낌 안드세요? 앞뒤 안맞는 말을 하는적이 머무 많은데요.. 그리고 쉽게 열받아하고 (나이드신 저희 부모님 딱 생각나게 하던데요) 유투브 보시면 한두개도 아니고 5분 이상 주제를 가지고 말하는걸 본 적이 없어요.
look, 하고 말 시작할때 보면 이미 생각의 흐름을 잃어서 끝는다는 느낌 안드시나요? 최근 인터뷰는 그나마 괜찮앗는데 그래도 과거 바이든 영상대비 보면 정말 차이 많이 납니다. 트럼프랑 debate하면 명백히 보일거라 생각됩니다. 유투브에 biden cognitive, dementia로 보시면 케이스는 충분히 보실겁니다
20/04/09 02:13
이번 민주당 내부 디베이트들은 풀 영상으로 보질 않고 하일라이트만 봐서 놓쳤을 수도 있겠네요. 뭐 이제 대선 후보니까 말씀하신대로 트럼프랑 디베이트 붙을 거고, 곧 알게되겠네요.
20/04/09 01:37
저도 궁금한 게 치매설이 근거가 있나요? 힐러리 때도 나왔던 얘기인데. 바이든이 보면 막말하는 것 같긴 하던데. 똑같이 막말하거나 말 뒤집어도 트럼프에 대해서는 치매설이 안 나오니까 좀 신기한데.
20/04/09 02:30
아마 원 댓글 쓴 mocha님도 구지 바이든 치매 이야기를 하신 것 보면 트럼프 치매설은 못 들으시고, 바이든 것만 들으신게 아닐까요.
20/04/09 04:05
바이든이 치매 증세가 많이 보인다고 하기엔 저번달 샌더스 상대로의 2시간짜리 1대1 토론회에서 잘만 하던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샌더스 지지자들끼리는 치매 노인 비아냥대며 1대1 토론회에서 바이든의 붕괴를 확실시하는 분위기가 강했는데 이게 물거품되면서 마지막 반전 요인도 사라지고 말았죠.
바이든의 총기 입장은 전혀 새로운게 아닌게 1994년에 통과된 공격용총기 금지법를 주도한게 바이든 자신인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 입장에 충실한 거지 좌항을 한게 아니에요. 코로나 바이러스 조기 회복 운운하기엔 너무나도 이른게 미국 실업율이 20%대를 바라보고 있고 이게 설령 회복 시작해도 올해내 2월 수준의 경제로는 돌아가지 못할겁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갈수록 가을의 2차 유행 가능성을 이야기꺼지 하고 있으니.. 무엇보다도 트럼프가 2-3월 기간에 코로나에 대해 보여준 처신과 발언들은 스스로를 정치공세에 너무나도 취약하게 만들었어요.
20/04/09 09:23
바이든 치매설은 이해찬 파킨슨설이랑 비슷한거라서.... '그런가??' 하고 보면 그래보이고 '아니라는데?' 하고 보면 아닌 것 같은...
20/04/09 01:26
지금 트럼프에 대항하는게 가능한지가 의문인데요. 재선가능성이 거의 없는게 아니라 재선이 안될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분위기입니다.
20/04/09 01:31
전혀요. 바이든이 여론조사 다 이기고 있는데요.
https://www.realclearpolitics.com/epolls/2020/president/us/general_election_trump_vs_biden-6247.html 비교로 힐러리와는 차원이 다른 리드입니다. https://www.realclearpolitics.com/epolls/2016/president/us/general_election_trump_vs_clinton-5491.html 내셔널폴 +6면 주마다 분석 굳이 안해도 질수 없는 정도입니다.
20/04/09 02:17
9월부터 4월까지 그래프를 평균적으로 비교해도 바이든이 우위입니다.
4월초는 힐러리의 아웃라이어죠. 5월에 역전까지 당했으니..
20/04/09 02:37
지금 문제의 핵심은 힐러리가 더 많이 앞섰었느냐 바이든이 더 많이 앞서느냐가 아닙니다.
한 주 한 달 앞을 예측하기 힘든 정치판에서 대선 7개월전 6% 가지고 가능성이 없다고 얘기하는건 좋게 말해서 어리석어요.
20/04/09 02:52
전혀요. 주마다 분석 들어가면 트럼프가 더 암울해지는 상황이라..
16년처럼 힐러리가 앞섰는데도 졌으니 아직 몰라는 그야말로 별 생각 없는거죠.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민주당 지지층 결집도도 다르고, 트럼프 선호도도 다르고, 지지율도 다르고, 경합주 지지율도 다 다른 선거입니다.
20/04/09 02:38
힐러리는 예외적인 사례죠. 메이저 전문 기관들 중 어떤 통계분석으로도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선 개표결과 보고 그 충격으로 증시가 떡락했었구요.
20/04/09 02:45
예외적인 사례라고 할 것도 없어요.
위에 Charli님이 링크에도 나왔지만 대선 직전 여론조사 기관들이 힐러리 +3.2% 예측하다가 결과물이 힐러리 +2.1%로 나왔어요. 참고로 2012년 대선에서는 오바마 +0.7% 예측하다가 오바마 +3.9%이었고요. 틀린건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사에 대한 해석 방식이었습니다.
20/04/09 02:36
poll이 크게 의미가 없는것은 아실거고, 지금 사실 trump가 한 어마어마한 삽질에 대해 바이든측에서 엄청 포인트 쌓아야 할 시점에 거의 투명인간 모드로 있거든요. 길게 말해야 자꾸 꼬투리잡히니 외부노출을 못하게 하는거 같아요.. 마치 박근혜마냥. 지금 시점에는 사실 압도적으로 바이든 지지가 나와야 11월에 비벼볼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이번선거 투표율이 낮을거라 예상하는데 이 경우 지난 4년간 지지세력에게 많은 약속을 지켜낸 트럼프는 지난 대선 대비 하나도 표를 잃지 않을겁니다. 바이든은 이미 민주당 25%인 progressive base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높구요. medicare 4 all을 veto할거라 말한건 정말 악수였고 바이든이 정상적 판단을 할 상태가 아니란걸 볼수있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20/04/09 02:55
폴이 크게 의미없을때는 2,3퍼센트 앞설때 얘기고 바이든처럼 꾸준히 6퍼이상 앞서면 얘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이정도 숫자는 변수를 많이 집어넣어도 바이든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선거에요. progressive가 바이든을 더 싫어할까 트럼프를 더 싫어할까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나오는 문제고요.
20/04/09 02:35
몇일전까지 트럼프가 아주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할수 있을것이라 봤지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무능으로 인해 이젠 모르겠습니다.
20/04/09 02:45
현재 설문조사로 봤을 때는 5대5인데, 코로나, 유가 관련 대응, 그리고 그로 인한 증시 대응을 못 하면, 트럼프가 질 것 같습니다.
스타 사이트니깐 스타로 비유하자면, 3가스 먹고 뮤탈 찍는 와중에, 마린메딕 진출 병력 끊어야되고, 병력 끊고 나서 상대 본진, 멀티 흔들면서 시간도 벌어야되고, 진출 병력도 끊어주고, 베슬도 끊어주고, 그러면서 4가스 먹고 하이브도 가야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네, 다들 저그를 즐겨하지 못 하는 이유인 알면서도 힘든 그 미친듯한 피지컬과 로지컬이 요구되는건데, 딱 한 번 실수하면 그대로 게임터지는 외줄타기 운영 중인 것이죠.
20/04/09 04:16
성경적으로 비유하자면 샌더스는 모세에 가깝고 그의 후계자들 중에 샌더스가 보여줬던 부족한 부분들(coalition building 능력 부족,논란많은 운동권 과거력, socialist 자칭)을 보완하는데 성공하는 인물은 요르단강을 넘어가는 여호수아가 될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게 언제, 누군가 일지는 두고볼 일이 겠지요.
20/04/09 07:42
저는 엘리자베스 워런이 의료보험 개혁을 버니 샌더스랑 같이 지지해서 그의 후계자 뻘인줄알았는데 이번에 보니 둘이 사이가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더라구요. 정알못이라... 워런은 후계자 뻘은 아닌건가요? 그렇다면 샌더스에게 인지도 있는 후계자가 있나요?
20/04/09 12:35
미묘하다면 미묘하지만 샌더스와 워런 사이에는 현 경제체제의 변화 청사진 제시에 있어서 접근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샌더스가 상대적으로 강조하는건 공공제의 대규모 확대라면 워런이 더 강조하는건 왜곡된 시장들의 기능을 정정하자는 축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둘간의 큰 간격이 있다는건 아니고 이념적 동료라고 할 수 있지만 대권을 둔 경쟁에선 그런 것도 엄염히 한계가 있죠.
그렇지만 애당초 워런이 민주사회주의자 샌더스보다는 더 좌파가 되기 어려웠기 때문에 그 타이틀 투쟁에 참여한 것이 그녀의 패착이었다고 봅니다. 샌더스와 바이든 사이에는 큰 정치적 공간이 있었지만 medicare for all 지지로 워런이 스스로 그 공간을 제한해버렸고 시장경제 개혁이라는 자신의 전문성이 빛을 발할수 있는 어젠다가 조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부티지지같은 후보가 남은 틈으로 치고 들어와 그녀의 상황을 더 어렵게 해버렸죠. 샌더스의 이념적 후계자라면 지금 꼭 준비된 인물이 있다기보다도 아직 신인이지만 인지도가 엄청난 정치 스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가 있습니다. 샌더스의 패배 후 그녀가 좀 더 현실주의적인 당내 협력주의를 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고 이게 과연 지금 낙담한 샌더스 지지들에게 용납이 될지 그게 관건일거라고 봅니다.
20/04/09 06:54
지금 트럼프 vs 바이든 승률 따지는 건 이벤트 한 타에 뒤집힐 수준이기 때문에 의미없다고 봅니다.
힐러리의 실신장면이 전세계해외토픽으로 공개될 줄 누가 예상했을까요.
20/04/09 09:46
이번에 코로나 대응의 민주당 계열 주지사들이 두드러지는 영향도 있어보입니다
트럼프는 코로나 대응의 신뢰를 상실했죠 지지자들 빼면...
20/04/09 10:35
한번 벌어진 일은 또 벌어질 수도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죠.
그러나, 제가 보기엔 한번 벌어졌으니, 그를 대하는 사람들이 그 때와 똑같이 대하지는 않을 거라는 겁니다. 바이든이든 민주당 지지자든. 저번에는 클린턴 일당의 방심이 엄청 큰 요소였는데, 이번에 민주당이 같은 실수를 또 한다면 그냥 정치 때려쳐야죠. 지난번과 같을거다, 라는 주장의 가장 큰 맹점은 이번엔 아무도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 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치 못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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